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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오랫만에 Cape Cod에 갔다. 아침에 일찍 해가 뜨는거 같아서 새벽 3시에 집에서 나갔다. 5시쯤 Cape Cod에 도착했다. 이런 조그만 달과 별이 보였다. 새벽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었다. 파도소리가 듣기 좋아서 근처를 동영상으로 찍어보았다. 5시부터 기다려서 본 해돋이 나무 난간이 있는 멋진 곳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었다. 오른쪽은 갈매기들이 만들어낸 발자국. 4분 30초간 해뜨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보았다. 해뜬 후의 모습 해뜬 것 지켜본 기념으로 찍은 사진. 뒷모습 찍히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바라보는 울집 아저씨 ㅎㅎ 아무래도 휴가철이라 사람들의 발자국이 온 모래사장에 가득했다. 파도에 살짝씩 모습을 보여주는 돌멩이들도 보기 좋았다 나무 계단 근처에서 여러 포즈를 취해보면서 찍은 사진. 이..
하얗기만한 구름보단 저렇게 회색이 살짝 비치는 구름이 더 원근감 있어 좋아 보인다. 팔랑이는 나뭇잎이 예뻐서 찍어본 사진. 옆에 구름이 귀엽다.
조금전까지만해도 엄청 떠들어대던 밑에 집 녀석들이 다 방으로 들어간 모양이다. 원래 여자 둘이 사는 집인데; 간혹 남자애들까지 와서 아주 주구장창 술먹고 고기 구워먹으면서 술주정을 동네 떠나가게 해대는 통에 신경이 곤두서게 한다. 여자애들 둘만 사는 집인데;; 이거 원 머스마들 사는 집보다 더하니. 참.. 걔네들 조용해지고 다시 평화.. 풀벌레 소리만 조용히 들리는 밤이다. 바람도 살살 부는게 딱 좋다. 7월말이라 한낮에는 햇볕이 따갑기 그지없는데 이렇게 밤되면 조용하니 좋다. 밤이라도 시원하고 서늘하니 얼마나 좋은가. 이 평화 부디 방해받지 않기를..
6월달에 갔던 어떤 레스토랑 야외. 불과 한달전만해도 추웠었는데.. 햇볕 잘 드는 자리에 앉을려고 했었다. 생각보다 집 근방에 근사한 곳이 많더라. 이때까지만해도 햇볕이 싫지는 않았었다.
동네 산책하다가 잠깐 들른, 까페앞에서 찍은 사진. 일요일이라고 문 닫은건지, 아님 날씨가 좋다고 문 닫은건지 구분이 가질 않았다. 저거 유리창 위에다가 유성 페인트로 꽃 그린건데 나름 예쁘다. 헥헥.. 동네 돌다가 커피 한잔 시켜서 마시던 중에 찍은 사진. 로고가 멋지지 않나.
회사 근처 어떤 가게 앞에 늘 전시되어 있는 풍차. 바람 불면 바람개비가 팔랑거리고 돈다. 이것 보면 옛날에 하드먹고 남은 막대기 모아서 잘 조립해서 무언가를 만들던 생각도 난다. 왠지 만들려고 하면 잘 할 수 있을거 같은데 ㅎㅎ 생각보다 어려울려나.
참 이상하게도 올해 들어서 원치 않았던 필화사건을 겪게 되었다. 그것도 한, 두번이 아니고 여러번.. (가만히 생각해보면 작년 후반부터 조금씩 그런 증상이 있었던거 같기도 하다. --; 그러고보니..) 어쨌든 내가 그런 의도로 쓴건 아닌데 상대방이 오해를 해서 열폭하고, 나도 역시 그거에 열받아서 대응하다가 싸움 크게나서 수습이 안되는 => 이런걸 필화사건이라고 표현한 것임 그러다보니 쓰는 자체가 혐오스럽게 되었다. 거참. 먹고 노는 것 다음으로 좋아하던 일을 이렇게 싫어할 수 있게 되다니 세상 참 모를 일이다. 그래서 한동안은 정말 단 한자도 쓰지 않고, 그냥 살기도 했다. 첨엔 되게 이상하더니 이것도 계속하니 할만했다. 그러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왜?? 안 쓰고 있지?' 좀 부딪히면 어..
어제 미친듯이 소나기가 퍼붓더니, 오늘도 습기 작렬이었다. 가만 있으면 바람도 부는듯 하지만 꿉꿉한 날씨였다.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서 무겁고 말이다. 오늘도 정말 원없이 땀을 한바가지 흘렸다. 오죽하면 손수건으로 목뒤를 닦아주는데도 땀은 빗방울 떨어지듯이 했다. 휴... 집에 오는 길에 이것저것 사고 와서 정리하고 그랬더니 완전 지쳐서 정신없이 나가 떨어졌다. 무려 2시간반 정도를 미친듯이 자고, 왠지 억울한 느낌에 눈을 떴다. 씻고 나오니 벌써 밤 10시반이었다. 그러고 이래저래 하다보니까 11시 30분이다. 밤되니까 서늘하다. 가만히 있으면 나뭇잎 바람에 부딪히는 소리도 들리고, 이름 모를 풀벌레 소리도 들린다. 밖에 한가득 풀벌레 소리가 듣기 좋다.
동생들이 재밌다고 강추하는 영화 를 이제사 보게 되었다. 보통 재미있다고 추천하는 영화가 재미없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기대 안하고 봤다. 정 재미없으면; 그냥 잘생긴 강동원 얼굴 보니까 감지덕지한다 셈 쳐야겠다 했는데.. 오호호.. 이건 정말이지! 굉장히 재밌었다. 영화의 평은 여러개다. 별루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정말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대학시절 그럭저럭 재미있게 들었던 '고전문학'시간에 읽었던 설화들이나 이야기들이 군데군데 잘 조합되어서 하나의 큰 그림을 그리는 걸 발견하는 재미도 솔솔했다. http://www.whantimes.com/sub_read.html?uid=499 이 링크를 클릭해서 보면, 영화 속 설화들이 어떻게 잘 배치되어 있는지 이해가 쏙쏙 된다. 스승님이 남기고간 화두 ..
예년과 달리 너무너무 더운 올여름.. 피서할겸 저녁때 주로 들르는 'Borders'라는 이름의 서점이다. 서점가서 책보고 그래야 하는데, Borders에 가면 우린 주로 시애틀 더 베스트라는 이름의 Cafe에 간다. 서점에 딸린 까페는 앉아서 책보기도 좋고 무료 인터넷(WIFI)하기도 좋고 딴생각하거나 졸기에도 너무너무 좋다. 마침 작년에 찍은 사진이 있어서 올린다. 2009년 7월 5일 (아마 일요일이었던거 같은데)찍은 사진이다. 작년엔 올해처럼 덥지 않아서 그런지 그리고 마침 문닫기 몇분 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올려다보면 항상 있는 빨간 등. 책이 서가에 가지런히 놓여있다. 시애틀 더 베스트라는 서점내에 까페. 책상과 의자들이 많아서 혼자와서 있기도 좋고 같이 와서 공부하기도 좋다. 올..
요샌 날씨가 참 변덕스럽다. 맑다가 갑자기 구름이 떼로 몰려와서 흐려지다가 비가 꽈광.. 내리고, 그러다 다시 맑아지는게 참 변덕이 죽끓듯 하다. 어느날 문득 보니까 하늘이 그린 것 같은 모습이라서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다. 걷고 있는 내 그림자를 찍어보다. ㅎㅎ 그림자 찍기도 재밌었다구.
올 여름은 참 덥다. 이 동네 여름이 나름 쾌적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이렇게 더울게 뭐람. 비도 정말 장대비가 주룩주룩 온다. 그것도 많이씩 온다 --; 여름은 제대로 더워야 병충해도 없다 그러긴 하던데, 아궁.. 점심 먹을때 땀나는게 좀 싫지만, 할 수 없다. 더운건 더운거지 뭐.
모빌 비슷한 로고, 멋지다.. 요샌 google.co.kr 로고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알렉산더 칼더는 움직이는 조각 '모빌(mobile)'의 창시자이며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선구자로 불린다. 20세기 현대미술과 조각사에 중요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고 한다.
백남준 탄생 78주년 기념 로고란다. 그동안 본 로고 중에 제일 화려한 것 같다. 로고 그리는 사람.. 정작 당사자는 머리는 아프겠지만 구경하는 나는 무슨 날 되면 어떤 로고가 뜰까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요세프 프랑크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근데 오늘 구글 로고보니까 너무 눈에 뜨이고 이쁘길래 ㅎㅎ 가져와봤다. 요샌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구찮다. 인터넷 접속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보고 있는데 ... 첨엔 참 이상하더니 또..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할만하다. 메일도 안 보내고, 블로그도 안하고, 홈페이지 관리도 안하고 하하. 그래도 살만했던건데 내가 왜 그렇게 연연했을까 싶다. 마음 편안히 살고 싶다 : )
인터넷으로 구입한 무엇이 잘못되어서 며칠째 고초를 겪고 있다. 싸움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잊어야하는데 오늘은 불현듯 cacel letter를 받지 않은게 생각나서 전전긍긍했다. 가끔 살다보면 땁땁한 일이 있긴 한데 막상 지나고보면 별 것 아니었을 수도 있다면서 허탈하게 웃을 수 있다. 오늘도 그렇게 웃으면서 며칠간의 고초를 털어버릴 수 있었음 좋겠다. 그동안 내가 겪었던 수많은 어이없던 일들과 그것들 바로잡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싸웠던게 생각나는 생각 아주 많~~~은 수요일 아침이다. 잘 될꺼에요~! 화이팅!
지난주에 한창 피곤하고 졸릴때, 하던 일이 잘 안풀려 머리 복잡할때 멍..하니 책상 위 등을 보다가 스탠드 빛이 너무 좋아서 찍어보았다. 이게 아마 새벽 1시던가? 그랬을꺼다. 스탠드 등빛으로 방안이 꽉차는 느낌이 들어서 뿌듯하기까지 했다. 기분이 좋아서 대충 몇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창틈으로 솔솔 들어오는 밤바람을 맞으며 조용히 앉아있었다. 조금 전에 google.co.kr 에 뜬 박용하의 자살 소식이 참.. 안타깝다. 화려하고 멋진 삶일 것 같은 연예인들의 생활이 공허하고 쓸쓸하고 무척 외로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에게 힘이 되주어야했을 젊은이가 돌연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을꼬.. 하고 혀를 차다가 불과 일주일전 나도 너무 힘들다고.. 열받는다고 이럴려면 그냥 확.. 세상에서 사라져버렸으..
며칠째 미친듯이 덥다. 더운 정도가 아니고 아주 푹푹 찐다. 올해는 이렇게 더운걸 보니 수박이 맛있게 익을거 같다. 여름은 더운게 당연한데 막상 이렇게 덥고보니;; 참기 어렵다. 나중에 후덜덜 추울땐 이런 한여름이 그립겠지. 지난주 토요일 발표가 끝나고 아직 발표할게 하나 더 남았다. --; 원래 사는게 다 그런거다. 한 고비 넘고나면 다른 고비가 또 기다리고, 그것 지나고나면 또 고비가 있고.
매일 쌀쌀하다가 순식간에 여름이 되버렸다. 헥..! 밖에는 30도(89F)란다. 다행이 바람은 살랑거리는데 햇볕 작렬하다. 나무 그늘 밑에 앉아있음 서늘한 느낌이 드는 전형적인 아프리카 날씨. 흠.. 어제 ppt 준비 마무리하느라고 조금 느즈막히 잤더니 피곤하다. 이번주 토요일날 발표하는데;; 부담이 심하다. 그냥 아는대로 하면 될텐데 --; 쉽지 않다. 정신 차릴려고 끄트머리에 남은 쓴 커피(사약스러운)에다 물 타서 가져왔다. 한모금 먹으니 찌릿찌릿하다. 우엑. 디게 맛없네. 정신차리고 마무리하다가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