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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월초에 일하라고 한일이 있어서 거의 10일 가까이 자료조사(다른 곳들 조사)하고 간신히 계획서 만들어서 진행하던 일이 있었다. 그러다가 3월중하순쯤 다른 일이 터지는 바람에 손놓고 내내.. 다른거 하다가 지난주 후반부터 다시 일하기 시작했다. 기억력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한달만에 하던 일을 다시 할려니, 솔직히 생각이 잘 안 난다. 이 상황에 생각나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어쨌든 기억을 더듬으면서 일하는데 이번엔 집중이 잘 안되는거였다. 게다가 더 안 좋은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꼭 밑빠진 독에 물붓는 기분이다. 이거 한다고 좋을게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구. 복잡할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는 확실히 이렇게 저렇게 하란 지침없이 내가 조사해서 그냥 하고 있다는거였다. 동기부여쪽이 약하니 진..
집에서 거의 두달째 하고 있는 일이 있다. 맘잡고 후다닥.. 미친듯이 밤에 잠도 아껴가면서 했으면 벌써 다했을 것을.. 다른 일들 다 해가며, 지치면 안하고 피곤하면 못하고 그렇게 하다보니 거의 두달 가까이 하고 있는거다. 지루하다 미치겠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냥 이렇게 할때 맘편히 하는 것도 꽤 괜찮은거 같았다. 일도 그렇지만, 내 블로그에 사진 못 올린 것들도 그냥 천천히 생각날때마다 올려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이제 거의 1년치 가까이를 못 올린게 쌓이다보니 외려 더 맘이 편해졌다. 몇가지 필화사건을 겪고보니 글쓰는 것도 참 쉽지 않았는데, 뭘 그래. 그냥 생각나면 생각나는 곳에만 쓰고 그냥 안 쓰면 되지. 맛이 갔다기보다는 완전히 마음줄 같은걸 확 놔버린셈이다. ('정신줄'은 있는거 알겠는데 ..
요샌 맘이 편하다. 정말 편하다. 쫓기는 일도 없고, 그냥 원래 해야할 일들이 그냥저냥 있는 상태다. 그거야 뭐하는대로 하면 괜찮은 것들이라 널널하게 하고 있다. 이런 어지러운 시국에 하고 일이 없다면 그거야말로 재앙이다! 목숨이 위태로워지겠지. 늘 끊이지 않고 일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마음이 이렇게 편하다보니 왠만한 것들도 다 용서가 된다. 예전같으면 진짜 절대 죽어도 용서 못했을 많은 일들이 언제 그랬던건지 스르르.. 잊혀진다. 신기하다. 나쁜 기억들 놓지 못하고 꽉 쥐고 있으면 결과적으로 피보는건 나다. 안 좋은건 빨리 잊어버리는게 좋다. 그게 낫지. 용서 안 하고 계속 미워하고 생각하면 결국 상하는건 다른 이가 아닌 바로 나다. 나빠진 나는 점점 더 상할꺼다. 그러니 왠만하면 놔주기를. SF..
무엇때문에 이 로고가 google 메인 홈에 걸려있었는지;; 적어놓는다는게 안 적어놔서 까먹었다. 암튼.. 우주를 배경으로 했던 멋진 로고 그나저나 일을 할때 팍 했어야 하는데; 띄엄띄엄 할려니 집중이 잘 안된다. 한달전에 시작한 일을 중간에 못하다가 거의 한달만에 다시 하는데 대체 어디까지 했는지 기억도 잘 안 나고 --; 막상할려니 갑자기 하기가 싫어지는거다. 으.. 이럴때는 걍 눈에 쌍심지켜고 돌격! 돌격! 외치면서 힘을 더 내야 하는데. 암튼 힘이 필요하다구. 우씨.. 윗분 안 계시니까 잡sales들이 그 방에 와서 시끄럽게 떠들고 난리다. >.< 뭐냐구. 이 매너없는 아자씨들아! 툴툴.. 주변 신경쓰지 말고 초집중해서 2시간 반짝 일해야지. 5시에는 부엌 정리하러 가야된다구. (이번주 나 주방정..
일단 내가 해야할 몇가지 일들은 '치워버린' 상태다. 흐흐. 후련하다. 하지만 정작 그 일들 하느라고 내 개인적인 일은 못했다. 예를 들어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 업데이트하기 그런거 말이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공식적으로 해야할 일이라도 우선 해치웠으니 후련할 따름이다. 찬찬히 느긋하게 해야지.
무슨 일이든.. 옳다고 판단된건 어떤 일이 있어도 해내야한다. 그렇게해서 여기까지 온거니까 굽히지 말고, 지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야겠다 는 다짐을 스스로 해본다. 체력이 국력이니 먼저 몸부터 추스려야지 --; 정신없다.
출처: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URL: http://bloodabo.com/50084280410 귀엽다! *^^* 이런 번호판이면 한번 달아볼만할거 같다!!!!
어제는 늦게까지 말씀듣는게 있어서 집에 들어가니 거의 12시 다된 시간이었다. 다행이 12시가 넘지는 않아서 ^^ 하하.. '유리구두'가 헌신이 되지는 않았다. 마음이 많이 불편했고,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으며 어쩌면 그렇게 남의 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그리고 조금 지나간 예전의 내 모습의 일부이기도 했지만 많이 아팠던 내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금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런 중에 드는 결심은 내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내가 '나'를 잃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는거였다. 주변환경이나 사람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말고 내가 상처받지 않게 나를 잘 지켜야지, 노력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어쩌면 그냥 일반적인 사실에 상처받고 있는 것도 명백하게 잘못이었다. ..
히야~! 푸릇푸릇한 연두색 로고. 잠이 쏟아져서 침침한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그래그래.. 밖엔 저런 색이지. 맞아. 어제밤에 잠을 못 잤더니만;;;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가서 커피나 한사발 떠마셔야지.
요샌 집에 가면 정말 해야할 일이 넘친다. 원래도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으나, 요샌 그 정도가 심하다. 해도해도 끝도 없고 사진찍고 정리 못한건 이제 감당할 수 없이 많아서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지는 거의 1년 가까이 되간다. 6월이면 사진 못 올린지 꼭 1년을 채울 수 있을거 같다. 무밑둥도 잘 키워서 열심히 찍어놓고 정리 못했다. 오늘도? 가면 아마 할일들이 있을텐데;; 다할 생각하지 말고 평상시처럼 몇개만 하고 나머진 거의 포기해야할듯 싶다. 그래서 순서들이 마구 밀리다보니 뭘할려고 하다가 못했는지도 잊어버렸다. '일의 산'을 헤매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맘편하게 놀다가 할일 있음 한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게 속편할거 같다. 맘편한 쪽으로 생각해야지.
지난주엔 갑자기 30도 가까이 올라가기도 해서 봄 건너뛰고 여름 되나부다 했었는데... 주후반부터 추워지더니 평년에 봄보다 더 쌀쌀하다. 지난주에 활짝 폈던 꽃들은 아마 지금쯤 무지하게 후회할거 같다. '뭐야..? 이거 아직 겨울이었는데 나혼자 미쳤지 왜 꽃을 피웠을까' 참 이상한 냉냉한 봄이다. 새싹이 돋는 것 보면 봄이 오고 있는거 같긴 같은데, 춥고 좀 이상타. 한국도 많이 춥다면서요? 지구온난화로 이상기온이 된건가 싶기도 하구.. 봄다운 봄을 기다리고 있다.
토요일 날씨가 너무 좋았다. 드디어 꽃망울을 터뜨린걸 볼 수 있었다. 히히.. 좋아라~ 왠지 봄느낌이 팍팍 느껴지는 풍경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참 좋았는데 ㅜㅠ 여기서 그만; 신발 벗고 나무 탁자 위에 올라가서 앉아있다가 내려오다가 이따만큼 긴 나무가시가 발 뒷꿈치에 콱 박혀서 1시간 넘도록 고생했다.
안데르센 탄생 205주년 기념 구글 로고가 떴다. 근데 1개가 아니고 5개나 떴다 : ) 안데르센이 쓴 동화를 소재로 한 로고 같은데.. 아이디어 좋다. 제비타고 날아가기도 하네. 오늘은 '역경지수(Adversity Quotient)'라는 말이 새삼 가슴에 와닿는 아침이었는데.. 안데르센도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경우라서, (미운오리 새끼가 백조되는 이야기 .. 자기 이야기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안데르센 떠올리면서 어려운 환경을 잘 이겨봐야지. 하는 생각이 더더욱 든다. 이전글: 2006/12/16 - [[글]드라마 / TV] - 안데르센 이야기... 안데르센이 을 썼다네요.
어제 회사메일로 받은 사진. 동네있는 mall이 이정도 잠겼다고 했다. 그냥 그런가부다 했었는데.. 오늘 출근할려고 도로를 탄 순간 심각하다는걸 알 수 있었다. 막힌 정도가 아니고 도로가 그냥 주차장이었다. 요리조리 차 안 막히는데로 잘 빠져나간다고 간게, 10분거리를 무려 1시간반 이상 걸려서 갔다. 휴.. 2시간 걸린 사람에, 3시간 걸린 사람에.. 무용담도 여러가지였다. 내일 아침에도 도로가 통제되고 막힌다고 하니.. 걱정이다. 이 동네 이렇게 비 많이 온게 몇년만이라던데.. 다행이 우리집은 비피해가 없다.
어제부터 날씨 서서히 안 좋아지더니 비가 많이 온다. 수요일까지 줄창 비온다고 한다. 이 동네는 겨울, 봄에 비가 많이 오는데.. 지금 한참 쏟아질 시즌인가보다. 비오고 흐리고 쫌 우울하기까지 하다. 그야말로 고난주간이 시작되었다. (이번주가 고난주간이라고 한다) 잘 이겨내야할텐데! (스스로에게) 화이팅요!
토요일날 '노인회 초청'행사 도와드리러 갔다가 득템한 아이템 - 살아있는 꽃. 꽃이 좋아서, 어르신들 포장해드린다고 할때부터 아예 그 옆에서 딸랑딸랑 집사님만 쫓아다니면서 물병에 물 버리고 눈 크게 뜨고 있었다. 그랬더니 맘에 드는 색 꽃을 가져가라고 하셨다. 콕 찝어 분홍색 꽃을 .. 찍었다. 봉사하는건 좋은데; 몸살났다 ^^;
글 제목이 새삼 관심이 가서 글을 클릭했다. 아니 클릭할 수밖에 없었다. 나도 이제 38살이나 먹은 아줌마니까 ^^;; 어쩌다가 이렇게 나이는 많이 먹은걸까. 글을 읽다가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성공해서 잘 살고 있는 여자분의 인생에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그 1300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는 이력서가 너무 기발하고 감동적이라서 가져와봤다. 출처: http://careernote.co.kr/814 제목: 1331대의1 경쟁률 뚫고 대기업 취업한 38살 아줌마의 인생역전 ..........(글 중에 있는 이력서) ................. 옛날에 애꾸눈 임금이 살았다. 그 임금은 죽기 전에 멋있는 초상화를 남기고 싶었다. 전국에 있는 유명한 화가를 불러서 그렸는데 아부를 잘 하는 ..
따로 챙겨보는 드라마가 없이, 그냥 일반 하는 드라마들 줄거리나 화면들... 등은 블로그나 기사 등에서 보는 편이다. 드라마 한번 보게 되면 중독성이 있어서 꼬박꼬박 봐야하니까 그게 싫다. 이 드라마는 작년 10월초던가?에 우연히 한회를 보게 되었는데 어처구니 없이 웃겨서 관심을 갖고 내용 정리된 것만 보곤 했다. 그러다가 3월초에 거의 끝나갈때가 되어간다고 해서 어떻게 결말이 나나 봤는데.. 슬픈 결말로 마무리가 되어서 조금 멍했다. PD가 알아서 잘 마무리했을텐데 인터넷에서는 막장이네/ 말도 안되네 연일 시끄럽고 한동안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드라마에 빠져살던게 아니라, 나는 어떻게 끝나든 상관없긴 했다. 여러가지 복선을 깔아놓고 차곡차곡 준비해놓고 마무리 지은거 같다. 막장은 아닌거 같은..
미국에선 부활절도 크리스마스만큼이나 .. 어떤 고유의 행사처럼, 상업화되버린 느낌이 든다. 마트에 가니까 "Easter Egg" 관련 인형이나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부활절때 저런 색깔 물들인 달걀을 숨기고 아이들에게 찾아오라고 하는 그런 행사도 하고 그러는 모양이다. 인형 무리들.. 토끼를 형상화한 귀와 색색의 달걀을 담은 바구니를 들고 있었다. 부활절 있는 주일 전에 "Happy Easter"라고 인사도 한다. 마치 "Happy Christmas"처럼.. 어쩜 그냥 이들의 삶 속에 깊숙히 박힌 일종의 문화일 수도 있다. 요새.. 부활절 즈음이라 그런지 마트가면 백합도 많이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