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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가끔 챙겨보는 '다음 웹툰' 3개는 모두 일요일날 올라온다. "쏘쏘리"는 목요일에도 올라오긴 하지만..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져라" 그 중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져라"는 제목 참 잘 지은거 같다. 따로이 스토리가 정해진 것 없이 나처럼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는거 같은데, 정말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2096 오늘 나온 사람을 보니 꼭 나를 보는거 같았다. 단순하고 따라하고 잘 울고, 작은 것에 웃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맨날 똑같고 변화 없는 삶이지만 그냥 밋밋한 것보다, 그 똑같고 변화없는 그런 생활 중에 다른 걸 찾아보고 뭔가를 해볼려고 시도해보는건 어떨까?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져버려랏!! 그루밍 선데이 htt..
많이 더우면 걷기도 힘들텐데, 다행이 저녁에 해지고나면 그렇게 덥지 않아서 다시 동네 산책을 하기 시작했다. 바람이 선선하고 공기도 좋아서 걸을만하다. 어제는 더위먹은건지 지쳐서 그런건지 켁켁거리게 숨이 차더니, 오늘은 그럭저럭 정말 걸을만 했다. 잠시 쉬는 참에 마트앞 쇠로 만든 의자에 앉아서 한갓지게 퍼져있었다. 정말 좋구나 싶었다. 여유라는게 이런거겠지. 여유롭게 바라보는 하늘도 참 이뻐보였다. 쇠로 만든 책상과 의자. 한쪽 눈 지긋이 감고 원근법이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이래저래 재보기도 했다. 양초가게 앞에 진열된 귀여운 '양초 뚜껑' 구경도 했다. 열심히 걷고 또 걷다보니, 오늘 있었던 꿀꿀하고 사람 다운되게 했던 일들은 어느새 공기 중에 흩어져버렸다. 사람이 확실히 일정시간은 걸어줘야 하나보다...
정신없이 꽉차인 틀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내 의사랑 상관없이 열심히 뛰다가 갑자기 놓여난지.. 두달 가까이 되었다. 잠깐 쉬는 시간에 커피 한잔 마시는 그런 느낌이다. 잠깐 쉬는 기간을 알차게 보내야하는데, 늘어져서 힘을 못 내고 있다. 하고 싶은 일들이랑 계획한건 많은데, 막상 퇴근하고 집에 오면 퍼지니 문제다. 에이.. 생각한거 다 할려고 하니까 더 못하겠는가보다.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계획한 것들 해봐야겠다. 뭘하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거니까..
이번 여름은 이상하게 내내 냉냉해서, 이렇게 춥다가 여름 끝나는가? 참 이상한 날씨다 싶었는데..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요샌 30도 가까이 올라가고 한낮에 햇살 좋을땐 조금 덥다. 근데 작년 여름처럼 덮어놓고 마냥 더운 것은 아니라서 참을만하다. 조금 더 더워질까봐 걱정되긴 하는데.. 여름은 여름다워야지. 마트 갔다가 한무더기의 해바라기를 파는 것을 보고 좋아서 그 앞에서 헤벌쭉하니 있다가 왔다. 쏟아지는 햇살 아래 가득한 해바라기.. 상상만해도 '여름'스럽다. 정말 잘 어울린다. 유리너머로 따가운 여름햇살이 느껴진다. 여름엔 확실히 햇살이 내려꽂히는 각도가 틀린거 같다. 머리 꼭대기에서 직각으로 떨어지니까 그런가보다. 길가에 아무렇게나 자란 Ivy는 어쩜 이렇게 싱싱해보일까. 뭘 먹으면 이렇게 잘 자라..
지지난주 토요일~일요일 이틀간 뉴욕과 뉴저지쪽에 갔다왔다. IBM 컨퍼런스 센터겸 숙소 1. 숙소 바깥 - 자연이 좋아요 숙소는 뉴욕주에 있는 IBM 컨퍼런스 센터겸 숙소였는데, "키햐~" 소리나게 좋았다. 자연 경관도 좋고, 숙소 같지도 않으면서 컨퍼런스 센터치고 리조트 같은 정말 좋은 곳이었다. http://www.dolce.com 주중에는 좀 비싼데, 주말에는 손님이 드문건지 반값이었다. 그즈음에 매일 추워서 오돌거리고 떨며 자다가 여기보다 남쪽인 곳으로 가니 갑자기 습기와 더위를 확연히 느껴져서, 좀더 덥게 느껴졌다. 나무랑 하늘이랑 반짝반짝 빛나보였다. 그러고보니까 숙소 정면 사진을 찍지 못했다! 이런.. 숙소는 꼭 그냥 컨퍼런스 센터나 회사처럼 생겼다. 자연이 참 좋은 곳이었다. 2. 라운지,..
몇몇분들께 블로그 와보라고 했는데 막상 블로그를 와도 뭐가 어디 붙어있는지..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보기 어려울거 같았다. 글은 많은데, 대충 우겨넣은채로 있어서 정리가 필요했다. 카테고리를 잘 정리해봤습니다. 오른쪽에 카테고리를 봐주세요~! 이번에 공들여 정리한 부분은 바로 "[사진]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입니다. 장소별로 정리했어요. 이 스킨 조금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는데 카테고리쪽이 좋아보인다. 괜히 답답한 기분, 스킨에다가 화풀이 하지 말고 이 스킨으로 한동안 주욱 가기로 했다.
비가 참 오랜만에 원없이 내리고 있다. 어디는 습기로 축축 늘어지고 덥다는데, 아직 우리 동네는 다행이 덥지는 않다. 약간 더워질려고 했는데 비오니까 원래처럼 서늘하다. 땅바닥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처량맞으면서 듣기좋다. 앉아서 눈은 앞에 보고 있으면서, 살짝 신경은 비오는 소리쪽으로 기운다. 비는 맞는건 싫지만 이렇게 따뜻한 방안에서 구경하는건, 소리 듣는건 참 좋다. 빗소리는 사람을 차분하게 해준다.
흐흐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해놓고나니까 우와~ 넘넘 시원하다. 아니, 글쎄 관리하는 사이트에 누가 메일주소를 남기라고 올려놓은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진짜 댓글로 메일주소를 남기는 것이다. 처음엔 참았다. 그냥 --; 에이씨~ 나도 몰라. 남기든가 말든가. 무시하고 참았다. 근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계속계속 사람들이 메일주소를 그것도 공개게시판에 달 기세다. "그럼 안되요! 스패머들이 이메일 주소 싹 긁어가요!" 하고 말하고 싶은데, 왠지 프로그래머인거 티내는 것도 아니고 쫌 재수없어 보일까봐 또는 원글 저자가 기분 나빠하면서 내가 보낸 메일 씹을지도 몰라서 그냥 참았다. 계속 참고 또 참고 참다참다가.. 이런식으로 알면서 침묵하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내..
지난주 주말에는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다. 토요일은 하늘에 회색 구름이 한가득 비가 연신내렸고, 일요일 역시 구름 가득한 흐린 날이었다. 그래도 그나마 일요일은 비가 오지 않아서 돌아다니기 괜찮았다. 정한 것도 없이 뜬금없이 Newport를 가보게 되었다. Newport에 있다는 어떤 음식점에서 호젓하게 식사해볼까 하는 생각에서 가게된 것인데, 그만 그 가게가 문을 닫은 바람에.. 문을 닫은 것도 모르고 가게 찾아서 헤매다가 포기하고 이왕 주차한거 동전 넣은 시간까지 주변이나 구경하자 하다보니 본의아니게 그 주변을 탐방하게 되었다. ※ 주의사항 (통행료와 주차) Newport 다리 건널때 내는 통행료가 비싸졌어요! 다리 건너다보니 통행료가 $4였다. 예전에는 $2였던거 같은데 언제 오른걸까? 주차할 곳 ..
내가 일하는 방에는 다시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방이 하나 있다. 보통 '옆방'이라고 부르는 쪽방. 작고 아늑하고 조용한 공간이다. 그 옆방에 올초까지만해도 아주머니가 일하셨는데 은퇴하시고 가끔 오시던 것도 그만둔지 한두어달 되었다. 근데 문제는 이 좋은 방을 내버려두지 않고 노리는 사람들이 많다는거다. 더욱더 큰 문제는 아주 시끄럽고, 왠지 좀 싫은 세일즈 아저씨들이 다수가 노린다는거. 가끔 그 방 와서 전화하거나 일한답시고 노닥거린다. 어젠 어떤 아저씨(정말 '놈'소리 나왔다)가 와서 손톱 깍고 트름하고 갔다. 순간 입에서 팍.. 욕 나올뻔 했다. 헉.. 스피커폰 켜놓고 여러사람들이 들락날락 와서 전화하는 날에는 일은 다한 날이다. 비오는 날이 공치는 날이 아니고, 이런 날이 공치는 날인거다..
이 책은 1998년? 1999년? 즈음 생일날 선물받았던 책이다. 우선 부피가 얇아서(130 페이지 정도 된다) 받으면서 좋아라 했다. 책장을 넘기면서 얇은데 책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가 꽤 묵직함을 느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시간은 흐르는게 순리인데.. 그걸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야하는 연어의 숙명은 그 자체가 묵직한 운명인거 같다. 이 책 읽다보면 그런 생각하게 된다. 시간 흘러간다고, 좀 살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귀찮다고 막 살지 말고. 내가 지금 왜 여기 있는가?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어디로 갈껀가? 그런 정말 생각해야하는 여러가지들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등산하는 기분으로 한걸음씩 정성스럽게 밟고 올라가는 기분으로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김새가 남과 달랐던 은빛연어가 눈맑은연..
(지난번 던킨도너츠 홍보에 이어, 본의아니게 이번에는 Waterfire 행사 홍보하는 사람처럼 됐다.) http://www.waterfire.org/season-schedule/2011-waterfire-schedule : Waterfire Schedule 2011 5월 28일 6월 3일 7월 2일/ 7월 16일/ 7월 30일 8월 13일 9월 10일/ 9월 24일 10월 8일 5월 마지막 토요일.. 휴일 전 토요일이라 홀가분한 마음으로 주말을 맞이했었다.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이 Memorial day(현충일?)이라서 쉬는 날이었다. 마침 여름철 행사인 Waterfire행사가 크게 열린다고 해서, 예정에도 없던 구경을 가게 됐다. 다운타운 강물 위에 장작불 피워놓은거 구경하는건데 나름 이 동네 연례행사이..
집에 있는 식물들 잘 자라라고 'Plant Food'라는걸 사서 물줄때 같이 줬다. 그렇게 하면 잘 자랄 줄 알았는데, 문제는 그걸 필요이상으로 너무 많이 준거였다. Food를 과하게 먹은 식물들이 바짝바짝 말라서 죽어버렸다. 살아남은 녀석들이 신기할 지경이었다. 결국 집에는 이렇게 빈 화분들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슬프다. 그래서 그냥 놔두기도 그렇고 해서 작은 화분 두개에는 꼬마 감자를 심고, 오른쪽 큰 화분에는 꽃씨를 심었다. 한 일주일쯤 지났는데 벌써 싹이 나는 것 같다. 부쩍 더워진, 미친 날씨가 도움이 되었나보다. 사람은 더워서 죽겠는데, 식물들한텐 좋을려나. 흑.. 어쨌든 아까 낮에 보니까 싹이 난걸 볼 수 있었다. 씨를 심고 싹이 나고 그런걸 보니까 기쁘다. 오랜만에 '기다림'을 선물해준..
중학교때 합창대회곡으로 누가 이걸 추천했던 적이 있다. "잘 모르겠는데?" 그랬더니 시범으로 불러주고, 악보도 나눠주고.. 무려 화음까지 넣어가면서 한두어번 연습했다. 이정선이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인데 이렇게 남성 합창단이 부른 버전도 듣기 좋다. 이정선이라는 분이 부른 원곡 버전. 옛날 노래는 이렇게 낭만적인 '가사', 그냥 주변의 자연이나 생활 등등에 대한 노래가 편하게 스스럼없이 작곡되고 불릴 수 있었는데 왜 요샌 그게 안될까? '사랑노래'가 전부가 아닌데...
누구신지 모르겠다. 클릭하니까 '깁스 기타' 관련한 웹문서들이 주르륵 뜬다. 유명한 기타인건 알겠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기타선이 멋지다. 발판도 꾹 누르면 빨갛게 변한다. http://www.google.com이나 http://www.google.co.kr 모두 이 화면이다. 기타선 클릭하면 색깔 바뀌면서 소리도 난다. 신기하구려. http://goo.gl/doodle/mGLkL (내가 연주한 것 녹음도 할 수 있고 게다가 이렇게 play까지 된다!) 날씨가 미쳤나보다. 얼마전까지도 어정쩡한 겨울 끝자락 비슷했는데 오늘은 30도가 넘었다. 90도 넘는 날씨. 미쳤구나! 미쳤어. 봄은 어디 가고 바로 여름이람? 기타나 튕겨보자. 소리낼 줄도 모르는 기타선만 애꿎게 마우스로 툭툭 쳐본다.
지난주 토요일 12시 무렵. 바람이 살짝 차갑긴 했는데, 그래도 정말정말 좋은 날씨였다.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봄날 그 자체였다. 벤치에 한 5분 정도 앉아있었는데, 그냥.. 그저 좋았다. 흘러가는 쪽구름도 사랑스러워보였다. 좋구나! 금요일날 던킨 도너츠에서 공짜 도너츠 준다고 써놓고는, 정작 저녁때 가니까 도너츠 동났다고 없다고 했다. 에휴.. 이런걸 "그림의 떡"이라고 해야 되나. 광고에 낚인거지 싶었다. 먹지 못한 공짜 도너츠든 진열대에 전시되어 있는 예쁜 케익이든 어쨌든 "그림의 떡"이긴 하지만, 예쁘게 생긴 아이들 생일 파티용 케익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괜히 픽.. 웃음이 났다. 그저 바라만 봐도, 그런게 있었다는걸 알기만 해도, 그냥 앉아만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니.. 좋다.
... 라고 쓰고보니 내가 꼭 무슨 던킨도너츠 홍보팀 사람 같다. 아닌데 --; 오늘 메일이 왔길래 정보 공유할려고 써본다. 내일은 던킨도너츠 가서 커피 한잔 사서 마시면서 공짜 도너츠 하나도 먹어야겠다. 서부로 이사간 회사 동료한테 메일 보냈더니, 서부에는 던킨 없고 스타벅스만 잔뜩 있다고 자기 대신 먹으라고 한다. 보면 던킨도너츠는 미국 동부쪽에 꽉 잡고 있고, 서부나 남부쪽엔 스타벅스가 많은거 같다. http://www.dunkindonuts.com/content/dunkindonuts/en/stores.html?cid=4585617&jid=41250132&mc=XX&eid=3927852&cmpid=email_ext_000232
매일매일 시험이다. "너 이래도 화 안 낼래?" "이런데도 신경질 안나냐?" "이런 것도 참을 수 있어?" 크고 작은 전쟁 중이고, 도전이다. 참을 수 있는 한계는 있는데, 덤비는 건 너무 너무 많다.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참는건데, 어떨땐 나도 못 참겠다. 진짜 못 참겠으면 화도 내고 신경질도 내보지만 역부족이다. 화날 상황이 매일 생긴다. 이러다가 어디 하나 확 끊어질 것 같아 두렵다. 산다는건 어쩌면 얼마나 인내심/참을성을 가지고 살 수 있느냐 그런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어느 장소에 있건 무얼 하든 나이를 얼마나 먹었건 그런게 문제가 아니고 잘 참냐/ 못 참냐 그게 문제인거 같다. (TRUE/ FALSE) 어떤건 이제 이골이 나서 허탈하게 넘길 수도 있는데, 아직도 용서가 안되는건 안된다...
동네 Borders 신간 코너에 수북하게 쌓여있던 신경숙씨의 책 "엄마를 부탁해"(Please take care of my mom)은 너무 잘 팔려서 동이 난건지, 아니면 이제 더이상 신간이 아니라 치워졌는지 갈때마다 줄어들고 전시 위치를 바꾸더니만 며칠전부터는 아예 자취를 감춰버렸다. 간간히 꺼내 넘겨보는 재미가 솔솔했는데.. 영어책이라도 읽을 수 있을만큼 다 볼려고 했는데 한 10장도 읽기 전에 사라져서 아쉽다. 눈 부라리고 볼만한 목표가 있어 좋다 싶었는데, 갑자기 어느날 목표가 사라져버리다니 허무하다. 목표 상실. 다시 Borders에서 읽을만한 만만한 책을 골라야했다. 난 아무래도 어디가서 문학 전공했다고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책은 많은데 막상 읽자니 자신이 없다. 보기에도 한눈에 부담 백배..
매일매일 우중충 구름 가득한 하늘이고 별 변화없는 매일같아서 한숨쉬다가 어느 쨍~하니 맑은 어느날,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이렇게 파래서 놀라고 눈이 시릴만큼 고운 연두색이라 또 놀랐던게 불과 몇주 전 일이다. 연두색을 지나 곧 녹색으로 변할려고 하는 울창해진 나뭇잎들 보면서 시간 참 잘간다 싶다. 맨날 우중충하다가 잠깐 해뜨는 때가 있었는데, 그 짧막한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찍었다. 회색에 우중충한 동네에 살다보니 아주 잠시의 햇볕도 소중하다. 이제 날씨가 좀 따뜻해진거 같은데 덩달아 해도 자주 볼 수 있을려나? 나도 나름 변화를 준다고 몇주 상간에 블로그 skin을 바꿔봤다. 얼마 안 가서 또 지루해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거 하늘 느낌이 나서 좋다! 내가 만든 내 스케줄에 맞춰서 여름 시즌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