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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비온 다음날 맑은, 5월말 한강 비온 다음날 한강에 갔다. 탁 트인 한강은 언제가도 좋지만, 이날은 더 좋았다. 머리를 뚫어버릴 것 같은 소음에 시달리다 가서 더 그랬나보디. 하늘빛을 닮아 강물은 더없이 깨끗해 보였다. 푸른빛을 더해가는 나무와 함께... 맑고 깨끗하고 상쾌한 날이었다. 매일 이렇게 공기가 깨끗하다면 참 살만하겠다. 정말... 2019/06/01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비온 다음날 맑은, 5월말 한강 2018/12/13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12월초 한강공원 :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하라.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2018/10/11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한강변 저물녁 코스모스 2018/08/13 - [[사진]시간/시리즈] - 2월..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한데다가 추위까지 더해져서 을씨년스러웠다. 겨울 느낌이 나서 안타까웠는데, 마침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를 만났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때 마침 회색 구름 뚫고 햇볕까지 나와서 사진 찍으면서 우와.. 하고 감탄을 했다. 이렇게 한번 춥고 다시 따스해졌다가 또 다시 춥고 풀리고를 반복하다가 겨울이 될 것 같다. 예쁘다.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그래도 코스모스를 보고 가을을 보내게 됐다.
한강 샛강 주변과 여의도 공원을 돌다. # 한강 주변 2월말이라 날이 많이 풀렸다.바람은 아직 차서 그늘에서는 춥다 느껴지지만, 햇빛 쪽으로 나가면 따뜻했다.오랜만에 샛강쪽으로 걸어보기로 했다. # 샛강 다리 주변 작년 3월쯤에 와봤던 샛강 주변에 거의 1년만에 오게 됐다. 샛강 다리가 근사하다.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샛강 다리 위에서 찍어본 사진. 멀리 여의도 건물이 사각형 상자처럼 서있는게 보였다. # 여의도 공원 여의도 공원은 거의 20년만에 와본 것 같다. 처음 공원 조성되었을때 키 작은 나무들 사이를 걸어봤던 것 같은데,어느새 나무들도 모두 자리를 잡고, 울창해졌다.이렇게 공원 한 가운데 작은 호수도 있어서 멋있어 보였다. 2017/02/27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해저물녁 한강에서/ 야경 해저물녁 한강에서 해가 큰 금덩어리만해질때 보니까, 강도 금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해가 그리는 곡선이 짧아서인지 볕이 약해져서인지, 해저물녁 풍경이 쓸쓸하다. 물살 부딪히는 소리가 쓸쓸하게 들렸다. 야경 대신 해지고 나서의 야경은 계절하고 상관 없는 것 같다.
한강 산책길 - 억세밭 한강 산책길 따라 근사한 억세밭이 펼쳐져 있다. 바람에 한들거리는 잎들 풀이 바람에 눕는다. 바람에 흔들거리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다. 30분만 걸어가면 집인데, 억세 보고 있자면 마치 어딘가 놀러온 기분이 든다.
바람부는 날에 한강에서 바람이 심하게 많이 불던 날, 한강에 갔다. 형태가 안 보이는 해. 이제는 정말 많이 추워져서 해가 저렇게 쨍쨍 내려쪼여도 춥다. 눈에는 파랗게 보이던 강물 빛은 사진 찍고 보니 검푸른 빛으로 보인다. 바람이 많이 부니, 구름도 없어서 저 멀리 남산타워도 보였다. 춥지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널찍하게 찍어본 한강/ 물 위 그림자: 핸드폰 파노라마 모드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음) 스마트폰 디폴트 카메라에 '파노라마' 모드로 찍어봤다. 물 위에 비친 건물과 풀숲의 물 그림자가 근사했다. 그리고, 지난주에 찍은 하늘 사진도 원본 사이즈로 다시 첨부해본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해저물녁 한강 해저물녁 한강 산책. 시원한 바람과 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감한다. 한번도 같은 하늘인 적이 없다. 매번 다른 모습이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해저물녁 한강 - 왜가리류의 길쭉한 새와 오리떼와 하늘 흐릿한 어느 저녁,느긋하게 한강변을 걷고 있었다. 걷다보니 저만치에 왜가리류의 길쭉한 새와 오리떼들이 몰려가는게 보였다. 오리들 뭉쳐서 어딜 가니? 저 길쭉한 새는 뭘 보고 있는걸까? 바람도 시원하고, 새 구경도 솔솔해서한참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한채 나 역시도 멍때리고 바라봤다. 구름 잔뜩낀 날이라 못볼 줄 알았는데,이날도 어김없이 먹구름 사이로 지는 해를 만났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2014년 10월 : 해질녁 진짜 근사한 날이었다. 탁트인 한강과 노을 아직 갈대가 있던 시절이었다. 바람에 살살 흩날렸다. 2015년 1월 얼음이 동동 떠있을때였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송파 자전거 소리길 - 한강 자전거 코스 한강 산책하다가 본 지도를 찍어봤다. "송파 자전거 소리길"이라고 3코스가 있었다. 1코스는 올림픽공원 주변을 뺑 도는건가보다. 2코스는 굉장히 넓은편이다. 3코스도 넓은데, 2코스보다는 좁다. 자전거 없는(게다가 자전거 탈줄도 모르는) 나는 물통에 시원한 물을 한가득 담아서, 내가 걸을 수 있는만큼만 뚜벅뚜벅 걷는다. 안내판 - 잠실과 뽕나무에 대한 설명 누에밭이었던(뽕밭이었던) 잠실이라는 지명도 재밌지만, 꿈마을이라는 '몽촌토성'이라는 지명이 좋다. 강빛은 역시 하늘빛을 닮아있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한강 나들이를 갔다. 아직 화사하게 다 핀건 아닌데, 볕좋은 곳에 핀 매화가 예뻐 보였다. 우와! 예쁘다!! 했다. 다음주에는 여기저기 꽃들이 더 많이 필 것 같다. 배도 고프고 해서 음료수를 사서 마셨다.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서, 라면자판기에서 끓여먹었다. 바람이 많이 불지만, 그래도 꿀맛이었다. 햇볕에 반짝 반짝 빛나는 강물이 근사했다.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며칠사이에 개나리가 활짝 폈다. 겨울부터 비없이 가물기만했는데도, 오락가락 춥다 덥다 난리였는데도.. 이렇게 곱게 피었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작년 5월에 이사온 집 베란다 창문 열면이렇게 개천이 흐르는게 보인다. 성내천이라고 했던가? 2014/12/19 - [[사진]풍경,터/집] - 1508호 이야기 : 올해 5월 1일날 이사간 집 비록 개천이지만, 그래도 고등학교때부터 31살때까지 살았던 집거실 창문 열었을때 풍경과 비슷해서 그런지친숙하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했다. 이사오고 그 주말에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았다. 성내천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한강이 나타났다! 가슴이 탁.. 트이는 한강!이다. 막상 살다보면일부러 걸어서 한강까지 갈 일은 많지 않은데, 어느 느낌 오는 날, 작정하고 걸으면 만날 수 있는 한강이 좋다 : )
4월 점심산책 나무나 꽃은 계절에 따라 확연히 달리 보인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한강도 계절따라 달리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렇게 찍은 사진 모아놓고 보니 그렇다. 하늘이 높고 맑았구나. 5월 점심산책 강빛은 하늘을 닮는다는 생각이 든다. 7월 점심산책 9월 점심산책 9월 하늘이 이렇게 고왔구나 싶다.하늘이 고우니 강빛도 곱고.. 9월달 사진이 많은 이유는..9월에 생각할게 정말 많아서, 주로 한강와서 생각을 정리하곤 해서 그렇다. 이 날은 특이한 날이었다.한쪽 하늘에 하얀 구름이 가득한 날이었다. 머리 속에 생각이 한가득인데, 하늘이 너무 파랗고강은 푸르르고.. 그래서 서글펐던 때였다. 10월 점심산책 탁트인 한강 구경하려면 이 컴컴한 터널을 지나야했다. 전날 비가 엄청 많이 와서 흙탕물이 넘..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았던 휴일. 개천절 오늘 어딘가를 갈까 하다가, 그냥 동네 산책하면서 쉼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한강 따라 주욱 걸었는데,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있는걸 볼 수 있었다. 바람따라 흔들거리는 꽃과 억새풀 손톱만한 국화꽃도 한데 어우러져 있으니,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편의점 라면 자판기에서 2천원 주고 라면도 끓여먹었다. (신기했다 ^^) "한성백제문화제" 행사로 올림픽 공원 앞 광장은 시끌시끌 축제가 한창이었다. 흥겨운 공연 한마당도 벌어져서, 한동안 재미나게 구경했다. 잔치 분위기였다. 오랜만에 울집 아저씨랑 많이 걸었다. 올림픽 경기장에서 성시경씨 공연하는 것도 들을 수 있었다.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져서, 표 끊고 공연보러온 것 같았다. 지나가다가 인디밴드 공연하는 노래소리도..
파란하늘 보기 힘들다고 툴툴거렸던게 아주 먼 옛날 이야기였던거처럼... 오늘 아침 하늘이 이렇게 하늘하늘 예뻤다! 세상에! 지하철 타고 가면서도 감탄을 했다. 집에 오는 길에, 날씨도 좋고 하늘도 좋고, 바람도 너무너무 좋아서 그냥 들어오는게 아까워서 집앞에 한강 나들이를 했다. 같은 자리에서 쉬고 있었는데, 불과 10분 사이에 하늘빛깔이 이렇게 달라졌다. 비가 그치고, 단지 해가 났을뿐인데.. 해가 있다는게 이렇게 든든하고 힘이 되고, 사람의 의욕을 일깨우는 큰 힘이 되는지 몰랐다. 뭔지 모르게 의지도 생기고, 기운이 나는 뿌듯한 밤이다.
한동안 회색구름만 봐서 참 답답하다 했는데, 출근할때 지하철에서 얼풋 하늘을 보니 회색구름 사이에 희미하나마 하늘색이 보여서 너무 반가웠다. 점심먹고 한강나들이를 갔다.
미세먼지가 가득해서 그런지, 하늘엔 온통 회색구름이 한가득한 날이 계속 되고 있다. 컴컴하고 그래서 움직이기가 귀찮았다. 간만에 한강에 갔다. "현위치" 한강 다리가 보이는 곳. 이야! 반갑다!! 강이다. 한강! 올려다본 나무가 쓸쓸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