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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추적자>... 그래서 이 이야기는 어떻게 끝날까? 어떤 결말을 맺을까? (궁금하다) 본문

[글]읽기/드라마/ TV

추적자>... 그래서 이 이야기는 어떻게 끝날까? 어떤 결말을 맺을까? (궁금하다)

sound4u 2012. 7. 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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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울집 아저씨 친구인 박군이 열심히 본다는 드라마 <추적자>를 보고 있다. 

이 드라마 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 7회부터 봤으니까, 한 3주 정도된거 같다.


매회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이러기도 힘들거 같다.


더 놀라운건 보통의 한국 드라마와 다르다.

보통의 드라마들은 미리 찍어놓거나, 완성된 시납시스대로 가서 재미있는 6회를 지나면 이후에는 재미가 없다. 늘어지거나 느슨해지기 십상인데, 이 드라마는 좀 달랐다.

7회부터 본건데도, 큰 줄거리가 무너지거나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줄거리가 바뀌거나 그런거 같지도 않다는거다.



(이거 전에 한때 잠깐 열심히 봤던 미드 <히어로즈> 포스터 생각나게 하는 포스터다. 

참고로 <히어로즈>는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상하게 꼬이다가, 이상하게 끝났었다.)



게다가 등장인물 모두가 다 주인공이다.


처음에는 이 드라마 주인공이 형사로 나오는 '백홍석'인줄 알았는데,

매회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인물들이 바뀌면서, 초점이 이동을 한다.


사람들이 하는 말, 대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다음에는 무슨 말을 할까? 하고 집중하고 기다리게 된다.


드라마를 쓴 작가가 오랜 세월동안 무명생활을 하다가, 처음으로 홀로 쓰는 입봉작이라는데...

아무튼 놀랍다.



...............    ...............   ...............  ...............  ...............


언젠가 드라마상에서 회장님이 혜라에게 해준 말 중에 내내 생각이 나는 대사가 있는데(기억난대로 쓴거라 정확하지는 않다)


"혜라야, 세상에서 제일 서글픈게 뭔줄 아나? 꿈을 이룬 다음에도 삶이 계속 된다는 거야"


라는 말이 있었다.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대통령 만들고, 자기가 Power를 가지게 되면 다 될거 같이 생각하는 혜라에게 회장님이 하는 말이다.

삶은 이후에도 계속 되는데.. 그런걸 어떻게 저렇게 한 대사로 절묘하게 표현했을까..!!!



학교 다닐때는 언른 시험 끝나고 방학했으면 좋겠다/ 졸업만 하면 다 될거 같다.

그렇지만 학교 졸업하고나면 진학이나 취업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취업 준비할때는 취직만 하면 다 될거 같다.


근데 막상 취직하고나면, 회사 다니느라고 고민이 많다.

회사만 들어가면 다 끝날거 같지만, 일해야지. 승진해야지. 월급도 인상됐으면 좋겠다 그런다.


그러다보면 결혼해야지. 결혼하고 나면 집사야지, 아이낳아야지. 등등..


뭔가 해결되면, 목표가 이뤄지면 다 끝날거 같은데, 막상 이루고 나면 또 다른 문제가 있고, 고민이 있고 또 달려야하고...

그러지 않던가.



하는 식으로 보면서 생각을 하게한다.


...............    ...............   ...............  ...............  ...............



애초에 기획됐던 드라마가 엎어지면서, 급작스럽게 만들어진 일명 '땜빵' 드라마였다는데..

그게 이렇게 화제작이 되다니.. 아이돌 스타가 있는 것도, 엄청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매주 매회를 궁금하게 만드는게 신기하다.


이제 3주후면 끝난다던데, 어떻게 끝날까?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끝이 궁금해진다.



그러게..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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