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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브런치, 구로디지털역 3번 출구 앞 "메이비 mayB" 본문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브런치, 구로디지털역 3번 출구 앞 "메이비 mayB"

sound4u 2017. 8. 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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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구로디지털역 3번 출구 앞 "메이비 mayB"


'언젠가는 한번 들어가봐야 겠다.'


늘 생각만 하며 지나다니던 "메이비 mayB"카페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방직공장을 개조했다더니 넓었다. 주문하고 바깥이 훤히 보이는 좋은 자리에 앉았다.

벽면 가득한 꽃 그림이 근사했다.




이른 시간에 가서 사람도 없고 좋았다. 아침 9시부터 밤 11시반까지던가? 영업시간이 긴 편이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가격이 좀 비쌌다.

당연히 브런치 세트(1만원)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아메리카노(브런치 세트 메뉴에 음료로는 아메리카노 또는 스프라이트 선택)는 따로 3000원 추가되어 13,000원 원을 냈다. 브런치 세트는 왜 다들 비싸게 받는걸까? 흔하지 않아서 그런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맨날 먹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작정하고 큰 맘 먹어야 오는 곳인데...

하면서 음식을 기다렸다. 역시 다른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앉을 자리가 많고 공간이 이렇게 넓으니, 누군가 할 이야기 많은 친구를 만나서 하염없이 이야기하기엔 좋을성 싶다.  나무 인테리어에 나무 탁자와 의자로 둘러싸여서 포근한 느낌도 들었다.

이 자리에 앉아서 보니 2호선 지하철이 간간히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보였다.






먼저 나온 아메리카노를 조금씩 마시면서 기다렸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만 된다고 해서 따뜻한걸 마셨는데, 정말 오랜만에 마셔보는구나 했다.

커피 멀리한다 하면서 정말 마시고 싶을때는 우유 잔뜩 들어간 카페라떼를 몇번 마신게 전부였다.

이렇게 쓴 맛이었구나. 오랜만에 마신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그런 맛이었다. 커피가 냄새만큼 매력적인 맛은 아니다.


한 20여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전동벨이 울리고 음식이 나왔다.

브런치 세트는 맛있고 양도 푸짐했다. 계란물을 듬뿍 묻힌 프랜치 토스트와 스크램블 에그를 먹으면서 요새 달걀 파동인데 이래도 되나? 하다가 그냥 맛있게 얌얌 먹었다. 감자 튀김과 샐러드, 햄도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케찹이 나오지는 않는다. 따로 달라고 해야 작은 그릇에 케찹을 담아 준다.


야무지게 그릇을 비우고 있는데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덧.

이날 맛있게 먹은 '브런치'는 저의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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