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글터 마이너부심 : (몇년동안 글을 써도) 굉장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건졌어요. [얼룩소 갈무리] 본문
글터 마이너부심 : (몇년동안 글을 써도) 굉장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건졌어요. [얼룩소 갈무리]
sound4u 2025. 2. 4. 00:002024년 5월 7일
제목 : 글터 마이너부심 : (몇년동안 글을 써도) 굉장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건졌어요.
'마이너부심'이라는 단어와 글에 깊이 공감하며, (마이너부심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나)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본다.
소소한 자부심
![](https://blog.kakaocdn.net/dn/bEwKeZ/btsLDPezhMx/kpix3RKSHZ023wmU5zRzc0/tfile.jpg)
그러고보니 마이너부심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매일 또는 자주 글을 올리는 나의 온라인 글터다. 온라인 글터에 매일 글을 쓴다고, 엄청나게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종종 엄청나게 큰일이 벌어지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런 일은 나와는 거리가 먼가보다.
어쨌든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건졌다.
생각보다 자부심이 꽤 큰 일을 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일단 나는 매일 쓴다. 뭐라도 쓴다는 사실. 그리고 쓰다보면 잊혀지고, 또 새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이왕이면 글쓰다가 누구에게나 큰소리칠 수 있는 일이 생기면 좋은데, 그런 행운은 '비 사이를 막가듯' 슬슬 피해갔다. 한참 좌절을 하다가 문득 깨닫는다. 그건 피해간게 아니라 실력이나 운이 부족한거야.
그래도 쓴다.
어쨌든 쓰고 본다. 쓰는 일이 참 좋다.
그리고 쓰면서 받는 좋은 기분도 좋다. 누가 크게 알아주지 않더라도, 중요한건 내가 나를 알아주는거니까 좋은게 좋은거다.
살면서 '내가 제일 잘 나간' 적이 없다.
잘 나간 적은 없지만, 못 나간 적은 많다. 지금도 뭐.. 작은 풀밭에 이름 모를 잡초처럼 티 안나게 숨쉬며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알고보면 나처럼 소소한 풀들이 모여 울창한 숲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조그마한 풀잎 같은 것을 남긴다.
마이너자부심.
멋진 용어다.
원글 링크 :
https://alook.so/posts/8Wt7BXB?utm_source=user-share_Dotdl1
글터 마이너부심 : (몇년동안 글을 써도) 굉장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마이너부심'이라는 단어와 글에 깊이 공감하며, (마이너부심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나)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본다. 소소한 자부심 그러고보니 마이너부심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매일 또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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