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2주전 춥고 맑았던 날 근처에 근린공원을 갔다. 일부러 가지 않아도, 5호선 강일역까지 걸어가려면 이 산을 넘어야 한다. 공원이라기보다는 산에 가까웠다.

언제부턴가 딸기가 겨울에 제철인 과일이 됐다. 처음 나온 딸기가 반가워서 사려고보니! 가격이 쎄다.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샀다.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물건 몇개를 덜어냈다.

언니한테 선물 받은 메가커피 상품권을 선물 받았다. 막상 주문기계에서 사용하려니, 결제수단 선택할 때 뭘 눌려야할지 애매했다. 상.품.권 이라는 글자가 안 보여서 그랬다. 결제화면 찍어서 매장 아가씨에게 물어보니, 몹시 냉랭한 태도로 [쿠폰사용] 클릭하라고 했다. 기분이 참 그랬는데.. 그 다음부터도 갈때마다 커피 내어주면서 쳐다도 안 본다. 상품권만 다 사용하고 나면, 어지간하면 안 갈 생각이다. 어차피 일부러 가기도 어렵지만. 이렇게도 무시를 당하는구나.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모를 수밖에 없지. 아.. 첨에 뭘 눌러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뒤에 있던 아줌마가 잘 모르면 물어보라고 짜증내서 그게 더. 하하. 이래저래 강렬한 기억이 되어버렸다. 그때 짜증이 팍 나서, 먼저 하시라고 자리 비켜주었는데 ..

당연하지. 계속 염색해야 되는데, 나랑 맞는데 잘 찾아야지. 거의 매달 가야할텐데.. 쫓기는 삶이지만, 부모 교육 가야해서 미장원에 갔다. 찜해둔 곳인데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뭘 하라고 심하게 권하지 않았다. 머리를 참 동그랗게 잘라주셨다. 그러고보니 나도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셀카 사진에서 웃고 있다. 전에 언제 찍은 사진은 왠지 속상해 보였다. 마음에 안 들면 어정쩡한 표정을 짓나보다. 비슷해보여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제일 큰건 기분 차이. 괜찮은거 같아서, 일단 계속 다닐 생각이다. 그나저나.. 신기한게, 내 얼굴에서 엄마 얼굴이 보인다. 사진 찍다가 엄마?!네 했다. 하하. 하긴 어쩔 땐 딸 아이 얼굴에서 내 모습도 보인다. 쌍커플이 없어서 그래. 너가 더 이쁜데.

빠바, 크리스마스 케이크 온라인 예약 곧 시작 (11월 23일 ~ 12월 19일)/ 곧 크리스마스 유치원 생일 잔치에 가져갈 케이크를 찾으러 가는 길에 광고를 봤다. * 깜박 잊고 23일 밤에 파바앱 열어보니, 이미 20% 할인 쿠폰은 다 나갔다고 떴다. (24일 0시 현재 10% 할인 쿠폰만 다운 받을 수 있다.) * 0시부터 22시 30분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22시 31분 ~ 23시 59분까지는 예약할 수 없다고 메시지가 나온다.) 언제 사서 가져온다고 하지? 그러고보니 12월 22일 금요일이 동지다. 2024년 1월 1일도 월요일. 2주 연속 3일씩 쉬겠다. *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곧, 저의 지갑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77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