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한달반 가량 일상에서 벗어나서 꽤 먼곳을 다녀온 느낌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걸 다 써볼까 했으나, 그런게(무슨 일이 있었는지 써보는게) 중요한건 아닌듯 싶다. 요새 전화로 누구랑 막 싸운 적도 있고 메일 실컷 썼는데 답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게 많다보니; 그만 나 스스로가 삭막해져서 글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우자는 생각이 많았다. 전에 '지재이'님은 간혹 그러신다는데 사는게 퍽퍽하다보니까 간혹 그런게 아니라 맨날 그렇게 되었다. 불편한 진실. 때로는 그냥 침묵하고 넘어가는게 더 좋을 때가 있다는 생각이다. 한며칠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가 편도선이 많이 부었었다. 약먹고 푹 잤더니 좋아지긴 했지만 이런 것 저런 것 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 생각된다. 주변 상황이 나를 미치게하더라도, ..
9월달하고 10월달엔 정말 일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블로깅도 소홀해졌다. 무심결에 달력을 찢다보니 벌써 10월 20일이었다! 흐아. 정말 시간 빨리 가는구나. 날마다 날마다.. 를 강조했었는데 정말 어쩌면 이렇게 부실하게 되었을까. 밀린 사진이 몇달치며, 글 안 쓴게 벌써 두달째라니. 소홀하긴 소홀했구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지금은 안정된 상태이다. 마음에 여유를 찾으면 좀 자세히 풀어볼까 싶다.
어제 한글날이었구나. 한글날도 공휴일로 하지. --; 꼭 있어야할 날은 없애고 없어도 되는 날은 있고 그런가보다. 사는게 그런건가; 원.. 용기가 필요할때다. 전에 썼던 글이 생각나는구나. 사람이 용기가 있어야 뭘해도 하는건데, 머리 복잡하니까 용기도 힘도 그나마 있던 거도 다 없어진다. 나이탓 하지 말구! 용기를 내자.
송편...? 갑자기 송편맛이 어땠더라? 생각이 안 난다. 생긴 것도 가물거리고. 남의 나라 사니까 아무래도 감이 멀어지나보다. 짧은 연휴라고 투덜대는거 같은데, 한국 올해 5월에 주구장창 쉬는 날 많은거 보고 배아팠던 생각이 난다. --; 더 바라면 욕심이지요. 추석 지나면 갑자기 추워졌던거 같다. 위도가 조금 더 위쪽에 위치한 이곳은 벌써 추워져버렸다. 성큼 성큼 밤도 길어지고. 따갑고 아팠던 햇살이 그리워질거 같다.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멀리 떠나있으니까 감도 떨어져서 추석이 낼모레인지도 몰랐다. 이번주 토요일이라던데.. 경제 안 좋다 그래도 한국에선 추석이라 분주하겠구나 싶다. 글은 .. 정말 딱 막혔던게 사실인데 사람이 어떻게 맨날 똑같아. 싫을 수도 있고 하기 귀찮을때도 있지. 괜히 실없이 스킨만 바꿔보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살다보면 또 좋은 때도 오지 않을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나쁜 생각들, 감정들 찬바람에 실어 날려버린다. 잘 될꺼야. 좋은 일 많겠지. 요새 로또 1등 맞은 꿈에, 대박나는 꿈.. 실컷 연달아 꿔서 로또만 계속 사고 있는데; 다 꽝이다. 개꿈이었어도 기분은 좋았는데.. 매일 기분좋은 생각하고 정말 그런 나날이 되기를 소원해본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