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오늘 사무실엔 물이 안 나온단다. 화요일인데? ㅎㅎ 그럼 토요일날 안 나오게하면 안되나? 싶은데 토요일날은 builing manage하는 회사도 쉬어야 하니까 안되나보다. 이런건 역시 미국에서니까 가능한 일인듯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게 이런 평일날 가능할까 싶다. 간혹 아파트에선 그렇기도 했던거 같은데, 사무실 건물에서 이런 적은 없었던거 같다. 오늘은 그래서 아침부터 지금까지 화장실 딱 한번 갔다. 원래는 기지개도 펼겸 약간 몸을 움직일겸 일정 시간에 한번씩 나갔다가 화장실도 가고, 물도 마시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물이 안 나오니까 그게 안된다. 따로 통에 담긴 물을 변기에 부어야 하는데 그게 귀찮더라구. 날도 꾸리고 비오고 화장실엔 물이 안 나오고; 영 꿀꿀한 날이 아니다. ==> 2시쯤부터 물..
날씨 따뜻할 날이 며칠 남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만 따뜻해도 바깥에 햇볕 쪼여야되는데.. 하면서 문밖을 물끄러미 보게 된다. 사무실 일하는 곳은 창문이 없어서 화장실 갔다가 오면서 회사문 열고 살짝 마실간다. 오늘도 낮에는 따뜻한 16도(63F). 밤에는 36F라니 거의 영하 가까운 느낌이 날거 같다.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http://jungsu19.egloos.com/1961982) 블로그 갔다가 라는 책제목을 보게 되었다. 난 언제 행복할까? 싶다가.. ㅎㅎ 난 봄철이나 가을철에 이렇게 햇볕 쪼일때가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볕쪼는 병아리처럼 따뜻한 햇살이 참 좋다.
전에 휴스턴에서 살때는 온동네 천지가 다 "스타벅스"였다. 몇m에 하나씩 있었다. 그래서 미국에는 까페라고는 맛은 글쎄 잘 모르겠고 무척 비싼 "스타벅스"가 꽉 잡고 있나보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동부로 이사오면서 생각이 달라지게 되었다. 동부는 "던킨 도너츠"가 꽉 잡고 있고, 중/서부는 "스타벅스"가 꽉 잡고 있나보다. 기타 유명한 커피집들도 여러개 있고, 그 동네에서만 유명한 커피집들도 여러군데가 있지만 보통 이런 분포인가보다. 지난주에 우리집 근처에 있다는 "Panela"라는 까페에 가게 되었다. 인테리어도 근사하고 무엇보다 갓 구어낸 여러종류의 빵냄새가 사람을 배고프게 만드는 곳이었다. 그냥 간단하게 식사하기도 좋을듯 싶었다. 샌드위치류나 쿠키류, 스프도 있고 좋았다. (같은 공간인데, 핸드폰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