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09 (31)
청자몽의 하루
내 어머니 이야기>...엄마는 긴긴 시린 시간을 어떻게 보내셨을까? 그 나이가 되어보니 짠하다. 김영하 작가님이 추천하셨던 4권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전에 pdf 버전으로 몇장 미리 보고는 흥미가 생겼다. 그림체는 그렇게 예쁘지 않았지만, 듣던대로 마음을 울리는 구석이 있었다. 굴곡진 현대사를 관통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였다. 1900년 초반(일제시대) ~ 현재까지를 살아낸 작품 속 어머니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내 할머니와 어머니 모두를 생각났다. 막상 나도 엄마가 되고보니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전쟁통, 피난 중, 가난한 상황 중에 산다면.. 엄마로 다섯, 여섯 자식들을 건사해야 한다면.. 어떻게 했을까? 평화시절에 딱 한명 키우는데도 힘들다, 괴롭다, 속 끓는다 변명과 핑게를 대고 있는 내 자신이..
블로그. 말 그대로 로그(log) 매일 있었던 일상을 기록하는 글터다. 적어도 나한텐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머뭇거리다가 찍어놓고 쌓아둔 사진이 핸드폰에 그득한채 뭘 쓸까?를 고민한다. 그냥 그날 있었던 일 중에 하나를 쓰고 잠들던 예전이 행복했다. 그래서 핸드폰에 담아둔 사진을 하나씩 꺼내어 보기로 했다. 이것저것 기억할게 많아서 이젠 지난 일을 금방 떠올릴 수는 없지만, 핸드폰 사진은 기억한다. 그리고 블로그엔 내 하루가,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고 했던가...
한동안 추워서, 이렇게 훌쩍 겨울이 될까? 걱정되기도 했었는데.. 기우였다. 9월의 끝. 더위가 엄청나다. 오늘은 30도 가까이 됐다. 여름 끝이 길다.
유모차 끌고 옆동네 아파트단지를 돌다가 고양이 한마리를 만났다. 저번에는 쥐를 만나더니.. 이번에는 고양이다. 간식을 기다리는 눈치였으나 줄게 아무것도 없었다.
skt, 9월 T Day 내맘대로 혜택 - 던킨커피 1,500원핸드폰을 갤럭시S10으로 바꾸고, 오랜만에 T멤버쉽앱을 실행시켰다. T Day라는 메뉴가 눈에 띄여서 클릭했다. 9월 중에 [던킨도너츠 커피 50%] 한다길래 던킨도너츠에 갔다. 그리고 정말로 3천원짜리 커피를 1,500원에 마실 수 있었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이런건 정말 좋네. 종종 실행시켜봐야겠다. 팝업창에 뜨는 9월 25일 행사항목은 해당 사항이 없어서 아쉬웠다. ※ 오늘 마신 던킨도너츠 커피는 제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2019/09/26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skt, 9월 T Day 내맘대로 혜택 - 던킨커피 1,500원 2018/09/09 - [[글]쓰기/나의 이야기] - 생일엔 역시 공짜 던킨 도너츠와 함께 2..
8월말, 나무에서 가을을 발견했을 때 찍은 사진 볕이 한참 뜨거웠던 8월말, 지나가다가 우연히 나무에서 가을을 발견했다. 마치 까만 머리에서 새치를 발견하듯 푸른 나뭇잎 사이에 노란 잎을 발견했다. 그나저나 볕이 참 좋았던 날이었다.9월 하순이 되어가니 바람이 갑자기 차가워져서 가을이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진다. 2015/09/23 - [[글]읽기/좋은글+생각] - 여름만큼 더운 요즘 : 헷세의 시 "8월말" 중에서
9월초 강릉 여행(7) : 해안 도로변에서 찍은 바다 사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안 도로변에서 멈춰서 바다를 조금 더 구경했다. 그림 같이 예쁜 하늘이 드리워진 멋진 바다였다. 다음에 또 만나자. 안녕.. 예쁜 바다와 하늘과 인사했다. 시원한 소리를 담아봤다. - 2019년 9월초 강릉 여행기 끝 - 2019/09/21 - [[사진]여행기(2004~)/한국] - 9월초 강릉 여행(7) : 해안 도로변에서 찍은 바다 사진 2019/09/22 - [[사진]여행기(2004~)/한국] - 9월초 강릉 여행(6) : 안목항 커피거리, 밤마실 2019/09/21 - [[사진]여행기(2004~)/한국] - 9월초 강릉 여행(5) ..
9월초 강릉 여행(6) : 안목항 커피거리, 밤마실 # 송정해변, 밤바다 구경을 갔다. 숙소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었지만, 21개월 딸아이에게 밤바다를 보여줄겸 송정해변으로 갔다. 역시 여름밤.조용조용히 폭죽 터뜨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볼거리가 있었다. # 안목항 커피거리를 가다 역시 숙소와는 거리가 좀 떨어진 곳이었지만, 이왕 온김에 들러보자 하고 안목항 커피거리에 갔다.아이가 태어나서는 처음이었다. 밤이었지만 카페거리는 불빛으로 화려했다.에어컨이 적당히 나오는 곳을 찾아 두세군데 까페에 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를 반복했다. # 조용한 까페에 들어가다. 마침내 에어컨이 덜 세게 나오는 곳을 찾았다. 2층에서 주문을 하고 1층으로 내려왔다. 1층은 반려동물과 함께 올 수 ..
9월초 강릉 여행(5) : (태풍 지나가는) 동해 푸른 하늘, 아주 파란 하늘 # 이동 중에 본 하늘 비가 온다던 토요일 낮.이동 중에 차에서 하늘을 보고 깜짝 놀랐다. # 바닷가 하늘 여기 한국 맞아? 하늘이 왤케 파래.하면서 감탄하면서 봤다. 하늘이 너무 예뻤다. # 저녁 경포대 하늘 2019/09/23 - [[사진]여행기(2004~)/한국] - 9월초 강릉 여행(7) : 해안 도로변에서 찍은 바다 사진 2019/09/22 - [[사진]여행기(2004~)/한국] - 9월초 강릉 여행(6) : 안목항 커피거리, 밤마실 2019/09/21 - [[사진]여행기(2004~)/한국] - 9월초 강릉 여행(5) : (태풍 지나..
티스토리 임시 점검 : 오늘 오후 3시. 가슴이 철렁 집안일, 볼일 다 보고 나면 빠듯하게 1시간이 남는다. 2시간이 남는 날은 횡재한 날이다. 3시 40분에 아이 하원시간이 되기 전.. 2시 30분 ~ 3시 30분까지 황금 시간인 셈. 그런데. 오늘 하필 그 시간에 티스토리가 이상했다. 메인 화면이 일부 내용이 날아가고, 예약 걸어놓은 글은 공개로 공개한 글은 예약 상태로 보였다. 해킹 당했나? 정신이 아득해질 무렵. 새로고침 하니까 아예 오류 있다고 접속 안 된다는 메시지가 떴다. 내 글.. 다 날아간건가? 13년치 내 기록, 내 역사가? 하늘이 노래졌다. 고객센터에 문의글 남겼다.(하지만 이 시간까지 답이 없다)(임시 점검이었다고 하니 답할 필요가 없었을듯) 티스토리앱을 새로 고침 몇번하다보니, 그..
9월초 강릉 여행(4) : 옥상 산토리니 가든 야경 (쏠비치리조트 양양) 밤에 쏠비치리조트 옥상 산토리니 가든 구경을 갔다. 숙소 옥상이 이렇게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밤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분수도 예쁜데, 불빛이 계속 바뀌었다. 21개월 꼬마는 눈을 떼지 못했다. 멀리 오징어잡이배에서 불을 켰는지 먼 바다 수평선 위에 밝은 불빛이 드문드문 떠 있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저 조형물이 유명하다고 해서 나도 찍었다. 이제 방으로 가자고 하니까 안 가겠다고 발버둥치던 울집 꼬마와 아빠의 뒷모습. 멋있었다.밤바다도 멋지고, 야경도 멋지고.. 2019/09/23 - [[사진]여행기(2004~)/한국] - 9월초 강릉 여행(7) : 해안 도로변에서 찍은 바다 사진 2019/09/22 - [[사진]여..
[펌] 영화 조정석, 임윤아 900만 공약 댄스 영화 을 900만명 이상이 보았나보다. Youtube에서 조정석과 임윤아가 900만이 넘으면 추겠다고 한 춤을 봤다. 영상에 보니 조정석은 춤을 참 잘 췄다. 역시 뮤지컬계 아이돌이라더니 정말 그랬나보다. 춤추면서 짓는 표정이 정말 귀엽게 보였다.10년 넘게 걸그룹 센터 자리를 지켜온 윤아 역시 춤을 가볍게 참 잘 췄다. 흰티에 청바지만 입었는데 어쩜 저렇게 예쁜지.. 는 영화 포스터가 별루여서 볼까말까 하다가 봤는데, 보길 참 잘했구나 싶다.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C%98%81%ED%99%94+%EC%97%91%EC%8B%9C%ED%8A%B8+%EA%B3%B5%EC%95%BD%EB%8C%84%..
정세진 아나운서 : 문재인 대통령 특집 인터뷰/ 가짜뉴스 해명(웃음) 는 본격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라는데,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인 것 같다. 몇편밖에 보지 않았는데도 볼때마다 이렇게 신랄하게 비판을 할 수도 있구나. 정말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보게 된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꽤 유명한 KBS 아나운서인가본데 누군지 잘 모르다가 에서 진행하는걸 보고 알게 됐다. 진행도 깔끔하게 잘하고 가끔 웃긴 장면도 연출하셔서 웃으면서 본다. Youtube에서 정세진 아나운서가 인터뷰한 내용과 재밌는 가짜뉴스 해명 동영상이 있길래 갈무리해봤다. Youtube에 보니 얼마전 추석 특집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인터뷰한 내용이 있어서 보..
윈도우10으로 (이제서야) 갈아타다. 구 윈도우7 사용자: 부팅 속도 빠르고, 종료 속도도 빠르고. 너무너무 좋다. # 윈도우7 시대, 막을 내리다 5년전에 퇴직금 탈탈 털어서 깡통 노트북(프리도스)을 샀다.한 5년 윈도우7으로 잘 버텼는데, 너무너무 느려지고 뭔가 쓸데없는게 많이 깔려서 부팅하고 끄는데 오래 걸려서 답답했다.싹 다 밀어버리고 윈도우10과 오피스만 깔아버려야지 결심했다. 이 노트북으로 윈도우10을 깔 수 있을까? 검색해보다가 마음을 굳히고 실행에 옮겼다.권장 최소 사양 정도는 됐다. 4G RAM/ 512G 하드/ 인텔 inside CORE i5 # 윈도우10 정품 USB 구매 맨날 누군가한테 빌려서 설치하던 윈도우를 내 돈 주고 처음 사봤다. USB에 윈도우가 들어 있었다.문득 옛날에 윈..
추석 명절 마지막날. 오늘은 구름이 이렇게 예쁘게 드리운 날이었다. 마지막날이라 비도 안 오고.. 다행이다.
유모차 끌고 가는데 꾸물꾸물한 형체가 보였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신기한지 구경하는... 그것은! 바로 어린 쥐. 작은 쥐 한마리였다. 어딘가를 다친듯. 어색하게 안갖힘을 쓰며 움직이는 쥐였다. 이런.. 길 한가운데서 쥐를 다 보다니.
9월초 강릉 여행(3) : 쏠비치, 비구름 가득 늦여름 바다 # 첫날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 근처에 바다에 갔다.태풍이 온다고 하더니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했다. 먹구름 가득한 것치고 사람들이 많았다.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바다를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쏴... 파도소리가 좋았다. 숙소 방 창문에서 바라본 풍경.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둘째날 아침 아침이고 부슬부슬 빗방울이 떨어져서 해변에 사람이 없었다. 비오는 바다 구경을 잠깐 할 수 있었다. 수영장에 갔다. 부슬부슬 내리를 비를 맞으며 따뜻한 물속에서 바다를 구경했다.기묘한 경험이었다. 몸 위쪽은 차가운데 아래 물은 따뜻하다니.. # 둘..
9월초 강릉 여행(2) : 월정사 전나무숲 숙소로 가는 길에 길을 약간 돌아 월정사 전나무숲으로 갔다.비가 올듯 꾸물거리는 날씨여서 축축한 습기가 느껴졌지만 상쾌했다. 전나무숲이라 그런지 공기가 정말 맑았다. 여러번 와본 곳이었지만 올때마다 새롭다. 오래된 나무에서 오랜 시간이 느껴졌다. 다람쥐를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도토리를 많이 가져가서 그런건지...배가 많이 고픈듯 했다. 아이의 과자를 던져주니 참 맛있게도 먹었다. 과자맛을 아는 것 같기도 했다. 과자를 참 맛있게 먹는구나. 그림처럼 맑은 풍경이었다. 자연은 역시.. 언제나 좋다. 2019/09/23 - [[사진]여행기(2004~)/한국] - 9월초 강릉 여행(7) : 해안 도로변에서 찍은 바다 사진 2019/09/22 - [..
비오는 날엔 역시 칼제비 어제 후둑후둑 비가 내리는데 칼국수 한그릇을 먹고 싶었다.국수집에 가서 칼제비(칼국수+수제비)를 주문했다. 허전해서 공기밥도 추가했다. 밥을 먹는 사이 슬쩍 내리다 말 것 같던 빗방울이 거세졌다. 창밖에 비오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맛있게 밥까지 말아서 먹었다.역시 비오는 날에는 칼제비다. 2019/06/05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가산 맛집, 망향비빔국수 : 이날은 감자옹심이 김치만둣국을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