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2/07 (32)
청자몽의 하루
그렇다. 1인뿐씩 묶어져 파는 편한 냉면만 삶아온 나는, 분리 안된 면을 보면 멘붕이 왔다. 대체 1인분은 얼만큼씩 삶아야 하는건가? 망치고나서야 뒷면 '메뉴얼'을 보게 됐다. 메뉴얼을 읽었어야 한다. 당연한거다. 면 1인분을/ 끓는 물 1L에 넣고/ 4분 동안 삶기/ 2~3번 물을 보충하면서 끓이기 뭘 안다고 메뉴얼을 무시했을까? #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자. 1인분 끓이기일단 1인분으로 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암튼 많은 물을 끓이다가 면을 넣었다. 5분 정도 끓였다. 찬물을 2~3번 더 부었다. 5분 정도 삶으니, 면이 투명해졌다. 성공이었다. 따님이 그렇게 많이 드시는게 아니라, 1인분 조금 더 끓이니 양이 맞았다. 메뉴얼을 무시한게 잘못이었다. - 끝 관련글 : https://sound4u.ti..
# 들어가기 전 : 남편은 대단한 미식가다. 그리고 칼 같이 말한다. 어지간히 맛있지 않으면, 일일이 뭐가 잘못 됐고 뭘 더해야 하는지 아주 상세하게 지적한다. 참고로 나는 요리하는거 안 좋아한다. 그리고 하기도 싫다. 지적당하면 진짜 더 하기 싫어진다. 거기다가 '미맹'이다. 흐흐.. 비극이다. 파국인가? # 잔치국수를 망쳤다 밀키트 잔치국수를 땀흘리며 준비했다. 더워서 좀 잘 삶았어야 하는데, 대충했다. 뭐.. 잘 삶아졌겠지. 그러고 대충 끓이다가 껐는데. 망했다. 덜 삶아진거다. 남편이 말했다. "면에서 밀가루 맛이 난다"고. 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얼굴이 아마 굳었을꺼다. 애도 맛이 없다고 했다. 에휴.. 밀키트고 나발이고, 내가 준비한 식재료 아니어도 이렇게 망칠 수도 있구나. 절망했다. ..
# 더위 달력 달력만 봐도 덥다. 7월은 숨가쁘게 더운 달이다. - 소서 : 7월 7일 (목요일) - 초복 : 7월 16일 (토요일) - 대서 : 7월 23일 (토요일) - 중복 : 7월 26일 (화요일) 잘 살아보자. # 수박이 좋아요 수박 큰거 사도 먹는 사람이 없다. 나중에 결국 나혼자 다 먹어야해서, 작은거 사는게 낫다. 애플수박 사고 싶었는데 다 팔려서 못 샀다. 그냥 잘라서 파는 1인용 커팅 수박을 샀다. 맛있었으면 좋겠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4037 애플수박, 과일칼로 깍아 먹을 수 있는 애기 머리만한 작은 수박 1인 가구/ 자취하는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달고 맛있고 작은 애플수박 식구가 별로 없는 집이라 여름이면 늘 아쉬운게 집에서 수박을 ..
오전까지 비온다더니.. 비가 뚝 그쳤다. 아이 장화신겨서 등원했는데.. 유치원 나오는데, 너무 시원했다. 며칠 더위와 싸운 탓에 약간의 시원함도 아주 좋았다. 가자! 어차피 주말이라.. 또 이틀 푹 꺼져 지내야한다. 그래서 걸었다. 걷다보니 땀이 줄줄 흘러서 조금 후회를 했다. 집에 와서 빨리빨리 집안일 해야 하는데.. 더위 먹고 겨우겨우 했더니 또 3시반이다. 블로그 글 3개 예약발송하고, 글도 2개 더 써야 하는데, 큰일이다. 딸 친구 할머니가 시간 지나면, 일찍 가버리셔서.. 요새는 몇분이라도 더 일찍 하원을 가려고 노력 중이다. 시간은 줄고 일은 그대로고. 할 수 없지. 금액 이야기하면 다들 웃어버리지만, 그래도 입금이 되긴 됐다. 내 글과 시간이랑 바꾼 돈이다. 나를 위해서도 편의점에 갔다. 1..
6월말에 7월 4일 출시된다는 신제품을 사전예약했다. 그게 7월 5일날 집에 왔다. # 모다모다 다크닝 샴푸 (신제품) 택배를 뜯자마자 사은품부터 살펴봤다. 저런.. 5명 준다는 트리트먼트는 내 것이 아니었나보다. 대신 여느 비싼 샴푸(?)처럼 샘플이 들어있었다. 보통 검은콩 샴푸 등.. 비싼 샴푸들은 샘플을 주는데, 모다모다는 이전에는 안 주다가 이번엔 넣어줬다. 살림이 나아지셨나보다. 정말 많이 팔긴 많아 팔았나보다. 본품 사용에 앞서, 샘플부터 사용해봤다. 나의 결론 : - 앞번 샴푸보다 향이 좋다. (일반 샴푸에 가깝다) - 사용감이 좋다. (더 묽고, 새치커버 샴푸 같지 않다) - 그동안 써본 새치샴푸 중에 이게 젤 낫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제가 결제한 카드로 샀음을 밝힙니다. 관련글 :..
01. 날이 너무 덥다 푹푹 찌던 일요일 34.7도를 찍었다. 이번주내내 비 온다더니.. 막상 비는 소나기 수준이고, 푹푹 찐다. 에어컨 안 틀고 버티다가 결국 틀었다. 대신 온도는 높이고, 선풍기를 같이 돌린다. 너무 덥다. 습기 때문인가. 02. 코로나 환자 폭증 마치 코로나가 끝난거처럼 돌아가더니만... 결국 이렇다. 또. 03. 산책은 중단 이유는? 더워서다. 너무 더워서.. 어차피 유치원 끝나고 놀이터 돌아야 되니까, 그때도 걷는거다. 물론 내 의지가 아니라 딸내미 의지지만. 너무 더워서 그냥 빨리 집에 오는게 남는거다. 한동안 산책 안녕이다. 뭔가 좋은 시절이 가고, 견뎌야하는 시기가 온듯하다. 버티자.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485 누적 확진자가 1천만..
6월말에 유치원에서 2가지 공지사항이 있었다. 안전드림앱 등록 권유 지난주에 유치원 공지사항을 보니, 안전드림앱에 등록을 원하면 얘기하라는 말이 있었다. 우리 아이는 4살때 경찰서에 가서 등록을 했기 때문에 할 신청할 필요가 없었다. 앱을 켜서, 사진을 다시 찍고 지문도 등록을 했다. 4살 때는 지문이 발달하지 않아 인식이 안 됐는데.. 6살이라고 잘 됐다. 기특하다고 아직도 많이 작은 손을 만져보았다. 무상급식 적용, 우유값 0원 우유급식을 신청해서 매일 유치원에서 우유를 먹게 하고 있었다. 6월 마지막날 저녁, 급하게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다. 무상급식이 적용되어 앞으로 우유값 안 내도 된다고 하셨다. 한달에 2만원 조금 안 되게 매월 나가던 돈이 굳게 되었다.
우리집 꼬마가 3살이었던, 2019년즈음에 두번 갔던 '서울랜드 키즈까페'에 세번째로 갔다. 어느새 6살 언니가 된 딸. 계획했던건 아니고, 길을 걷다가 갑자기 가게 됐다. 날이 너무너무 더웠다. 같이 간 친구가 없어서 심심해 하면서 잘 놀았다. 나는 주로 앉아서 낙서를 했고, 아빠가 잘 놀아줬다. 더위 먹고 허덕이는 부실한 엄마라.. 2019년 이후 요금은 1천원정도 더 오른 것 같다. [카카오맵] 리틀서울랜드 가산점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10길 9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 지하1층 (가산동) http://kko.to/flXgfyuZe 리틀서울랜드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10길 9 map.kakao.com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4401 리틀서울랜드, 키즈까페에 처음 가다 ..
아이 옷을 살 때, 한 치수 크게 산다. 당연한건가? 아닌가? 현재 110 사이즈가 꼭 맞거나 약간 끼는 정도여서, 120을 산다. 130을 샀더니 너무 컸다. 대충 120으로 사기로 했다. 내복 사이즈는 또 다르다. 여름에 이쁘게 입으라고 산 치마가 길다. 저번에 대충 줄여서 입혔는데, 유치원에서 놀다가 안에 치마단 줄인게 뜯어졌나보다. 중간에 실이 끊어져서 옷이 다 나온 상태로 집에 왔다. 대충하니까 사고가 나지. 다 뜯어내고 다시 한번 꼼꼼히 바느질한다. 가정시간에 배운걸 잘 써먹는다. 더운데 이것도 정말 일이다. 작년에 입던 치마도 조금씩 고치고 있다. 알게 모르게 조금씩 자란다. 덥고 일이어도 이런 일로 하는 바느질은 즐겁다. 아참. 저 핑크 치마! 내 취향은 아닌데, 요새 애들이 다 저따위로 ..
일주일만에 비가 그쳤다. 너무 반가워서 마구마구 찍다. 나뭇잎에 물방울이 맺힌 모습이 너무 좋아서 가던 길을 멈췄다. 자세히 찍어보기를 시도. 사진에 현장감이 살아나진 않는다. 덧. 아이 등원시키고 화단을 보다가, 거미줄을 발견했다. 오.. 신기해. 하면서 사진 찍었다. 저쪽에서 오던 아주머니(라기 보다는 할머니에 가까운/ 근데 마스크 써도 성격이 보이는게 신기하다)가 다가오면서 짜증을 확 내신다. "아흐. 덥다. 으씨." '할머니! 시원하네요. 왜 화를 내세요. 제가 한심해 보이시나봐요.' 가끔 보면 자신의 짜증남을 남에게 전가(?) 또는 분출하는 못난 분이 계신다. 그냥 좋게 가던 길 가시라. 아침부터 왠 짜증?! 흥.
일주일내내 주구장창 비가 오다가 해가 떴다. 파란하늘이 너무 반가웠다. 마구마구 찍어댔다. 남겨뒀다가 다음주 내내 비올 때 봐야지.
주구장창 비가 와서, 이번주는 내내 하원하고 곧장 집으로 왔다. 머뭇거리는 아이에게 "장마"라 비가 계속 와서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결국 집에서 하는 놀이를 많이 사게 됐다. 저런. # 나를 구원해줄, 티니핑 스티커 260장이라더니 어마어마하다. 6살 딸 덕분에 핑크핑크한 삶을 산다. 그러게. 덕분에 나도 화사해진다. (반어법) 난 분홍색이 별로 안 좋지만, 내가 아니라 아이한테 맞춰보기로 했다. 내 취향 말고 니 취향을 존중해줄께.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554 캐치캐치 티니핑과 "하츄핑" : 유튜브 티니핑송 노래와 함께 뽀로로만 보던 6살 딸이 다른 캐릭터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아이의 눈을 사로잡은 캐릭터는 바로바로바로 티니핑들. 그 중에 특히 하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