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개발자 노트 (126)
청자몽의 하루
제목: 어도비, 온라인용「포토샵 익스프레스」베타 공개 [zdnet] URL: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etc/0,39031164,39167207,00.htm 포토샵 온라인 버전이 공개되었다는 기사를 보고는 site에 접속했다. http://www.photoshop.com/express site는 플래쉬로 만들어져있는데 깔끔하고 참 잘 만들어져 있었다. 한국에 비하면 웹사이트에 플래쉬가 그렇게 많이 쓰이지 않는데, 요즘 큰 회사 웹사이트들은 플래쉬로 만들어지고 있다. 가입하면서 user page도 만들 수 있다. 2G까지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꽤 괜찮은 image gallery site를 갖게된 셈. 회원가입하고 나면 가입할때 적은 email 주소로 메..
이벤트에 참여할겸 글을 2개 썼다. 105개 정도의 트랙백이 걸려있었는데 다들 잘 쓴 글이다. 글 모양새가 멋진 글도 있고, 그 내용이 절절하게 전달되는 글도 있고, 특이한 경우도 있고. .. 사연도 참 각양각색이다. 개발자들의 이야기.. http://blog.it-hero.co.kr/blog_post_3.aspx글쓰면서 문득 예전 기억도 떠올려보고, 나한테도 좋은 시간이었다. 아마 한 4~5년전에 이런 이벤트가 있었으면 그 수많은 억울하고 힘들었던 일들 쓰느라고 정신 못 차렸을꺼다. 그런데 며칠전에 막상 지난 11년에 대해 쓰려니 딱히 쓸말이 없는거다. 그래서 그냥 '힘들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정도로 마무리했다. 예전에는 ...그러니까 한 4년전, 5년전만해도 개발자로 일하면서 힘들고 억울했던 일에 ..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 제일 좋았던 순간으로 기억된다니 이건 모순이다. 마치 동전에 양면처럼, 조명을 받은 물체에 가장 밝은 부분 근처에 진한 그림자가 드리우듯이.. 당시에는 힘들다는 생각만 줄창 났는데 지나고보니 좋았구나 싶다. 조금 장황하게 말해서 현재의 내가 있게 해준 7년전 그 회사에 대해 쓰려고 한다. 무척 썰렁했던 입사 직후, 지인의 소개로 한 포털업체에 입사했다. 원래 나는 일반 클라이언트 개발자로 웹개발하고는 무관했었다. 다만 전에 돈이 필요해서 일을 할 수 있다길래 알지도 못하는 asp로 알바를 한적이 있다. 그때 얼마나 무지했으면 테그에서 과 의 차이도 몰랐다. 그냥 다른 분 하시는걸 베껴서 for문 돌리고 그랬다. 나중에 그 코드를 들여다보니 돌아가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앞으로 무엇을 ..
한 며칠 정말 고치기 싫은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있다. 2년전(햇수로 3년전) 이 회사 왔을때 외주줘서 만들었다는 .. 미완성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입사한지 얼마 안된 나는 우선 워밍업하는 기분으로 그 프로그램을 수정하기로 했다. 하다보니 이건 수정하는 정도가 아니라 일부는 아예 새로 만들어야했다. 아니 새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안 좋았다. 차라리 새로 만드는거면 설계부터 구상하고 코딩까지 내 맘대로 다 할 수 있을텐데, 남의 짜놓은 코드를 요구사항대로 고치려니 쉽지가 않았다. 그 코드를 만든 원 저작자는 하다가 만듯한 인상을 준채로 대충 흙으로 덮어놓고 에러가 나지 않는 정도로 마무리를 해놓았다. 예외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버튼 하나 잘못 누르면 table 다 깨지고 어떻게 이렇게 대충 눈가리..
저기 광고 이미지(글쓰고 올랜도 가요~)..하도 여기저기 블로그들에서 많이 보아서 나도 한번 도전해봐야지..하다가 어제 열심히 썼다. 생각보다 시간 많이 걸렸다. 한 2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쓰고나서 손질도 하고. 처음봤던 84년부터 세어보면 무려 24년이나 지났는데, 막상 써보니 몇줄 안되었다. 더 길게 쓸까 하다가(직장 생활 부분) 그냥 말았다. 어떻게 살았으면 어떤가. 지금이 그리고 앞으로가 더 중요하지 싶어서 긴 말을 다 줄였다. 대학 졸업하고 11년이 자났는데, 앞으로 10년 후에는 뭐하고 있을까? 2018년.. 그땐 뭐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국문과 전공하셨죠? 그런데 왜 프로그래머가 되셨어요 (나의 IT 입문기) "국문과 전공하셨죠? 그런데 왜 프로그래머가 되셨어요?" 전공과 하는 일이 너무나도 달랐던 나는 회사 입사하려고 면접을 보거나, 어쩌다가 내가 비전공자라는 사실이, 그것도 국어국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사람들은 '너 참 특이하다'라는 표정으로 이 질문을 했다. 그동안 이 질문을 듣거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너무 많이 했다. 거짓말 보태고 한 100번쯤은 한 것 같다. 어떨때는 이런 질문에 답하기 싫어서 굳이 전공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면 전공쪽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었다. 그래도 어떻게 IT쪽에 입문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니 여러번 해서 나를 아는 이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참 낯설게 느껴지는 이 ..
빌게이츠의 마지막 하루 제목: 빌게이츠의 마지막 하루 출처: http://eeel.tistory.com/967 30년동안 회사도 잘 키우고, 성공적으로 경영한 빌 게이츠. 나쁜 소문도 없고, 엄청 번 돈을 좋은 곳에 많이 쓰고 참 바람직한 경영인이다. Las Vegas에서 진행중인 CES 2008 기조연설 전에 직접 출연한 '빌게이츠의 마지막 날'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동영상이라는데. 보면서 부러웠다. 떠날 때를 아는 자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 멋진 사람이군!
얼마전에 웹진에 '알약'이라는 제목을 본적이 있다. 알약? 알약이 뭐지?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정체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알zip, 알 See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에서 출시한 무료백신이란다. 개인에게는 무료로 배포하고 기업이나 학교 등 단체에서는 구입하는 식인 제품인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단다. http://alyac.altools.co.kr/main/ 작년 12월에 정식 제품을 출시했다는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 일반 백신업체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잘 만든 웹서비스나 이런 잘 만든 프로그램이 hit한다는 기사를 보면 나와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괜히 신나고 좋다. 짬나면 한번 깔아봐야지.. 생각했다. 이번에 '알'홈페이지 가서 보니 처음 보는 알시리즈가 있었다. 알player도 있고...
어제 약간 졸린 오후, 잠도 깰겸 쌓인 웹진을 열어보았다. 보다가 잠이 싹~ 달아날만한 기사를 봤다!! 블로그를 통째로 옮길 수 있다니.. 바로 클릭했다. 네이버, 야휴, 엠파스, 이글루스 블로그의 데이터를 티스토리나 테터툴즈로 옮길 수가 있다 는 거다. 그런데 안타까운건 이외에 블로그들은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단다. 내 드림위즈(인티즌) 블로그 데이터는 결국 손으로 하나하나 옮기는 수밖에 없나보다. 안타깝다. 그래도 저기 위에 블로그 쓰는 사람들은 이사해봄직하다. 제목: 블로그를 옮기고 싶을 때 통째로 ‘포장이사’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출처: 전자신문사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11260066 서비스 만든이: ‘프리덤(freedomz...
부팅이 안되서 Windows 2000 CD를 넣고 repair시켰더니 컴퓨터가 이상해져버렸다. 거의 하루를 종일 update시켜서 정상으로 돌려놓았는데 결국 MDAC쪽이 이상해져서 SQL이 실행되지 않는거다. 진짜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았는데..컴퓨터 밀고 소프트웨어 다시 까는게 보통 일이 아니다보니 아까워서 어떻게해서든 SQL을 실행시킬 수 있게 해볼려고 며칠 별짓을 하다가 ..종국에 오늘 아침 포기했다. .NET깔면서 MDAC 2.8이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Windows repair시면서 MDAC이 엉망진창이 되었나보다. MDAC은 아무리 상위버전을 깔더라도 하위버전을 update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MDAC이 망가지고나니까 SQL도 실행이 안되나보다. SQL 여러번 지우고 SQL service pa..
가끔 개발자들의 블로그에 가보면 이 '키보드'를 멋지게 찍어서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는걸 볼 수 있다. 나도 성능 좋은 핸드폰을 장만하면 그럴싸하게 찍어서 올려놔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저번주에 찍어봤다. 하루 중에 제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친구 - 키보드. 신경질나면 다닥다닥 쳐대고 기분좋으면 살짝씩 치고 내키는데로 사용한다. 영문 키보드라 한글이 없어서 이상할텐데, 이것도 한 3년 보니까 익숙하다. 한글이 찍혀있던 키보드는 어땠었더라? 처음에 키보드 외운다고 매일 1시간씩 열심히 치면서 자판을 머리에 그려보려고 무진장 애썼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오늘은 출근하면서부터 굳은 결심을 하고 집을 나섰다. 오늘은 기필코, 결단코 많은 일을 하리라. (주먹 꽉 쥐고) 하지만 그게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는걸 알았다. 아침에 사무실 갔더니 컴퓨터 부팅이 안되는거다. 윈도우 로고..열심히 깃발 날리더니만 로그인할려고 암호 넣으면 푹 죽어버리고; 아침부터 전화오는데 컴퓨터는 안 켜지고 슬슬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갔다. 되게 미안하게시리.. 등뒤에 앉은 우리집 아저씨도 내 컴퓨터 봐주느라고 일을 못했다. 급하게 전화온 것만 간신히 처리하고 남편 컴퓨터에서 에러 원인을 열심히 검색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편 컴퓨터에 그만 바이러스가 들어왔다. 악성인지 잡히지도 않았다. 3시간 동안 전전긍긍하다가 포기하고 점심먹으러 왔다. 밥맛도 없었다.집에 와서 노트북을 가지고 ..
2003-12-03 (Wed) 09:29 오류가 너무 많아서 넘치고 있다.뭐 별로 벌려놓은 것도 없는데 왠 버그(프로그램상의 오류를 그냥 이렇게 부른다. 버그)가 이렇게 많은건지. 잡다잡다 지쳐서(수정하다가) 어제 늘어져있는데 선배한테 한마디 들은 이야기가 힘이 됐다. 버그 없는 프로그램은 없다. 하지만 잡을 수 없는 버그도 없다 힘내고 열심히 고쳐야지. 화이팅~ (2007-11-04 comment) 이 말은 참 멋진 말이었다.
http://www.woorigle.com/ 한글날 인터넷 신문기사에서 본 회사 site. 홈페이지에 폰트들이 깔끔하고 보기 좋았다. ActiveX 컨트롤 설치하라고 나와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시험삼아 install해봤다. 원래는 어지간하면 ActiveX 경고창이 나오든 말든 깔지 않고 버티는 내가 어쩌다 ActiveX를 설치하게 되었냐 하면..바로 그 홈페이지에 나온 글 때문이었다.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보는 경우 피로함을 쉽게 느끼게 되는데, 그런 이유 중에 하나가 폰트때문이라는 거였다. 컨트롤을 깔고나서는 뭐가 틀려졌는지 잘 모르겠더니 한 10여분 있다보니 웹페이지에 기본폰트들이 약간 다르게 보임을 깨닫게 되었다. 좀 어색해하다가 컴퓨터를 재부팅했는데 그래도 마찬가지였다. 윈도우 바탕화면도 '웹페이..
올 3월쯤인가? me2day니 playtalk이니 하는 '미니 블로그' 서비스들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나오면서 그게 대체 뭘까? 하고 몹시 궁금했었다. 초대받아야 쓸 수 있는 서비스라서 더 많이 궁금했었다. 그러다가 초대장을 받아서 아니면 그냥 가입해서 써보았다.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 별거 없었다. 마치 싸이월드에서 '댓글달기'만 쏘옥 빼온듯한 느낌 정도. 하긴 싸이월드의 묘미도 바로 '댓글달기' 아니었던가. 사진 올리는거보다 다른 사람의 싸이월드에 올려진 사진 밑에 댓글달아주고 달린 댓글 보는 재미가 있었으니까. 그런거 참여하기가 머슥하여 싸이월드 접어버린(블로그랑 싸이월드랑 둘다 관리할 자신이 없었다.) 거여서.. 미니 블로그가 어떤 것인지 실제 사용해본 이후에 흥미를 잃었다. playtalk에서는,..
나른한 금요일 오후 3시쯤.. 살짝 몰려오는 잠을 쫓으며 하품을 하면서 머리 식힐겸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이 글을 읽게 되었다. 이 글 블로그에 올린 분이 사직서를 낸게 아니라, 다른 분이 사직서를 낸 것이고 그 사직서를 낸 분을 인터뷰한거였다. 출처: moveon21.com 글: IT맨, 내가 사직서를 쓴 이유 꽤 긴 글이었는데(A4용지 6장이라던데) ...읽기 시작하니 중간에 끊지 않고 다 읽게 되었다. 그건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한 3년전쯤의 나의 모습이기도 했었다. 물론 글 쓰신 분과 다른 점이라면 나는 '갑/을' 관계에 수주업체에 있었던게 길지는 않아서 그렇게 혹독하게 회사생활을 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한참 힘들게 회사생활하던 때도 있었으나 그래도 글쓰신 분보다는 편한 생활을 한 편이었다...
오늘 점심먹고 살짝 졸릴까 말까...하는 시간이었다. 회사에서 공동으로 작성하는 스프링노트에다가 한참 update된 내용들을 적는데;; 뻑..하고 오류가 나더니 그만 스프링노트 홈으로 웹페이지가 튕겨져버렸다. 윽..... 뭐..그럴수도 있지.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스프링노트 홈을 보다가!!! http://www.springnote.com 내 블로그 name이 "스프링노트 말.말.말"쪽에 떡..하니 걸린게 보였다!! 오호!!! 이거 진짠가? 잠시 내 눈을 의심했다. 이런 생각도 못한 곳에서 내 블로그를 발견하니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more"버튼을 클릭했다. 무려 2개나 내 글이 올라와있었다. ^0^~~ 아하하..좋아라. 그래서 오늘 오후에 무지무지 기분좋았답니다. 생각도 못한 곳에서 내 글을 마주친 기분..
지난주에 다음까페 디자인 개편을 했다. 너무 예쁘게(?) 그리고 많이 바뀌어서 깜짝 놀랐다. 대문을 UCC로 꾸밀 수도 있었는데, 그냥 다음까페 사용하는 애들이 너무 많이 바뀌는걸 싫어해서 디자인 스킨만 바꿔주고 말았다. '다음'스럽지 않게 디자인이 바뀌어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솔직히 말하면 좀 두렵다고 해야 할까. 다음까페가 예전같지 않아서 마치 '최후의 발악'을 하는거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사람들이 모이고 까페가 활성되고 하는건 디자인이나 기능 문제가 아닌데. 예전에 그 후진(?) 기능에 느린 속도에서도 잘만 모여서 군락을 이뤘던 곳이 바로 다음까페 아닌가. 오죽하면 조폭 영화에서도 살짝 인용이 될 정도로. 다음까페가 한 세대를 풍미했는데 말이다. 네이버에 밀리고 싸이월드에 밀리고.. 다음의..
에러가 갑자기 나길래 왜 이러지? 하다가 웹브라우저에서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서 "View source"메뉴를 선택.. output데이터를 확인하게 되었다. 하하.. 그런데 열어보니 이렇게 콩나물(♪)들이 좌악 깔려있는거다. ^^ 참 재밌네.. 이게 line바꾼다는 표시일텐데. 재밌는 결과였다.
거참..요새 참 이상한 스팸 댓글이 있다. 분명히 로그인해야 글을 쓰든, 댓글을 쓰든 할 수 있는 공간인데. 거기다 로그인도 안한채로 무지 긴 URL(광고성 URL)을 댓글로 다는 녀석들이 있다. 뭐..프로그램으로 돌린거겠지만. 거 귀찮고 성가신 놈들이다. 그 공간은 ip로 막을만한 곳도 못되어서 >.< 나도 무식하게 매일매일 로그인해서 그런 놈들을 지워주고 있다. 제발 이런 스팸 댓글 좀 달지 말아주세요! 라고 하고 싶은데. 그래봤자 프로그램으로 돌려서 박는거 막을 방법이 없다. 스팸 메일, 스팸 댓글 다는 사람들한테 묻고 싶다. "왜 이런걸 쓰시나요? 이런거 하면 좋은가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