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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시간 관리의 필요성 : 게으름과 하기 싫음 그리고 해야할 일들과의 싸움 한 3개월 정도 코로나19로 모든게 멈춰버린 시간을 보냈다.아이와 바깥에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한채 집에만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가 윗집이 공사를 시작하고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다시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달 보름이 지났다. 그렇게 끊어졌다가 다시 시간이 이어지고 있는데..문제는 코로나가 한참 심해지기 전에 해야할 일이라고 적어놨던걸 아직도 못한게 많다는거다. 시간은 흘러가고 있는데, 게으름과 하기 싫음을 회복하지 못하고 그냥그냥 멈춰진채로 흘러흘러 가고 있다. 시간 관리를 잘해서, 멈췄던걸 해야 할텐데..아이 등원시키고 집안일 하다가, 멍 때리다가 보면 아이가 돌아올 시간이 된다. 귀한 시간들을 허비하는 느낌이라 속상하..
볼때마다 신기한게 2020이라는 년도다. 서류에 오늘 날짜 써야할때마다 또 신기할 것 같다. 음력설 즈음 되면 익숙해지려나...
2019년 마지막날이다. 이렇게 한해가 끝나가는구나 하는데... 너무 춥다. 휴.. 영하 9도. 체감은 10도가 넘는단다. 어제 영상 2도였는데, 하루 사이에 10도가 훅 떨어졌다. 아침에 라디오에서 오늘의 날씨를 들으니, 2020년 1월 1일 중부지역은 흐려서 해돋이를 볼 수 없다고 했다. 흐린건 둘째치고 너무 추워서 해돋이는 포기하련다. 2020이라는 년도가 되다니 너무 신기하다. 2020년 새해에도 좋은 일 많기를...
브런치북 공모전 기간이지만.. 11월 17일까지 제7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응모 기간이다.하지만 새로운 책을 준비 하지 못했다. 기존에 떨어졌던 책을 다시 제출했다. 신춘문예만큼 허망하다. 공보전이라는게. https://brunch.co.kr/@brunch/207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새로운 작가의 탄생- 책 출간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합니다.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건지..아니면 그래도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건지..모르겠다. 2019/11/08 - [[글]쓰기/생각나는대로] - 브런치북 공모전 기간이지만.. 2019/08/26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극과극 브런치, 가성비갑 vs. 가성비최악 vs. 괜찮았던 밥 2019/06/29 - [★Tistory사용하기★] ..
8월 23일까지 브런치에 밥상 관련 글을 쓰려고 마음 먹었다. 마감일까지 겨우 제목 한줄 써놓고 생각만 하다가... 아이 재우고 그만 같이 잠이 들었다. 글 마감날인데.. 비록 글은 못 썼지만, 아주 좋은 꿈을 꿨다. 꾼 후에도 몇시간동안 생생하게 기억날만큼 굉장했다. 로또 살까? 하다가 안 샀다. 왠지 로또랑 내 꿈이랑 바꿔버리는 것 같아 아쉬웠다. 로또 사봐야 어차피 안 된다. 돈만 버리지. 글을 쓰지 못해 억울할까봐 꿈이라도 좋은 꿈을 꿨나보다.
오늘은 37도 : 정말 덥다! 드디어 37도 찍는걸 봤다.오늘 낮 3시쯤에 정말로 37도였다. 와... 심하게 덥더니만 37도구나. 어제 36도였을때도 참 덥다 싶었는데, 오늘은 그냥 더운 정도가 아니었다. 그나저나 일기예보가 다 맞고 있다.내일하고 모레하고 비가 많이 오려나? 비 퍼붓고 한참 덥고.변화무쌍한 요즘이다. 잊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작년에는 37.1도까지 올라갔었다.매해 덥고 매해 춥고 그래도..늘 더위와 추위는 새롭고 또 새롭다. 2019/08/06 - [[글]쓰기/생각나는대로] - 오늘은 37도 : 정말 덥다! 2018/07/23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37도가 넘다.
낮에 엄청 덥더니 35도였다. 내일은 예상 최고 기온이 37도던데... 어떻게 하지. 장마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나보다. 광복절 지나면 보통 한풀 꺽이던데... 앞으로 열흘간 푹푹 찔 일만 남았나보다. 오늘도 많이 덥던데.. 얼마나 더 더울려나.
추운 봄인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훅 더워지고. 주말에 비 요란하게 오더니... 춥다. 정말 대단하다. 변화무쌍한 날씨 변화. 이러니 17개월 울꼬맹이 감기가 떨어지질 않네.
미세먼지가 다시 나쁨이다. 이런지 며칠 됐다. 그러고보면 차라리 좀 냉한게 나은데 싶다. 5월 중순에 28도. 30도까지 올라간단다.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층이 막혀서 그런가? 어휴... 더운데 창문도 못 열고, 에어컨 켜기도 뭣하고. 참 애매하네. 미세먼지가 너무 싫다.
차라리 추운게 나았을려나. 추위 가시고 훅 더워지면서, 미세먼지 나쁨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온도가 올라간건가 싶다. 중간 단계 없이 바로 더워진 것도 짜증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못 여니까 더 짜증났다. 결국 에어컨을 켰다. 나 혼자 있을때 어떻게 버텼는데, 꼬마가 집에 돌아오니 도저히 창문을 열 수가 없었다. 4월에 에어컨이라니. 미세먼지가 정말 혐오스럽다. 주중에 비 예보도 있던데.. 비가 와도 공기가 깨끗해지는게 아니라 먼지랑 결합되서 더 나빠지기도 하던데. 대체 누구를, 무엇을 탓해야 하는가. 좋은 봄을 빼앗긴 기분에 억울하다. 서늘한듯 따뜻한 봄밤에 창문 열어놓고 멍 때리던 즐거움도 솔솔했는데. 그런건 다 옛날 이야기가 됐다. 창문 열기 무서운 세상이라니...
이러다 바람에 날아가겠다 싶을 정도로 바람이 엄청 불었다. 춥기는 또 어찌나 춥던지. 겨울이 끝나가나 싶었는데.. 아니었나보다. 겨울 끝이 길다. 뒷끝 작렬이다.
거의 1년에 10개월 가까이 미세먼지앱을 보며 산다. 이번 주말에는 미세먼지 내내 나쁨이다. 한숨 쉬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1년 중에 미세먼지 신경 안 써도 되는 때는 아주 더운 한여름 두달 정도밖에 없는거 같다. 거의 10개월 내내 미세먼지 신경 쓰면서 살고 있다. 하긴. 작년 7월 언제는 더운 때도 미세먼지 나쁨이었다. 그러면 결국 미세먼지 없이 안전한건 두달도 안 된다는 말이다. 미세먼지 없는 좋은 날을 세는게 더 빠르겠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미세먼지 신경쓰기 시작한게 한 4년? 5년 된 것 같다. 맑은 공기는 사치인건가? 한숨이 나온다. 아침부터 아랫집 삼겹살 굽는 냄새가 모락모락 올라왔다. 미세먼지 나쁜 날은 꼭 삼겹살 드신다. 그러면 우리집도 창문 열어 환기해야 하는데.. 그렇잖아..
눈이 왔으면 좋겠다. 11월 24일 아침에 펑펑 내리고는 감감 무소식. 눈이나 비나.. 뭐라도 좀 내려서 깨끗해지면 좋겠다. 한달 넘게 안 오니까 미세먼지가 왔다갔다 하는거 아닌지. 하긴 미세먼지는 눈이나 비온 다음날 더 심하지긴 하던데. 미세먼지 없는 세상은 꿈일까? 예전처럼 실없이 날씨 얘기하고 춥다만 외치던 겨울이 그립다. 미세먼지 얘긴 언제쯤 안하게 될까? 여름 빼고 거의 삼계절이 미세먼지라니.. 슬프다. 눈이 소복소복 내렸으면 좋겠다.
아침에 커피 한잔씩 마신다. 매일 마셔야 될 것 같은 강박증에 시달린다. 마셔야 그나마 잠이 깰듯 싶어서다. 공모전에 응모한답시고 겁없이 쓰다가 중간에 후회했다. 의무감에 시달리며 쓰니까 글이 안 써졌다. 예전에 블로그에 쓴 글 가져다가 옮겨서 겨우 16회 마쳤다. 쓰고 싶을 때 쓰고. 쓰기 싫을땐 쓰지 않고 그러면서 사는게 좋은 것 같다.
최저 기온 영하 12도를 찍고는 며칠째 춥다. 며칠 춥다 말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다. 예보를 보니 다음주까지 이렇다. 베란다 문 열면 꼭 냉장고 냉동실 문 여는 것 같다. 추워도 어쩜 이렇게 추울 수가 있을까? 며칠째 추울 수가 있을까? 싶게 춥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2018년 마지막 날이다. 얼음별에서 온 것 같은 강추위와 함께 해가 저무는구나.
목이 참 꺼끌꺼끌하다. 마스크도 소용 없는 모양이다. 며칠 전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졌는데도 목이 더 깔깔하다. 먼지 풀풀 날리는 공사장 옆을 하루종일 돌아다닌 것 같다. 아님 이눔의 마스크가 갈 때가 된건가. 마스크는 얼마에 한번씩 쓰고 버려야 하는건지... 영화 가 한창 흥행몰이 중이라더니, 가게에선 신나게 퀸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대세는 대세인 모양이다. 콧수염 기른 머큐리는 어떻게 저런 미성이 나왔을까? 얼굴이랑 목소리랑 매칭이 안 되네. 노래 참 잘 부르네. 그러면서 조용히 따라 흥얼거렸다.
툭툭툭...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듣기 좋다.고 쓰고 있었는데, 우르릉 번쩍 천둥도 친다. 깜짝이야. 그래도. 그래도 툭툭툭... 비 떨어지는 소리는 듣기 좋다. 먼지가 다 씻겨 내려가면 좋으련만. 비 그치고는 먼지가 더 심해진다지.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 비 온 다음날의 상쾌함은 이제 없는걸까? 겨울이 오는게 두려운게 아니라, 미세먼지 뒤덮힌 날들을 살아내야 하는게 두렵다. 그건 내일 일이고. 어쨌든. 지금은 비 떨어지는 소리를 조용히 들을테다.
시간 없다. 바쁘단 핑게로 미뤄놓은 일이... 산더미다. 귀찮아서 미뤄놓은 일은 나중에 하기 싫어서 안하게 된다. 핸드폰에 잔뜩 찍어놓은 사진도 '언젠가' 정리해야지 하다가 몇 G 쌓여버렸다. 한꺼번에 다 하지는 못해도 하나씩이라도 해봐야겠다. 하다보면 줄어들겠지. 밀린 사진은 일단 비공개 처리해놓더라도 업로드부터 해보기로 했다. 더위 핑게, 시간 핑게... 핑게는 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