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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화분도 숨을 쉬어야 한다네~ - 행운목 이야기 어느날 보니, 8월 중순에 들여온 행운목에서 새로 돋는 잎색깔이 옅은색인게 눈에 띄였다.뭐가 문제지? 걱정이 되서 찾아보니, 햇볕이 부족한 모양이었다.햇볕 잘 쬐어주는 것 말고 내가 뭘 더해줄 수 있을까? 조금 더 찾아봤다. 이렇게 물에서 키울 경우, 행운목 나무도 숨을 쉬게 해주어야한다는거였다.그러고보니 꽃집에서 가져올때, 아가씨가 돌이 깔린 접시에 행운목을 올려놓고 키웠던게 생각났다! 그렇구나... 그래서 작은 돌들을 밑에 깔아주었다. 이렇게 저렇게 조취를 취해준 후로, 행운목 잎 색깔이 돌아오면서 생기를 되찾았다.햇볕도 가끔 쐬어주었는데, 결정적으로는 나무도 숨을 쉴 공간을 마련해줘야하는가 보다. 나눠서 키울 수도 있어요 - 스킨딥서스 2012/08/1..
행운목에 물을 주다가 자세히 보니; 한쪽 나무가 썩어가는게 보였다. 커터칼로 잘랐더니 썩은 냄새가 진동했다.잘못하다가 잎을 손으로 떼어내게 되었는데, 그쪽으로 물이 들어가서 썩은거였다. 이거 어떻게 하지 하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나무에 개미만한 작은 벌레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보였다. 회생불가. 이런식으로는 계속 키울 수가 없을거 같았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찾아보니 나무토막이 썩어갈 경우, 잎사귀만 따로 떼어내서 뿌리내리기를 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됐다.그래서 용기를 내서 나머지 잎사귀를 잘라내서, 플라스틱 물통에 담아두었다. 뿌리가 내리면 흙에 심어줘야겠다.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행운목은,혹시 나무(나무토막)가 죽더라도, 저렇게 잎사귀만으로 뿌리내려 하나의 독립된 화분으로 만들 수도 있으니..그래서..
'스킨'이라는 이름의 식물 -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얼마전에 동네 꽃가게에 갔다. 원래 꽃가게 갈 생각은 없었는데, 우유 하나 사러 조금 먼 마트에 갔다가 오는 길에 무심코 들르게 되었다. 활짝 핀 꽃이며, 잘 자란 화초들이 꽉찬 꽃가게는 별천지였다. 정신줄 놓고 구경하다가 주인 아저씨한테 "혹시 방에서 키울만한 화분인데, 물 적당히 줘도 잘 안 죽을만큼 튼튼한 화분 있을까요?" 아저씨는 방에 햇볕이 잘 드는지를 물으셨다. 그래서 약간 반그늘 진다고 했더니, 그러면 이게 좋겠다고 하시면서 '스킨'이라는 화초를 추천해주셨다. 원래 이름이 스킨다빈스라는 긴 이름인데, 줄여서 그냥 스킨이라고 한다고 했다. "다음번에도 화분가게 가면, 그렇게 이야기를 다 해주고 추천해달라고 하세요.햇볕 잘 드는 곳에서 키울 건..
물 잘 빠지는 흙(마사토)랑 화분 사다가, 지난주에 장만한 산세베리아 분갈이 해줬다. 2012/07/11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테이블 야자와 산세베리아 알고보면 땅도 넓은데, 하늘 높은 줄만 알고 땅 넓은줄은 모르는 당근은 하루가 다르게 키가 쑥쑥 자란다.얼마나 자랄까? 노트를 두권 장만했다.왼쪽 토끼 그림 있는 노트도 예쁘고, 오른쪽 한글로 디자인된 노트도 예쁘다. 한글도.. 이렇게 보니, 그림 못지 않게 예쁘다. 다시 시작하는 거다.
'테이블 야자'와 '산세베리아'를 샀다. 테이블 야자는 지나가다 눈에 들어와서 샀는데, 알고보니 화분 뒤쪽에 금이 가있었다. 어쩐지.. 가게 아저씨가 되게 친절하게 해주시더라. 화분 금간거 알았으면, 돈 좀 더 깍아주시지. 다음부턴 도자기 화분 살때 다 둘러보고 사야겠다. 산세베리아는 음이온 나오는거라고 그래서 눈여겨보다가, 싸길래 언른 샀다.나중에 따로 화분하고 흙 더 사가지고 분갈이 해줘야겠다. 물을 거의 안 줘도 잘 자란다니, 나처럼 게으른 사람이 키우기에 좋은 식물인거 같다. 테이블 야자를 화장실에 놔뒀다. 나쁜 냄새를 없애준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화분 하나 놔뒀을뿐인데 화장실이 살아보여서 좋다. 당연한 얘기지만, 식물은 말이 없다.그래서 물이 부족한지, 햇볕이 부족한지, 어디가 불편한지 알 수가..
어제 지하상가 꽃집에서 화분 두개를 샀다. 많이들 알고 있는 오른쪽 화분 이름은 "행운목"이고, 생소해보이는 왼쪽 화분 이름은 "행복나무"라고 했다. 행복나무!처음 듣는 이름이 참 이쁘다. 행복나무 ... 행복나무... 행복나무 행운목.. 행운목 행복나무.. 집에 오는 길에 화분 이름을 되뇌어보다가, 뜬금없이 행운이 먼저일까 아니면 행복이 먼저일까? 생각을 해봤다.복이 많아서, 가진게 많아서 그래서 행복한 것보다는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가 보고 있는 것 그런 것들을 보며 행복하고 감사해서, 그래서 그 충만한 행복감에 행운이 뒤따라오는게 더 좋을거 같았다. 왠지 그게 더 좋을거 같다. 게다가 행복은 전염된다고 하지 않나. 나의 기쁨이 옆으로 옆으로 널리 퍼져서, 모두가 행복한 그런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 식물 이름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토요일날 선물용으로 큰 화분 하나 사니까, 아저씨가 옛다! 기분이다 하면서 덤으로 주신 화분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그래서 화분 3개가 되었다. 울아저씨가 화분도 갈아주셨다.
# 오후 1시반 햇살이 한참 부서지는 오후 1시반. 오늘따라 유난히 바람에 흔들리는 수선화가 예쁘게 보였다. 샛노란색도 예쁘고, 하얀색이랑 섞인 것도 예쁘고. 따뜻하니까 니들도 좋지? # 오후 3시 무렵 오늘부터 심하게 에어컨이 나와서 그런지, 밖에 나가면 따땃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날이었다. 3시쯤 밖에 나와보니, 햇살에 늘어진 수선화를 볼 수 있었다. 늘어져도 예쁘네. # 저녁 8시 (수선화는 아니고, 목련꽃류인거 같다) 꽃이 벌써 이렇게 활짝 폈구나! 불빛에 부서지는 하얀 목련꽃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봄이 진짜.. 확 와버린거구나. # 저녁 8시반 - 불빛에 빛나는 수선화 어떤 상점 앞, 환한 간판등 밑에 엄청 많이 핀 수선화를 봤다. (수선화 꽃밭이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잘 찍어보려고 했는..
내가 작년에 사서 키우다가 죽인 Ivy화분만 벌써 2개다. 지금 남아있는 화분은 3번째 화분이다. 쩝.. 미안하게시리 많이도 죽였다. 2011/03/28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실내에서 느끼는 '봄' / 밖은 아직 겨울이에요 - 영하 몇도인데다가 금요일엔 진눈깨비 소식도 있대요 2011/05/20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꽃과 화분으로 대신 느끼는 봄 - 며칠째 지치지도 않고 비가 주구장창 내리고 있다 저 왼쪽 아이비 화분은 작년 5월에 산 것인데, 이래저래 많이 죽고, 그나마 남은 가지들은 비리비리 앙상해서 늘 볼때마다 불안하고,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그래서 그런지, 마트갔다가 튼실한 아이비 화분들 보면 부럽고 배아프고 그랬다. 그저께 마트 갔다가 튼튼해보이는 녀석들을 보니 부러..
집에 있는 식물들 잘 자라라고 'Plant Food'라는걸 사서 물줄때 같이 줬다. 그렇게 하면 잘 자랄 줄 알았는데, 문제는 그걸 필요이상으로 너무 많이 준거였다. Food를 과하게 먹은 식물들이 바짝바짝 말라서 죽어버렸다. 살아남은 녀석들이 신기할 지경이었다. 결국 집에는 이렇게 빈 화분들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슬프다. 그래서 그냥 놔두기도 그렇고 해서 작은 화분 두개에는 꼬마 감자를 심고, 오른쪽 큰 화분에는 꽃씨를 심었다. 한 일주일쯤 지났는데 벌써 싹이 나는 것 같다. 부쩍 더워진, 미친 날씨가 도움이 되었나보다. 사람은 더워서 죽겠는데, 식물들한텐 좋을려나. 흑.. 어쨌든 아까 낮에 보니까 싹이 난걸 볼 수 있었다. 씨를 심고 싹이 나고 그런걸 보니까 기쁘다. 오랜만에 '기다림'을 선물해준..
거의 며칠째 지치지도 않고 비가 주구장창 내리고 있다. 봄에 비가 많이 내린다. 하긴 작년엔 홍수가 나기도 했었으니까.. 이 동네도 나름 봄에 꽃피고 그러면 예쁘고 좋은데, 꽃을 느끼고 봄을 만끽할 겨를도 없이 흐리고 매일 비오기를 반복한다. 이러니 사람이 다운되고 안 좋다.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다, 천둥도 치고 번개도 치고 그런다. 봄은 봄인데 봄이 아닌, 살짝 춥기도 하고 기분 꿀꿀한 봄이다. 날씨 이렇다고 기분까지 꿀하기엔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실내에 꽃하고 화분으로 대신 봄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벚꽃류의 예쁜 꽃 지난달말에 꽃보고 반가워서 가지를 살짝 꺽어가지고 왔다. 물이 좋은지 그래도 한 일주일쯤 잘 살았다. 아이비와 친구들 곁에 친구 화분들이 있어서 더 잘 지냈나 보다. 오른쪽에 아..
이번주가 3월 마지막주인데, 아직 두꺼운 겨울 잠바를 입어야한다. 해가 길어지는걸 보면 분명 봄이 오긴 올 모양인데.. 아직도 춥다. 그래도 봄이라고 마트가니까 슬슬 예쁜 화분들이 나온다. 겨우내 삭막하고 맥아리 없어보이던 화분들하고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밖엔 아직도 겨울이지만, 화분들 보고 있으면 봄느낌이 나서 좋다. 잎사귀 가장자리가 하얀 연두색 빛깔이 많이 나는 아이비 화분을 샀다. 짙은 녹색 화분들 사이에 놓았더니 균형이 맞아보여서 좋았다. 잎이 무성한 아이비 화분도 하나 사가지고 왔다. 잎사귀가 '오손'(다섯 손가락)이었다. 이 녀석 놔둘려다보니 화분 배열을 바꿔줘야 했다. 아이비끼리 같이 있으라고 나란히 놔뒀다. 아이비는 예쁘긴 예쁜데 키우는게 쉽지 않아서, 살때 좀 망설였다. 꼭 국민학교..
5월초에 꽃을 다 선물받았다. 살다보니..원. 꽃선물을 다 받게 되네 그려. 싶었다. (멀리서 찍어본 사진) 이것은 부케에나 사용되는 아이보리색 장미였다. 가져오신 분이 깜짝 놀라시게시리.. 그렇다 우리집은 꽃병도 있는 집이었다. 한 3일간은 예쁘게 펴서 집안 분위기를 살려주다가 장렬하게 전사했다. --; 잘 말려보았는데 아무래도 흰색 비슷하다보니까 뽐새가 나질 않았다. 꽃선물해주신 분께 감사했다.
바람이 찬거 같아서 밖에 나가지 않다가, 잠깐 찬바람이라도 쐬야지.. 하고 나갔다. 크하! 날씨 너무너무 좋은거다. 드디어 봄이 될려나?!! 이러다 여름되겠다 싶었다. 나무 아래에서 하늘로 높이 고개 쳐들고 사진을 찍어봤다. 연두빛이 예쁘게 나왔다. 나의 맘편했던 일주일도 이것으로 끝났다. 그리고 4월도 오늘로써 마지막이고.. 다음주부터 또 힘차게 시작하는거다!
대나무를 사이에 두고 있는 난은 ... 실은 '조화'다. 가짜꽃. 근데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보인다. 자세히 가서 들여다봐야 "아.. 가짜네" 알아차릴 정도다. 근사해버리네~
월마트에서 한꺼번에 사온 당근들이, 냉장고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싹이 났다. 싹을 잘라서 버리다가 개중에 제일 예쁜 녀석은 물에 담궈놓았더니 이렇게 예쁘게 자라고 있다. ^^ 예전에는 무도 한번 키워봤었다. 2006/09/01 - [[사진]식물사랑] - 화분에 무밑둥 키우기
내일이 설이라는데(2월 14일), 남의 나라에 살다보니 설이나 추석이 별로 실감나지 않는다. 내일은 발렌타인데이도 겸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발렌타인데이 쪽으로 그 느낌이 살짝 기우는거 같다. 그리고.. 우리집 아저씨가 오늘 이빨 뽑기로 해서 뭘 특별히 먹기도 애매하게 되었다. 아마 이빨 아니었으면 그래도 날이 날이라고 어디가서 외식이라도 했을지 모르겠는데.. 뭘 먹기도 그른거 같다. 그냥 넘어가기도 좀 그래서 어제 월마트 갔다가 하나에 5달러(5000원쯤)하는 화분을 2개 샀다. 화분 2개를 이 공간에 두니 분위기가 살아난다. 집에 있는 작은 화분 2개도 더 갖다놓았다. 보기 좋았다.
5월달에 선물받은 꽃. 국화꽃은 잘 안 죽고 오래갈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금방 시들었다. 역시 꽃은 키우기 힘들다. 휴스턴으로 떠난 학생한테 받은 책상과 TV. TV는 평면이라 좋은데, 영어 자막 기능이 안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