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351)
청자몽의 하루

비비고 잡채 : 만든 맛이랑 비슷해서 자주 먹는...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을 아직도 잘 모르는 내가 자주 애용하는 메뉴가 있다. 바로 잡채다. 처음에는 면만 잡채처럼 해줬는데 잘 먹었다. 어쩌다 비비고 잡채를 알게 되서 해줬는데, 이것도 잘 먹는다. 그런데 정말 대단했다. 맛이 괜찮았다. 내가 직접 해주면 좋을텐데.. 아무래도 요리에 재능이 없어서 그러지는 말아야지 싶다. ※ 제 돈으로 사먹고 쓴 후기입니다. 관련글 : 2019/11/23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비비고 칼국수 : 야채랑 만두까지 들어 있어서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된다. 비비고 칼국수 : 야채랑 만두까지 들어 있어서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된다. 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좋은건.. 야채와 만두까지 다 들어있다는 점이었다..

냉장고에 있는 호박이 신경쓰여 고민하다가, 호박전을 부치기로 했다. 오늘은, 집안일 다 하고 남은 30분의 여유를 호박전 부치는데 다 써버렸다.

열잔의 라떼가 부럽지 않은... 커피는 역시 믹스커피다. 얼음 잔뜩 넣고 녹여가며 마시면 별미다.

요즘 한참 광고 중인 쿠팡이츠앱을 깔아봤다. 실은 7천원 첫결제 쿠폰을 사용해보고 싶었다. 주문한지 27분만에 온다고 했다. 진짜? 그런데 정말로 25분 안에 도착했다. 정말 빨리 왔다. ※ 제 돈 내고 결제해서 먹었습니다. 앱 사용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본*시락에서 비싼 메뉴(2만 7천원)가 나왔다고 해서 호기심에 '겁 없이' 주문했다. 그래서 망.했.다. 비록 나의 선택은 망했지만 망한 것도 기록해두어야 할 것 같아서 사진도 찍고 글도 남긴다. 우선 60분이면 도착한다고 했는데 1시간반이 다 되서야 배달이 됐다. 물론 '문 앞에 놓고 가세요.'라는 옵션을 선택했긴 했다. 그래도 그렇지.. 아무튼 늦게 왔다. 처음에는 비싼 메뉴를 주문해서 다른 집에 가버린 줄 알았다. 도시락 메뉴는 엄청나 보였다. 잘 먹었다. 잘 먹긴 먹었는데, 이 돈 내고 먹을만한가?에 의문이 들었다. 밖에 나가서 먹기도 애매하고, 배달시켜 먹어봤는데도 이렇게 망할 수가 있다니.. 있는 것 잘 챙겨서 알뜰하게 먹어야겠구나 결심했다. 이상 망한 점심메뉴였다.

바람이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아침에 실수한 일이랑 마음 걸리는 일이랑 훌훌 털어버릴려고 열심히 걸었다. 바깥 풍경이 썩 좋지 않지만, 그래도 통유리창인 빵집 2층에 가서 주문한 커피를 마셨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볕이 뜨거워 자리 옮기려고 일어나다가 그만 커피를 다 쏟아버렸다. 속 상했다.

오늘 점심은 포장 떡튀김 범벅과 순대 : 더위와 장마가 함께 찾아왔고, 여전히 무기력증은 진행 중이다 올 여름은 선선하게 지나가나? 싶었는데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니 덥긴 덥다. 더위가 찾아왔다. 그리고 비가 자주 오는 장마이기도 하다. 여전히 코로나19로 바깥 외출이 조심스럽고, 끝을 모르는 무기력증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이가 등원하고 나면 후다닥 집안일을 하고 뭔가를 해야 하는데, 반쯤 넋이 나가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다가 시계 보며 놀라며 일어나 집안일을 한다. 하다가도 풀썩 주저앉고, 또 일어나서 좀 일하다가 털썩 주저앉기를 무한반복한다. 그러다보면 금세 아이를 데리러 갈 시간이다. 하원하고 정리하다가 저녁 먹고 아이 씻기고, 치우고 정리하고 재우다가 나도 자고.. 이런 일상을 반복한다. 무..

버거 없는 햄버거집이라 : 7월 1일부로 버거 접습니다.(롯데리아) 유치원 햄버거 사건 이후로 버거가 문제가 됐다. 롯데리아 지나가는데 유리창에 "버거 접습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였다. 덜 익힌 패티로 여러번 문제가 생겼었던 것 같은데, 개선되기 어려운걸까? 햄버거 없는 햄버거집이라. 앙꼬 없는 찐빵. 붕어 없는 붕어빵.. 가끔 밥 대신 함께 했던 햄버거를 한동안 함께 하지 못할 것 같다.

달걀 껍질 잘 까지게 삶는 방법 : 실온에서 30분 놔두었다가 삶기/ 끓는 물에 달걀 넣기/ 삶은 후 찬물로 여러번 헹구기 쉬운 것 같으면서 어려운 달걀 껍질 잘 까지게 삶는 법. 이것저것 해보다가 좋은 방법을 알았다. - 삶기 전 (냉장고에서 꺼내어) 실온에서 30분 정도 놔둔다. - 삶는 물에 소금을 넣고 끓인다. - 물이 팔팔 끓으면 달걀을 넣는다. - 15분 정도 끓이다가 불을 끄고, 달걀을 찬물로 여러번 헹군다. - 그릇에 담아 몇 시간 실온에 놔두었다가 냉장고에 넣는다. 쉬운듯 쉽지 않은 달걀 삶기. 껍질 잘 깔 수 있게 삶는게 왜 그렇게 힘든걸까?

오랜만에 삼겹살 비빔밥을 먹으러 갔다. 1시반 정도? 되었으니까, 피크인 점심시간은 지난 상태였다. 그래도 손님이 있는 편이었다. 혼자 가서 좀 뻘쭘했지만, 나처럼 혼자 온 사람들이 간격 두고 앉은 테이블에 조용히 앉았다. 김치항아리에 김치가 없길래 달라고 하니까 아주머니가 쓱.. 보시더니 옆에 김치항아리를 가지고 와서 가운데 테이블에 놓으셨다. "김치 가져와서 드세요. 저쪽에 있어요." 아.. 뭐지. 옆에 두 사람은 앉아서 김치 먹고, 나보고는 니가 가져와서 먹어라? 그 식당 여러번 갔는데, 김치 리필하는 곳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뭔가 울컥 서운함이 몰려왔다. 혼자 온 여자 손님이라 함부로 하나? 김치 뜨러 일어서서 가는데, 다른 테이블에 있던 여자분들한테도 니가 갖다 떠먹으렴. 그렇게 말하신 모양이..

동화책에 나와있는 파프리카 볶음밥(피망 볶음밥)을 만들다. 30개월 울딸이 재밌게 보고 있는 동화책에 피망볶음밥 만들어 먹는 장면이 나온다. 심지어는 만드는 방법도 나온다! 피망보다 단맛이 강하다는 파프리카. 하지만 만드는 동안 집안에 매운 냄새가 가득했다. 마트에서 산 빨간색과 노랑색 파프리카로 열심히 만들었다. 그럴듯하게 됐다. 아이는 신기한지 잘 먹었다. 성공이었다. 관련글 : 2018/10/19 - [[글]읽기/책 읽기] - 3 ~ 10개월까지 아기 그림책 그림동화책 단행본 50권 : 많이 팔린 책, 추천 도서, 검색, 느낌 등으로 사다. 3 ~ 10개월까지 아기 그림책 그림동화책 단행본 50권 : 많이 팔린 책, 추천 도서, 검색, 느낌 등으로 3 ~ 10개월까지 아기 그림책 그림동화책 단행본 ..

네모난 도시락 라면. 예전에는 표지에 야쿠르트 아줌마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없다. 하긴 처음 본게 언젠데 아직까지 팔고 있는게 더 신기한 라면이다.

당분을 줄인 모카골드라고 해서 하나 샀다. 음.. 근데 맛 차이를 잘 모르겠다. 커피는 과자랑 같이 먹어야 맛있다.

미국 사는 언니가 화이트골드가 맛있다고 했다. 화이트골드라면 일명 '연아커피' 아닌가? 전에 나도 맛있다고 한 것 같은데, 어떤 맛이었는지 생각이 안 났다. 그래서 마셔봤다. 맛있긴 한데 뭔가 밍밍하니 아쉬웠다. 역시 모카골드인가? 싶어 역시 마셔봤다. 맛이 기억나지 않았는데, 먹어보니 알 것 같았다. 바로 이 맛이었다. 익숙한 모카골드의 맛. 모카골드 일명 '이나영커피'가 화이트골드 보다 먼저 나와서이기도 하지만... 회사 다니면서 아침마다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라 그런지 더 익숙하다. 습관 참 무섭다.

요즘 다시 서늘해져서 좋은데.. 마스크 때문에 덥다. 아이스커피 한잔 마음 편하게 마시기 힘들어져서 슬프다. 결국 집에 들고 와서 마셨다.

삼겹살 먹을 일이 딱히 없어서, 삼겹살 주는 냉면세트가 보이길래 주문했다. 9시 ~ 저녁 6시까지 물 안 나온다고 해서 평일 외식을 했다. 밥 먹은 식당은 그나마 테이블이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곳인데다가, 11시 땡에 도착하니 사람이 없었다. 밥 먹고 일어서니 그제서야 바글바글 사람이 많았다. 이제 조금 마음을 놓아도 될까? 했는데.. 집단 감염이 터졌다. 걱정했듯이 연휴에 일이 났었나보다.코로나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는건 어려운 일이다.

요새 한주 걸러 한번씩 집에서 김밥을 말아서 먹는다. 기본 재료가 다 만들어져 나와서, 계란지단과 시금치만 준비하면 된다. 밥도 해야하지만.. 어쨌든. 나머지 햄, 단무지, 당근, 우엉, 맛살.. 그런건 아예 김밥용으로 나온다. 편한 세상이다. 비록 김밥이지만 집에서 먹으니까 집밥이다.더 좋은건 재료 준비한걸로 2번에서 3번 정도는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카누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건.. 박스에 있는 공유 사진 때문이었다. 감사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