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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아침 10시반 조금 넘어 본*에 주문했다. 용기를 두개로 나눠달라고 부탁메시지를 넣었는데, 본사에서 막아서 안 된다고 아저씨가 전화를 하셨다. 데우기만 하니까, 밥 차리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맨날 이랬으면 좋겠다. 팥알심이 맛있는 모양이었다. 6살 딸은 얌얌얌 잘 먹었다.
집안일 하다보면 시간이 별로 없다. 하는 일 없는거 같은데,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늘 그렇다. 어제는 남편이 바꿔입은 잠바 주머니에 장갑과 담배가 있어 갖다주러 회사 앞에 갔다왔다. 10시가 넘었는데, 마을버스에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너네 다 지각이니? 겨울엔 늘... 보이는 열매. 결국 시간 쫓겨서 후다닥 하다가 겨우겨우 5시에 데리러 갔다. 늘 그렇다.
언니 건강검진 덕분에, 저녁 6시에 어둠이 내린 거리를 걸을 수 있었다. 서글펐다. 뭉클하기도 하고. 아이는 아빠가 데리러 오는게 좋단다. 있는지 가물가물하다. 판교 부근이라, 집에 오는 길도 멀었으니까... 나는 집으로 출근했다.
부쩍 추워졌다. 오늘 아침에는 1도였다. 조금씩 가을이 물러간다. # 붕어빵집 등장 붕세권이라 불리던데.. 그럼 우리집도 붕세권인가.
10분밖에 안 남아서... 오늘도 진짜 쓸 말은 못 쓰고, 아무 말이나 남겨놓아야겠다. 급한대로 예약발송 2개만 먼저 한다. # 지하철역 앞 설렁탕 오랜만에 지하철역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 설렁탕집에 갔다. 들어가기 전과 들어가서도 전화를 연달아 받았다. 밥이라도 편히 먹지. 목에 꾸역꾸역 걸리는 기분이었지만, 국물까지 싹싹 잘 먹었다. 깍두기는 역시 예술.
# 배고픈 아침에 오며가며 지나가는 길에 와플과 커피를 파는 까페가 있다. 소풍 가는 아이가 멀미할까봐 같이 굶은 어느 아침에, 그 앞을 지나가는데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는거였다. 보니까 '무료시식'해보라고 와플 조각을 늘어놓은게 보였다. 괜히 좌우를 살피다가, 한조각 집었다. 따뜻했다. 조금 떨어진 곳에 가서, 비닐봉지를 열고 맛있게 먹었다. 고마웠다. # 그래서 하나 샀다 배고팠던 아침에 잘 먹었던게 생각나서, 까페 들어가서 샀다. 흐흐.. 이런.
# 냉동실에 쟁여둔 떡 추석인데.. 떡을 안 사고 냉동실에 얼려둔 떡을 꺼내 데워먹었다. 아파트 입구에 떡집에서 계속 샀었는데, 왠지 맛이 변한 탓에 안 가게 됐다. 대신 전에 먹어보고 괜찮았던 떡집에서 주문을 했었다. 그 집 송편이 맛있어서, 아무 때나 그냥 떨어졌다 싶으면 주문해서 얼려놓는다. 잘한 것 같다. # 회식 가능한 고기집에, 회식 아닌데 그냥 갔다. 일주일내내 회식에 치였을텐데.. 그래도 남편이 나랑 딸아이 데리고 갔다. 깔끔한 집이었다. 아이는 고기랑 버섯을 정말 잘 먹었다. '세상에 제일 맛있는건 남이 해준 밥'이라는 명언이 있지 않나. 뭘 먹어도 좋은거다.
거봉의 계절인가보다. 남편이 좋아하는 참외도 집에 갔는지 안 보이고.. 거봉이 자주 보여서 사게 된다. 나는 씨가 있는 알이 작은 포도가 더 맛있은데, 남편과 아이가 잘 먹는 쪽으로 사게 된다. 씨 빼는 것도 귀찮아지다니...
신났던 지난주 금요일(9월 2일) 마실 사진이다. 예약 발송으로 월요일에.. 발송되겠지만... 카페라고 쓰는게 더 맞겠지만.. 까페가 손에 익어서 그냥 까페로 표기. 신기하게 만난 인연과 신기한 토크. 이런 인연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니 재밌고 신기했다. 공통 관심사와 궁금한 것들 질문과 답변으로 3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편의점에서 산 젤리류와 선물 받은 포춘쿠키. 딸아이가 신기해할 듯 하다.
2주에 한번씩 김밥재료로 꼬마김밥을 만들어 먹는다. 김밥 싸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아예 김밥재료(우엉, 당근, 단무지) 파는 것은 그대로 담고, 계란 지단과 시금치만 준비하면 된다. 햄과 맛살도 잘라넣고. 볶은 간장 돼지고기도 샀다. 이렇게 해서 각자 취향에 맞게 재료 담아서 김을 말아주면 끝. 주말 한끼를 뚝딱 해치운다. 그리고 남은 재료로 다음날까지 잘 먹는다. 기특한 효자 식단이다. 관련글 : 2021.05.31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포장해온 꼬마김밥을 먹으며, 30년후를 잠깐 생각해보다 포장해온 꼬마김밥을 먹으며, 30년후를 잠깐 생각해보다 얼마전 생긴 꼬마김밥집에서 김밥 6줄을 주문했다. 6줄에 3천원이었다. 점심시간엔 행복하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라디오를 듣거나 유튜브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