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풍경,터 (1049)
청자몽의 하루
2월말에 내리는 함박눈 2월 28일. 어느덧 2월의 마지막날이 가까오는 오늘.함박눈이 펑펑 내렸다.하늘에서 거위털이나 오리털을 부어대는듯 했다. 날씨가 따뜻해서 바닥에 쌓인 눈은 다 녹아버렸지만... 이번 겨울, 날씨 참 특이하다. 그나저나 2월 29일은 얼마만에 보는건가 : )4년만인건가?반갑다! 2월 29일!!! 그리고 2월 마지막날 내린 함박눈도!
영등포수변둘레길 : 대림역에서부터 거리공원오거리까지 0.84km 이사온 동네에서는 영등포수변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한강까지 갈 수 있다. (PC에서는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 예전 잠실 살때 뚝방길을 걸으며 넓고 탁트인 한강을 보는 정도의 감동은 없지만, 그래도 길을 따라 걷는 재미가 있다. 구로구에서 영등포까지 걸을 수 있는 모양이다. 대림역에서 도림천합수부까지 3km거리인 모양이다. 산책하면서 이런 지도를 보면 유심히 보게 된다. 내가 어디까지 왔구나. 어디를 가게 되겠구나 하는걸 보느라고 말이다. 이날은 시간 관계상 많이 걷지는 못하고, 대림역에서부터 거리공원 오거리까지 걸었다. 대림역에서 도림천으로 내려왔다. 개천이 그렇게 깨끗한게 아니라서 하천 냄새(어항냄새?) 비슷하게 났다. 볕이 드..
사무실 공기청정기와 LED 전등 사무실 공기가 답답해서; 고민하다가 전등만한 공기청정기를 샀다. 며칠을 보내면서, 사무실 공기가 쾌적해졌음을 느꼈다.쾌적함을 공유하려고 옆에 책장 옆으로 옮겨놨다. 이 공기청정기는 필터 교체할 필요없어서 좋긴 한데, 2주에 한번씩 청소해줘야 한단다. 그리고 며칠 후에 '곰돌이' 모양의 공기청정기를 하나 더 샀다. 이 녀석은 USB 형태 - 컴퓨터에 꼽는 녀석이다.전등만한 공기 청정기도 좋았지만,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덕분에 공기는 훨씬 더 쾌적해졌다. 공기가 달라진게 이렇게 좋을 수가 있구나!!!곰돌이는 한달에 한번씩 청소해주면 된다고 한다. 내친 김에 LED 전등도 하나 장만했다. 며칠 상간에 공기 청정기 2개와 LED 전등을 마련한 셈이다.하루에..
어느날, 윗집 애기엄마가 커피 선물 들고 찾아왔다.설 전날 토요일, 윗집 애기엄마가 커피 선물 들고 찾아왔다. 10살, 5살짜리 아들 둘을 키우는 젊은 여자분이었는데, 5살짜리 아들내미는 통제가 안된다며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11월에 이사를 갈 예정이라는데.. 앞으로 10개월동안 더 쿵쿵거리는 소리를 들어야되나보다. 그래도 아주 나몰라라 배째라 하는 분들은 아닌거 같아서, 잘 부탁드린다고 같이 인사를 했다. 우리도 이사오는 날 밑에 집에 케익들고 찾아가서 쿵쿵거리는 소음에 죄송하다고 인사를 했는데, 윗집에서도 미안하다고 찾아오신거다. 그래도 이 동네 사람 사는 인심은 살아있는 곳인듯 하다. 바로 옆에 큰 시장도 있고, 나름 사람 냄새나는 동네로 온거 같아 아직은 낯설고 불편함에도 살만함을 느낀다. ..
회사 책상 위 - 쑥쑥 자라는 식물들 회사 책상 위에 식물 3개를 갖다놨다.비록 작은 화분들이지만 그래도 양옆에 놓으니 뭔가 좀 트이는 느낌이다. 오른쪽에 둔 다육이 화분.다육이는 dc마트에서 1천원씩에 샀다. 화분은 예전에 사놓은 것이었다. 왼쪽에 둔 대나무와 스투키.불과 며칠 사이에 대나무가 쑥.. 자라서, 눈에 띄게 올라온게 보였다.
건물 숲속에 멋진 공간 - 사무실 옥상 위 풍경 앞도 큰 건물, 뒤도 큰 건물.. 건물 숲 사이에 있는 사무실, 옥상에 한번 가봤다.그런데 이렇게 괜찮은 공간이 있었다! 옥상까지 올려면 엘리베이터를 좀 기다려야 한다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그정도는 감당할만 했다.담배는 지정된 곳에서만 필 수 있어서, 저렇게 구석쪽에 모여 사람들이 담배피는거 같았다. 한참 춥더니, 그래도 요새 낮에는 볕이 좋다.바람만 잠잠하면 해 좋을때는 볕쬐기 좋다. 사방이 건물인 건물 숲속에 사는구나.
새로 키우게 된 화분과 기존에 있던 화분들 새로 키우게 된 다육이. 가지고 있던 화분에 심어줬다. 하나에 천원씩 팔길래 사왔다. 이제 제법 자리를 잡아가는 화분들. 양쪽에 있는 화분은 원래 있던거고, 가운데 꽃화분은 얼마전에 사서 회사에 뒀다가 꽃이 피지 못하고 말라가길래 집에 가져온 녀석이다. 역시 꽃집에서 말하는 "보름에 한번 물 주세요"는 따라하는게 아니다. 환경과 조건에 따라 물주기를 조정해줘야 한다. 역시 새로 키우게 된 작은 녹보수 화분. 원래는 회사 갖다놓으려고 샀는데, 그냥 집에서 키우기로 했다. 가지고 가면 놔둘 자리가 애매할 듯 싶다. 벼르고 벼르다가 산 서양란.보라색꽃이 곱다. 오랫동안 피는 모양이다. 잘 관리해주면 1년 가까이 꽃을 두고두고 볼 수 있다고 한다. 벽쪽 화분들도 이제 ..
우리집 화장실과 현관에 뽀로로 화장실 거울에 붙여놓은 뽀로로 시트지.거울 아랫부분이 쇠가루 녹은 흔적으로 검붉게 되어있어서 어쩔 수 없이 시트지를 바를 수밖에 없었다. 전에는 세면대 위에 있던 뽀로로 인형 4총사. 전에 살던 가족이 붙여놓은 정체를 모르겠는, 이상한 고양이 스티커가 보기 싫어서출입문 열쇠키 뚜껑에도 뽀로로 시트지를 붙였다. 작은 방에 불켜는 스위치에 붙인 뽀로로 시트지.색바란 짱구 스티커가 보기 흉해서 붙였다. 이래저래 뽀로로 세상이 됐다.
맛있는 식사오늘 회식때는 해물찜을 먹었다. 역시 날렵한 동료가 재빠르게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면서 먹기 시작. 중자가 이렇게 크게 나온단다. 매번 올때마다 오늘은 밥 볶아먹자! 그러면서 밥도 못 먹고 남기게 된다더니, 정말 그랬다. 잘 먹고 유쾌하게 있다가 왔다.
회사 내 자리 - LG그램 노트북과 윈도우10사장님이 노트북을 사주셨다. 1kg이 안된다는 "LG그램"이다. 980g이라서 정말 가볍다. 그동안 사용해본 컴퓨터 중에 최고로 좋은 컴퓨터다. 이참에 '윈도우10'을 깔아봤는데, 뭔가 새롭기도 하지만 아직 적응이 안된다. 새 컴퓨터에 새 운영체제가 낯설지만 차츰 친해지리라 믿는다. 탁한 사무실 공기를 정화시켜줄 스투키와 대나무를 사서 올려놨다. 스투키는 정말 비싼 식물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잘 살아볼란다. 화이팅~
보온효과 높이기 : 결로방지 시트, 방풍이, 틈막이와 풍지판작은 방은 이렇게 베란다를 개조한 곳과 맞닿아 있어서 찬바람이 바로 들어온다. 게다가 작은 방과 이곳이 유리문으로 되어 있어서, 덕분에 작은 방까지 같이 춥다. [보온 효과 올리기 1] 시멘트 벽에 결로방지 시트를 붙였다. [보온 효과 올리기 2] 유리창에 비닐 방풍이를 붙였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드는 창문 위와 아래에 틈막이와 풍지판도 붙였다.
이사하고 5일이 지났는데 아직 정리중일요일날 이사하고 5일이 지났다. 5일이 지났지만 아직 정리 중이다. 2년 사이 짐도 더 늘었는데다가, 매실청 한통이 그대로 쏟아지는 바람에 이사짐 3박스에 짐에 모두 묻게 됐다. 이사 당일 닦을만큼 닦아줬다는데, 짐정리하면서 계속 끈끈한 매실이 물건에서 묻어났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예전 집보다 훨씬 더 추운데, 중앙 난방이고 난방비를 1/ n 로 나눠내야 하는 구조라.. 뽁뽁이며 문풍지, 문막이 등등 할 수 있는 모든 방한 용품들을 활용해서 찬바람을 막아야 한다. 온도에 따라 하루에 최대 4번 보일러가 돌기 때문에 안 나오는 시간에는 춥다. 정리와 보온 효과 올리는걸 동시에 하다보니, 이사짐 정리는 끝이 나지 않는다. 미리 써서 예약 발행해놓은 글도 다 바닥나서 ....
동트기전 하늘에 얇은 달과 별 7시 15분. 동트기전 하늘에 얇은 달과 별이 보였다. 해뜨기 직전에 붉은 기운이 감도는 하늘이 좋다 : )
먹구름 뚫고 강물 위로 햇살이 비추다 시꺼먼 먹구름을 뚫고 햇볕이 강 위에 내리쬐는 찰나에 사진을 찍게 됐다. 멋지다. 절로 감탄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여러가지 일이 많던 2015년을 뒤로 하고 맞이한 새해!2016년에는 먹구름 뚫고 스며드는 햇살처럼, 따스하고 좋은 일이 많은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하고소망해본다! 반갑다 2016년!
해저물녁 저녁 하늘과 올림픽공원 보호수 # 올림픽공원 보호수 해저물녁에 올림픽공원('올팍'이라고 줄여서 말하는)에 있는 600년된 보호수를 찍은 사진이다.구름낀 날 찍은 사진. 구름 한점 없이 맑았던 날 찍은 사진. 뿌옇게 안개 비슷하게 끼였던 날 찍은 사진. 어두워진 까만 밤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하늘이 맑고 깨끗할때. 같은 밤하늘도 약간씩 다르구나.이건 붉은 기운이 약간 더 남아있을때 찍은 사진이다. 밤은 밤인데, 구름이 끼었을때. # 저녁하늘 겸사겸사 찍어본 하늘 사진.가운데 조그만 흰점은 달이다 : ) 며칠 후면 가까이서 못 볼, 공사 중인 123층 건물 하늘이 예쁘게 물들고 있던 날 찍은 사진
해저물녁 한강에서/ 야경 해저물녁 한강에서 해가 큰 금덩어리만해질때 보니까, 강도 금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해가 그리는 곡선이 짧아서인지 볕이 약해져서인지, 해저물녁 풍경이 쓸쓸하다. 물살 부딪히는 소리가 쓸쓸하게 들렸다. 야경 대신 해지고 나서의 야경은 계절하고 상관 없는 것 같다.
하늘빛에 반하다. 언제부턴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감탄을 하기 시작했다.한번도 똑같은 적이 없는 하늘에는 매일 새로운 그림이 그려진다. 근사하게 물든 하늘빛에 감탄하고 감동받고 좋았던 순간을 기록해봤다. 저녁 노을이 근사했던 날 (1) 일요일날 집에 가는 길에 무심히 하늘을 올려다봤는데,하늘에는 근사한 하늘이 펼쳐져있었다. 이러저러한 건물에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고운빛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빛은 말 그대로 겨울빛이었다. 간만에 보는 예쁜 하늘이었다. 맨날 이랬는데, 내가 잘 못보고 다녔던건가?이 날 따라 예쁜건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 근사한 하늘이었다. 저녁 노을이 근사했던 날 (2) 해질 무렵 하늘을 가로지르는 하얀 물체(비행기인가?)가 눈에 띄였다. 새벽 동틀 무렵의 하늘 해뜨기 직전 붉은..
초겨울 저녁하늘 사진 모음 슬쩍 물드는 노을진 하늘이 근사했다. 그리고 어두컴컴한 구름 사이로 잠깐 비추는 볕도 근사하고. 먹구름 뚫고 잠시 보이는 파란 하늘은 볼때마다 경건함을 느끼게 한다. 겨울엔 햇볕이 약해서인지, 해저물녁엔 이렇게 회색과 분홍스름한 느낌이 하늘에 남아있다. # 밝은 달이 떴어요. 아파트 위로 선명한 동그라미가 보이길래 뭔가? 하고 자세히 보니, 그건 달이었다. 며칠 후 역시 집에 가는 길에 달이 보이길래 찍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