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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올해는 토마토다. 4월 5일 식목일 기념해서 유치원에서 토마토를 심어왔다. 작년에 딸기 화분 가져온걸 처참하게 죽인게 생각났다. 물은 적당히, 비료는 주지 말아야지. 엄마가 이번엔 잘 살려볼께.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117 어쩌다, 딸기모종을 키우다 어쩌다, 딸기모종을 키우다 이쁘고 기특했다. 선생님이 보니주신 사진 속이 삽을 꼭 쥔 손이 귀여워 보였다. 그나저나 딸기 화분 잘 키워야할텐데... 딸기는 키워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다. # 친구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5140 딸기가 익어가는 계절 베란다에서 키우는 딸기가 빨갛게 익어간다. 하얗던 딸기가 빨갛게 변하니 신기하다. 저번에 뿌리 영양제 준게 도..
아직은 다리가 짧아서, 변기사다리가 있어야 한다. 얼마전 부서진 변기사다리는 결국 고치지 못했다. 다음날 새벽배송으로 새로운 변기사다리를 주문했다. # 조립하기 조립할 때 사용하라고 멋진 동전도 들어있었다. 아이들 제품은 꾸준히 진화한다. # 완성! 변기사다리 화장실 색깔에 맞게 민트색으로 주문했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503 부서진 마음/ 6살 아이의 잠투정과 인내심의 한계 아침에 아이가 소파에 떨어진 우유 한방울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닦아달라고 떼를 썼다. 닦아줘도 운다. 울지 말라고 했다. "닦았잖아. " 그래도 운다. 이건 떼쓰는거다. 일어나서 잠투정을 하 sound4u.tistory.com
육아일기 사이트에서 댓글을 보고 알게된 '그끄크 한글포스터'. 사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6살 딸아이에게 한글과 놀게 하려고 샀다. 내가 가르치는게 서툴어서 그런지, 아니면 아이들의 속성이라는게 늘 그런건지... 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쳐주려고 하면, 일단 안할려고 한다. 거부감 100배. 한글 가르치려고 스티커북도 사줘보고, 한글쓰기책도 사줘보고 했는데 실패였다. 지루해하거나 하긴 하는데 힘들어했다. 뭐가 문젠가? 그러다가 이걸 만났다. 나는 보자마자 와. 했는데.. 아이에게 설치하면서 이야기를 해주니, 또 약간 지루해 한다. 역시.. 내가 문젠가보다. 그래도 몇가지 이야기를 하긴 했다. 이걸 봤다고 한글실력이 쑥쑥 늘고, 막 글자를 읽어대고 쓸꺼란 생각은 안한다. 한발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 * ..
아침에 아이가 소파에 떨어진 우유 한방울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닦아달라고 떼를 썼다. 닦아줘도 운다. 울지 말라고 했다. "닦았잖아. " 그래도 운다. 이건 떼쓰는거다. 일어나서 잠투정을 하는 것이다. 그깟 우유 한방울이 문제가 아니다. "그만 울어. 닦았잖아." 그쯤 되면 우유 한방울이 문제가 아니다. 울음보가 터졌다. 8시반. 제일 바쁜 시간. 아이는 우유 한방울 핑게를 시작으로, 울음이 그치지 않는다고 운다. 그치게 해달라고.. 그렇게 아침 잠투정을 부린다. 못 들은 척하고, 화장실에 갔다. 떼는 받아주는게 아니다. 문앞에 와서 더 크게 악쓰고 운다. 미쳐버리겠다. "울지말라고.. " 문을 벌컥 열다가 변기사다리가 넘어졌다. 그리고 아작이 났다. 마음도 부서져 버렸다. 엄마는 참을성이 큰 덕목인..
2월 17일부터 유치원 못 보내고 집콕 중이다. 아이와 24시간 함께 하니, 시간도 천천히 간다. 4일 더 있어야 개학이다.
같은 반에서 확진자 나오고, 2일 뒤 옆반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그냥 수료식을 포기했다. 자체적으로 이른 봄방학을 했다. 날은 춥고, 바이러스는 퍼져가고... 담임선생님 말씀으로는 "그.래.도 올 친구들은 다 왔어요."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상생하다.
유치원에서 문자가 왔다. 반 친구가 확진됐단다. 병원에 전화해보니, 토요일이라 12시반전에 오라고 했다. pcr검사는 그마저도 안한단다. 평일엔 4시까지 가야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손이 덜덜 떨렸다. 아이와 나는 신속항원검사를 같이 받고 10여분 기다렸다. 결과는 음성이었다. 아이가 목요일 새벽에 열이 나서 목요일과 금요일 등원하지 않았는데, 확진된 친구는 금요일까지 나갔다는거다. 아이가 열이 일찍 나서 이틀 먼저 분리된 셈이다. 다른 친구들은 지금 얼마나 떨고 있을까. 검사는 다 받았을까? 바이러스는 노출시간과 위험함이 비례한다던데... 하필 목요일날 비대면 음악회가 있었다. 열심히 준비했던 딸아이는 울면서, 아파서 못 가는 바람에 연주회 못했다고 속상해했다. 그런데 미리 열이 난 덕분에..
목요일 새벽에 아이가 열이 심하기 올라 잠을 못 잤다. 그날 39.3까지 올랐다. 금요일 새벽에 한번 올랐다가 내렸다. 유치원? 당연히 안 보냈다. 검사를 받아야 하나?를 놓고 고민 중이다. 안 받는 쪽으로 기울었으나 무섭다. 무섭다. 진짜 무섭다.
며칠 전 눈오는 날, 6살 딸아이는 다른 언니들이 노는 모습을 열심히 바라보았다. 언니들은 눈오리집게로 신나게 노는거였다. 결국 우리도 하나 샀다.
며칠전 6살이 된 딸아이(만4세)의 취미는 바로 '비둘기 쫓아다니기'다. "히힛.." 웃으면서 마구 마구 달려간다. 연이어 동네 큰 공원을 갈 일이 있었는데, 비둘기 덕분에 편했다. 비둘기를 쫓아다니기 바쁜 딸아이였다. 이런 '훌륭한 육아도우미'라니!
유치원 옆반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생겼으니 모두 귀가해달라고 해서, 금요일 아침 11시에 부랴부랴 하원했다. 보건소 가서 검사 받고 문자를 기다렸다. 유치원에서 온 문자를 보니, - 같은 반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 pcr 검사 + 자가격리 - 옆반인 경우 : pcr검사 면 된다고 했다. 무겁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혹시 몰라 나도 같이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 아침, 결과문자가 왔다. 딸은 9시 2분에 오고, 내꺼는 20분 후에 왔다. 저번에는 동시에 와서 별 걱정 안했는데, 내꺼가 늦게 오니 갑자기 초조해졌다. 20분간 패닉상태로 있다가 음성(정상)이라는 문자 받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
때가 때인지라... 아침 10시반에 급한 문자가 왔다. 유치원에 확진자가 생겼다는거다. 그래서 모두 하원해달라는거였다. 가슴이 벌렁벌렁 심하게 뛰었다. 같은 반은 아니고 옆반이었단다. 그렇지만 동선이 겹치게 등원한 날이 있어서, pcr검사 받으라고 하셨다. 보건소 오랜만에 갔다. 아예 안 가는게 더 좋지만... 우는 아이 야단쳐가며 검사받고 진이 빠졌다. 나도 간김에 같이 받았다.
이번주부터 2주간 유치원 방학이 시작됐다. 방학 기간에도 종일반 어린이는 등원해도 된다고는 한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매일 등원시키기엔 좀 그렇다. 코로나가 한참 무서운 요즘이라.. 그래서 4일간 방학을 신청했다. 4일이지만 주말 끼어서 6일간 방학이다. 방학 계획을 짜놓았다.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할 생각이다. 마침 그즈음에 날도 많이 추울 예정이란다. 아이와 24시간 보낼 생각을 하니.. 남은 시간이 엄청 귀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수요일까지 분주하게 보냈다.
영유아검진 결과 점점 등수가 앞으로 가는걸 보고, 특히 이번에는 키와 몸무게가 8등, 9등으로 나오니 걱정이 많이 됐다. 친구엄마랑 아침에 등원시키다가 키 이야기를 나눴다. 종*당 아이커라는 영양제가 좋다고 했다.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5~12세까지 아이가 먹는단다. 가격이 좀 쎄서 고민이 됐다. 6개월분 또는 1년분 이렇게 판단다. 약국가서 약을 살 수 있는지 약사님께 물어봤다. - 키크는 영양제는 약국에서 팔지 않는다. 웹사이트나 특별한 방법으로 사야한다. - 일반영양제 + 키 크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확실한건 효과가 있다고 한다. 꼭 종*당 제품을 말하는게 아니라, 그런 류의 영양제를 지칭한다. - 어릴수록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늦게 먹일수록 오래 먹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빨리 먹이..
48개월, 영유아검진과 예방접종 4개를 동시에 하다 지난주 금요일 소아과에 갔다. 일주일 미뤘던 영유아검진과 예방접종을 하러 갔다. 접종이 3개인줄 알았는데, 무려 4개였다. 1개는 유료라서 몰랐었나보다. 만4세라고, 이제 언니들처럼 시력검사도 했다. 귀여워라. 눈 가리고, 간호사님이 짚는 사물의 이름을 맞추면 됐다. 또박또박 잘 이야기한다. 안경 안 쓰면 거의 안 보이는 편이라,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1초의 망설임 없이 대답을 잘 했다. 예상대로 영유아검진 결과는 참혹했다. 아이의 몸무게와 키는 앞에서 몇번째였다. 엄마의 죄책감을 자극한다. 몇년째... 발달 상황에서도 사회성과 자조(가 뭐였을까?)가 점수가 낮아서 관찰대상이라는 딱지가 붙었다. 아무리 경쟁사회라지만, 이제 만4세밖에 안 ..
오늘은 지난주 연기했던, 5살 딸아이의 영유아검진과 예방접종을 하러 가는 날이다. 주사를 무려 3개나 한꺼번에 맞아야 한다고 해서.. 내가 다 떨린다. 얼마나 울까. 얼마나 아플까. 그나저나 소아과에 어떻게 데려갈까부터가 걱정이다. 소아과에서 내가 코로나 백신 2차를 맞던 날, 정작 나에 대해서가 아니라 딸아이의 예방접종에 대해 물었다. 선생님은 나눠서 맞추기도 하고, 한번에 다 맞추기도 해요. 4개를 한꺼번에 맞는 아이도 있다고 했다. 병원에 대해 두려움이 커졌다. 주사 저항이 크다고 하니... 그러면 한번에 다 맞추시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꼬꼬마 시절, 허벅다리에 3번 맞춘 적도 있었다. 근데 이젠.. 자아가 엄청 커졌다. 걱정이다. 한달반 넘게, 딸아이의 예방접종 생각하면 무서웠다. 잘 지나가기를...
우리집 3인분짜리 주황색 밥솥은 매일 일을 한다. 1인분씩 하면 매번 귀찮은데, 아이가 잘 먹을까해서.. 1인분씩 한다. 이유식 밥솥으로 샀는데, 이래저래 잘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