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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제목: 어도비, 온라인용「포토샵 익스프레스」베타 공개 [zdnet] URL: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etc/0,39031164,39167207,00.htm 포토샵 온라인 버전이 공개되었다는 기사를 보고는 site에 접속했다. http://www.photoshop.com/express site는 플래쉬로 만들어져있는데 깔끔하고 참 잘 만들어져 있었다. 한국에 비하면 웹사이트에 플래쉬가 그렇게 많이 쓰이지 않는데, 요즘 큰 회사 웹사이트들은 플래쉬로 만들어지고 있다. 가입하면서 user page도 만들 수 있다. 2G까지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꽤 괜찮은 image gallery site를 갖게된 셈. 회원가입하고 나면 가입할때 적은 email 주소로 메..
우리집 아저씨가 국수를 좋아해서 여러번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가끔 시도하는 메뉴. 사진으로 보니까 꽤 근사해보인다. 면 삶고 끓이고 하느라 정신없어서 간을 안 봤더니 국물이 조금 심심했던게 아쉬웠다. 다음엔 좀 잘 맞춰봐야지.
전에 한 두달정도 프로그램을 가르쳤었는데 얼마전에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길래 아는대로 이것저것 답을 해주었더니 고맙다고 귀한 선물을 보내주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있나.. 프로그램 공부는 해도해도 끝이 없다. 새로운게 계속 쏟아져나오니까.. 그래도 어떻게 하는지 감을 잡으면 할만할텐데. 제자야 화이팅이다!
앞집 아저씨가 키우는 검은 고양이 '네로' (이름은 사실 뭔지 모른다. 그냥 우리끼리 '네로'라고 부른다.) 깜장 고양이는 뭔 재미로 키우는걸까? 싶었는데.. 이 녀석 보니까 은근히 예쁜짓을 하나보다. 점심때 밥먹으러 집에 올때보면 저렇게 블라인드 사이로 삐죽이 몸을 내밀고 유심히 본다. 퇴근해서 집에 올때도 마찬가지로 몸을 쭈욱 빼고 유심히 본다. 매일 이러다보니까 안 보이면 뭔가 허전하다. "어라.. 얘봐라. 빠져가지고 안 나오네" 이럴 정도가 되었다. 네로는 가끔 자유롭게 누비고 다니는 '다람돌이'들을 보고 흥분할때도 있다. 부러운건지 쥐과 동물을 싫어하는건지 원.. 흠.. 그래도 고양이말고 강아지가 더 좋다. 이 강아지 정말 순하게 생겼다. 살짝 내리깔은 눈도 그렇고 이마도 그렇고. 이렇게 생긴 ..
어제 아파트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는 순간 깜짝 놀랐다!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 아닌가. 집안 가득 타는 냄새; 불이나케 창문이란 창문을 다 열고 어디 과열된 곳이 있나 샅샅이 찾아보았다. 그런데 찾을 수가 없었다. 오늘 아파트 사무실가서 항의를 했다. 점검하는 사람이 와서 이곳저곳 돌아보았는데 이상한 것이 없었다. 그렇지만 타는 냄새가 여전히 난다. 초를 켜놔도 마찬가지. 카펫에 냄새가 배어버린듯 싶다. 어디서 뭐가 타는 걸까? 윗집에서 타는 냄새가 내려온건가? 알 수 없다. 생쥐에 이어 타는 냄새가 괴롭게 한다. 아파트에서 참 여러가지로 속을 썩인다.
봄이 오긴 올려나보다. 오늘 낮에 햇볕이 얼마나 좋던지 고개를 활짝 뒤로 젖히고 하늘을 우러러 보았는데 기분이 참 좋았다. 구름 좀 봐.. 예쁘기도 해라. 조금 더 있으면 이 나무에도 새싹이 날테지. 한 며칠은 보슬비 소식만 있던데 그래도 좋았다.
부활절에 먹는다는 "Easter Rice Pie"를 먹었다. 얼핏 보기에는 치즈케익처럼 보이는데 50%정도는 달걀찜이고 50%정도는 쌀로 만든 떡 비슷하다. 참 특이한 맛이었다.
http://cartoon.media.daum.net/toon/series/msmanager/general/read?seriesId=150192&cartoonId=1823&type=g 케이블을 신청하지 않았더니 텔레비전이 심하게 안 나온다. 그나마 재미나게 보던 월요일 드라마(9~10시)도 안 하고.(파업 풀어졌다 그래도 8월부터나 한다던데..) 그래서 가끔 만화 본다. 울집 아저씨가 추천해준 이 만화를 보고 있는데.. 꽤 재밌다. 전에 라는 만화도 재밌게 봤는데 그게 데뷔작인지 뒷부분이 흐지부지 이상하게 끝나서 실망했는데, 이 만화 시리즈는 정성들여 그리는지 구성도 촘촘하고 그림체도 정돈되어 있고 재밌다. "야..넌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이런 만화를 좋아하니?" (라는 표정의 개.. 뭔가 큰 일 할거 ..
이제 살짝 봄기운이 돈다. 아침, 저녁에는 아직도 춥지만 낮에는 외투를 입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의 따뜻한 날씨. 그래봐야 아직 나뭇가지들은 '젓가락'이지만, 한 10일 더 있으면 잎사귀가 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따뜻하고 해나는게 너무 너무 좋아라~ 밑에 밥먹느라 정신없는 강아지들 이미지 보니까 부럽다.
"상근이"라는 개의 아이들(강아지)이란다. (TV를 보지 않지만 웹에 하도 많이 나와서 그 개가 어떻게 생긴지 안다. 하얗고 큰게 꼭 만화에나 나올법한 큰개.. ) 이 강아지들은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다리에 힘이 없는건지 다리를 주욱 펴고 밥을 열심히 먹고 있다. 그냥 보다가 피식 웃음이 나와서 가져온 이미지.
간만에 해나는걸 보니까 산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멀리 가지는 못하고 동네에 있는 mall 반바퀴를 돌았다. 햇볕은 따뜻한데 바람이 차가웠다. 날씨가 따뜻하니 쇼핑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간만에 햇볕쬐라고 집에 있는 화분들을 다 창가쪽으로 모아놓았다.
iHop은 보통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오믈렛이나 토스트 등.. 보통 이곳 팬케익이 맛있다고 한다. 점심, 저녁도 먹을 수 있지만 보통 아점(브런치) 먹으러 많이 가는거 같았다. 예전에 휴스턴에 살때는 아파트 근처에 iHop이 있었다. 꼭 아파트 앞 아니더라도 근처에 흔한게 iHop이었다. 어쩌다 주말에 간혹 가서 가볍게 식사를 했었다. RI로 이사오고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지난주에 이사짐 나르는거 도와주다가 다운타운에 근처에 있는걸 발견했다.지은지 얼마 안된 새 건물에 24시간 한단다. 거의 2년 몇개월만에 가보는듯.. 사람이 많아서 우리 차례를 기다리면서 문득 2년전, 3년전 생각이 났다. RI의 수도인 Providence는 건물들이 고풍스러워서 볼때마다 멋있다 생각이 든다. 밥먹..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요즘 나의 '화두'다. 무엇보다도 몇주 전에 받은 '악플'을 달아주신 님께 감사드린다. 처음에 쇼크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글쓰기에 대해 참 여러가지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악플받은 글은 : 2008/03/07 - [영화 읽기] - 오퍼나지:비밀의 계단>..잘 만든 공포영화 .. 혹평 썼다가 욕을 대따 먹었슴더~ 원래의 형편없는 글은 내가 보고도 어이가 없어서 수정했다. 내가 생각한 좋은 글이란, 인기있고 근사해보이는 글도 아니고, 조회수 높고 어디 메인에 걸린 좀 있어보이는 글도 아니다. 글쓴이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는 글이다. 블로그계에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어떤 님의 블로그는, 글이 명료하고 정확하지만; 글쓴이 자체가 세상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어서 어떤..
어제, 오늘 바람이 엄청 불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날아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맞바람 맞으며 걸어야 할때는; 좀 힘들었다. 아직 봄이 오려면 좀 기다려야겠다. 지금은 밤이라 그런지 0도(32F)다. 바람 참 싸하다. 간혹 부는 바람소리가 스산하게 들린다. 내일하고 모레는 해도 나고 따뜻하겠다고 하니 간만에 따사로운 주말이 될듯.
한 며칠 우중충하니 비오고 안 좋더니 퇴근할때 하늘을 보니 서서히 개고 있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이 동네에선 구름이 참 낮다. 손을 쭉 벋으면 잘하면 닿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잠시본 해였지만 반가웠다. 오늘, 내일은 바람이 싱싱 분다 그러던데 날씨 참 안 좋다. 고난주간이고 돌아오는 일요일이 부활절인데 그런거랑 혹독한 날씨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에 듣기로 유럽쪽의 날씨는 부활절 즈음에 정말 안 좋고 부활절 지나면 날씨가 서서히 풀린다고 했던거 같다. 유럽쪽하고 가까우니 비슷할 수도 있다. 오늘 복도에서 accounting쪽에 상냥한 아줌마를 만났다. 예쁜 브로찌가 눈에 띄여서 예쁘다고 칭찬을 해줬더니 오늘이 'First day of spring'이라서 기분 내느라고 달고 오셨단다...
며칠전에 집에 쌀이 떨어졌다.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한국마트에 갈 짬이 나지를 않았다. 한국마트는 월요일엔 일찍 문닫고, 보통 8시에 문닫는다. 쌀이 없는채로 며칠을 끙끙거리다가 드디어 오늘 장보러 갔다! 이것저것 장도 보고. 사온 쌀을 고이 모셔놓으니 정말 뿌듯했다. 집에 먹을 쌀이 없다는건 .. 슬픈 일이었다. 사가지고온 삼겹살로 '삼겹살 제육볶음'을 했다. 책에 나온대로 하려고 '파운드'를 '그램'으로 계산해서 책에 있는 양념 그대로 했다. 진짜 고수들은 그렇게 계량법 없이 느낌으로 척척 맛을 맞춘다는데.. 초짜는 그냥 하라는대로 하는 수밖에 없다. 손이 느려서 그런지 무려 한시간 준비해서 비슷하게 해보았다. 마지막에 뿌리라는 실고추와 깨소금도 넣었다. 맛보기 전에 '기념' 사진도 찍었다. ..
URL: http://www.m-letter.or.kr/mail/1000/letter1671_1.asp 제목: 버리고 싶은 게 있으신가요? 출처: 사랑밭새벽편지 내가 가지고 있으면서도 피해를 당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내가 하는 게 그렇지' '역시 난 안 되는 구나' 등 좌절과 고통 이런 단어들은 누가 준 것도 누구에게 받은 것 도 아닙니다. 다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오늘! 우선 하나부터 버리세요.^^ 일어나지 않은 것, 사실 알고보면 그게 아닌데 그냥 스스로 생각해서 없는 병을 만들 때가 있다. 스스로 병 만들어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그런 미련한 짓을 하지 말아야겠다.
URL: http://www.m-letter.or.kr/mail/1000/letter1677_1.asp 제목: 기적을 만들어낸 세 여인 출처: 사랑밭 새벽편지 선생님의 사랑을 받고 희망을 배운 학생이 선생님이 되어 암흑 속에 있던 자기 제자를 빛으로 인도한...감동적인 이야기. 보통 이 제자가 워낙 유명한 사람이다보니 선생님이 많이 도와줬다는건 알았는데, 선생님에게 그런 과거가 있었는지 그리고 선생님에게도 더 큰 선생님이 있었는지 몰랐었다. 아파본 사람이 남의 아픔을 이해한다는데 그런가보다.
언니가 저녁먹고 학교 교정에서 찍었다면서 이 사진을 보내줬다. 오..'벚꽃'사진. 그곳은 벌써 이렇게 꽃이 피었나보다. 우리 동네는 아직 겨울이다. 오늘 아침에 집에서 나가는데 눈하고 비하고 섞여서 내렸는지 살짝 미끄러웠다. 장화 비슷한 신발을 신고 있으니 망정이지 넘어지기 딱 좋을 바닥상태였다. 나무들은 '나무젓가락' 모양 땅바닥에 꽂혀있다. 속에서는 자기네들 나름대로 싹도 준비하고 잎도 준비하고 꽃도 준비하고 있겠지만, 겉에서 보기에는 그저 나무젓가락으로 보인다. 흠.. 그래도 이 추위가 가시고 햇볕이 더 따사로와지면 꽃도 피고 그러겠지. 지금은 사진으로나마 느끼는 봄이지만 곧 피부로도 느낄 수 있기를..
망설일때는 보이지 않다가 결심하면 보인다니, 정말 그럴까. 출처: http://blog.naver.com/kickthebaby/20030929327 일을 하다 보면 풀리지 않을 때가 있는 법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두 눈 부릅뜨고 더욱 더 앞으로 나아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믿고 나아갈 때에야 비로소 보이지 않던 길이 열리는 것은 왜일까. 결론은 간단하다. 길은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다. 다만 두려움과 절망으로 닫힌 눈으로는 볼 수 없을 뿐이다. 망설이면 보이지 않고, 주저하면 멀리 달아나며, 절망하면 길은 사라지고 만다. 이 길을 가야만 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 앞에서 길은 거짓말처럼 나타난다. - 배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