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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저기 광고 이미지(글쓰고 올랜도 가요~)..하도 여기저기 블로그들에서 많이 보아서 나도 한번 도전해봐야지..하다가 어제 열심히 썼다. 생각보다 시간 많이 걸렸다. 한 2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쓰고나서 손질도 하고. 처음봤던 84년부터 세어보면 무려 24년이나 지났는데, 막상 써보니 몇줄 안되었다. 더 길게 쓸까 하다가(직장 생활 부분) 그냥 말았다. 어떻게 살았으면 어떤가. 지금이 그리고 앞으로가 더 중요하지 싶어서 긴 말을 다 줄였다. 대학 졸업하고 11년이 자났는데, 앞으로 10년 후에는 뭐하고 있을까? 2018년.. 그땐 뭐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국문과 전공하셨죠? 그런데 왜 프로그래머가 되셨어요 (나의 IT 입문기) "국문과 전공하셨죠? 그런데 왜 프로그래머가 되셨어요?" 전공과 하는 일이 너무나도 달랐던 나는 회사 입사하려고 면접을 보거나, 어쩌다가 내가 비전공자라는 사실이, 그것도 국어국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사람들은 '너 참 특이하다'라는 표정으로 이 질문을 했다. 그동안 이 질문을 듣거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너무 많이 했다. 거짓말 보태고 한 100번쯤은 한 것 같다. 어떨때는 이런 질문에 답하기 싫어서 굳이 전공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면 전공쪽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었다. 그래도 어떻게 IT쪽에 입문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니 여러번 해서 나를 아는 이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참 낯설게 느껴지는 이 ..
오늘 이사짐 나르는 것 도와주고 선물을 하나 받았다. 오른쪽에 있는 십자가 장식물. (선물만 크게 확대해서 찍어볼까 하다가 잡다한 책상 위 모습도 남길겸해서 같이 찍어보았다) 장식품 바닥에 테옆이 있어서 테옆을 열심히 감아주면 소리가 난다.
믿고 첫걸음을 내딛어라. 계단의 처음과 끝을 다 보려고 하지 마라. 그냥 발을 내딛어라. - 마틴 루터 킹 오늘 책읽는 엄마의 보석 창고 블로그에서 이 글귀를 보았다. 일을 할때, 무언가 할때 열심히 생각하고 한땀 한땀 바느질하는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너무 여러가지를 생각하느라고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면 그것도 낭패다. 나중 나중까지 다 생각해서 재어보고 미리 걱정하지 말자.
3일만에 다 보다... 감동적이다 작년에 "미디어다음"에서 연재되었던 만화 '브이'..를 다 봤다. 3일만에 후딱 보았다. 인터넷을 좋아하긴 하지만, 역시 책(만화책도...)은 손으로 넘겨서 봐야 좋다.. 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보는내내 참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이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니 기대가 된다. 원작의 묘미를 그대로 살려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괜히 원작에 칼대는 일; 편집당하는 일 ..없었으면 한다. 태권V는 역시.. 멋지다. 깡통 로봇들의 약진 70~80년대에 나왔던 태권V에서는 이 깡통 로봇이 미약한 조연 정도 역할이었던거 같은데, 만화 에서는 꽤 비중있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한 녀석이 아니다. 떼를 이뤄서 다닌다. 사람이 깡통을 뒤집어 쓴게 아니라 진짜 로봇이다. 머리에 쓴..
그녀, 가로지르다에서 가져온 기도. 출처는 확실치 않으나 어느 목회자의 기도라고 한다. - 2007년 7월 4일. 하느님, 제게 제가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일 느긋함을 주소서.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은 변화시킬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두 가지를 서로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God, grant m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2008년 3월 6일. 위에 기도는 작년 7월에 다른 분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인데, 무심결에 다시 꺼내 보게 되었다. 뭔가 막연한 불안함.. 떨쳐냈으면 한다. 사람은 용감해야 한다.
작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왠지 유치할거 같아서 안 봤다. 꼭 김빠진 사이다 모양 ..에 갈수록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저 애들 영화려니 하면서 별 기대없이 봤다. 영화 나올때마다 쑥쑥 자라는 아이들. 정말 많이 컸구나 싶었다. 영화는 학교를 통제하려는 장학사와 그에 맞서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꽤 큰 줄거리를 이루고 있었다. 문제의 장학사 아줌마. 전에 학교다닐때 보았던 어떤 선생님이나 교수님과도 같은 분. 인종과 나라를 막론하고 이런 분은 어디나 꼭 있는 모양이다. 머리모양. 분홍옷만 고집하고, 이것도 하지마 저것도 하지마 하면서 맘에 들지 않는 모든 것을 규칙으로 만들고, 다 큰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애들처럼 자기 뜻대로 우겨서 되지 않으면 히스테리 부리는게.. 허..참. 아이들은 계속 당하고만 있다가 ..
오늘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IE toolbar에 나오는)랑 달리 오후가 되니 "쨍!"하고 해가 떴다. 햇살이 얼마나 좋던지. 컴컴한 내 자리에서 일만 하고 있기에는 아까웠다. 2시쯤 밖에 나와서 크게 기지게를 켰다. 아흐흐... 얼마나 좋던지. 최고 기온이 16도까지 올라갔다. 완연한 봄 느낌이었다. 바람이 조금 쎄게 부는게 아쉽긴 했지만. 쏟아지는 햇살을 맞고 있으니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세상에 용서 못할게 아무것도 없을거 같았다. 기분이 참 좋은 오후였다. 머리가 아파서 그렇지...
태권V가 곧 실사영화로 제작된다고 한다. 2009년, 내년 하반기에 제작될거라고 하는데.. 실사 영화에 쓰여질 데모 동영상이나 이미지들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었다. 2008/02/10 - [가져온 이미지] - 두둥!! 태권 V 실사 데모 영상과 이미지들!!! 2008/02/14 - [가져온 이미지] - [펌]태권 V 관절 동영상 - tag story에서 가져왔어요 "미디어다음"에서 연재되었던 '브이'라는 만화를 기초해서 영화를 제작한다고 했다. 그래서 한번 봐야겠다. 마음을 먹던 중 어제부터 보기 시작했다. 총 59화인데 이제 15화 정도 봤다. 그림 참 잘 그렸다. 그림도 그림이지만 1970년대 중후반에 했던 태권V를 탔던 주인공의 30여년 후의 모습을 상상하여 그려낸 부분이나 2010년 가까운 현재 ..
출처: http://www.zdnet.co.kr/reviews/coolgear/0,39040543,39166040,00.htm 제목: 귀여운 식물 관리 도우미, 나츄동 화분에 꽂아놓으면 물이 부족할때 소리가 난다고 한다. 좋아보인다. 햇빛도 체크하고 수분도 체크하고. 한가지 흠이라면 "일본말"만 한다는 점. 화분에 조금 신경을 덜 쓰면 흙이 마르거나 죽을 수도 있어서, 이런게 있으면 편하긴 하겠다. 아주 예민한 식물에 경우는 더 유용하겠다. 저 사진에 '허브'같은 경우는 필수겠다. 허브는 키우기 어려우니까. 출처: http://www.zdnet.co.kr/reviews/coolgear/0,39040543,39166239,00.htm 제목: 1석 2조의 욕실 전용 토이, akatory 욕실 때도 제거하는 ..
3월 2일 일요일.. 오늘 아침 햇살이 따뜻했다. 보통 3월 2일. 하면 입학식이나 개학, 개강 등이 떠오른다. 올해는 일요일이었으니까 3월 3일날 하겠지. 지난주처럼 햇살은 따뜻한데 바람이 찼다. 그래도 왠지 봄스러웠다. 하지만 나 사는 이 동네는 겨울이 길다. 5월초까지도 추웠던거 같다. 3월에 함박눈이 내릴때도 있다. 겨울이 길더라도 좀 있으면 봄이 오겠지. 봄 느낄 틈도 없이 여름이 되더라도.
이 영화 역시 2개 $20에 하는 DVD 더미 속에서 발견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짜임새가 있었다. 한맺힌 집에 관한 이야기인가? 했는데 보니까 오래된 사랑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여러 영화에 대한 패러디('오마주'라는 용어를 쓰던가?)들이 나온다고 하더니 정말 그랬다. 영화 시작하면 낙엽 하나가 하늘로 하늘로 날아간다. 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났다. 그리고 곧이어 티없이 맑은(?) 소녀가 자전거를 타고 간다. 가다가 날벼락을 맞는다. 전에 EBS 어느 영화 소개 코너에 나왔던 히치콕의 공포영화 중에 한 장면이 생각났다. 영화 마지막에 얼굴 그려진 농구공은 (무인도에서 몇년을 홀로 버티던 사람의 이야기)에 나오는 얼굴 그려진 배구공(이름이 '윌리'..
한참 무서운 꿈에서 시달리고 있을때 꿈속에서 한참 두려움에 덜덜 떨다가 "맞아! 이건 다 꿈이야. 깨면 되!" 하고 깨어나려고 애를 쓸때가 있다. 그때 나를 괴롭게 하던 꿈속의 악당이 외친다. "어딜 갈려고. 으흐흐.. 못 깨게 만들테다" 그러면 식은땀이 뻐쩍난다. 영화 (점프를 할 수 있는 초능력자)의 주인공은 자기를 못살게 하던 녀석이 싫어서 몸서리 치던 중 물에 풍덩 빠지고 그리고 자신이 순간 이동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드라마 에 초능력자 중에 한명하고 비슷하다) 어디든 언제든 갈 수 있다니 얼마나 신나는가. 어디서 돈 왕창 털어서 가고 싶은데 맘대로 다니며 신나게 산다. 저렇게 아무 죄책감없이 막살다가 언제 크게 다치지.. 막 사는 주인공을 보며 조금 걱정을 했다. 그러다가 진짜 큰 ..
보기 좋은 드라마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솔직히 '서부 영화'를 본다는게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DVD 빌려주는 기계에서 딱히 볼만한게 없어서 한 5분쯤 고민하다가 이 영화를 빌리게 되었다. 두 주연의 열연에 힘입어서 영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듯. 1957년에 만든 영화를 리메이크했다고 한다. 초반에 현금 운송 마차에 공격해서 피튀기며 총질하는걸 보니 영락없이 서부영화였다. 영화 시작하면서부터 우선 긴장하게 됐다. 서부영화는 서부영화였다. 영화내내 계속 사람을 긴장하게 하고, 세상 어디서나 있을법한 비열한 녀석이 있는가 하면, 뻔히 나쁜 놈 같은데 간간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대장이 있다. 정의를 위해 목숨을 내건다..는 그런 고귀한 목표가 아니라 삶이 너무 힘들어서 먹고 살기 빠..
사무실을 나와서 차까지 걸어가다가 본 저녁 하늘. 아직 붉은 기운이 남아있는 파란 하늘이 보기 좋았다. 어차피 맨날 보는 그 하늘이 그 하늘이고, 또 그 나무가 또 그 나무지만 그래도 볼때마다 바뀌는 색감이 좋다. 6시 30분 다된 시각인데 밝다. 해가 길어진 모양이다.
오늘 싸이월드 로그인해서 방명록에 봤더니.. 이렇게 적혀있었다. 괜히 멋져보여서 capture해보았다. 앞으로 4년 후에나 만나겠구나. 2월 29일.. 수학적으로 4년후에 못 만날 수도 있는데.. 몇년에 한번은 건너띄고 그랬던거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난다.
내가 이전에 쓴 글: 2008/02/26 - [일상생활 ⊙] - 새우깡 별곡 제목: "내가 니 애비다"의 결정판 ... 3초안에 웃겨드림 URL: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3899 내용: .... 칸 국제 광고제(CANNES LIONS) 출품작이는 것 밖엔 모릅니다. 새우깡 작품이니 광고니 농심 그룹 계열사인 농심 기획에서 만든 작품으로 추정만 할 뿐입니다. ... 새우깡의 아버지는 (깜장 갑옷입은) '새우'다.
사람이 맨날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하다 생각되어서 좋은 글 배달되는 웹진 서비스를 2개 신청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와 "사랑밭 새벽편지". 매일 좋은 글을 읽으면 생각도 정화가 되고 좋은 마음 먹고 착하게 살게 되지 않을까? 연애할때는 유독 사랑에 관련한 노래에 집중하게 되고, 회사에서 치일때는 조직에 대해 신랄한 비판하는 글이 달게 느껴졌던거처럼, 요새 용서해야할 일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용서'에 관한 글이 눈에 띈다. 비우는 자세가 중요할듯. 출처: 사랑밭새벽편지 URL: http://www.m-letter.or.kr/ 제목: "아빠!용서할께요!" 중 에서.. 마음에 방한 칸 비우는 것이 용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너무 화가나 자기도 모르게 했던 행동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왜 이리 후회가..
디카로 사진찍을때 화질을 제일 좋은 것으로 해놓고 찍고 나중에 줄이는게 좋다고 한다. 기사를 읽은 우리집 아저씨의 권고대로 제일 좋은 화질로 찍었다. 그랬더니 스텐드 빛도 찍을 수 있었다. 어제 결심한대로 오늘은 삶에 애정을 가지고 잘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정성껏 하루를 살았다. 대충 살았든 결심을 하고 살았든 별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왠지 뿌뜻하다. 밖에 빗방울이 흙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그리고 벽을 타고 내려오는 옥상에 고인 물 빼는 통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크게 들린다. 오늘은 어제랑 똑같았다. 별일 없고 좋은 날이었다. 화나는 일만 없었어도 100점이다. 맨날 맨날 보는 책상 위 모습이지만 이렇게 보면 또 틀리고, 저렇게 보면 또 틀리다. 똑같다고 지겨워하지 말고 사고없이 지나갔음을 감사해야겠다...
새우깡을 처음 만났을때 글쎄.. 정확히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도 새마을 운동 한참하던 80년대가 아닐까 싶다. 5시되면 애국가 울리고 국기에 대한 경례해야 했던 시절. 그렇게 오래전 일도 아닌데,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그때에 비하면 세상 참 좋아지고 편해졌다. 그리고 또 복잡해지기도 했다. 세상은 살기 좋아졌는데, 인심은 각박하고 퍽퍽한 세상이 되었다. 뭔가 썩은 냄새도 솔솔 나고. 그렇게 따지고보면 나빠진 것 같기도 하다. 아주 어린 시절 소풍갈때나 되야 하나 간신히 챙겨갔던 이 새우깡이나 초코파이. 그렇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먹거리가 많아지면서 새우깡이니 그렇게 죽고 못 살게 맛있던 초코파이니 모두 흥미를 잃게 되었다. 그것들 말고도 먹을게 너무너무 많았다. 휴스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