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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아이, 치아교정 시작 : 하악 교정을 시작 (2026.06.19~) 본문
초3 아이, 치아교정 시작 : 하악 교정을 시작 (2026.06.19~)

별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의사선생님이 권하시는 시기에 교정을 시작했다.
우선 교정기를 끼기 위해 '스티커'(?)를 이빨에 붙여야 했다. 7개를 붙이는데 1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웃음가스' 하지 않고, 그냥 붙였는데... 아이가 굉장히 힘들어 했다.
집에 오는 길에 배고프다고 해서 편의점 들러 삼각김밥이랑 바나나를 샀다. 교정기를 빼고 밥을 먹으려는데, 아이가 입안에 뭐가 있다면서 빼내기 시작했다. 스티커가 빠졌나보다. 한두개가 아니었다. 아이는 "으앙"하고 울기 시작했다. 큰일났네. 이거 다시 붙이러 가야 되는데..
아이는 교정 안하고 싶다면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학교 가기 싫어 울고, 학원가기 싫어서 또 울고. 숙제하기 싫어서 울었는데.. 거기다가 교정하기 싫어가 보태어진건가.
교정기를 보니 한숨이 나왔다.
이거 나라도 하기 싫겠다. 이런걸 끼고 있어야 하는거야? 문득 1년반 교정기 끼고 교정에 성공한 조카가 생각났다. 동생이 보내줬던 사진을 아이에게 보여줬다.
"아랫턱 교정은 4개월만 하면 된대. 언니는 1년반 했는데? 물론 우리가 윗턱 교정도 해야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말야."
아이는 교정 전후의 언니 사진을 보더니 또 울기 시작했다. 아후.. 다 그만두고 싶다. 교정이 아니라, 그냥 다 관두고 싶다.다음날 아침 치과 가서 스티커 빼고, 교정도 그만하겠다고 하자. 환불하자. 그렇게 아이를 달래서 재웠다.
하지만.
다음날 아이는 스티커를 다시 붙였고, 교정을 계속 하기로 했다. 뭘.. 하려면 참 힘들다. 진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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