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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브런치에 한달동안 글을 쓰지 않으면 받는 경고알림브런치에, 9월 마지막날 글을 올리고 한달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보름에 한번씩 경고를 두번 받았다.10월 중순에는 긴 연휴가 끝난 직후라 일상으로 돌아오기 어려웠고, 10월말이 되니.. 역시 바쁨은 그래로다.아무리 안 써도 한달에 한번은 꼭 썼는데..만약 두달동안 안 쓰면 어떻게 될까?만약에 세달이 넘어가면?안해봤는데, 쓴웃음이 났다.글 쓸 생각은 안하고, 안 쓸 생각만 하다니.브런치 처음에 들어가려다가 떨어져서, 다시 들어갔는데.. 어느새 흥을 잃어버린 모양이다. 그러지말고 오늘은 아무거나 하나 그리고, 한두줄이라도 꼭 쓰자.
-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사이렌 예고 : 2025년 10월 29일 오전 10시 29분 # 사이렌 예고화요일 오후에 추모 사이렌 안내 문자를 받았다.어느새 3주기가 되었구나.믿을 수 없이 슬펐던 일.섣불리 '핼로윈'이라는 단어조차 꺼내기 어려웠던 긴 아픔의 시간들이 떠올랐다.이제 '이태원 참사'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대체 우리는 그동안 어떤 시간을 보낸 것인가. https://youtu.be/JMSuwsuqwfo?si=TO4_HPV8FQqy0Gti 2년전 'BBC News 코리아'에서 만들어진 이태원 참사 누구의 책임인가 라는 영상을 갈무리한다. 그때는 눈치보느라 말하지 못했던 내용을.. 역시 외국 언론사라서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인지.그날 이후 어느덧 3년이 지났다.# 3년만에 ..
[다짐] 그래도 쓰는 인간, 어쨌든 쓰는 인간이길...매일 쓴다.매일 쓰기로 해서, 그래서 쓰고 있다.사진 우르르 몇장에 글 한두줄이라도 좋고.글 쓰기 싫다는 투덜거림도 그냥 쓴다.사실 써야할 내용이나 정리할 사진이 산더미인데, 막상 쓸려면 쓰기가 싫다. 그게 문제다. 제일 문제.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있어서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다. 그래서 주말 전에 짬나면 미리 글을 써서 예약발행하는데.. 이것도 일이다. 주말이나 공휴일, 방학 등이 있을 때 예약발행 글 무더기로 써둘 때 힘들다.힘들지만 그래도 매일 쓰기로 스스로에게 약속했으니 지키려고 한다.싫어도, 힘들어도 매일 한줄이라도 쓴다.언제가 끝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매일 쓰는 인간이고 싶다.대체로 10년 정도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으니..스스로에게..
다시, 슬로우조깅 3일차 : 5분이지만 달리면 뭔가 달라지길 바란다. 조금이라도..찬바람이 불면서 여름내 가출해버린 정신이 돌아왔다. 어느새 10월말이구나. 어떻게 해. 벌써 연말이네.하지 못한 일이 주르륵 떠오른다.그중에 하다가 만 달리기가 생각났다.매일 5분이라도 달리면 좋은데.. 그 좋은걸 안 했네.다시 하자. 하면서 달린지 3일째다. 딱 5분 정도밖에 못 달리지만, 그래도 정신 있을 때 뛴다. 단 전제 조건이 있다.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을 것!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을 때는 딱 정해져 있다.아이 등교시키고 집에 올 때. 그때만 손에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5분이다. 길어야 10분.해가 따갑지 않고, 땀도 나지 않는 때.지금이다. 지금이 뛰어야할 때다.그래서 다시 뛰기 시작했다.천천히 슬로우조깅..
2025년 남편 생일 : 춘식이 가습기/ 반지와 '내 아빠여서 고마워요' 카드주말에 미리 생일파티를 하고, 당일 저녁에 밥도 먹었다.# 주말에 미리방에 맞는 가습기를 찾다가 적당한 사이즈의 가습기 발견! 이번에는 춘식이 가습기다.카드 문구가 인상적이었다.내 아빠여서 참 감사합니다! 라니... 사자보이즈 케익이 좋다고 해서, 이걸로 샀다.헌트릭스는 메인 컬러가 파란색이라 보기에도 식감을 훅 떨어뜨린다. 흠..무선이어폰도 사줬는데, 귀에서 자꾸 빠진다 그래서 다시 사줘야할듯 하다. # 생일 당일짜조가 정말 맛있었다.늘 늦게 집에 오는 아빠와 저녁 같이 먹고, 손잡고 걸어온 딸. 어디 놀러온 것 같다고 좋아했다.# 라이언 & 춘식이로 대동단결아침에 유아식판에 먹거리를 담아줬었는데..이제 치울 때가 된 것 같아..
[반성] 시간이 늘 없다는 사실부터 인정월요일 아침부터 훅 추워졌다.원래 일요일 아침부터 그런다더니.. 나름 하루 미뤄진 모양이다. 아무튼. 갑자기 한 자리수의 날씨가 됐다.늘 덥다가 갑자기 그리 되니, 정말 추웠다.매해 이맘때쯤 느끼는 '급추위'인데도 적응이 안 됐다.미리 사두었던 아이옷이 생각났다. 반팔은 상관 없는데, 긴팔옷은 줄이거나 늘려야한다. 새 옷은 줄이고, 입던 옷은 줄인걸 터서 늘려야한다. 대충 접어서 입히지 않고, 바느질해서 늘리거나 줄여서 입힌다. (바느질 가능한 옷인 경우)그.래.서날씨 때문에 없던 일이 늘어났다.문제는 이건 미리 할 수도 없는 일이다.그래서 더 속상하다.원래도 겨우겨우 해치우는 매일의 잔일에 할 일이 뙁! 하고 생기니.. 더더더 하기가 싫다. 맨날 하는 일도 하기 ..
미사2동(미사강변도시) 옛 지명 유래: 망월, 선동, 구산 평소 망월동은 왜? 망월동인지 궁금했었는데, 지나가다가 유래에 관한 설명을 보게 됐다.선동과 구산, 망월을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었다.2009년부터 개발된 신도시다. 달을 바라보는 곳이라는 뜻일거 같았는데.. 맞다. # 가을 풍경
매일 계획 세워 잘 살기 : 매일 시행착오 중이지만... 예약글 발행 3일차.원래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예약글을 쓸 예정이었는데.. 13일꺼까지 다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매일 쓰는 일도 쉽지 않은데, 10일치 예약글을 쓰려니 막막하다. 이제 나한테 남은 온전한 자유시간은 하루밖에 없는데..깨어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되는데 잘 안 된다. 매일 계획 세우고, 또 매일 실패하기를 반복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아예 하나도 안 세우는 것보다 실패하더라도 계획짜고 실행하는 편이 낫다. 순서를 바꿔본다든가, 그래도 항목을 줄여서라도 할 수 있는만큼 하는게 낫다.그래도 지난주에 성장일기 200일치 두 권을 한꺼번에 출판하는데 성공했다. 지금은 예약글 14개 미리 발행하기 도전 ..
결혼 22년차# 꽤 긴 시간결혼한지 22년이 됐다!그렇게 오래된줄 몰랐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2002년 월드컵 끝난 다음 해인 2003년에 결혼했다.올해 2025년이니까, 22년이나 됐다.굉장하다.22년동안 변화가 아주 많았다.12년차 때 쓴 글을 보니,아직 큰 일이 없었을 때라 말랑말랑하게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https://sound4u.tistory.com/2943 결혼 12년차 아줌마가 예비신부에게 쓰는 글결혼 12년차 아줌마가 예비신부에게 쓰는 글 결혼생활 12년차인 제가 그동안 느낀걸 쓴거에요. 조금이라도 일찍 알았으면 좋았거나, 당연하지만 정말 그렇게 생각하면 좋을 이야기를 적습니다 : sound4u.tistory.com결혼하고 미국에서 7년반 살다가 온 이후에 쓴거 같은데...
가을방학 같은 연휴(장장 10일)가 시작된다.금방 추석이다. 문제는 연휴가 아주 길다는 사실이다. 올해 5월에도 어린이날 연휴가 길었던 것 같은데, 추석 연휴는 더 길다.일단 연휴가 길면 밥을 하는게 문제다.그런데 명절이 낀 연휴면, 묘하게 불편함과 마주해야 해야해서 그게 더 문제다. 밥이야 까이꺼 하면 되지만, 불편한건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 할 수 없지.장보기도 미리 고민해보자.손 덜 가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준비하면 될거 같다.그나저나 블로그 글도 미리 10일치를 써둬야 하나? 언제 다 쓰지? 며칠 안 남았는데... 하루에 3개씩 미리 써둬야겠다. 만약에 예약글을 미리 쓰지 못한다면, 그냥 매일 업데이트는 포기하기로 했다.추석연휴가 지나고나면, 가을도 더 깊어지고 2025년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