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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시에 하원가면서 찍은 하늘 사진. 아직도 한참 밝은 때. 왠지 서글프기도 한 시간이 2시다. 이사 와서 사진 많이 찍었는데.. 막상 글쓸 때면 머뭇거리게 된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넘쳐나도 뭘 써야할지 고민. 그렇지. 시간은 늘 넘나 빨리 간다.

아파트 단지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등장했다. 아무것도 없는 쓸쓸한 겨울이지만, 알록달록 크리스마스 장식이 빈 자리를 채워준다.

집 근처에서 만난 크리스마스 트리와 우리집 크리스마스 12월 5일. 이제 며칠 더 있으면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라고 뭐 더 좋을건 없지만.. 그래도 알록달록 장식들 보면 기분이 좋다. 기분도 중요하니까.. # 집 근처에서 만난 크리스마스 트리 트리를 발견! 나중에 밤에 와보자고 했다. # 우리집 크리스마스

2주전 춥고 맑았던 날 근처에 근린공원을 갔다. 일부러 가지 않아도, 5호선 강일역까지 걸어가려면 이 산을 넘어야 한다. 공원이라기보다는 산에 가까웠다.
주로 주말에 집중해서 정리하고 있다. 주중에 30분 ~ 1시간 찔끔거리며 하는 것보다, 주말에 몰아서 몇 시간 하는게 훨씬 많은 양을 정리할 수 있다. 토요일 추운데다가 하필 베란다를 정리하느라 추워서 두통이 심했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요리를 못하고 주저앉았다가.. 결국 갑자기 먹은걸 다 토했다. 일요일 아침까지 복통과 두통이 남아서 어지러웠다. 일요일 점심 거르고 12시부터 6시까지 죽어라 정리하고 보니 또 머리가 아팠다. 토가 쏠리는 것 같았다. 남편이 밖에 나가자고 해서, 털어버리고 나갔다. 이번주에 일이 있어 잘해야 겨우 주중에 3일 밖에 시간 못 내는데.. 큰일이다.
고장 & 수리설치한 건조기 오류 : 물 안 찼는데, 물 빼라고 5분에 한번씩 오류남보일러 구동기 고장 : 앞번 사람은 어떻게 살았을까?인터폰 1층 호출시 화면 안 나옴 : 선이 끊어지고 고장 제대로 났다. 서비스 센터에 전화했음인덕션 수평이 맞지 않음 : 설치하시는 분이 이상하다고 해서, 서비스 아저씨 오시라고 했는데.. 어쩔 수 없다고 함. 하나씩 온다 가구를 다 버리고 다시 샀는데, 하나씩 온다. 시간도 제각각. 아침 7시 45분쯤 오는게 제일 황당. 모두 현금 결제. 현금이 필요하다.말한 시간보다 일찍 오기도 하고, 약간 늦기도 한다. 언제 올지 몰라 늘 불편한게 힘들다. 정리 아직도 못함그냥 물건을 다른 자리(안 보이게)로 옮겨놓았다. 다시 정리가 필요. 언제 다 끝날지는 나도 모름.

이사온 집은 베란다가 영역이 확 줄었다. 창고도 없고. 그러다보니 이렇게 리얼하게 짐이 다 보였다. # 뽁뽁이 붙이기 전 약간 짐을 정리한 다음에도 너무 잘 보이는건 어쩔 수 없었다. # 뽁뽁이 붙인 후 가지고 있던 뽁뽁이를 붙였다. 심심해 보여서 스티커도 붙였다. 1차는 창문 안쪽에서 붙였다. 창문 밖에도 뽁뽁이를 붙였다. 2차 뽁뽁이를 붙이고나니, 바깥 짐이 뿌옇게 보인다.

# 이사와서 첫 일주일 한일 이사 전에 짐 버리느라고 힘들고 지쳤던건 '연습게임'에 불과했다. 그때는 그게 젤 힘드네. 못 살겠네. 했는데.. 아니었다! 아이와 하루종일 24시간 + 이사 이후 일처리 이거는 정말 대환장 파티였다. 짐정리? 못했다. 그냥 짐꾸러미를 방 벽쪽으로 밀어내며 가운데 공간을 겨우 만들었다. - 주민센터 : 전입신고 - 유치원 방문 : 서류 한묶음 받아옴 - 준비물 준비 : 많다. 예방접종 내역서 출력 때문에 새 소아과 방문 (프린트할 방법이 없어서.) - 가구 3개 새로 왔다 : 돈 내야 되고 정신 차려야 함 - 커튼 달기 : 아저씨 오셔서 달아주고 가심 - 세척기 위 나무장 뽀사짐. 와서 고쳐주심 - 건조기 오류나서 엔지니어 오심 - 도서관 방문 : 종일 혼자 노는 아이한테 미..

뭔가 낯설고 불편했는데.. 점점 익숙해져간다. 정리를 더 하고나면 훨씬 더 편해지려나. 도서관도 가보고 싶다. 아직.. 정리할게 많아서 엄두가 나지 않지만. 정리가 덜 되서 그런걸꺼야. 에고. 맨날 이렇게 날림으로 쓰고 있다. 마음 잡고 지긋하게 쓰고도 싶은데... 아니다. 이 난리통에 이렇게라도 쓰는게 어디람.

이사온 다음날, 롤케익 5개를 사가지고 위아래와 옆집 초인종을 눌렀다. 다음날까지 안 계신 집 한집 빼고 다 돌렸다. 제일 신세를 많이 질, 아래층 할머니께 받은 선물. 죄송하고 잘 부탁드립니다!!!

이쁘다. 새 유치원에 등록하러 갔다 왔다. 6시에는 보통 집에 있을 시간인데.. 평일 6시에 바깥에서 하늘을 보는건 드문 일이었다. 미세먼지 때문에 덥게 느껴진다. 10월에 덥다니.. 왠지 슬프다. 그래도 하늘이 이쁘다.

이렇게 잔뜩 쌓아주고 가셨다. 포장이사라 짐을 넣긴 넣어주셨는데, 자잘한게 많다고 알아서 했다. 부엌도 난리고. 난리났다.

목요일 밤 11시까지 내다버리고, 금요일 새벽 3시까지 배출물 쓰레기 스티커를 붙였다. 아침 7시반에 이사짐 센터 아저씨들 들이닥쳐서.. 일찍 기상. 정신 하나도 없다.

바람 많이 부는 날이라, 달이 아주 잘 보였다. 초승달이 떴다. 역시 바람 부는 날엔 공기도 좋아.

목요일엔 재활용쓰레기 버리는 날이라, 짐정리에 가속도가 붙는다. 대신 금요일에 휴우증이 온다.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쓰레기 봉지는 그냥 들고 버리고.. 하얗게 불태워버린 목요일. 영유아검진에 독감주사까지.. 진짜 타버렸다.

월요일, 왕복 4시간 거리를 가로 지르다 : 이사하는 집에 가다아무 문제 없기를.. 바라지만, 늘 생각 못한 변수가 터진다. 토요일에 문제가 생긴건, 그날 설치한 인덕션이었다. 수평이 맞지 않아서 수리 기사님이 오셔야 한단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대충 월요일? 올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세탁기 설치하면서, 곁에 서랍장의 서랍이 열리지 않았다. 기사님이 월요일에 집에 오시기로 했다. 지하철 안에서 눈호강을 한다. 멋지던데. 역시 공항 근처라.. 12시까지 간신히 갔다. 집에서 10시 5분쯤 나갔는데도 그랬다. 가는내내 피가 말랐다. 남편이 재달라는 부탁한 곳의 칫수를 재주었다. 이래저래 볼일 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후다닥 정리하고 집을 나섰다. 밥은 고사하고, 물 한모금 마실 상황이 못되는게 슬..

(5) 이사 프로젝트 :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끝/ 한달 반 걸림리모델링 공사 계획을 한달동안 여러번 바꾸고, 9월말과 10월초 연휴가 끼여서 이렇게 됐다. 그래도 처음 계획한 일정대로 맞춰져서 다행이다. 지금 사는 집에서 2시간 걸리는 곳이라, 사진으로 현장을 볼 수밖에 없었다. 철거하는 첫날이랑 지난주랑 2번 가봄. 청소 다 끝나고 보내주신 사진이다. 안방을 딸아이가 사용할 예정. 가벽은 냉장고 두려고 세워둔 것.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6051 (1)이사 프로젝트 : 인테리어 공사 소음, 죄송해서 주민들께 선물[1](1)이사 프로젝트 : 인테리어 공사 소음, 죄송해서 주민들께 선물[1]이사를 가게 됐다. 드디어! 가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게 됐는데.. 장장 한달..

베란다 타일 벽에 시트지를 바르다, 다음 세입자를 위한 선물 이 집에게 해주는 마지막 선물이며, 새로 들어오는 부부에게 해주는 첫 선물. # 시공 전 # 시공 후 지저분한거보다 낫지. 화장실이랑 부엌만 리모델링해준다고 해서, 베란다 신경은 안 써줄거 같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4679 집에 '정 붙이기'(17) : 부엌 창문에도 문틈막이를... 두번, 세번 작업하는 것 같아 좀 그랬지만.. 부엌 창문도 보정을 헸다. 부엌 창문은 오히려 바람이 안 새는 것 같은데, 거실 창문은 아직 바람이 들어온다. 문제다. 관련글 : 2020/03/12 - [[사진]풍경,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6063 화장실 세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