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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슬며시.. 살금살금 봄이 다가온다. 하늘이 너무 이쁘고 좋다. 몇번을 올려다 보게 된다. (머리카락 사이가 따갑다. 내일 '부모설명회'라서, 아직 한달반도 안 됐는데.. 뿌염하러 왔다.) 그렇다. 그 하늘. 어느 집 아줌마가 내 머리 위로 이불을 '탁탁' 터신다. 먼지랑 하늘이 같이 내려온다. 풉...
날이 추우면 바람도 없고, 구름도 없어 하늘이 더없이 맑다. 그나저나 해가 길어졌다. 딸이 후다닥 도망가서, 잘못 눌린거. 그래도 나름 좋아서 놔뒀다. # 빠바 이벤트 커피 1500원 지나가는데 이벤트 행사한대서 샀다. 1500원이다. 쿠폰 적용 못한다. - 그나저나, 벌써 내일이 금요일. 뭐지. 시간 왤케 빨리 가는거야.
의자 양말도 오래 되니 낡아져서, 바꿨다. 이사갈 때 가더라도 바꿀껀 바꾸자. 집안 모든게 시간을 먹고 있다. 같이 늙어간다.
아이가 들어간 후, 아침에 찍은 유치원 마당 눈이 다 녹아버렸다. 오후에 추적추적. 밤사이 추워져서 얼은게 문제다. 이 동네에서 맞는 마지막 겨울.
부엌 LED 일자등(전구일체형 등)을 교체하다./ 스스로를 칭찬해요. # 전등이 나가버렸다. 이거, 언젠가 (남편이 부탁해서 어디선가 온) 아저씨가 와서 교체하고 가신건데.. 아저씨가 아주 불친절하게 툭 내뱉는다. 등이 있긴 있는데, 통 자체를 바꿔야 한단다. 매년 모델이 다르다고. 그래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아예 통째로 바꿔야 한단다. 그러고 하시던 일 계속 하신다. # 동네 마트 가서 전등을 사왔다. 셀프 교체 마트 가서 대충 설명 듣고 와서 내가 갈았다. '부메랑' 모델은 없고, '돌핀' 모델이 있었다. 기존꺼 꺼내고, 새 판으로 바꿨다. 천장이 시멘트가 아니라, 그냥 나무판때기라!!!!! 나사가 그냥 들어가는구나. 판 때문에 구멍 다시 뚫고 새 나사를 박았다. 잘했어~!!! 모델 바뀌..
# 금요일, 소아과에서 알러지 검사용 피뽑기 또! 피부발진이 올라왔다. 도대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렇게 되는 이유는 뭘까? 궁금해하다가, 소아과에 갔다. 이제 60개월이니 피검사 하셔도 될거 같네요. 라고 곰돌쌤이 말씀하셔서, 눈 질끈 감았다. 피 뽑느라고 누우라니까 아이는 눈치챈거 같았다. 3통용 피를 뽑으면서 조금 울었다. 종합검진비는 무려 8만원. 실비청구 가능하다는, 건조한 간호사 말이 위로가 안 됐다. 결과는 2~3일 후에 알려준다니까.. 이번주 언제 전화나 카톡 오겠지. # 대청소 : 2시간반 걸림 여름에 하고 못한거 같다. 아이 방학 때 대청소했던거 같은데.. 그러면 최소한 3개월은 안했단 얘기다. 진드기 알러지나 먼지 알러지의 가능성도 얘기하셔서, 몹시 찔렸다. 청소 잘 안해서 그런거면 ..
낮에 눈이 내리는걸 보다가 한숨이 나왔다. 낭만이 사라진건가.. 가 아니고. 아이랑 저녁에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가 걱정이었다. 곧 해가 지겠군. 걱정은 기우였다. 눈 보니까 다른 애들도 가기 싫은지, 몇명이 남아서 유치원 마당에서 놀았다. 다툼 없이 놀도록 쫓아다니다가 시간이 가바렸다. 추우니 놀이터에 아이들이 없었다. 강아지가 된 아이는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그리고 저녁에 잘 잤다. 나도.. 잘 자버렸다. 또 주말이네.
# 혹한의 시작 추위가 시작됐다. 최저 기온을 매일 갈아치운다. 일요일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진단다. # 눈이 또 내렸다. 우리집 강아지가 얼마나 좋아할까. 사람이 강아지가 되는걸 또 보겠지. 1. 눈이 오기 시작 눈이 이제 반갑지 않은건, 내가 늙어서일까.. 2. 눈이 많이 내리다 3. 대충 그친 모양인데.. 대충 그친 모양이다. 하지만, 저 정도라도.. 아이는 집에 들어오지 않으려 할꺼다. 6살의 신나는 눈세상이 곧.. 시작된다.
어제 낮에 잠깐 눈이 오다가 그쳤다. 바람은 차가워졌다. 밖에 나오니, 눈이 덮일 정도만 온거였다. 예쁘긴 했다. 하면서 좋아했지만... 좋아하긴 글렀다. 나의 예상을 깨고! 눈을 긁어서 뭉쳐가지고 놀았다. 눈의 양은 상관없었던거다.
어제 유치원 하원 갔을 때 본 하늘이다. 기념이라 사진으로 남겼다. 오늘은 내가 하원 안 가니까.. 볼 일이 없을 예정이다. 아이가 유치원 다니는 3년동안 내가 하원을 안 가는 날은 없을꺼다. 오늘은, 언니가 수면내시경을 해서 보호자 자격으로 대학병원에 같이 간다. 그래서 남편한테 부탁했다.
원래 비가 내린다더니.. 비가 눈으로 바뀐 모양이다. 아침에 창문을 여니, 소복소복 눈이 내리고 있었다. 창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오늘도 화내서 미안. 곱다 고와.
토요일, 밤사이에 눈이 내렸나보다. 비와 섞여 곧 사라져버렸지만... 그래도 모두 녹아없어지기 전에 후다닥.. 사진을 찍었다. 만져보지 못해도, 눈으로 본 첫눈이니까. 일기예보로 듣기만 했던 첫눈을 본 날이니까, 언른 찍자 했다. 첫눈도 내리고, 추위도 오고. 12월 5일이다. 벌써. 2022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 한파 경보 하루 사이에 14도가 떨어질 수 있는건가??!!! 오늘은 7도, 내일은 영하 7도. 이상하지 않나??!! # 현관문 보수 : 문틈이(문풍지) 붙이다. 현관문 아래로 찬바람이 솔솔 들어온다. 좀 부실해보이지만. 그래도 널 믿는다. 조금이라도 바람이 덜 들어오기를... 더 붙이고 싶었는데, 다른데 붙이니 문이 잘 닫히지 않아 포기했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355 뽁뽁이, 투명문풍지, 풍지판, 틈막이, 방풍이 등 : 집안 방한을 위한 노력들 언니랑 얘기하다가, 이 아파트로 이사와서 내가 했던 노력들이 생각났다. 내 블로그에 '풍지판'이라고 검색하면 한눈에 글목록을 볼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도 된다. https://sound4u.tistory.co..
곧 12월이다. 벌써 12월이라고 해야 될까? 그래도 크리스마스라고,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이 보인다. 회사 동네라, 건물 앞 장식도 많이 신경을 쓴다. 덕분에 고맙다. 사슴 두 마리.
# 어제 밤 대형 참사 어제 밤, 남편이 거하게 한잔 하고 왔다. 걷기도 힘들어보였는데.. 어찌 집에 온건지. 자는 아이 볼에 뽀뽀를 했는데도 안 깬단다. 하지만 걱정이 되긴했다. 샤워하러 갔는데 우장창.. 다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그러고 잠시 후, 또 한번 뭔가 바스라지는 소리가 났다. 샤워봉이 떨어졌고, 그걸 원 위치 시킨다고 하다가 중심을 못 잡고 쓰러져 컵이며 칫솔과 치약 등등 살림이 흩어진 것. 놔두라고 했다. 내가 내일 사다가 다시 달테니.. 놔두라고 했다. # 마트 가서 샤워봉과 샤워커튼 샀다 예쁜거로 사고 싶었는데, 봉은 무늬없는 걸로 샀다. 하나 남아 있던 샤워커튼을 샀다. 딸아이가 핑크 하트 그려진걸로 사달랬는데.. 선택권이 없었다. 저번에 화장실 변기 호스가 빠진걸, 빵끈으로 이어주..
지나가는 길에 발견한, 구로 로고 의자. 멋지다. 동네는 좀 낡고 후졌지만.. 어떻게 보면 근사하기도 하다. 내가 사는 동네를 사랑하자.
가을이 너무 예쁘다/ 동네 단풍나무들 가을이 너무 예쁘게 물들고 있다. 아쉬워서, 셔터를 열심히 누르게 된다. 모두 핸드폰 카메라(갤럭시 s10)로 촬영한 것. 산책이라도 하면 참 좋은데, 잠깐 걷고오면 1시간이 훌쩍 사라진다. 사라진 다음에는 쫓기는 삶을 살게 된다. 산책도 내맘대로 못하는.. 꼭 집에 줄이 묶여있는 노예 같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오늘은 산책을 하지 않았다. 고운 가을도 안녕~ 관련글 : 2022.11.05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가을이 간다/ 동네에 붕어빵집 등장(붕세권이 되는건가) 가을이 간다/ 동네에 붕어빵집 등장(붕세권이 되는건가) 부쩍 추워졌다. 오늘 아침에는 1도였다. 조금씩 가을이 물러간다. # 붕어빵집 등장 붕세권이라 불리던데.. 그럼 우리집도 붕세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