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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장마비와 이소라 "바람이 분다" 지난주 비가 콸콸콸 쏟아지는 밤에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들었다. 창문에 빗줄기 떨어지는 소리와 노래를 들으면서 쓸쓸함을 넘어 먹먹해짐을 느꼈다. 비와 노래가사와 날씨가 이렇게 맞아 떨어지다니...이소라의 목소리가 쓸쓸함을 더했다. - 이소라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텅빈 풍경이 불어온다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바람에 흩어져 버린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다 알..
우효 - 금요일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 4화 마지 나왔던 노래가 궁금했는데 댓글을 보니 가수와 제목이 적혀있었다. 본명이 '우효은'이라는 가수였는데, 맨 뒷자리는 빼고 예명으로 했나보다. 공감이 가는 가사와 은근 중독성 있는 리듬에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되는 노래다. 금요일이 있어서, 좋다. 우효 - 금요일 그리운 내일은 금요일내가 사랑하는 날너는 내가 기다리던 금요일이야 니가 있어서 월요일을 견딜 수 있고니가 있어서 월요일이 두렵지 않아 지금이 좋아도 난 너를 바라고내일이 아파도 난 너를 볼 거야이미 내 마음은 온통 금요일여전히 아직도 너는 내 금요일 니가 있어서 난 오늘도 웃을 수 있고니가 있어서 난 오늘도 눈물이 나와 지금이 좋아도 난 너를 바라고내일이 아파도 난 너를 볼 거야이미 내 마음은 ..
카카오프렌즈, Hello Ryan(라이언)! 소개 동영상 라이언 캐릭터가 귀여워서 찾아보다가 Kakao에서 만든 라이언(Ryan)동영상을 보게 됐다. 라이언을 처음에 봤을땐 "곰"인줄 알았는데, "사자"(!)여서 놀랬다.일반 사자가 아니고 무려 둥둥섬 왕위 계승자였는데, 왕관을 버리고 자유를 찾아 도망치다라는 스토리도 있는 캐릭터였다. 위에 이미지는 "무지 탄생의 비밀! 무지&콘 스페셜"에 나오는 이미지다. 스누피와 뽀로로를 귀여워하던 나는 이제 라이언도 귀여워하게 됐다. [카카오프렌즈] Hello, Ryan! 티징편 Hello, Ryan! 본편 라이언 스페셜 에디션 영상 [카카오프렌즈] 무지 탄생의 비밀! 무지&콘 스페셜 2017/01/31 - [가져온 이미지 / 동영상] - 카카오프렌즈, Ryan(라..
함춘호의 기타 - 백상예술대상 축하공연 김필의 청춘(시인과 촌장) 풍경(시인과 촌장) 가시나무 # 백상예술대상 축하공연 : 김필 "청춘" 백상예술대상 축하공연 동영상 중에 김필이 "청춘"을 부르는 것을 보게 됐다. 노래 시작하기 전에 장면이 나오고, 기타 전주가 흐르는데...기타 소리가 너무 좋은거다.그냥 전주라고 흘려듣기에 아까울만큼 좋았다. 기타 치는 기타리스트가 유명한 분인지 아예 이름도 나왔다. "함춘호" 보던 생각도 나고, OST로 나왔던 '청춘'이라는 곡도 애절해서 한참을 보다가, 문득 '함춘호'라는 분을 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았다. # EBS 직업의 세계- 기타리스트 함춘호 찾아보다가 EBS 직업의 세계라는 프로그램에서 '기타리..
이라는 책 중에서 : (열정에 기름붓기)에서 제공한 이미지출처 : http://m.blog.naver.com/passionoil/220808317156 가끔 Daum에 올라온 글을 통해서 "열정에 기름붓기"라는 소셜벤처에서 올린 좋은 글들을 챙겨 읽곤 한다. '열정'이라는 단어.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싫어하지도 않았는데,남용하고 변형하는걸 자주 보게 되면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됐다. 하지만 열정이란건 좋은거다. 어쨌든.그 "열정에 기름붓기"라는 곳에서 올린 글 중에 오늘 읽은 글에서 '주인의식'이라는 단어도 읽게 되서 헉..하고 놀라게 됐다. "열정"이란 단어에 트라우마를 갖게 만들었던 그곳에서 또한 왜곡했던 단어 역시 "주인의식"이었기 때문이다. 주인의식은 가르치는게 아니..
제주도 푸른 밤 - 태연이 다시 부른 노래가 귀에 감긴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얼마전부터 까페나 음식점 등에서 귀에 익숙한 노래가 흥겹게 들리는거였다. 어? 이 노래 내가 아는 노랜데?? 제주도 푸른 바다 귀에 착착 감기게 편곡된 노래였다.가만 들어보니, 여자가 부르네. 누구지? 누가 부르지? 정말 잘 부른다. 그러다가 궁금해하다가 찾아보게 됐다. 뜻밖에 이 노래는 "삼다수" 광고 CF 노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태연이 부른 노래였다. 광고CF 노래를 뭘 이렇게 잘 불렀을까?전에 던킨 도너츠 CF 노래 잘 불렀다고 감탄하며 들었던 윤하의 "던킨 도너츠송"처럼, 이 노래도 광고 노래 치고 정말 잘 부른 것 같다.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제주도 관광홍..
재밌는 광고 - 올레olleh 광고, 대답하라1988 (정봉이네 가족 광고) 응답하라1988 번외편이라고 생각될만큼 재밌었던 광고 4편을 공유한다. 각 광고당 5분 내외의 분량인데, 이거 누가 만들었는지 엄청 기발한 아이디어다. 대답하라1988 제1화 - 정봉은 왜 7수하게 됐을까? 정봉이는 어쩌다가 7수를 하게 되었을까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배 아파서 제때 시험 못 보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다가 못 보고.. 그런 다음에는 어떤 과정을 거치고.. 등 응답하라 본방송에서는 나오지 않는 정봉이 7수에 뒷이야기 대답하라1988 제2화 – 성균은 어쩌다 개그에 집착하게 되었나 1화부터 웃기지 않은 개그 따라하기에 목숨을 걸던 성균의 뒷 이야기 겸 성균의 슬픈 '첫사랑' 이야기. "응답하라1994"에서 성..
'루시드 폴'이라는 가수가 작곡한 노래 "오, 사랑". 가사 중에 "가을은 저물고 겨울은 찾아들지만/ 나는 봄볕을 잊지 않으니" 이라는 부분이 좋았다고 하는 분이 있는데,난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돛대가 없어도 나는 바다를 가르네"라는 부분도 좋았다. 이제 여름에 가까워가니, 더워질테고..무더운 여름을 지나면서, 춥지도 덥지도 않고 적당한 온도에 꽃내음 날리던 봄이 그리울거 같다.그리고 겨울이 되면 더더욱 봄냄새가 그립겠지. 볕도 마찬가지고. 그런 느낌을 노래에 잘 담아놓은 것 같다. 해가 짧고, 외로운 이국 생활 중에 멀리 있는 사랑하는 이를 그리면서 노래 가사를 썼다면그 쓸쓸함이란..! 가슴을 아렸을거 같다. 언제 볼지 모를 '나중에 언제'를 기약하면서오늘 내가 할 일을 차분히 했을 사람을 가..
"핸드스튜디오"라는 회사와 그 회사에 안준희 대표님의 이야기를 읽고, 동영상 통해보면서잊고 있던 나의 이야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보면서 힘이 나고, 도전이 되었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내가 "핸드스튜디오"라는 회사 이름을 처음 알게된건, 바로 Daum 스토리볼에 연재된 글을 통해서였다. 첫번째, 스토리볼 http://storyball.daum.net/story/168 1화부터 16화까지 흥미롭게 봤다.정말 이런 회사가 있단 말인가? 이야기를 읽으면서 신나게 일하고, 함께 나누는 분위기가 부럽고 놀랐다. 두번째, 광고를 통해서 대한민국 Working People 응원 [뜻밖의 퇴근] 어떤 동영상 Play를 기다리는 동안, 잠깐 나오는 광고였는데재미있어서 끝까지 다 봤다. 그 회사가 스토리볼..
주로 잘 버리지 못하고, 모아놓는 편이다. 그래서 책상 정리하는게 어렵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 가끔.. 어떤건 책상 서랍 속에 넣어놓거나, 책 속에 꽂아놓았다가슬그머니 꺼내어 보곤 하는게 있다.작년 봄에 냅킨에 날짜와 같이 붙여놓은 벚꽃같이.. 그런 의미에서, 요새 재밌게 또는 감동받으며 본 동영상 몇개를 갈무리해놓는다. # 감동받은 노래들 "말하는대로" - 유재석과 이적이 부른 노래.지난주 "미생 특집 택시"에서 변요한이 멋들어지게 부른 이 노래는 원곡을 따로 찾아서 들어보게 되었다.말하는대로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20대에 답답함만 그런게 아니라, 나이를 먹어도 작아지고 용기 없어지고 힘이 안 나고 그런건 마찬가지다.정도의 차이가 있는거겠지만.. 들으면서 기운이 나는 노래...
세상을 바꾼 시간(줄여서 '세바시'라고 하는)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본 인상깊은 강의 3개를 나누려고 한다. 강의1 : 세바시 329회 세상을 치유하는 나눔 디자인 @배상민 KAIST 교수 자신이 하는 일을 그냥 생계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세상에 나눠줄 수 있는 뜻깊고 의미있는 일로 승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줬던 소중한 강의. 내가 하는 일을 소중하게, 그리고 좀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강의 2 : 세바시 403회 평범함으로 만드는 특별함 @정진호 '철들고 그림 그리다' 저자 자그마한 취미로 시작했던 일이 활력소가 되고, 또다른 희망이 될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 한때 화가를 꿈꿨던, 나는 이 분의 책 제목이 좋았다. "철들고 그림 그리다" 그냥 중학교때 재능이 살짝 보였던 ..
2013년 3월 1일. 인사동 쌈지길에서 있었던 아리랑 공연 출처: http://www.m-letter.or.kr/lb/mboard.asp?Action=view&strBoardID=201&intCategory=5&strSearchCategory=%7Cs_name%7Cs_subject%7C&strSearchWord=&intPage=1&intSeq=161135
미생, 요즘 열심히 보는 웹툰 (중에 갈무리) 지하철 오가며 열심히 보는 다음 웹툰. 7월달부터 보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 100회정도 봤다. 이 웹툰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지하철에 모바일 무비(프리퀄) 광고하는걸 보고 생각이 나서 보기 시작했다. # 표지아직은 온전한 객체이지 못한 자."미완성인 자" - 미생. 바둑을 두다가 포기하고, 회사를 다니게 된 주인공에 이야기다.매회마다 바둑 대국 장면으로 시작한다.바둑을 모르기 때문에 그냥 그림으로 보이는데,바둑 좀 둬본 사람은 허투로 보이지 않겠지. # 인생 그리고 사람 # 일 # 감정이라는 것 # 그래도.. 이게 내 일이니까, 열심히 하는거라구!내게 허락된 세상이니까. # 가족, 엄마..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쉽게 힘들어하면, 내가 이 일을 하..
일부러 볼려고 본건 아닌데, 우연히 링크 클릭해서 보게된 에 몇몇 아이들 노래가 마음을 울렸다. 월요일을 목전에 둔, 일요일 밤시간에 듣는 "Tomorrow"(내일)노래 참 시원시원하게 부른다. 크게 기교를 부린 것도 아닌데, 사람을 울린다. 꼬마 키가 작아서, 옆에 세워둔 마이크 스탠드가 다 앙증맞아 보인다. 윤상 얼굴에 조용히 퍼지는 미소도 좋다. (비행소녀 - magolpy) 원곡 뮤직비디오에도 귀여운 꼬마가 나온다. Look a new day has begun 신기하다.듣기만 해도 사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ㅜ.ㅜ
며칠전에 "라디오스타"라는 프로그램에서 '김광석'편이 방송됐다고 한다.링크 몇개가 Youtube에 올라와있길래 가져와봤다. 영상편지 "사랑했지만"이라는 노래에 관한 에피소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김광석씨가 2월초쯤에 돌아가셔서, 이즈음에 추모하는 행사가 있다.꽤 오래전 언젠가는 올림픽 공원에서 하는 추모제를 보러 간적도 있다.
감동적인 대상 소감/ 인상적인 축하공연 - 2012 연기대상 중에서 # 2012년 SBS 손현주 대상 "추적자"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군요. (...)이런 상이 나한테 오네요." 해마다 마지막날이면 어김없이 방송되는 연기대상.늘상 뭐 그런저런 사람들이 상받겠거니 하는, 그런 상이었는데..이번 SBS 연기대상 손현주씨 소감 발표하는건 보면서 뭉클했다.에서 말하듯이 느릿느릿 느낌을 말하는데.. 짠했다. 내가 상받은 것도 아닌데...한여름에 한국와서 열심히 봤던 생각이 났다. 박경수 작가가 썼던 주옥같던 대사들도 생각났다. # 2012년 KBS 연기대상 "각시탈" 주원의 축하공연 인상적인 축하공연.주원씨 뮤지컬 배우답게 성량도 대단하지만, 무대 장악력도 좋았다. 캬.. 노래 잘한다. 연기했던 사람들은 뒤에 나..
(출처는 모르겠다) 책을 많이 읽으면 볼 수 있는 시야가 넓어져서.. 그걸 표현한 그림인듯 하다.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읽는 것도 중요할듯.. 아울러 책을 읽음으로써 인격수양도 되어 많이 읽은만큼 깊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할 것 같다. 책읽기에 관해 갈무리해놓은 글.책을 읽는 능력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익는데 꼭 필요한 능력들이 있긴 합니다.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능력.자신을 채웠던 반복과 습관의 타성을 비우고 새로운 리듬과 질서를 받아들이는 능력 같은 겁니다. 독해력이 있어야 한해 1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들을 하곤 하는데 저는 그 생각에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많은 책을 읽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같은 책을 몇번 되풀이해서 보거나 곱씹어 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
나무에 관한 이미지를 검색하다가 찾은 좋은 글을 나눈다. 출처: http://www.cocanews.com/?doc=news/read.htm&ns_id=3448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습니다. 나무가 자랄수록 나무그늘은 점점 커지며, 더 많은 사람들을 쉬어가게 합니다.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 누가 심었는지도 모르는 큰 나무그늘에서 잠시 사색에 잠겨보는 여유로운 날 되었으면 합니다. (원글에는 '여유로운 여름날'이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냥 '여유로운 날'이라고 바꿨다)
잎 하나 달랑 떨어질때는.. "어? 잎이 떨어지네?" 했는데.. 어느날 문득 보니, 우수수 떨어지는게 아닌가? 빙글빙글 떨어지는 나뭇잎 보고 웃을때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