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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한때 관심을 갖고 열심히 보았던 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 그것도 볼려고 본게 아니고, 누가 링크해놓은 동영상을 눌러봤다가 듀엣으로 노래 부르고 있는 사람들의 노래가 좋아서 듣다가 보니 본의아니게 최종 생방송 1차 방영분까지 보게 됐다.그런데 처음 그 사람들이 노래 불렀을때, 그 풋풋함이 사라지고 기성 가수화 되어가는 또는, 그 이상을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까 좀 안타깝기는 했다. 이후에는 보지 않았다. 원래 TV 계속 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니까..그러다가 이번에도 누군가 링크해놓은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거기 사람들은 이전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의 지원자들이 부르던 노래보다 훨씬 더 잘 불렀다. 어떤 사람들 노래는 기성 가수들(원곡 가수들)보다 더 잘 곡을 해석해서, 자기화해서..
3주전, 아주 멀리 가진 못하고 3시간반 정도 걸리는 뉴저지쪽에 갔다왔다. 뉴욕보다 조금 더 멀지만, 나름 그렇게 시간 들여서 가볼만한 곳인듯 하다. 평소 걷던 것의 2~3배 되는 거리를 진짜 그야말로 죽어라 걷고 또 걸었다. 번갈아 운전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햇볕도 같이 쪼이니 좋았다. # Palisades Interstate Park다리가 참 시원해보였다. 다리 저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건물들이 있는 곳이 뉴욕 맨하탄이라고 했다. 위에 사진과 다른 점은.. '풀밭'이 나오게 찍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여기 풀밭에는 애완견 주인들이 잘 처리를 하지 않아서, 풀밭이 아니라 똥밭이었다. 잘 보고 발을 디뎌야했다. 풍경 보고 좋아라 하면서 아래를 보지 않았다가는..큭. 바람이 차갑게 불긴 했는데, 봄느낌이 나..
오늘 영하의 날씨에 놀라서 파카입고 나갔다. 에취.. 뭐 날씨가 이 모양이래. 봄 건너 뛰고 여름인가? 싶었는데. 에구.. 지난주 금요일날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서, 그리고 드릴소리, 망치소리 들으며 밥먹는걸 한번쯤 건너뛰어볼까 싶어서 집근처 mall에 있는 작은 까페에 가서 밥을 먹었다. 밥이 아니라 샌드위치;;다. 사진 찍고보니까 하늘색도 그렇고 바깥 풍경도 봄 빛깔이 완연하게 느껴진다. 느긋하게 걷는 사람들, 봄햇볕 쪼이는 사람들이 넉넉하게 보였다. 샌드위치를 먹고, 주변을 살짝 걸었다. 새삼 벚꽃들이 활짝 필 준비를 하는게 보였다. (근데 얘네들 이번주에 추워서 .. 흑흑. 힘들었을거 같다.) 꽃봉오리들이 활짝 다 피면 정말 예쁠거 같았다. 나뭇잎 색깔도 달라보였다. 연두색이 도드라져 보였다! 봄이..
3월 19일. 해가 길어졌구나 하면서 저녁 산책을 갔다. 295에 있는 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쭈욱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가 있다. 하늘색깔이 너무 곱고 예뻐서 찍어봤다. 튼튼한 나무 다리 위에서.. 강 구경하는 울아저씨. (뭘 그렇게 보시나요?) 강물은 하염없이, 그리고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2008년 1월부터 키우기 시작한 회사 책상 위 대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가끔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보다. 거의 죽을뻔했던 녀석인데, 신기하게도 쑥쑥 자라주니 고맙다. 2008년 어제 잘 쉬고, 연휴 끝에 출근한 회사. 집중해서일을 해야 하는데 주변은 시끄럽고 잡생각이 들어서 신경이 예민해졌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가깟으로 집중을했다. 산만한걸 참으면서 집중하려니 머리에서 그으름이 났다. 아마 내 자리 위 천장에 까맣게 그으름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사다놓은 목캔디를 꺼내먹고 일하다가 머리 복잡하면 대나무도 쳐다봤다가 집중하려고 무척 애를 썼다. 까만 화분 대나무는 우리집 아저씨한테 주고, 나는 이 갈색 화분 대나무를 가졌다. 처음에 물을 너무 안 줘서 말라죽을뻔 했다. 화분이 ..
기온이 널을 뛴다. 지난주에는 26도까지 올라가더니, 지금은 영하 1도.일찍 싹을 튀우거나 꽃을 피운 녀석들은 속으로 엄청 후회를 하고 있겠구나. 추워서 충격받았을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추워지니까 사람 몸도 반응하는지 어젠 머리가 아파서 고생했다. 이번 봄에 참 여기저기 앓으면서 지나가는구나.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화요일날 Amazon.com에서 필요한 물건을 주문했다. 그냥 사는 것보다 싸길래, 에이.. 어차피 살꺼 하면서 주문했다. 한방에 같이 오면 좋은데, 공급자가 틀려서 하나는 Amazon.com에서 오고, 또 하나는 다음주에 온다고 했다. sold by Amazon일 경우, 주문한 물건은 빨리 오는 장점이 있어서 좋다구나 했다. 그.런.데. 사고가 생겼다!! 금요일날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물건이 배달됐다고 나와있었다. 근데 집에 와보니, 현관앞에 아무것도 없었다!!! 오늘 아침에 우체국에 tracking number를 적어가지고 가서 이야기를 했는데, 직원 왈, 어제 배달됐다고. 여기 없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되죠? 하고 물었더니 Amazon.com에 연락해보란다. 잠깐 생..
# 50센트짜리 동전 50센트짜리 동전은 25센트짜리 동저(쿼러)보다 조금 더 크다. # 1달러짜리 동전 동전 크기가 25센트만하다. 처음에는 좀 다르게 생긴 동전이네? 하고 신기해하다가 금액보고 또 한번 신기했었다. # 새로나온 25센트짜리 동전 그전에는 각 주별로 심벌들을 동전에 새겨두었는데, 새로 나온 동전에는 각 고장의 대표적인 무엇을 새기기로 했나보다. '다양성 속의 통일(e pluribus unum)'이라는 라틴어 문구도 보인다. # 캐나다 동전들 캐나다 동전에 왜 엘리자베스 여왕이 나와있는걸까? 하고 궁금했다.
# 2012년 3월 21일 한동안 꽤 오랫동안 겨울이었던거 같은데, 정신차려보니 .. '여름'이 느껴진다. 날씨가 순차적으로 흘러가는게 아니라, 갑자기 심하게 점프를 한듯한 느낌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 보니까 26도던가(70F 몇도던데). 뭐가 갑자기 훅... 왔다가 훅 갔다가 그런거 같기도 하고. 뜬금없이 여름이 되버릴까 싶기도 한 참 어정쩡한 계절이다. # 2012년 3월 22일 낮최고 기온. 오늘은 더 심했다 --; 한여름이네. 더위도 식힐겸 눈도 식힐겸해서 gmail 스킨도 '바다'로 깔아봤다.
# 오후 1시반 햇살이 한참 부서지는 오후 1시반. 오늘따라 유난히 바람에 흔들리는 수선화가 예쁘게 보였다. 샛노란색도 예쁘고, 하얀색이랑 섞인 것도 예쁘고. 따뜻하니까 니들도 좋지? # 오후 3시 무렵 오늘부터 심하게 에어컨이 나와서 그런지, 밖에 나가면 따땃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날이었다. 3시쯤 밖에 나와보니, 햇살에 늘어진 수선화를 볼 수 있었다. 늘어져도 예쁘네. # 저녁 8시 (수선화는 아니고, 목련꽃류인거 같다) 꽃이 벌써 이렇게 활짝 폈구나! 불빛에 부서지는 하얀 목련꽃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봄이 진짜.. 확 와버린거구나. # 저녁 8시반 - 불빛에 빛나는 수선화 어떤 상점 앞, 환한 간판등 밑에 엄청 많이 핀 수선화를 봤다. (수선화 꽃밭이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잘 찍어보려고 했는..
(글의 출처는 정확하게 어디였는지 모르겠다. 2010년 5월에 이메일로 받았던 '감동적인 글'이라는 긴 글 중에 마지막 부분이다) 감동적인 글' 중에서 마지막 부분을 발췌했다. 행복은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틀이다. 긍정적인 생각없이 우리는 어느 한순간도 행복해 질수없다. 사람들은 언제나 행복을 원한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않지만 행복한 사람들이있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서는, 밝음을 선택하지 않고서는 결코 행복해지거나 웃을수 없다는것이다. "힘들다"라는 말이있다. 힘이 들어 죽겠다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힘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힘이 몸안에 들어오니 당연히 몸이 잠시 피곤하고 무거울수 밖에 없다고 생..
오늘따라 왼쪽 팔뚝이 좀 가려워서, 무신경하게 박박 긁었다. 헉.. 긁다보니 느낌이 이상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보니까, 긁은 곳은 부스럼이 나버렸다. 올록뽈록한 물집 같은게 다다닥 올라와있었다. 신기하다. 어떻게 꼭 그렇게 부스럼이 나도 꼭 같은 장소, 꼭 왼쪽 팔뚝 바깥쪽에 딱 그 자리에만 나냐. 연고를 손가락에 덜어서 살살 발라주면서 혀를 찼다. 다치는데만 다치고, 상처나는데만 상처가 나네. 뭐냐? 넌.. 어렸을때부터 그랬다. 겨울이나 조금 건조한 계절되면 어김없이 딱 그 자리에 났다. 연고 발라주고 나으라고 해도, 며칠을 앓아야 간신히 딱정이가 앉고, 딱정이 떼어지면 그제서야 새살이 나면서 나았다. 휴... 약한 곳은 약한가보다. 그래서 늘 다치는건가본데.. 약해서 ..
한국갔다오면서 누가 선물로 준 '마이쥬' 세트에 아이유 사진이 들어있었다. 내 취향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안건지 --; 내가 봐도 내가 쫌 유치해보이긴 하다. 이거 쫄깃한게 은근 맛난다. 아이유 사진 모을려고 일부러 사는 애들도 있을려나 싶었다. 우리 학교 다닐때 책받침이나 연습장 표지에 연예인들 사진 있었는데, 보면서 잠시 그 생각이 났다. 요새 '대세'라는 아이유. 귀엽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렇게 좋은지까지는 모르겠다 : ) 난 이모팬이 되기엔 딱딱하게 굳은게 분명하다. 확실한거 하나는 노래는 기가 막히게 잘한다는거다. 그점은 인정한다. "드림하이1" 보니까,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음이 흔들리지 않고 똑같은 톤으로 안정적으로 노래를 하던데.. 그러긴 쉽지 않을거 같다. 소리도 곱고.. 사..
# 아파서 하루 쉬었던 월요일 월요일날 아침에 일어나니 왼쪽 입주변이 퉁퉁 부어 물집이 잡혀있었다. 아프다.. 부은 느낌이 안 좋았다. 더 크게 아프기전에 하루 쉬는게 좋겠다 생각하고 병가(아프면 내는 휴가)를 냈다. 전날 열이 많이 나더니, 결국 탈이 난 모양이었다. 어디서 보니까 "몸의 온도가 1.5C 높아지면 감기에 걸린다" 그러던데.. 열이 문제였구나. 에구.. 밖에 날씨가 무척 좋았다는데, 자고 밥먹고 또 자기에도 좋았다. 세상 모르고 사람이 한참 움직여야할 7시간인가 8시간을 쿨쿨 잤다. 밖에 공사한다고 못질해대고 시끄러웠는데, 그것도 모르고 잘 수 있었다. 저녁먹고,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문득 허무해졌다. 귀한 시간인데, 잠만 잤네. 그런데 몸이 안 좋을때는 자는게 보약이겠다 싶기도 하..
인터넷이 있어 고마운 세상! (앗싸~! 누룽지와 잘 부풀은 계란찜) # 앗싸~! 누룽지 지나 다니다가 우연히 보게된 '누룽지' 봉지를 사다 먹었다. 밥먹기는 좀 그렇고, 라면 먹기는 쪼끔 더 출출한 어정쩡할때 제격이었다. 좋았다. 그런데 그렇게 몇번을 사다먹다보니까 왠지 아까운거다. 누룽지는 내가 만들 수도 있을거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무슨 수로 만들어???? - 요리도 못하면서?)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google에서 검색하니 후라이팬으로 누룽지 만드는 법이 잘 나와있었다. 그래서 그대로 해봤다. 오오오...!!!! 이렇게 만들 수 있다니! 스스로 감탄 또 감탄을 했다. 참고로 집에서 못쓰는 후라이팬이 있어야 된다. 저 후라이팬은 누룽지 전용 후라이팬으로 삼을 각오..
- 꼬꼬면 - 나가사끼 짬뽕 - 기스면 한국에서 한창 이슈가 되었던 일명 '하얀 국물 라면'이 남의 나라, 미국에서는 그야말로 '레어아이템'이다. 수입이 되지 않고 있어서, 뉴스에서 맛이 어떻고, 뭐가 어떻고 그래도 먹을 방법도 없다. 구하기 어려운건, 그야말로 '명품'이 되는건가. 한국 갔다가 오시는 분들이 선물로 주시지 않는 담에야 먹어볼 방법이 없는거였다. 감사하게!! 그리고 정말 운이 좋게도! 라면들을 선물받아서 3개 다 먹어볼 수 있었다. 으흐흐.. 어쩌다가 라면이 이렇게 구하기 어려운 귀한 명품이 됐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선물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나가사끼 짬뽕과 꼬꼬면 # 꼬꼬면 국물이 닭국물이라 그러더니, 얼큰은 한데 어디서 읽은거처럼 국물에 밥말아먹고 싶지는 않았다. 명불..
일요일(3월 11일)에 Daylight Saving Time (서머타임)이 시작됩니다. 공지도 쿨룩.. 좋은 주말되세요~~~ 1시간 더 빨라진다. 토요일날 일찍 자야겠다 ㅜ.ㅜ
모든게 다 순서가 있는 법인가보다. 거짓말처럼, 영화처럼, 마법처럼(?) 갑자기 휘리릭.. 어떻게 되는 놀랄 일은 없는거 같다. # 컴퓨터 - 하드 불량 월요일, 화요일 켜지지 않던 컴퓨터는 결국 하드 드라이브 불량으로 판명이 나서 새로 사달라고 하고, 어정쩡한 상태로 있다가 어제 새로 하드를 받았다. 다행이 옆에 컴퓨터가 사양이 똑같아서, 그쪽에서 image로 떠놓은걸 내 컴에서 실행시켜서 몇시간만에 비슷하게 세팅이 됐다. Outlook이랑 기타 세팅들만 맞춰놓으니 쓸만하다. 결국에 새로 사서 새로 세팅을 해야될껄.. 중간과정 생략하고 거짓말처럼 깨끗하게 복구되기를 바라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일은 없다. # 감기 화요일쯤부터 앓기 시작한 감기는 머리 아프고 몸에 열나기 시작하더니 재체기 실컷하고, 콧..
오늘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블로그에서 18살 민경이에 이야기를 읽었다. 제목: 아직도 환경탓만 하시나요? '아빠, 나 대학갈래요.' 보니까 KBS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누가 정성스럽게 캡쳐해놓은 것이었다. http://cafe977.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Uzlo&fldid=LnOm&contentval=048cmzzzzzzzzzzzzzzzzzzzzzzzzz&nenc=&fenc=&q=&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 (게시글에 음악에 있어서, 음악소리를 주의하세요!) 내용이 길어서 한번에 다 본게 아니라, 조금씩 나눠보다가 조금전에 '결말'까지 다 보았다! 뭉클하다. 사는게 좀 힘들고, 지친다 투덜대던 나의 고민은, 글..
2월 12일날 찍은 사진들 구름 한점 없이 좋은 아침에 찍은 사진이다. 시린 하늘 아래 문득 나무를 올려다봤는데, 겨울눈이 도드라지게 보였다. 나 사는 동네는 겨울이 긴 탓에 화창하고 따스한 봄을 느낄려면 아직도 한달반은 더 있어야하겠지만, 하늘색과 뭔가 준비하는 가지들을 보니 봄이 문득 아주 가까이 느껴졌다. 이 동네에선 흔하게 볼 수 있는 '갈/매/기'. 닭둘기(살찐 비둘기)를 생각나게 하는 갈매기들의 뛰뚱거림. 근처가니까 되게 귀찮아했다. "내가..뭐..?!!" 요새 눈여겨보고 있는 아주 어린 나무. 나무 밑둥위로 삐죽이 올라온 가지가 특이한 나무다. 안 올거 같지만 봄이 오긴 오나보다. 겨울가기전, 봄 오기전이 더 춥게 느껴지는 법인지. 좀 많이 춥다. 게다가 감기 기운이 돌아서 죽겠다. 편도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