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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어제 간신히 컴퓨터 살려놓고는, 백업받아놨던 파일 삭제해서 날려버리고 새로 백업받으라 걸어놓고 집에 왔다.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 I/O 에러 나서 백업이 안됐다. error message에 보니 "check disk를 해보라" 그런다. 시간 많이 걸릴테지만 미친척 하고 한번 더 해보자. 싶어서 또 몇시간을 들여서 check disk를 돌렸다. 이젠 쪼이는 일정은 포기했다.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mac book 다시 갖다놓고, 웹에 올라가 있는 javascript 라이브러리 메뉴얼 읽으면서 곁눈질로 check disk 화면만 종일 봤다. 만약에 이번에도 백업받는거 실패하면, 새로 주문한 하드에다가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다시 다 깔아야할 판이다. 휴;;;; 컴퓨터 맛간지 이틀째 -_-+ 내가 진짜... 그냥 ..
주말에 혹시 일이 있을까 싶어 내내 컴퓨터를 켜놓았던게 안쓰러워서, 그리고 한주가 시작되었으니! 말끔한 마음으로 시작하자 싶어서 컴퓨터를 껐다가 켰다. 그런데 Windows 깃발 로고만 십여분 날리면서 다음으로 넘어가지를 않는거였다. 휴.. 그래서 다시 컴퓨터를 껐다가 켰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열 컴퓨터는 이상할때 '재부팅'하는게 도움이 되니까. 그런데 껐다 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로그인한 후로 역시 십여분을 기다려도, 바탕화면이 보이지를 않는거였다. 안전모드로 들어갔다 나와도 마찬가지였다. 컴퓨터 껐다 켰다 제대로 올라오기를 바라며 무려 한시간반이 지났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하드에 불량 섹터가 있다고 판단이 되서 디스크 체크를 했다. 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오늘 올려줘야할 일도 있었는데,..
3월 3일 토요일 아침녁. 많이 습하다 싶었는데, 공기 중에 물기는 이런 안개가 되어 눈앞을 하얗게 만들었다. 3월초에도 이렇게 눈이 덮힌 모습이다. 이 동네는 겨울이 길고, 또 음산하다. 을씨년스러운 날씨가 가끔 계속 된다. "봄이 오기는 올까?" 이런 우중충한 날씨를 볼때마다 참 아둔한 질문을 한다. 당연하지! 이러다가 봄이 올때 되면 오겠지. 겨울이 길고 또 춥고, 음산하다보니.. 그렇게 우중충하게 보내다보니, 화사한 봄이 오면 기분이 진짜 좋아진다. 반대급부 효과겠지. 맨날맨날 좋으면 진짜 좋은지 모르고 살텐데. 한동안 일도 겹치고 심리적으로 쫓기고, 쪼이는 매일을 보내다가 풀릴려니 한방에 풀려간다. 맨날 겨울이고, 맨날 안개끼고, 지랄맞은 날씨에 꿀꿀할 것만 같은 날만 계속될거 같다가도 어느새 ..
내가 작년에 사서 키우다가 죽인 Ivy화분만 벌써 2개다. 지금 남아있는 화분은 3번째 화분이다. 쩝.. 미안하게시리 많이도 죽였다. 2011/03/28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실내에서 느끼는 '봄' / 밖은 아직 겨울이에요 - 영하 몇도인데다가 금요일엔 진눈깨비 소식도 있대요 2011/05/20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꽃과 화분으로 대신 느끼는 봄 - 며칠째 지치지도 않고 비가 주구장창 내리고 있다 저 왼쪽 아이비 화분은 작년 5월에 산 것인데, 이래저래 많이 죽고, 그나마 남은 가지들은 비리비리 앙상해서 늘 볼때마다 불안하고,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그래서 그런지, 마트갔다가 튼실한 아이비 화분들 보면 부럽고 배아프고 그랬다. 그저께 마트 갔다가 튼튼해보이는 녀석들을 보니 부러..
드림하이1>.. 생각보다 괜찮은 드라마였다/ 꿈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다/ (그때는 잘 몰랐던) 예쁘게 빛나던 시절이 생각났다 "드림하이1"은 작년초에 했던 드라마다. 아이돌이 나오는 드라마, 박진영이 제작에 참여한 --; 제작의도(아이돌들 띄우기)가 뻔해보이는, 코웃음을 쳤던 한심했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걸 꼭 1년이 지난 얼마전에 몰아서, 후딱후딱 넘겨가면서 보게 됐다. 드라마를 꼭 만화책 보듯이 휘리릭.. 그렇게 봤다. 원래 드라마 같은걸 볼려고 해도 좀 부지런해야 하는데, 나처럼 게으르고 귀찮은거 싫어하는 편인 사람은 챙겨보는 것도 구찮다. 그런데 어쩌다가 이걸 보게됐냐하면, 그게 아래 "Only Hope"라는 노래 때문이었다. Only Hope There's a song that's in..
며칠이 휘리릭 지나가버렸다. 안팎으로 일도 많고, 지치고 정신없기도 하고..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가버렸다. 이것저것 잘 마무리되기도 하고 마무리되지 않기도 하고 찜찜하게 마음에 남은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고 그렇다. 속상한건 속상한대로 오해받은건 오해받은대로 맘상한건 맘상한대로.. 다 가버려라. 또 이렇게 지나가고 흘러가고, 잊혀지고 그렇게 되겠거니 한다. 너무 분주하면 주변 돌아볼 겨를도 없고, 뭔가 말을 할 틈도 없다는걸 새삼 깨닫는 며칠이었다. 그런 중에 감사한건 정신없으니까, 그냥 다 ... 그러려니 했다. 사람이 여유가 있어야 생각할 짬이 더 있지 싶다. 4년만에 돌아오는 2월 29일도 휙 지나가버린.. 눈하고 비하고 오락가락 섞여서 내리는, 을씨년스럽고 땡땡 얼은 3월 1일 밤..
우리 동네 유명한 디저트 까페 "Pastiche"에서 찍은 사진. 저 위에 푸르츠타트가 제일 유명하다고 한다. 2010/11/03 - [[사진]로드아일랜드(2006~)/Providence] - '파티쉐'라고도 부르고 '파스티쉬'라고도 부르는 미국 동부에서 제일 맛있는 디저트 파는 가게 지지난주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대학에서 custom 요청을 받았다. custom해줘야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언젠가 수정해줘야할 줄 알았던, 굉장히 복잡한 파트였다. 간단하게 해줄 부분은 언른 해놓고, '머리 열리는 부분'을 3일 가량 했는데;; 예상했던거처럼 잘 안됐다. 집에 와서 앉아있어도 생각은 계속 나고, 무엔가 쫓기는듯한 압박감을 느꼈다. 그렇게 일주일을 지냈다. 쫓기는 삶은 별로 좋은게 아니었다. 마음이 조급하니, ..
간밤에 비오고, 아침에도 비가 조금 내리는 듯 하더니, 점심먹으러 나오니까 하늘에 구름이 걷히는걸 볼 수 있었다. 비오고난 다음 하늘의 색이 참 고운 것 같다. 걷혀가는 느낌이 문득 좋았다. 집안에 엊저녁 자욱했던 기름냄새가 그대로인거 같아서, 창문 앞문 뒷문 다 열어놓았다. 살랑살랑 들어오는 바람이 그렇게 차게 느껴지지 않았다. 식탁 유리 표면에 맺히는 바깥 모습이 좋았다. 호수 표면에 맺히는 하늘처럼, 유리 표면에 비춰지는 하늘색이 고왔다. 그치고, 걷히고, 개이는 느낌이 참 좋은 금요일 오후 점심시간이었다.
"신의 선택" 신의 책상 위에는 이런 글이 씌어 있습니다. '네가 만일 불행하다고 말하며 다닌다면 불행이 정말 어떤 것인지 보여 주겠다. 또한 네가 만일 행복하다고 말하며 다닌다면 행복이 정말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 버니 S. 시겔의《내 마음에도 운동이 필요해》중에서 -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 - 2008년 12월 13일자 이라는 책이나 동영상에서도 나오지만 사람이 평상시에 어떤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계속 하는지가 인생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같은 현상이라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믿고 나아가야겠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행동했을때 극복할 수 있었던 어려움들이 생각났다. '긍정의 힘'을 믿는다. 힘내야지! 크게 숨 한번 들이마시고, 내쉬고 해야겠다.
방귀냄새와 장미냄새가 같은 성분이라니.. 제목: 냄새의 신비로움 출처: 사랑밭새벽편지 (http://www.m-letter.or.kr/mail/1000/letter1663_1.asp) 우리가 흔히 맡는 냄새의 경우를 살펴보면 방귀와 장미는 서로 같은 냄새가 납니다.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인 방귀와 장미이지만 둘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는 같은 성분이라고 합니다. 방귀와 장미의 냄새에는 인돌이라는 화학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인돌은 불쾌한 냄새가 나며 스카톨과 함께 대변의 냄새 원인이 되지만 순수한 상태나 미량인 경우는 꽃 냄새와 같은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한 가지 냄새라도 농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농도가 짙으면 지독한 방귀냄새가 나고 농도가 옅으면 향기로운 장미향이 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향기가..
(몇시간째 잘 안되던 일 하나를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야호~를 외치며 자기전에 하루를 마감한다) # Mr. 발렌타인데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런치박스(종이가방)에 초콜렛 종류 과자와 사탕 두어개, 초코렛을 넣어 포장을 했다. 회사 가서 울아저씨한테 가서 다른방 아줌마들한테 주고 오라고, 하나씩 들려보냈다. 잠시 후, 각 방에서 아줌마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요새 말로 진짜 "귀여움 돋겠네 ^^"였다. 초콜렛 봉다리를 들고 다니는 아저씨의 뒷모습이 내가 보기에도 귀여웠는데, 아줌마들이 다 좋아라 하셨단다. "여~ 니가 '발렌타인'이구나!" (순간 울아저씨 '발렌타인' 성자가 되버렸단다) 작년에는 그래도 Joe아저씨가 초콜렛 작은 박스 하나 주셨는데; 올해는 아무것도 없네 : ) 그래두 역시 "선물하는 기쁨"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어김없이 구글은 이쁜 로고를 메인 페이지에 올려놨다. 작년 로고는 이해하기 난해한;; 작품이어서,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는 "에..? 뭐야? 왤케 안 이뻐?"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이라, 작품성보다는 대중성을 무시할 수 없을거 같다. 사랑스런 그녀를 위해 무엇을 선물할지 google링을 한다. 줄넘기하는 소녀와 꽃들고 간 소년. 이쁘다. 그렇지만 퇴짜맞는다. 다시 검색한다. 왼쪽에 음료수팩 쌓인거랑, 오른쪽 노트에 꽃 지운거 봐라. 시간도 벌써 3시가 됐다. 뭘 선물하든 요지부동인 그녀를 움직일 수는 없다. "얼마면 되?" 진짜..? 마침내 선물주기를 체념한 소년은 소녀가 들고 있는 줄넘기와 색깔만 다른 줄을 들고온다. 그 옆에서 같이 줄넘기를 한다. 어라..
후박나무님이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다가 봉지커피를 타먹는다고 쓰신걸( http://enote.tistory.com/693 ) 보고, 비슷하게 해봤다. 단.. 나는 데운 우유가 아니라 차가운 우유를 마셨다. 차가운 우유에 봉지커피를 타면 커피가 녹지 않아서 들떠있는데, 밥숟가락으로 열심히 저으면 녹는다. 그런 다음에 마셔봤더니..!! 의외로 맛있었다. 오~! 어렸을때는 외할머니나 엄마랑 목욕탕 갔다가 나올때, 꼭 초코우유를 마시고 싶었다. 그런데; 한창 자랄 어린 나이라 그런지 그냥 하얀 우유는 사주시면서, 초코우유(또는 딸기우유)는 먹지 못하게 하셨다. 그래서 크.. 그때 마시지 못했던 생각이 난다. 이빨 상할까봐 걱정되셔서 그랬을꺼다. 마트 갔더니 초코우유를 팔길래(그것도 어렸을때 생각나게시리 '병'에 ..
어제 10cm까지 눈이 내린다고 그래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눈이 오지 않았다. 내리기는 내렸는데 흩뿌리다가 이내 다 녹아버렸다. weather.com 일기예보도 틀릴데가 다 있구나. 눈온다는건 틀린 대신, 엄청 쌀쌀하다는건 맞았다. 영하 4도정도 되는데(체감온도 영하 11도), 간만에 진짜 겨울 날씨처럼 춥다. 바람소리가 공기를 찢으면서, 무시무시하게 맴을 돈다. 공포영화 같은데서 들을법한 소리 말이다. 겨울은 겨울인가보다.
사랑, 믿음 그리고 처음을 생각나게 하다 : 드라마 (2003) 얼마전 영화 OST를 듣다가, 문득 관련 링크 중에 이 드라마 OST가 보이길래 클릭했다. 2003년에 봤던 드라마다. 이 드라마 한참 볼즈음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때였다. 잠깐 쉬면서 회사를 알아보면 그러면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을꺼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휴식 시간이 길어져서 답답할 즈음이었다. 답답한 마음을 잠깐씩 잊고 몰두해서 봤던거 같다. 한참 답답하던 때였어서 그런지, 이 드라마에 대한 여운이 더 아릿하게 남았던거 같다. 드라마 OST를 보다가 조금씩 올려져있던 드라마 조각들도 다시 보게됐다. 거의 9년만인가? 그렇다. 한참 볼 당시에는 몰랐던, 사실 하나를 알게 됐다. 2003년 당시에는 세 사람에 사랑..
예전에는 전혀 모르다가, 몇해전에 눈치챈 사실 중에 하나는 바로.. 새들이 전봇대 바로 꼭대기를 중심으로 앉아서 쉰다는거였다. 하필 왜 꼭 저 위치에만 몰려있을까? 궁금했다. 저렇게 모여 앉아서, 말없이(?) 같은 곳을 응시하며 볕을 쪼이는 참 별난 풍경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앉아있는 간격도 일정하다. 낮에만 꼭 저렇게 조회를 하더라. 지들끼리 무슨 얘기라도 하는걸까? 궁금하다.
달걀이 떨어져서, 밥먹고 산책겸 사러 갔다. 마트 들어가는데 문득 큰 종이 장미가 눈에 확~ 띄어서 "이야! 이쁘다!" 하면서 찍어봤다. 다음주에 '발렌타인데이'가 있어서 이렇게 장식해놓은 모양이다. 이번주는 한.. 한달동안 쓸 글을 한주동안 다 쓴거 같다. 쓰면서 마음 정리하면서 보내서 그런지, 한주가 참 길게 느껴진다. 일주일내내 종이만 열심히 봤더니, 저 장미가 글 잘못 썼다고 쓰윽 찢어서 꾸겨버린 종이처럼 보였다. 아주 잠깐이지만 그렇게 보였다. 예전에는 쓰다가 망쳤다고 많이 찢어버렸는데, 이젠 잘못 쓰거나 쓰다가 이상한 내용이 있고 그래도 그냥 놔둔다. 버리지 말아야지. 쓰리건 망쳤건, 잘 썼건.. 모든게 소중하니까. 그러고보니 내일이 금요일이네. ㅜ.ㅜ 벌써 금요일.. 금요일이면 뭐..! 어때..
# 이야기 속으로.. 예전에 동화책에서 읽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집없이 떠도는 동물들이 있었다. 집이 없으니 밤에는 추운 숲속에서 떨면서 자야했다. 추워서 덜덜거리며 다짐을 했다. "내일 날이 밝으면 꼭 집을 지어야지." 그런데 막상 동이 트고, 날이 밝아오면 이 녀석들은 기분이 좋아져서 모든 시름을 잊고 논다. 노느라 바빠서 집 지어야한다는 걸 또 까먹는다는거였다. 뉘엇뉘엇 해가 져 밤이 되고, 또 추워지면 후회를 한다. 내일 날이 밝으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집을 지어야지. 하지만 날이 밝으면 또 노느라고 바쁘다. 어제밤에 그렇게 후회를 했는데도 다 잊어버린다. 이 과정이 무한반복 되는 것이다. 무한루프. 결국 그 동물들은 집없이 숲속을 떠돌게 된다. 매일 밤만 되면 후회를 하면서.. # 요즘 나의 문..
노트북에 묵혀두었던, 정리하지 않은 사진들을 꺼내보았다. (2010년 4월 30일) 안 올거 같지만, 곧 봄이 오겠지. 4월초 새싹이 나던 때 모습이다. 4월초에는 나무가 꽃보다 아름다운 것 같다. 움트는 나뭇잎 새싹이 하늘을 압도하는 계절인거 같다. 이렇게 이쁜 연두색이었구나. 잊고 있었다. 사진찍느라 정신 팔려서 뒤쳐져가니까 빨리 오라고 뒤돌아보는걸 찍었다. ㅎㅎ (미안) 같이 산책하면 난 늘 주변 보느라 정신이 없고, 그러다보면 자연 늦게 걷게 된다. 볼게 너무 많다. 2010년. 그렇게 먼 과거도 아닌데, 벌써 이태 전 일이 되버렸다.
참 우연히, 창작의 요정 - 뮤즈 -을 만났다. 접어버렸던 꿈도, 그리고 예전에 품었던 생각도 다시금 기지개를 펴게 되었다. 1 글을 썼다. 화가의 꿈을 접게 되었던 얘기를 썼다. 꿈은 접었지만, 그리는 눈은 글쓸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싶던 세상을 이제는 글로 쓴다고... 언젠가는 내 글에 삽화를 직접 그려넣고 싶다는 얘기도 쓰게 됐다. 그래서 그림그리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글은 내가 만든 작품이기도 하고, 내 친구이기도 하고, 세상에 전하는 내 마음이기도 하다. 라고 썼다. 2 포스터와 로고를 그렸다. 그런데 만들어놓고 보니, 생각보다 별로였다. 원래 이런 응용미술쪽에 한다고 했던거 아니었는데 뭐.. 그래도 번지게 처리하니까, 원본보다 나아보인다. 3 그러다가 생각없이 중학교때 한양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