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5960)
청자몽의 하루
저번에 시애틀 갈때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금요일 5시쯤 일찍 퇴근을 했었다. 그래서 .. 그날 가방에 카메라를 가지고 갔었는데, 그때 찍은 사무실 내 자리 사진들을 가져왔다. '대순이' (대돌이일지도 모르는데 -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지만, 그냥 대순이라고 부르려고 한다) 올초에 마트에서 산 녀석인데, 애지중지 잘 키우고 있다. 물만 안 마르게 주면 무한정 잘자라는 대나무는 키워볼만한 식물이다. 키보드 받침대. 저거 2004년 한국에서 떠나오기 직전에 다녔던 회사.. 퇴사할때 여자아이들이 돈 모아서 사준 선물이다. 마우스 받침 손목 보호대도 있는데 그건 조금 불편해서 집에 놔두었다. 선물받은지 3년이 넘어가다보니 저 녀석도 슬슬 보풀도 일고 하는데 고맙게 잘 쓰고 있다. 좋은 선물은 볼때마다 선물..
어제는 한낮인데 갑자기 주위가 시꺼멓게 변하더니만 비가 엄청 내렸다. 옆방 주영이 말로는 우박이 내렸다고 한다. 하늘 찢어지는 소리나더니 벼락도 치고. 번쩍~ 꽈광.. 하니까 옆방 아주머니들 놀라셔서 "헉!" 소리치시는데 나는 그 소리 듣고 왜 웃음이 나오는지; 참지를 못하고 "푸하하..." 웃어버렸다. 웃으면 안되는데. 몰랐는데 사무실 천장이 양철판으로 되어 있는지, 빗줄기가 내려꽂히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였다. 그렇게 심하게 내린건 또 처음이었다. 그러더니 저녁때도 미친듯이 왔다. 정말 미친듯이 내린다는 표현밖에 없겠다. 오늘도 낮에 엄청 내렸다. 한동안 안 내리다가 갑자기 쏟아내는듯이 참 미친듯이 또 내렸다. 내일 하루만 날씨 쨍..하고 다음주 수요일까지 계속 이런 흐린 날이던데. 나 사는 동네는 ..
영하가 캐나다가기 전에 잠깐 살던 Brown Guest House. 그렇게 최신식 건물같진 않았는데 내부가 아늑하니 좋았다. 2번 놀러갔었다. 1번은 초대받은 것이었고, 또 한번은 갑자기 들이닥친거였고. 그때마다 반겼던 내 후배..^^ 5월중순까지 벚꽃이 이렇게 피어있었다. 이때까지만해도 날씨가 서늘하니 살만했는데 말이다. 5월 하늘은, 그리고 나무잎 색깔은 이렇게 좋았다! 그러니까 하늘도 더 파랗게 보이고 좋았는데.. 아파트 가로수들... 한창때 초록색은 이렇게 다르게 보이는거구나.
4월 25일. 내 나무 옆에 나무가... 꽃나무인걸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문득 꽃이 한가득 핀걸 봤다. 신기하다. 하면서 바라보았다. 5월 1일.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꽃이 활짝 핀게 눈에 들어왔다. 보고 있자니 흐뭇했다. 5월 5일.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보기 좋았다. 한 5분쯤 바람에 살랑거리는 꽃을 보다가 들어왔다. 오늘은 아무 것도 안 하고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진짜 봄이었다. 5월 12일.이렇게 만개한 것을 봤다. 벌써 두달도 더 전에 모습이지만..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큰 mall에는 여러 가게가 많은데, 그 중에 금은시계방이 있다. 가게 진열대에 보면 이렇게 도자기로 만든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유리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 도자기 장식품과 유리 장식품 자체도 예쁘겠지만, 조명을 받아서 반짝거리면서 더 예쁘게 보이는듯 싶다.
7월 중하순. 날씨가 심하게 덥다. 작년에는 이렇게 덥지 않았는데 올해는 좀 덥다. 이번주는 구름 잔뜩낀 날씨에 가끔 소나기라더니 하늘에 낮은 구름이 한가득이다. 엊그저께 복날이라 그러더니 역시 덥긴 덥다. 휴가철은 휴가철인가보다. 옆방 아줌마 중 한분도 휴가 중이시고, 이쪽 방 옆에 아주머니도 이번주에 휴가다.
Video: Microsoft Bill Gates Looking Back Moving Ahead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Hero 블로그 Hero 블로그에서 가져온 영상. Bill Gates는 참 멋진 사람이다. 분명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가인데 목에 힘들어가 보이지도 않고, 겸손하니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는 멋진 사람으로 보인다. 누구나 부담없이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음이 분명하다. 동영상에 보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열정도 있고, 괴짜이기도 했다고 나오기는 한다. 똑똑하고 열정적이지만, 부드럽게 스며드는 누구에게나 친근한 인성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존경스럽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실제로 나도 컴퓨터 쓰다가(나는 거의 100% IBM PC만 ..
# Snow ball - 로드아일랜드 공항에서 파는 기념품인 snow ball. 주의할 점은 이걸 가지고 비행기 타면 '테러리스트'로 오인될 수 있다. 액체나 액체 비스므리한걸 가지고 탈때는 반드시 지퍼백에 보이게 해가지고 타야한다. 저번에 테러리스트가 액체폭탄을 가지고 협박했었다고;; 한 이후 공항 검색대가 무척 까다롭다. 그래서 치약이나 로션같은건 아주 작은것을 지퍼백에 넣어가지고 보이게 타야한다. 신발도 다 벗어서 보여줘야 하고. # 캐나다 곰돌이들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들 모음 어딘가에 놀러가면 하나씩 사고, 언니가 준 것도 있고... 어느새 이렇게 몇개가 되었다. 냉장고에 이렇게 자석을 붙이면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고 그러던데, 그래도 꿋꿋이 붙여놓는다. 얼마 차이날까? 궁금하기도 하다. 1) Rhode Island 내가 사는 동네. 미국에서 제일 작은 주같은데..자석은 대따 크다. 나는 Warwick 옆에 Cranston이라는 동네에 산다. 내가 운전할 수 있는 95도로가 보이고, 가봤던 Newport도 보인다. 다운타운 providence도 보이고. (작게 줄이니까 잘 안 보여서 일부러 이 사진은 크게 올렸다) 주의 끝에서 끝을 가는데 차로 1시간 남짓 걸린단다. 작긴 정말 작다. 2) 산안토니오, Texas Texas에 있는 산안토니오. 도..
# 숙소 - 떠나기전 보통의 숙소들과 달리 그동안 돌아다닌 숙소의 office는 밤 8시 정도면 문을 닫고 지키는 사람들이 없었다. 여기도 9시에 닫는 것이었는데, 주인집 따님이 우리가 도착했던 11시쯤 우연히 우리를 보게 되어서 방을 잡을 수 있었다. 숙소 떠나기전에 방 앞에서 한컷. # 맛있게 먹었던 아침식사 숙소 아가씨의 추천으로 가게된 레스토랑. special을 시켜서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미국 레스토랑에서도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나올 수 있구나(!)하며 감탄하며 먹었다. 팬케익과 오믈렛을 먹었는데 신선한 재료와 잘 구운 팬케익이 일품이었다. Van Rensselaer's Restaurant : http://vanrensselaers.com/directions.php # Provinceto..
원래 예정에 없던 Cape Cod행이었는데.. 밤에 캠프파이어하고 나서 하루 더 묵기로 했다. 하루 더 일찍 가서 쉬느니 그냥 어렵게 휴가내고 온거 푹..놀다가자는 심사였다. # map 일출을 보았던 Highland Light의 위치 (파란 동그라미) # 일출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기로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세수만 하고 4시 30분쯤 숙소를 나섰다. 새벽 5시 가까이 되니 이렇게 주변이 훤했다.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 누군가의 발자국으로 어지러운 모래사장에서 해뜨는걸 구경하게 됐다. 일출! - 크게 찍은 사진들 일출! - 작게 찍은 사진들 전에 덕유산에서 보았던 일출이 생각났다. 미국와서 처음본 일출이었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로운 다짐을 해보았다. # 등대 원래 등대 근처에서 일출을 보려..
수요일밤 어렵게 2시간이나 헤매서 찾아냈던 Montreal 숙소는 정말 엉망이다. 요새하는 말로 "낚였다"는 표현이 맞을듯. 전자레인지가 있을법한 그리고 그나마 적당한 가격의 숙소를 찾는다는게 그렇게 힘든 일이었다. 다음날 아침 해뜨자마자 몬트리올에서의 일정을 포기하고 무조건 탈출했다. 목요일이었던 7월 10일, 하루종일 거의 도로에서 시간을 다 보냈다. # 드라이브 - Vermont, 뉴햄프셔 오는 길에 Vermont와 뉴햄프셔를 살짝 지나서 왔다. 운전하면서 보는 거였지만 한여름 산은 싱그러워보였다. 조수석 앉아있을때만해도 당장 비가 쏟아질 것 같던 하늘은, 운전대를 잡자마자 거짓말처럼 개이기 시작했다; # Cape Cod - Map Cape Cod는 이렇게 손가락을 꼬부린 모양으로 생겼는데 주로 해..
상점들이 즐비했던 거리를 떠나면서 찍은 사진. 우연히 옛날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함께 찍혔다. 옛날에는 한창 싸움을 했을 자그마한 담들과 대포. 가기전에~ 관련글: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7/11)여행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해변도로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Cadlilac Mountain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Sand Beach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8)Acadia국립공원 ..
상점 건물 색깔이나 인테리어들과 바깥에 외형들이 아기자기하고 또 알록달록했다. 상점에 진열되어 있는 소품들도 귀엽고 멋진 것들이 많았다.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파는 가게 앞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멋진 그림을 파는 가게. 자그마한 미니버스와 우편배달차. 그냥 지나치기 힘들게시리 상점 하나하나 아기자기 보기 좋았다. 사진찍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시원한 까페라떼 한잔으로 더위를 식혔다. 비가 부슬거려서 습한데다가 많이 걸어서 다리도 아프고 지쳤다. 관련글: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7/11)여행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해변도로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
"Notre-dame des victoires"이라는 이름의 성당. 구경하려고 안에 들어갔는데 내부가 너무 습해서 후딱 밖으로 나와야했다. 성당 앞 자그마한 광장(?)의 모습 오른쪽에 피아노치는 아저씨를 주목. 피아노를 참 힘 안 들이고 치셨는데 어찌나 잘 치시던지. 원래 고수는 저렇게 자연스럽게 잘 치는거다. 지금도 연주하는 중인데 악보 보지 않고 치시는건 물론이고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보기도 하셨다. 관련글: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7/11)여행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해변도로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전날 밤에 보았던 문 모습... 조명이 있으면 이렇게 다르게 보이나보다) 전낮에는 얌전하게 보였다. 예전에 사용했을, 대포도 보였다. 공연 준비하느라 옛날 옷 입은 사람들도 보였다. 관련글: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7/11)여행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해변도로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Cadlilac Mountain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Sand Beach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건물들이 성과 비슷한 모양으로 생겼다. 무슨 기념건물인가? 했는데, 보니까 호텔이었다. 성당 근처에서 .. 관련글: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7/11)여행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해변도로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Cadlilac Mountain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Sand Beach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8)Acadia국립공원 - 어느 Picnic Area에서.. 2008/..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오후 무렵에도 그치지 않고 주룩주룩 내렸다. 비도 잠시 피할겸 근처에 보이는 성당에 들어갔다. 눈을 들어 천장을 보니.. 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예배당 안이 굉장히 멋있었다! 예배당 오른쪽에는 이렇게 멋있는 단이 있었다. 예배당 왼쪽에 있던 스탠드글라스 모습. 출입구 모습. 관련글: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7/11)여행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해변도로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Cadlilac Mountain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성을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성에서 내려다보이는 탁트인 강변. 관련글: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7/11)여행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해변도로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Cadlilac Mountain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7)Acadia국립공원 - Sand Beach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8)Acadia국립공원 - 어느 Picnic Area에서.. 2008/07/1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
[2008-07-09]Quebec - Chateau Frontenac(2) ... 성 구경하러~ 드디어! 이 근사한 성앞에 왔다. 옛날에는 성이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호텔로 개조된 모양이다.이런게 가능하다니.. 우리나라로 치면 경복궁을 호텔삼아 개조해버린격.. 성 근처에 레스토랑이나 일반 가게들이 많았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렸다. 호텔 직원들도 옛날 사람들 옷을 입고 있었다. 모자에 코트에.. 아니면 드레스에 모자에. 이게 뭐하는 곳이에요. 하고 설명해주는 안내원도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역시 불어로 얘기를 해주고 있어서 그냥 지나갔다. 내 옆에 있는건 사람이 아니라 '사람 크기의 종이'였다. 진짜 같이 보였다!! 근사하게 생겼다. 인증샷도 남겼다 : ) 마차와 자동차가 같이 다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