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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기분 좋을 때는 어떤때일까? 잠시 생각해봤다. 기분 나쁠 때는 어떨때인가에 대한 답은 무수하게 많은데, 막상 "어떤 때 기분 좋으세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잠시 머뭇거리게 될듯. 밑에 "좋은 생각" 웹진에서 가져온 이미지에 나온 글귀를 보면서 .. 참 저런 것들에 기분이 좋을 수 있겠구나. 싶기도 했다. 오늘처럼 감기 걸렸다가 나아갈때.. 정말 기분 좋다.
감기기운이 아른아른.. 재취기가 수시로 나고 죽겠다. 토요일날 창문열고 운전했더니 바로 감기 걸려버렸다. 그래봤자 한 30분정도밖에 안 했는데. 환절기에 감기 조심해야 하는데.. 어쩌다가 감기걸려버린걸까. 콧물 줄줄.. 으 싫다.
# 사고. 2년전 10만원 deposit하고 만들었던 Secure카드를 해지하기로 맘먹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카드사에 전화해서 신용카드를 해지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조금 부담이 되었다. 근데 영어로 해야 하니;;;; 그래도 뭐 그 은행 다른 카드도 하나 새로 받았는데 왜 해지하냐고 물으면 당신네 은행 다른 카드가 있어서 필요없다. 그럼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전화를 했다. 근데 그게 잘못이었다. 처음 전화걸때 신용카드 뒷자리를 2번이나 누르고 연결된 상담원에게 "얼마전에 너네 은행 뭐시기뭐시기 카드 새로 받았으니 이제 더 이상 이 카드 필요없어요. 그러니까 해지해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그녀가 내 말을 잘못 이해한 모양이다. 그러면 그렇지.. 어쩐지 쉽게 일이 풀린다 했다. 원래 해지했으..
토요일 하늘이다. 회색 구름이 낮게 깔린 흐린 하늘이었는데 그 구름 틈새로 해가 살짝 보이더니, 저녁때는 노을을 볼 수 있었다. 근데 신기하게 나무가 황금색으로 보였다. 사진처럼... 나뭇잎이 없는 민둥한 나무인데 어떻게 이렇게 보일까 싶어서 한참을 멍...하니 보았다. 운전하면서 내내 이런 황금나무들을 보았다. 착시현상이었을텐데 그래도 참 진풍경이었다. 분홍색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 꽃잎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보기 좋았다.
어쩌다가 토요일 28시 30분이 되도록 글을 못 쓰고 헤매게 되었는고 하니;;;;; # 토요일 밤 10시 30분. 대충 30분 정도면 다 쓰리라 예상을 했었다. 생각했던 것을 쓰다가 읽어보니 이건 아버지날에 쓰는게 나을거 같았다. 그래서 파일 이름을 바꿔서 6월달...로 해놓고 새로운 주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게 잘못이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이 있다는데, 게다가 나는 원숭이가 아니다. 글 망칠때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게다가 허풍까지 떨고 있었으니. 30분만에 다 쓰리라. 이게 얼마나 심한 허풍인가. # 토요일 밤 12시 30분 (일요일 새벽 0시 30분). 두번째 주제는 어린이날에 관한 글.. 의욕적으로 쓰기 시작해서 칼릴 지브란의 글을 인용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쓰다가 떡....
일요일 새벽 4시 30분이다. 이 시간에 잠을 깬거면 좋은데;; 실은 토요일 28시 30분인거다. 글 써주기로 해놓고 내내 이 주제 쪼금 쓰다가 접고, 저 주제 쓰다가 접고 그래서 결국 6시간이나 헤매다가 이제 다 써서 보냈다. 글 못 써서 새벽까지 잠 못 자본게 얼마만인지... 으..피곤하다.
2년전 교회 안수집사님께 들은 책 이야기인데, 다시 읽어봐도 참 맞는 말 같다. 말이란게 그냥 생각없이 하기 쉬운데, 정말 필요한 때에 적절한 말을 하는건 어려운 일인듯..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출처 : http://www.choongshin.or.kr 오늘은 부부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부부는 서로 사랑하면서도 그 표현에는 서툴거나 무관심할 때가 흔히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잘하면서도 부부간에는 소홀한 점이 참으로 많은 것이다. 오늘은 부부간의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잘하고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소홀했던 부분을 강화하고자 한다. 인간에게는 사랑의 탱크(love tank)가 있다. 이것이 비어있으면 누구나 주저 않게 된다. 자동차에 ..
며칠전에 쓴 "주변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에 답글 정도가 되는 글을 쓸까 한다. 지난주에 숨가쁘게 바쁘던 일을 모두 마치고 이번주는 정말 홀가분한 기분으로 룰루랄라...하면서 가끔 수정해달라는 일 수정하고 나머지는 차기버전 개발준비단계로 tool도 깔고 짬짬이 스터디를 했다. 홀가분하고 좋은지..맨날 ♬♬♪... 내가 하기 좋아하는 '몇 만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그런 여유였다. 당장 내가 기분좋아지다보니..주변에 모든 소리는 '배경음'이 되었다. 혹시 들려오던 옆방 아주머니의 조금 높은 전화소리도, 바깥에 sales아저씨들의 큰 웃음 소리 떠드는 소리도.. 심지어는 내 등뒤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마저도 모두 '배경음'이 되어버린 것. 주변이 아무리 난리 브루스여도.. 내 자신이 여유롭고 기..
주유소에서 들렀다가 앞에 보이는 벚꽃이 예쁘길래 찍어봤다. 엄청 우람하고 큰 나무가 아니라 가늘고 심은지 한 몇년 안되어보이는 나무라서 좀 별로였지만... 밤에 보는 벚꽃은 나름대로의 멋이 있다.
오늘은 회사 열쇠를 가지고 있는 분이 5:30에 잠군다고 그래서.. 일찍 퇴근을 했다. 해도 있고 볕도 좋으니 꼭 한낮에 나온듯한 기분이 들었다. 바람도 솔솔하니 불고. 아흐~~ 넘넘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다운타운에 있는 교회 집사님이 하시는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음식 기다리는 동안 창밖으로 새싹이 나서 보기좋은 나무를 물끄러미 보다가 찍었다. 앉아있던 창가.. 이 가게 오면 집사님이 정성스럽게 키우시는 화분들이 곳곳에 놓여있는게 보인다. 가짜꽃인가? 하고 만져보면 진짜다!.. 음식도 참 맛있고.. 기분좋게 저녁을 먹었다.
꽃찻잔을 선물받았다 +___+ 커피는 늘 막잔이나 머그잔에 대충 마셨는데. 이렇게 화사한 잔으로 마실 수 있게 되다니. 쓰기 아까운데.. 예쁜 잔이다. 고맙습니다..
읽다보니 나는 조금 더 좋은 칼을 그리고 더 멋지고 꿋꿋한 칼집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평하지 말고 역사가 기회를 줄때 묵묵히 실력을 쌓아놓아야 한다는...말 ..잘 새겨들어야겠다. 쉿!!...불평..이제 그만... 한홍 - [생명의 삶 2007년 5월호 중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가 되려면 칼과 칼집이라는 두 축을 갖춰야 한다. 칼은 콘텐츠, 즉 내용이다. 그것은 내가 축적한 지식이고, 연마한 실력이며, 경험을 통해 쌓아 올린 노하우다. 아무리 좋은 생각과 목표를 갖고 있어도 그것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법(tool)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이 칼이다. 프랑스 혁명의 주역들은 왕과 귀족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았지만, 새로운 국가를 경영해 나갈 수 있는 실력의 칼을 다듬어 놓지 않았..
우리집 아저씨가 한가지 꺽어줘서 집에 가지고 왔다. 간장 종지에 물 담아서 꽂아두었는데..얼마나 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3일 정도...꽃을 보며 화사하게 살거 같다. ^^;; 미안하다..꽃아.
점심때 찍은 길가에 핀 벚꽃들이다. 썩 예쁘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저렇게 꽃 피면 두가지 생각이 든다. 1. 봄이 왔구나. 2. 아..저 나무가 벚나무였구나. 언제 저렇게 다 폈던걸까. 어느새 연두색 잎들이 나버리는 바람에 벚꽃나무가 완전히 하얗지는 않다. 연두색 잎이랑 섞여서 밝은 연두빛이 돌았다. (더 늦기전에 핸드폰으로라도 찍어둬야지..하면서 연신 찍어댔다) 밤에 벚나무를 보니..막대기에 팝콘 붙여놓은거 같던데..ㅎㅎㅎ 뭐든지 다 먹는거랑 연결시킨다. 나무에 물이 올라 그런지..쑥쑥 힘차게 새싹이 나니까 보기 참 좋다.
왼쪽 2개는 토요일에 산 화분이고(Tropical이라는데 ..그냥 딱 어떤게 'Tropical'이 아니라 두루두루 열대에서 자라는 화분을 한꺼번에 그렇게 부르는 모양이다) / 오른쪽 화분은 받은 것이다. 집에 화분들이 많아지니 물줄때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파릇파릇한 식물들 키우는 재미가 참 솔솔하다.
사람에 따라 답이 틀리겠지만, "행복한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높다" 라고 한다. 행복하신가요? 그렇다면 반쯤 성공한거랍니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우울하다구요? 그럼 한번쯤 다시 생각해봐야 한가봐요. 출처: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library/dwclm/20070424/ 현재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성공(예컨대 경제적 부, 사회적 위치 등)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심리학자들은 성공보다 행복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행복과 성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한다. ... 실제로 더 행복해하는 사람일수록 생산성이 높고 수입이 더 많다는 게 연구자들의 주장이다...... 실험을 통해 행복감을 유발한 다음 그들의 업무수행 ..
2003-11-10 (Mon) 09:14 유독 같은 시간대에 사람이 많은 지하철. 이유는, 월요일날 대부분 회의들이 있어서 그런다는데. 꼭 회의 아니라도. 일요일날 쉬고 월요일날 사기충전한 마음으로 출근들을 해서 그러헸지만. 암튼 한가득 사람들이 많다.슬퍼. 슬퍼...켁켁. 밀리는건 기본이고, 앞에 있는 긴 머리 넘기는 여자들한테 맞는 일도 부지기수. (우띠....) 토요일날 본, 좀 실망스럽기도 하고 허무했던 에 나왔던 그 말이 생각났다. "식인종 도시락" 지하철을 '식인종 도시락'이라고 표현하다니 웃긴다. (2007년 4월 30일 comment) 유독 사람 많았던 월요일 지하철.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던게 3년전 일이네. 되게 옛날 같다. 이리저리 치이면서 짜증도 나고 그랬던거 같은데 가만 생각해보면 ..
예전에 참 운이 좋게도 어린 나이에 갑자기 승진했던 적이 있다. 그땐 정말 실수 많이 했다. 차곡차곡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간게 아니라 어느날 갑자기, 자고 일어나니 그 자리에 와있게 되어서. 그래서 고마움도 모르고 참 나쁜 일 많이 했던거 같다. 그리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오랜시간 밑에서 그렇게 고생만 죽도록했었는데 그런 일들은 다 잊어버리고 내가 잘해서 이렇게 된거야! 하는 오만한 생각까지 했었다. 그리고 어느날 그 자리를 관두고 한 6개월 쉬었다. 그러면서 그 모든게 갑자기 이뤄진 일이고,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생각들, 반성을 했다. 그리고서 힘들게 들어간 회사. 팀원으로 시작했지만 참 감사하면서 잘 지냈던거 같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 앞에 말한거처럼 이끌어야하는 ..
2003-11-07 (Fri) 10:10최강희를 검색하니 "바리공주 - 프리챌 최강희 팬클럽" 이렇게 나왔다. 호~~ 바리공주. 참 오랫만에 듣는 이름이네. 혹시 바리데기(혹은 바리공주)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는지? 바리데기는(바리공주는)... 딸만 많은 왕가에 태어난 막내공주인 바리공주가 버림을 받고 어렵게 살다가 왕이 죽을병에 걸려 앓아눕자 그 약을 찾으러 떠나게 된다. 왕을 살릴 수 있는 약을 구하러 엄청난 고비를 헤치고 마침내 약을 구해서 왕을 살리고 왕국을 구한다는 설화다. "고전문학" 전공시간에 알게 된 얘긴데. 보면서 괜히 찡함을 느꼈다. 만년 '찬밥'신세를 면해야 되. 나도..(하고 당시에 생각했고) 그래서 '바리공주'에 대한 기억이 참 좋은데. 최강희를 검색하다가 문득 떠올랐다. ..
거참..요새 참 이상한 스팸 댓글이 있다. 분명히 로그인해야 글을 쓰든, 댓글을 쓰든 할 수 있는 공간인데. 거기다 로그인도 안한채로 무지 긴 URL(광고성 URL)을 댓글로 다는 녀석들이 있다. 뭐..프로그램으로 돌린거겠지만. 거 귀찮고 성가신 놈들이다. 그 공간은 ip로 막을만한 곳도 못되어서 >.< 나도 무식하게 매일매일 로그인해서 그런 놈들을 지워주고 있다. 제발 이런 스팸 댓글 좀 달지 말아주세요! 라고 하고 싶은데. 그래봤자 프로그램으로 돌려서 박는거 막을 방법이 없다. 스팸 메일, 스팸 댓글 다는 사람들한테 묻고 싶다. "왜 이런걸 쓰시나요? 이런거 하면 좋은가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