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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봄이 왔어요! 매화꽃이 곱게 피다. 언제 오나? 싶었는데... 길가다가 매화꽃을 봤다. 모르는 사이 봄이 이렇게 가까이 와있었구나 했다. 건물숲 사이에 예쁜 꽃이 피었다. 반갑다!! 봄
화이트데이 화이트데이라고 남편한테 사탕을 받았다.원래 예쁘게 포장되어 있었는데, 아이한테 리본 준다고 포장을 풀렀더니 저렇게 너덜너덜한 모양새가 됐다. 한개만 사지 왜 두개나 샀어?했더니 한개만 팔지는 않는단다. 그렇지 대목이라 팔아야 되니까 그랬겠지. 한동안 달달하게 잘 먹겠네.
미세먼지를 날려버린, 바람 불어 좋은 날 - 푸른 하늘! 미세먼지를 한방에 날려버린..오늘은 바람 불어 좋은 날이었다. 아침에 우중충해서 종일 흐릴려나보다 했는데 서서히 걷히더니 쨍하고 해뜬 날이 됐다.대신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하고 추웠다. 그래도 코끝이 매운 맑은 공기가 한없이 좋았다.머리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에게 큰 소리로 인사하고 싶은 날이었다. 미세먼지 없는 날은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다.야호!
어린이집 등원(맞춤보육) 7일째 - 생각보다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짧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할듯 지난주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있다.전업맘이라 맞춤 보육이라고 하던데, 9시부터 3시 40분까지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게 됐다. 지난주는 적응기라 30분~1시간 같이 있거나 잠시 떨어져 있었다. 금요일은 엄마랑 떨어져서 2시간반을 혼자 보냈다. 이번주부터는 다른 친구들처럼 9시에 가서 3시 40분에 하원을 한다.빠이빠이 하고 나올 때 운다.아이 울음 소리를 뒤로 하고 걸어나오는데 마음이 무겁다. 그래도 씩씩하게 잘 적응할꺼라 믿으며 걸어나왔다. 그냥 생각하기로는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길 것 같았는데, 막상 집안일 하고 밥먹고 하면 남는 시간이 얼마 없었다.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겠다. 어린이..
언젠가부턴 아주 맑은 파란 하늘도 사치다. 회색 하늘에 익숙해지는게 싫다. 어제는 맑고 탁 트인 느낌이었다. 미세먼지야! 제발 너 있던 곳으로 돌아가렴. 그냥 기분이 좋았던 초봄 어느 주말이었다. 아직은 겨울 끝자락인듯 싶지만. 하늘만 봐도 두근두근. 금세 꽃도 피겠지.
집에 자그마한 물건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15개월 딸램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물건을 꼭 쥐고 도망다닌다. 그러고는 사라진다. 그런 식이다. 책에 붙이는 폭신폭신 스티커도 한두개씩 없어지더니, 이제 남은게 몇개 없다. 어디 간건지 모르겠다. 아이를 키우면 집안에 물건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생기는 모양이다. 신기하다.
다른 사람이 좋아할만한 글을 써야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니 매번 떨어지나보다. 이번에도 낙방했다. 신춘문예 공모전 생각도 난다. 요행을 바라다니! 역시 나는 아닌가보다. 대중성은 없는걸로.. 그냥 나 좋아서 쓰는걸로... 나의 글쓰기는 계속 된다. 쭈욱. 이런 자세로 살아야할듯 싶다.
미세먼지 아주 나쁨 상태로 거의 일주일 가까이를 보냈다. 창문 열기가 무서운 하루하루였다. 이번엔 정말로 아주 많이 나빴나보다. 밖에는 잠깐씩만 나갔는데도 목이 퉁퉁 부었다. 조금 나아졌다던데... 조심스럽게 창문을 열어봤다. 하늘이 곱게 물들고 있었다.
15개월 된 울집 꼬마.오늘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켰다. 적응 기간이라 며칠간 엄마와 같이 오라고 한다. 11월 말에 태어나서 그런지 또래보다 작아 보인다. 3, 5, 7월생들하고 차이져 보이니 맘이 쓰였다. 할 수 없지.잘 적응해서 재밌게 잘 다니면 좋겠다. 엄마가 많이 미안하다.
거의 1년에 10개월 가까이 미세먼지앱을 보며 산다. 이번 주말에는 미세먼지 내내 나쁨이다. 한숨 쉬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1년 중에 미세먼지 신경 안 써도 되는 때는 아주 더운 한여름 두달 정도밖에 없는거 같다. 거의 10개월 내내 미세먼지 신경 쓰면서 살고 있다. 하긴. 작년 7월 언제는 더운 때도 미세먼지 나쁨이었다. 그러면 결국 미세먼지 없이 안전한건 두달도 안 된다는 말이다. 미세먼지 없는 좋은 날을 세는게 더 빠르겠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미세먼지 신경쓰기 시작한게 한 4년? 5년 된 것 같다. 맑은 공기는 사치인건가? 한숨이 나온다. 아침부터 아랫집 삼겹살 굽는 냄새가 모락모락 올라왔다. 미세먼지 나쁜 날은 꼭 삼겹살 드신다. 그러면 우리집도 창문 열어 환기해야 하는데.. 그렇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