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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엄청 더운 날이다;; 휴..화씨 94도, 섭씨로는 34도. 안에 있어도 이렇게 더운데 밖에는 얼마나 더울지;; 모르겠다. 나가기 싫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바깥이 더운 날은 사무실 안 에어컨도 약하게 나온다. 비오고 밖에 추운 날은 안에 에어컨 짱짱하다. 반대면 좋은데. 사무실이 조용하니 참 좋다. 오늘 돈계산하는 로직 짜야 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가뜩이나 머리 복잡한데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했으면 얼마나 짜증나고 싫었을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날씨.. 덥다 여름은 여름인지라 덥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일은 지난주에 뉴욕에서 팥빙수를 먹은거랑 월요일에 어느 집에 초대받아서 팥빙수를 실컷 먹었다는거. # 체력 완전히 바닥나다 작년에는 시간날때마다 땀 닦아가면서 산책을 했더니 건강했었나보다. 올해는 귀찮다고 아니면 시간없다고 퇴근해서 주로 집에 짱박혀서 지냈더니만 체력이 뚜욱..떨어졌다. 그나마 있던 기초체력마저 바닥이 난 상태다.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그런지 몸도 찌뿌둥하니 아프고. 아프니까 꿀꿀하고 안 좋다. # 할일, 갑자기 많아지다 갑자기 집에 와서 할 일들이 많아졌다. 갑자기 일이 많아져버리니까 ..으흐흐.. 배째라 정신도 아니고, 느긋해져버렸다. 시간에 비해 양이 많은 일들인데 거드름 피우면서 못하고 있다. 난 왜 일이 많아지면 안..
주말에 뉴욕에서 휴스턴에서 놀러온 가족들과 찍은 사진과 이야기를 올리면서 '만남'이라는 테그를 붙여놓았다. 근데 그게 '화근'이 될줄 몰랐다. 다음날 보니까 그 글에 무슨 채팅 사이트 광고하는 스팸댓글이 올라와있는거다. 아풀싸! 테그가 문제였구나. 싶어서 테그도 지우고 댓글도 지웠다. 그런데 퇴근무렵에 보니까 그 사람이 여러군데 댓글을 남긴거다. 다 지우고 결국 스팸 필터링도 해놓았다. 요새 스팸 블로그니 하는 것으로 tistory가 휘둘리는걸로 아는데.. 스팸 댓글도 아주 기승을 부리는가보다. 하긴 처음에 여기 오픈하고 며칠 안되서 스팸 트랙백이 얼마나 많이 올라오던지 그거 지우느라 정신 없었다. 지우다지우다 안되서 필터링 기능 찾아서 그걸로 차단해놓았는데. 다른 블로그들도 보니까 스팸 댓글과의 한판 ..
비가 쏟아질듯 하다가 오지 않았던 오늘.. 퇴근하면서 하늘을 쳐다보니 이렇게 멋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맨날맨날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처럼 ..하늘도 그런거 같다.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이 꿀꿀하더니, 1시쯤부턴가 비가 엄청 왔다. 한바탕 소나기가 퍼붓고난 후 더 더워진거 같다. 공기중에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올해는 별로 안 덥다면서 좋아했었는데 그런거 같지도 않다. 흐... 땀으로 샤워를 하면서 있다가 집에 왔다. 덥고 습하고.. 여름은 여름인갑다.
한 한달전쯤 집에 있는 화분들에 나름대로 거름을 준다고 쌀 씻은 물(쌀뜨물)을 희석도 안하고 바로 부어준 적이 있다. 그랬더니 약한 녀석들은 시름시름 앓다가 썩고 ..결국은 죽어버렸다. ㅜㅜ 희석도 하지 않은채 부어버렸으니 거의 희석하지 않은 농약을 부어버린격이지. 하긴 약을 잘못쓰면 독이 된다지 않나. 죽은 녀석들을 치우고 나니 집에 남은 화분이 몇개 없어서 되게 허전했다. 오늘 장보러 마트갔는데 카트꺼내는 곳에 화분을 파는게 보였다. 3개에 만원(10달러)라고 써있는거 같아서.. ^^; 3개 사가지고 왔다. (이런 전술- 2개에 99센트 이런식의-에 맘이 약해지는건지..참) 안 죽이고 잘 키워야겠다.
지난주에 면허증 갱신하라는 notice가 집으로 배달되었다. 운전면허증은 보통 5년에 한번 갱신하면 되는데, 나처럼 다른 주에서 이주해온 경우에는 첫해에는 1년 유효한 면허증을 준다는 거였다. (운전면허증은 보통 자기 생일날 갱신하게 되어있다 .... ^^ 생일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주에 언제쯤 DMV가야지 하고 생각을 하기 시작한 바로 그날부터 밤에 잠을 잘 못잤다. 불끄고 한 30분쯤 잠 못자다 간신히 잠들고 자다가 새벽에 깨고 .. 아무래도 면허증에 여러가지 '애환'이 관계로 걱정이 되었다. 퇴근하면서 가기로 했는데 .. 5시부터 다리도 덜덜 떨리고 손도 차가워지고 힘들었다;;; 6시 땡! 하자마자 DMV가서 번호표를 받았다. 다행이 별 문제없이 갱신하게 되었고 temp면허증을 받아가지고 나왔..
ET.. 별로 예쁘게 생기지도 않았었다. 괴이하게 생긴 이상한 생물체. 이 영화할 즈음 ET가 얼마나 인기 좋았는지, 문방구가면 괴이하게 생긴 ET 인형들이 많았다. 그래도 좋다고~~ 그걸 하나 샀던 기억도 난다. 샀던가? 아니면 어디 끼워파는걸 하나 사서 얼떨결에 들고 왔던가. 이 영화가 했던건 1980년대초였고 거의 20년이 지난듯 한데, 아직도 이 '하늘을 나는 자전거' 바로 이 장면 기억이 난다. 어렸을때 본 영화라 그런건지, 보는 내내 눈을 크게 뜨고 신기해하며 봤던 기억이 난다. 어떤 장면 하나는 유난히 생각나는 영화.. 그런게 몇개 되는데 이 영화도 그 중에 하나다.
2003-07-17 (Thu) 00:57 영화-유쾌한 이야기.. (황동규 지음)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속을 헤매일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언제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미술관 옆 동물원에 나왔던 시다. 심은하가 이성재에게 읽어주는 신데. 사랑을 해본 사람은 이 시를 공..
한 30분 정도? tistory 장애가 생겼는지 아니면 내 블로그가 있는 서버가 맛이 간건지 접속이 안됐다. 쯔쯔쯔...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 내가 예전에 썼던 dreamwiz블로그에 갔다. 4년쯤 썼던 블로그.. 문득 '영화표 뒷장' 폴더 읽었는데 내가 써놓고도 참 재밌게 봤다 ^^ 하하.. 내가 썼던 글 다시 봐도 재밌구나. 이러고 멍~ 하니 있지 말고 옮겨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잠깐 불이 나간 ..짧은 정전동안 멍하니 있다가 무슨 생각 떠오른 사람같다. "서버 장애~~ 고마워요~"
# 추욱.. 쳐지다. 여름이라 그런지, 축축 쳐져서 그런지 집에 와도 도통 기운이 없다. 글 하나 써야지 하다가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발로 돌아다니는게 아니고 그것도 ..웹에서 돌아다님) 말아버렸다. 어떨때보면 내가 꼭 물묻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듯 하다. 그나마 근근히 가지고 있던 힘같은게 모두 빠져나가는듯. 에고고.. 아무것도 하기 귀찮고 막 늘어지면서 나쁜 생각, 우울한 생각 등 비관적인 생각들만 왕왕 나는 것이 안 좋다. 건강한 체력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니까. 힘을 내자고!! # 다시 시작한 동네 한바퀴~ 체력이 너무 떨어지는거 같아서 저번주는 일부러 동네 산책도 해보았다. 요새는 비가 오락가락해서 그런지 서늘하고 특히나 저녁때 아주 날씨가 좋아서 산책하기 좋았다. 오늘은 비와서 선택의 여..
어제 9시쯤 하늘.. 이제 막 해가 지고난 후의 하늘이라 파란색이 선명했다.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색이 좀 번져보인다. 고등학교때 딱 이맘때 하늘을 그린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 하늘 보면서 감동받을때가 많다. 정말...
미국온지 2년반이 지나고 있다. 11월이면 3년이다. 2004년 11월에 왔으니. 속담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데 ("식당개 3년이면 라면도 끓일줄 안다" ^^;) 나는 풍월을 읊을줄 알게 됐을까? 풍월을 모르겠고, 그냥 조금 적응이 된거 같다. 어딘가에 적응한다는건 .. 포기할건 포기하고 좋은건 좋다 그럴 수 있는 정도의 삶을 살게 되었다는 말일듯 싶다. 처음에 힘들었던건 아마도 "여긴 왜?? 이래!!" 라면서 그동안 살아온 방식이나 생활과 많이 다른데서 오는 불편함과 낯설음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회사 많이 옮겨보고 별아별 사람을 다 만나서 이제는 더 이상 놀랄 일도 화날 일도 없으리라 자신했던 나는, 남의 나라에서 받는 경험해보지 못한 스트레스들로 한때 참..
이거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동영상이란다. 삼성 애니콜로 로봇을 만든거라는데. 대단하다. (난 요새 지나가다가 '노란색'차 보면, 왠지 조금 있다가 확! 변신할거 같은 생각이 든다. 올해 노란차 많이 팔리겠구나..) 출처: http://qtv.freechal.com/Viewer/QTVViewer.asp?myqid=26723994&srchcp=N&q=트랜스포머%20핸드폰
저번주에 '초복'이었다고 들었다. 달력을 유심히 봤으면 지난주에 초복인줄 알았을텐데.... 교회가서 누가 지나가는 말로 하는 얘기를 들었다. 요즘 들어 참을 수 없이 더운 것도 아닌데;; 축축 늘어지고 몸이 꿍한 것이 아픈거 같기도 한게 아무래도 여름을 타서 그런가보다. 휴.... 몸이 늘어지는 일하는 것도 생활하는 것도 영 맥아리가 없다. 한국에 있었으면 삼계탕이라도 먹었을텐데. 무슨 날이라고 뭘 챙겨먹을 수 있는 것도 福인거 같다. 너무 흔해서 모르다가 문득 할 수 없거나 얻을 수 없게 되면 생각나는... 그런게 참 많구나.
며칠 덥다가 비오고...그러면 며칠 시원해지고, 또 좀 더워졌다가 비오고 시원해지고.. 이렇게 몇번을 반복되고 있다. 어젠가 그젠가 미친듯이 비가 오고 나더니 또 서늘하다. 꼭 가을날씨처럼 햇볕은 따갑고 바람 부는 그늘은 선선하고. 참 좋은 날씨다. 나는 가끔 지나다니다 이렇게 보이는 하늘이 좋던데. 맨날 하늘 사진만 찍는다고 구박받더라도.. 그래도 하늘도 좋다.
토요일, 날씨가 참 좋았다. 아침 일찍(10시면 일찍이다! ^^;;) 일어나서 김밥 싸가지고 집을 나섰다. 미장원에 손님이 좀 많아서 1시간 정도 더 기다려 머리를 자르고 Cape Cod에 갔다. Cape Cod는 메사추세츠인데, 우리집에서는 2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 워낙 작은 주에 살아서 그런지 조금만 먼 곳을 가게 되면 주 경계를 넘는건 보통 일이 되어버렸다. Cape Cod는 반달 모양의 긴 모양 섬으로 미국 동부쪽에 있는 유명한 해변이라고 했다. # 도시락 먹는 시간! 처음 간 곳은 케네디 기념 공원이 있다는 해변이었는데 가자마자 집에서 싸가지고 간 김밥과 계란 그리고 사이다를 펴놓고 맛있게 먹었다. # 평화로운 해변 공원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그릴과 잔디가 펼쳐져있는 곳으로 요트들이 정박해..
전에 휴스턴에 살때는 '코마트'라고 비교적 큰 한국슈퍼 안에서 팥빙수를 파는 가게가 있었다. 게다가 거기 팥빙수는 맛있었다. 녹차 팥빙수와 수박 팥빙수..캬~ 정말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러던 것이 이곳 동부, 흠..Rhode Island로 이사오고는 이 녀석을 먹을만한 곳이 없다. 뉴욕이나 보스턴 등 ...큰 도시로 가봐야 먹을 수 있을까? 흐...이걸 먹으러 거기까지 가야 한다니 참 구찮은 일이다. (하긴 머리 자르러 보스턴 한번 가기도 귀찮은데 ...) 그리고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다. 사정이 이렇게 되다보니 오늘처럼 날씨 좋은 날은 팥빙수가 더 생각이 나는거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란 소리도 들었는데;; 가게에서 파는 맛을 낼 자신도 없다. 내 생각, 기억속에 팥빙수는 참 맛있는데. 이렇게 생각만 ..
날씨가 더웠다가 추웠다가.. 실내에서도 살짝 추웠다가 갑자기 에어컨 덜 나와서 푹..더웠다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온도가 바뀌고 그러다보니 축축 쳐진다. 이럴때는 짜증도 많이 나고, 만사가 구찮아진다. 그러면서 안 좋은 생각들, 나쁜 생각들, 미운 생각들이 머리속을 맴돌게 된다. 악순환이다. 악순환.. ^^ 맛있는걸 먹어주면 풀릴 그럴 성격의 것이 아닌가보다. 이러니까 여름엔 휴가를 내는건데 ..흑. 올초에 휴가 다 써버려서 아무것도 없다. '병가'까지 다 썼으니. 너무 푹푹 쳐지지 않게 스스로를 잘 다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