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5718)
청자몽의 하루
감자 키우기(시리즈4) 2007년 4월 14일. 시작하며.... 예전에 좀 지저분하게 사진을 누덕누덕 올려놨던거 같아서 다시 정리를 했다. 감자키우기 시작한지 꽤 됐는데 기특하게도 죽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 어떤 모양새로든.. 고맙고 기특한 녀석이다. 이 녀석은 어지간해서는 죽지 않고 오래오래 살아줄거 같다. 2006년 11월 12일. 잘 자라던 무가 말라 죽었었다. 무를 통째로 심은게 아니라 윗둥만 댕강 잘랐던게 잘못이었나보다. 그래서 그 화분에 감자를 심었다. 이번엔 반틈만 심은게 아니라 감자 하나를 통째로 '묻어버렸다' 잘 자라기를.. 바라며.. 2007년 1월. 해가 바뀌었다. 그런데 해가 바뀌어서 그런지 감자가 미친듯이 자라버렸다. 그냥 큰 정도가 아니고 나무가 되어버렸다! 왼쪽에 있는 줄기가..
봄이 오고 있나보다. (한국은 꽃도 피고 그런다지만.. 여긴 아직도 황량하다. 바람도 차고) 멀쩡하던 몸이 두들겨 맞은거처럼 아프고;; 찌뿌둥한걸 보니.. 계절 바뀌는걸 몸이 먼저 아는듯.
me2day.. (사실 생각해보면 그딱 약오를 일도 아니었는데.) 요새 한참 이야기되는 서비스가 뭔지 모르면 어떠리. 그래도 왠지 나만 모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부랴부랴 여기저기 클릭해보게 되었다. 그래서 대충 어떤 건지 알게 되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짧게 한줄 쓰고.. 그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주는 한마디로 말하면 '댓글 잔치' ^^? 정도가 될려나. 아무튼 웹서비스 만드는 회사에서는 어떤 누군가 한번쯤 기획서나 아이디어로 "이런 댓글써비스 어때?" 하고 말을 꺼냈다가 바로 씹혔을법한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해놓은듯 했다. 의외로 사람들이 댓글 써주는거 좋아하는데 me2day도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면 꽤 인기를 얻을 것 같다. (지금은 철저히 초대위주로 가입할 수 있어서 관심갖어봤자 소..
Tropicals The rainforest is home to 155,000 out of 225,000 plant species known in the world. An estimated 30,000 plant species are yet to be discovered. 동네 마트가서 산 화분. 사무실에 가져다 놓은 화분하고 비슷한 류의 화분인가보다. 그냥 나뭇잎만 덜렁있는 녀석인데 얼핏 보면 꽃같다. 이제 곧 이 동네에도 나무들에 연두색 새싹이 날테지. 봄은 '나무가 꽃보다 아름다운 계절' 인듯하다.
한 한두달전부터 심심찮게 들려오던 서비스.. 스프링노트와 me2day. 뭐에 쓰는 물건들인지 모르고 그냥 그런게 있는가부다. 하고 지나쳤다. (tistory처럼 초대 형식으로 초대되야 쓸 수 있는거 같기도 해서.. 누구한테 부탁하리. 하며) 스프링노트 5분 사용해본 소감 그러다가 어제 남편이 스프링노트를 사용하는걸 보고는 부러운 마음에 나도 가입을 해서 써보았다. (얼마전부터 스프링노트는 가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안그래도 들은거 같은데 -- 들은게 아니고 본거지만 --) 한 5분밖에 안 써보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첫눈에 깔끔한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들.. 마치 공책에 글씨쓰듯한 느낌이 들었다. 짧막하게 글쓸 일이 많거나 아이디어가 불쑥 떠올랐는데 어디다 쓸 곳이 마땅찮을때 이곳에 써두면 좋겠다. 앞으로..
새로 생긴 동네 큰 마트에 갔다. 나오다가 저 멀찌감치에 서있는 큰 나무를 보게 되었다. 새로 주차장 만들고 건물 지으면서 저 나무는 베지 않은 모양이다. 크고 참 멋있게 생긴 나무였다.
새벽에 명치끝이 꽉 쪼여오는 통증을 느끼고는 화들짝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순간 식은땀이 주르륵. 계속 이래저래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으니 몸이 반응하나보다. 사실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는데. 할일이 있으면 빨리 해치워야 직성이 풀리는데 열심히 해도 잘 줄어들지 않으니 그게 그렇게 쌓인 모양이다. 마음이 울면 몸도 운다더니.. 휴. 마음을 조금 편히 갖어보자.
전공과는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나.. 대학 동기들은 컴퓨터에 대한 혹은 인터넷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다;; 그나마 요새는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어 어지간하면 웹메일 보내는 일이나 인터넷으로 뭔가를 찾는 일이 너무나도 일상화되어 있어 다행이지만 프로그래머가 되어 일을 하다가, 졸업 후 오랫만에 만났던 동기 중에 하나가 내 직업을 궁금해 했다. 2000년즈음이었는데.. 그때까지만해도 인터넷이 생소했을까?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웹을 설명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었는데 어찌어찌 설명을 했다. 그랬더니 듣고 있던 친구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이야. 그럼 너 지금 하는 일, 우리 전공하고 딱 맞네. 그러니까 니 말은 온라인상에 책을 만드는 일이잖아. 메뉴도 만들고 페이지 만들고 링크도 연결되고 그런데 뭐 조금..
전에 살던 Houston은 지금 사는 동네에 비하면 참 더운 곳이었다. 많이 더웠지만 3, 4월은 살기가 가장 좋은 따뜻한 날씨였다. 햇살도 적당하고. 4월이면 이 꽃-bluebonnet이 예쁘게 피었었는데.. 이 꽃 본지 2년정도 된거 같으다. 까페에 올려져있길래.. 가져왔다.
학생들 Ride해주려고 아침에 잠깐갔던 다운타운 Providence. 왠지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멋있어 보이는데 듣자하니 보스턴은 이것보다 훨씬 멋있다고 한다. 나는 Providence도 좋아보이는데~
토요일.. 하늘, Wrentham 아웃렛 그리고 동네 가게 하늘일주일동안 날씨가 계속 안 좋더니 토요일은 날씨가 참 좋았다. 하늘도 그린거처럼 맑고 예뻤다. Wrentham아웃렛 메사추세추에 있는 큰 아웃렛이라고 한다. 이렇게 비나 눈을 맞지 않고 걸을 수 있게 지붕이 있는 모양새가 동네에 있는 mall하고 비슷했다. 가게가 굉장히 많아서 다 돌아볼려면 시간 꽤나 걸릴거 같다. 동네가게스누피가 자기네 지붕 위에 누워있는 모형을 보고 사진 찍었다. 건너편 집이 유리창에 비쳐보인다.
전에 한국에 잠시 갔다온다는 연희에게 "한국가면 청계천 사진 좀 찍어줘. 보고싶네^^" 하고 부탁을 했었는데 고맙게도 잊지않고 청계천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 옆에 화려한 조명이 없어 아쉽다는데 나는 그 자체로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도심은 빛이 많구나... 기록 사진도 재밌다. 이런 강을 거의 40여년동안 땅 속에 묻어놨던거구나. 잘 관리해서 오래도록 서울의 명물로 남았으면 좋겠다.
참으로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게 자라는 법. 세상 모든 사랑은 기적을 낳는 법. 진실로 믿어주고 기다리고 사랑하면 50% 간신히 하는 사람도 100%, 200% 할 수 있는 것. 다 아는 내용인데 막상 닥치면 참고 기다리고 믿고 사랑하는게 쉽지 않으니. 오늘도 왠지 지도교수님의 한마디가 생각난다. "얘들아, 진리는 간단하단다." 그런데 교수님 진리대로 하는게 쉽지가 않아요. 알면서 잘 안되네요;; 세상에 쉬운게 없다니깐. 정말.
제목만 보면;; 스팸글로 보일 위험이 있겠다. 그냥 이야기인데 잠시 생각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얘기다. 성공하고 싶으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집중해서 주위에서 유혹을 하든 나쁜 소리를 엄청 해대든 신경쓰지 말고 앞으로 달려가야 한다는 말인데. 주변 신경 안 쓰고 하나만 바라보고 전진하기가 쉽지 않지. 성공하려면 생각보다 간단하고 단순한 진리 하나만 따르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된다. 대단히 역설적인 제목이다.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성공 비결.
칼싸움하는 영화다. 줄거리 없다. 잔인하다. 백인우월주의다. 웃긴다.. 등등 악평이 잔뜩 올라와있었다. 개중에는 화면이 멋있다. 등의 우호적인 평도 있기는 했지만.. 악평 일색이었다. 씨네21에 슬쩍 본 평도 정말 너무하다는 안 좋은 평이었다. 포스터를 보라. 300명이 100만 대군을 맞서다. 이게 말이 되는가?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지. 피튀기고 주로 많이 죽고, 칼로 베고(으으으... 상상만으로도 무척 잔인하군.) 그래서 별로 보고 싶지 않았지만, 하도 인터넷에서 300, 300,..해서 그냥 넘들도 다 보니 나도 가서 보자는 마음으로 보러 갔다. 보지도 않고 남들이 하는 말로 뭔가를 좋다 나쁘다 말하는건 옳지 않다 생각되서 .. 그냥 보러 갔다. 사실 겁이 좀 많기 때문에 예전에 보는 동안 하도 ..
이 동네는 작은 곳이라 그런지 일기예보가 거의 100%다! 점심먹으러 갈때 드디어 4일만에 개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구름이 퍽 가깝게 느껴졌다. 매일 보는 혹은 맨날 찍는 그 하늘이 그 하늘인데 볼때마다 새롭고 좋은건...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가부다. ^^
전에 누군가에게 듣기로 고난주간에는 특히나 날씨가 안 좋다 그랬던거 같다. 이번주가 고난주간이라 그런지 정말로 날씨가 안 좋다. 하늘에 먹구름이 자욱하게 깔려있고 가끔 비도 흩뿌린다. 어젠 계속 위에서 밑으로 똑똑똑....떨어지는 빗물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해야 했다. 주말께에는 맑다고 하니..진짜 그런지 봐야지. 우울한 날씨는 사람도 우울하게 만든다. 별다른 이유없이....
날씨 toolbar에 보니 주구장창 비온다고 나온다. 그러고보니 작년 이맘때 장마비처럼 억수로 비를 퍼부었던거 같은데. 비구경만 내내 하겠구나. 목요일까지.
◀ 전에 재미있게 봤던(그치만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없었다) "캐라멜의 남아돌아"라는 만화 중에 나왔던 짜파게티 미국 오기 직전까지(2004년) 한국에서 맛있게 먹었던 "사천짜장"은 더이상 안 나온다고 들었다. 여기서 살 수 있는건 "짜파게티"와 "짜짜로니"인데. 아무래도 친숙한 짜파게티쪽으로 손이 간다. 지금처럼 밤 11시쯤 되어 조금 출출할때 끓여먹으면 딱! 좋은게 바로 이 짜파게티다. 라면먹으면 다음날 얼굴이 붓기도 하고 속이 부담되기도 해서 가능하면 짜파게티를 먹으려고 한다 ^^. 전에는 저녁에 밥먹기 귀찮아서 저녁마다 먹기도 했었다. TV광고에서는 "일요일엔 짜파게티!" 그랬는데..ㅎㅎ
토요일 저녁에 약간 졸린 정신으로 글을 썼다. 다시 읽기는 했는데;; 졸린 눈으로 훓어보니 다 맞아보였다. 오늘 옆에서 그러는거다. "어제 쓴 글 오타도 있고 좀 이상하던데..." 집에 와서 찬찬히 읽어보니 앞뒤 문맥도 안 맞는데다가 오타도 있고 난리였다. 윽.... 역시 제정신으로 써야 한다니까. 쩝쩝. ..그러면서 다시 읽어보고 띄어쓰기하고 오타고치고 그랬다. 어딘가 써있는 글들 중에 오타난거 보면 그것만 보이던 영특(?)하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오타와 비문의 마왕'이 되어버린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