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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지난 일 안 좋은 기억들은 잊어버리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게 맞다. 그런데 모두 다 잊어버리면 안되고 잊어버려서는 안될 것들도 있다. ----------------------------------------------------------------------------------------------
토요일에 블로그 스킨을 바꿨다. 맘에 든다. ( 디자인적인 감각이 뛰어나서 내가 스킨을 만들고 할 입장이 못 되니 기존에 있는 것들 바꿔서 이리저리 재어보는데 여기 오픈하고는 딱 맘에 드는 스킨을 선택하질 못해서 아쉽고 그랬었다. 그런데! 지금 이 스킨, 맘에 든다. 별거 없고 그냥 약간 썰렁한데.. 나도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아님 취향이 바뀌어서 그런지 그냥 깔끔하고 하얀바탕에 이미지를 너무 많이 쓰지 않은 웹페이지가 더 좋은거다. ) . . 여기로 옮겨올때 고민 참 많이 했었는데 잘 옮긴거 같다. 한 서너달 지나고보니 자리도 잡힌거 같고. 초기에 데이터를 다 옮겨버리겠다는 욕심을 버리고나니 그냥저냥 원래 내 집이었으려니 하게 되고 편하다. ................... 가끔은 3년 넘게 운영했..
아침저녁으로 참 차다..싶은 날씨이고보니 이제 조금만 있음 겨울이겠구나. 생각이 든다. 그런데 Firefox - addin으로 설치한 toolbar에 보면 보통 낮에 12도~16도인데도 쌀쌀하다 느껴지고 해서 왜 그럴까? 그 정도 기온이면 봄같음 따뜻하게 느껴질텐데 싶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던거군요~
붉은 단풍잎 나무. 이렇게 한참 단풍이 질 무렵에는 나무가 꽃보다 아름답다. 그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동네 전봇대랑 전기줄이 많았네. 사진으로 찍어보니 --; 그렇다. 지난주 비바람에 대부분 나뭇잎들이 다 떨어져버렸나보다. 이제 한 몇주 지나면 눈도 오고 그런다던데.. Garden City앞에 붉은빛이 도는 노란 나무 앞에서.. 저녁빛을 받아 그런지 참 보기 좋았다.
지난주에 비바람이 엄청 온 후로 잎들이 많이 떨어져버렸다. 그래도 이렇게 꿋꿋하게 남아서 제 색을 빛내는 나무들이 보여서 참 보기 좋았다. 위에 하얗게 보이는건 '해' ㅋㅋㅋ 이 나무가 온통 초록색이었을때를 잠시 생각해보았다.
낮에 너무 날씨가 좋아서, 밥먹고 집에만 있기 아까울 정도였다. 서둘러 정리를 하고 디카를 들고 산책을 나섰다. 바람이 싸해서 그렇지 하늘은 정말 더 파랄 수 없이 파란..그런 날이었다. 아파트 입구에서 한컷. 오른쪽 빨간잎 나무 너무 좋다~~ 역시 아파트 입구.. 어느새 이렇게 물이 든건지..2년만에 보는 단풍나무들 신기하기도 하고 작년엔 이런 단풍나무들을 보지 못했었다. 아파트 나와서 Garden City쪽으로 걷다가 전봇대에 걸린 운동화를 보고 한컷. 저기 대롱대롱 걸려있는게 운동화다. 에 나오는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모임끝나고 집에 오니 11시 조금 넘었다. 히터 줄여놓고 나가는걸 깜박 잊어먹어서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오니 훈훈한 공기가 확...하고 얼굴에 와닿는다. 세수하고 조용히 불 켜고 책상 앞에 앉았다. . . 집 참 조용하다. 이젠 추워져서 창문도 못 열고 그러니 더 조용한듯. TV 안 본지 대충 1년되어간다. 처음엔 집이 조용한게 이상하더니 요샌 도리어 시끄러우면 적응이 안될듯. 어떤 블로그 글에서 본 내용인데, 사람은 좀 안 좋은 환경에 있으면 그 상황을 이겨낼려고 하는 저항(?) 능력이 생기게 되어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래서 힘이 더 나고 씩씩하게 지내고 그럴 수 있다던데. 조용하니 참 좋네. 이렇게 토요일이 가고 있다.....우리의 마음은 예측과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우리..
거실에서 창문열면 바로 보이는 나무. 시간이 이렇게 지났구나. # 겨울 (2006년 1월) # 봄 (2006년 3월) # 여름 (2006년 8월) # 가을 (2006년 10월) # 가을 (2006년 11월초)
가끔 이렇게 한 장소를 계절별로 찍어보는 것..참 의미있는 일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동네는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하다. 2년만에 보는 단풍이 신기하고 좋다. # 겨울 (2006년 1월) # 봄 (2006년 4월) # 여름 (2006년 6월) # 가을 (2006년 10월) # 가을 (2006년 11월초)
이번주에는 비도 오고 했는데 하루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에 나왔다가 문득 구름이 저리로 물러가는게 보였다.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보고 ...조금 있다 다시 찍었는데 분명히 같은 하늘인데 이렇게 다른 색깔이 나왔다. . .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나 휴스턴 있을때는 쉴때 옥상에 가서 밑에 내려다보면서 쉬었는데 이 동네 와선 하늘 많이 보네.
만약 지금 불행하다고 생각하다면, 지금이 바로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과감하게 떠나자.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그리고 바라보는 곳으로.. 지금 불행하다면 그것이 바로 내가 떠나야 하는 출발점이다. 출발점을 떠나 내가 도착하고 싶은 행복한 지점, 그것이 변화의 목적지다. 그것은 아주 구체화된 꿈으로 내가 만들고 싶은 가장 만족스럽고 행복한 모습, 바로 그 꿈의 조감도라 할 수 있다. 이것이 곧 비전이다. - 구본형 님, 중에서
나는 잘 모르겠는데 옛날 노래 중에 그런 노래가 있단다. "10월의 마지막날"이라는 노래. 지금이 10월의 마지막날이다. 9월, 10월 참 고민도 많고 머리도 아프고 생각이 많은 두달이었다. . . 이렇게 떠나보내니 홀가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할로윈 데이"라고 아침부터 라디오에선 진행자들이 한참 떠들고 수다떨고 난리던데. 조용하니 좋네. 나 사는 아파트 동에는 애들이 없어서 그런지 사탕달라고 오는 애들도 없고 조용하다. 작년, 재작년 오늘은 뭐했지? 블로그를 계속 썼더니 찾아보면 딱 나오네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더니. 2005년 10월 31일. 보아네 집 이사하는거 도와주고 바베큐 맛있게 하는 집사님네 가게가서 맛나는거 얻어먹었구나~ 흐흐.. 2004년 10월 31일. 월드컵 경..
아침에 눈을 뜨고 핸드폰을 보니, 아하하.. 시간이 바뀌어 있었다. 일광시간 절약제가 끝나서 4월에 잃어버렸던 한 시간을 되찾게 되었다. 한 시간도 얻은데다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더니 피곤하기는 한데 기분이 참 좋았다. ( 새벽의 파란빛이 블라인드 틈을 비집고 슬금슬금 새어들어오는게 보였다. 왜 이른 아침에는 저렇게 햇살이 푸른빛으로 느껴지는걸까. 문을 꽁꽁 닫아두고 블라인드를 아무리 쳐놓아도 빛이 들어오는걸 막을 수는 없는거다. ) 가만히 앉아있다가 너무 일찍 일어나서 멍...해가지고 또 자구;;; 겨우겨우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이 동네는 이렇게 계단이 있다. 아파트 말고 그냥 일반 집들도 1층이 마치 반지하처럼 되어 있어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일반 집에 경우 계단을 올라가야 현관문을 열 수 있다. 눈이 많이 와서 그렇게 지은건가? 그럴 수도 있고. 처음엔 저 히터겸 에어컨이 참 낯설었는데 ..한 1년 보니까 눈에 익는다. >.< 건물 벽에 낮게 붙어있는 히터도 참 낯설었는데. 슬슬 겨울이 되어오니 갑자기 작동해서 사람을 놀래키곤 하는 히터 도는 소리도 자주 듣게 되겠구나. "딱딱딱.." 그 소리..
며칠전부터 비온다 비온다 그러더니 정말 "미친듯이" 비가 오고 있다. 바람도 얼마나 부는지 블라인드 살짝 걷어내고 밖을 보면 ...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지는게 보인다. 가을도 이렇게 가는구나 싶고 이젠 진짜 긴 겨울이 시작될듯. 내일 일광시간 절약제도 끝나구. 한 4시면 어두워진다던데.
어제 어디 다른 교회를 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주보를 자세히 읽지 않고, 그냥 다른 교회에 가나보다. 하고 있었다. 약속시간인 7시쯤에 교회에 갔는데 마침 아직 오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서 다들 기다리고 있었다. 듣자하니 '보스턴'에 간다는거다. 보스턴은 우리 동네에서 1시간 30분 가량 가야하는데 @@~ 갔다가 예배 끝나고 오면 11시 넘을텐데. 잠시 고민이 됐다. . . 흠..그래도 이왕 이렇게 온건데 같이 가지..뭐. 하고 나머지 일행들을 기다렸다가 교회 Van을 타고 갔다. 왼쪽 사진은 어제 핸드폰으로 사진 찍은 연희한테 보내달라고 해서 받은 사진이고 가운데,오른쪽 사진은 그 교회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예배하는 동안, 그리고 끝나갈때까지 어디에 왔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냥 보스턴 어드..
고구마 키우기 (시리즈3) 작년에 키웠던 고구마 반찬통(?)에 놓고 물만 잘 갈아줬는데 이렇게 쑥쑥 자라나서 정말 한동안 고구마 키우는 재미에 살았던거 같다. (나중에 썩어서 결국 이렇게 사진으로만 남게 됐지만.) # 고구마 키우기 2015/01/28 - [[사진]시간/시리즈] - (시리즈26) 고구마 물에서 키우기 : 2014년 3월 ~ 6월 2013/01/20 - [[사진]시간/시리즈] - 고구마에 보라색 잎이 나다! (시리즈22) 2007/06/24 - [[사진]시간/시리즈] - 고구마 키우기(시리즈6) - 화분버전 2006/10/27 - [[사진]시간/시리즈] - 고구마 키우기(시리즈3) # 감자 키우기 2017/07/07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장마철, 서양란 꽃망울과 두꺼운 줄기가..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 일하다가 쉴때 자주 가는 나무 밑에서 찍은 사진. 나무잎이 죽어가니까 바람이 불면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난다. 겨울이 가까와온다는 뜻이겠지만. 파란 하늘과 그린거 같은 구름.. 요새 하늘 많이 쳐다봐서 그런지, 하늘색 변하는걸 구경하는 때가 많다. 퇴근 무렵 차를 향해 가면서 찍은 사진. 왼쪽에 하얀 점같은건 사실 "달"이었는데 핸드폰으로 찍으니 저렇게 뭉그러져버렸다.
올 8월이었던가? tistory의 초대장을 받고는 뛸듯이 기뻤다!!! 너무 들어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나에게도 초대장이 생기다니!! 믿을 수 없어!!! 하고. 근데 기쁜 것도 잠시. 그동안 3년이나 관리해온 블로그는 어떻게 하지? 고민이 되는거였다. 2개 같이 관리하자. 처음엔 그러고 시작했는데 너무 귀찮은거다. 그래서 결국 전에 쓰던 블로그를 접어버리고(지금도 있기는 있다.) 여기로 건너왔다. 데이터를 옮겨볼까도 생각했지만 .. 그 많은 사진들을 옮겨오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나만 관리해야지 여러개 관리하는게 거의 불가능해서 ...하긴 그래서 싸이월드도 접어버렸던거 아닌가) 나중에 심심하면 하나씩 옮기자 생각을 했지만. 그것도 말이 안됐다. 그렇게 석달쯤 지나고 있는데.. ㅡㅡ; 요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