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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MoMA(The Museum of Modern Art)-국립 현대 미술관-에 갔다. 약자로 MoMA라고 하니까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그림볼 줄 모르는데~ 하면서도 괜히 유명한 곳이니까 왠지 꼭 가봐야겠구나 싶었다. 주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은 눈에 들어오고 잘 모르는 사람의 작품은 그냥 설렁설렁 보게 됐다. 보니까 전화기 같이 생긴걸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게 전화기가 아니라 코드를 누르면 그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는 기계란다. 어떤 의도로 그린 그림인지를 알면 감상하는데 더 도움이 되겠지. (ㅎㅎㅎ. hearing이 조금 더 잘 됐더라면 하나 빌려봄직도 한데) 역시 유명한 그림 앞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별로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화가의 작품앞에는 사람들이 뜸하던데.. 피카소는 내가 태어난..
St. Thomas Church앞에서.. 이렇게 거리 한가운데 담장도 없이 건물 하나만 있는 성당이 있다는게 좀 신기했다. 건물이 고풍스러웠다. 4시쯤인가? 종이 울렸다. 이 성당은 위에 성당보다 훨씬 크고 더 멋졌다. 뉴욕에서 볼만한 곳에 하나로 알려진 성당. St. Patrick 데이에는 이 앞에서 행사도 한다고 한다.
이건 초점이 쪼끔 안 맞았는데 뿌연대로 은근히 좋네. 사실 뒤에 배경이 될만한 건물들이 별로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찍고보니 괜찮아보이는 사진이 됐다. 거리에서 만난 '자유여신상'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냥 쳐다보는 일명 '설정샷'도 찍어봤는데 이렇게 나중에 보니까 꽤 재밌는 사진이 됐네 :) 두번째 사진은 말없이 쳐다보는 중에 이렇게 물어보는 것처럼 됐다. "그러니까 아가씨가 '자유의 여신'이라 이거지?" 백화점이나 상점들 앞에서..도심 중심가에 있는 건물들이라 그런지 . 건물 외부 장식에 신경을 쓴듯했다. 원래 눈감은게 아닌데 웃으면 눈이 없어져보이는데다 사진 크기를 줄이니까 눈감은거처럼 보이네.. 이런걸 '의도하지 않은 효과'라고 부를만 할까. 내 뒤에 움직이는 사람들과 대비되게 됐다. 멋진 사진..
12월 30일. 뉴욕에 놀러갔다 왔다. 하루동안 뉴욕을 다 구경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몇군데를 찍어서 구경하기로 했다. Time Square에서 찍은 첫번째 사진.. 뒤에 보이는 LG광고판은 그 당시에 양쪽면이 있는 광고전광판을 아무도 만들지 못할때 LG가 처음으로 만든거라고 했다. 이 Time square 근처에 뮤지컬 공연하는 극장이 많았다. 원래는 당일 뮤지컬표를 사서 보고 싶었는데;;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 (팔고 남은 표를 당일표로 50%쯤 깍아서 판다고 했다) 아쉬웠다.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봤던 장면을 생각나게 했던 광고판들..(삼성광고판이 딱 가운데 있네..) 여기저기 멋진 광고들.. 마치 서울에 올라온 '시골쥐'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었다. @@~ 빤짝빤짝.. 밤이..
고등학교때 불어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해주신 이야기... 프로이드는 옆에 그림처럼 4개의 '나'가 합쳐져서 하나의 '나'를 이룬다고 했단다. 듣고보면 그럴듯 하다. 가끔 나는 잘 모르겠는데 남들이 '너한테 이런이런 면이 있어.'하고 얘기해줄때 정말...나한테 그런 면이 있었나? 싶어서 의아할 때가 있는데..그게 저 4가지 나 중에 하나인가보다. 사실 나도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은 자기 목소리를 모른다고 하지 않나? 내가 알고 있는 내 목소리는 실상 정확히 내 목소리가 아니란다. 녹음을 해서 들어보면 좀 다른 사람 목소리 같은데 그게 진짜 내 목소리라니..암튼;; 내 목소리도 잘 모르는데.. 하물며 내가 누구인지 다 알수는 없는 것 같다.
전에 같이 근무하던 한국말보다 영어가 더 친숙했던 20살 ted에게 "영어로 '그냥'을 뭐라 그러니?" 하고 물어봤다. '그냥~' 이거 꽤 많이 쓰는 말인데 영어론 뭐라 그럴까. "Just Because"라 그랬다. 호.. 물어보고는 별로 써보진 않았지만. 글 제목으로 써봤다. 그냥. 글 왜 쓰세요? 라고 누가 물으면 난 아마 "그냥요" 그렇게 간단하게 답할 것이다. 인터넷이 생기고 이렇게 글 쓸 공간이 생기면서 좋은 점이라면 언제든 생각날때 '그냥' 쓸 수 있다는 거다. 나쁜 점은? 가끔 왜 쓰는지 회의가 잠깐씩 들때가 있다는건데...뭐 또 며칠 지나면 잊어버리고 '그냥' 또 쓴다. 예전에 나도 그랬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기 '분노'를 폭발하는 창구로 (남 씹기 등등..) 블로그에 글쓰고 그런다던데.(..
한국 최초의 우주인 뽑았다는 뉴스 연일 나오는거 같더니, 오늘은 보니까 그게 이공계쪽에 관심두게 하려고 과기부던가? 아무튼 정부에서 쌩돈 들여서 우주여행 보내주는거라구 그런 기사나 글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대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뉴스니 신문 이런데 나오는걸 액면 그대로 믿으면 안되는건 참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말이다. (전에 재미나게 봤던 MBC 신강균의 이라는 프로도 생각났다. 이거 끝났다 그러던데.) 마치 깍아서 사도 내가 손해보는 물건을 웃돈 얹어서 주고 사온 기분이랄까. 참.. 나중에 그런거 알고 나면 '역시 내가 호구로 보였던건가.' 기분이 되게 나빠지던데. 초,중,고 다닐때의 주입식 교육들, 거짓말 투성이 역사나 기타 등등... 나중에 머리가 깨고서 돌아보니..
Tistory.. 아는 사람들은 알고, 모르는 사람들은 철저히 모르는 바로 그 블로그. 그래도 12월에 정식 오픈하더니 많이 알려지는 중인가보다. Daum에서 메인 배너로 드문드문 보이던데. 저 오른쪽 명당자리에 올라갈 정도면 엄청 광고하는 셈이다. (잠시 딴 얘기를.... 역사를 history라고 하지 않나. 어떤 사람들은 약간 웃기는 소리로 'His story'(그의 이야기) 라고 하던데.. 그럼 tistory는 왜 tistory일까? 아마 "테터툴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서 앞에 T를 따가지고 Tistory라고 하게된거 아닐까. 내 기억이 맞다면 전에 "Her story"라는 잡지도 잠깐 나왔던거 같은데. 요새도 있나?) 이젠 왠만한 웹서비스나 포털들이 '상호 모방'을 하는 바람에 아무리 신선한 U..
올해도 어느덧 4일 남았네. 연말이고 하니까 아무래도 새해에 대한 희망, 기대같은걸 해봄직한 시점이다. '새해 소원'에 대해 이야기할 자리가 있었는데... 내가 이야기할 차례가 되자 갑자기 막막해졌다. 2007년에? 글쎄?? 뭐가 있을까? ... ... 골똘히 생각해보다가 머리 속에서 생각이 다른 가지를 쳤다. 그러고보니 살면서 골똘히 바랬던 새해소원이라는게 없었던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잠시 우울해졌다. 새해에는 이렇게 되어주세요. 하고 간절히 바랬던 소원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없었었나? 싶어서 집에 와서도 내내 생각을 해봤는데.. ....... 생각해보니 한번도 없었던건 아니었네!!...... 작년, 재작년에 교회에 적어낸 '기도카드(1년동안 이뤄졌음 좋겠다는 내용을 적어서 목사님께 드..
Daum 텔레비전 홈에 가면 전날 한 드라마 예고편이나 하이라이트, 명장면 등이 캡쳐되서 올려져있다. 보고 싶은거 보면 되는데.. 방금 막 "눈의 여왕" 장면 중에 하나를 보다가 ..전에 들었던가? 읽었던가? 한 내용이 생각났다. (성유리, 현빈...흐~ 진짜 선남선녀네. 좋아좋아) 우린 별로 의식하지 못하지만, 드라마 주인공들은 우리를 똑바로 보고 있지 않다고. 다시 말해서 카메라는 주인공을 똑바로 찍는게 아니라 45도쯤 비끄름히 찍고 있다는거다. TV를(혹은 화면을 보는) 보는 나는 주인공이 내쪽을 보면서 얘기한다 생각을 하지만, 실은 내 시선을 비껴 저쪽 너머를 보면서 얘기를 하는거라고.. 그(또는 그녀)는 나를 보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그런 시선 별로 생각 안하고 그저 이야기에 푹 빠져 장면에..
아무래도 날이 날이다 보니 24일 교회에선 이러저러 특별 공연이 있었다. Youth group 공연, 대학부 공연, 꼬마들 공연, 특별 찬양 등등.. 근데 제일 재밌었던건 뭐니뭐니해도 '싼타클로스 할아버지'의 난데없는 등장이었다! 대학부 학생 중에 누군가 싼타 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짜잔 나타난 것. 꼬마들은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고, 보는 어른들도 즐거웠다 ^0^~ 이름 하나하나 부르면서 선물주고 안아주고 하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내껀 없나?) 나중에 어떻게 알았는지.. 누가 싼타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나타났는지 알게 된 꼬마들이 그 학생을 둘러싸고 "싼타 아니지?" 하면서 항의하는데 너무 귀여웠다. 아까 선물받을땐 좋아라 하더니.. 흐흐.. 어렸을때 교회다니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한 3학년때까진가? 2..
저녁먹고 의자에서 책을 읽다가 그만 깜박 잠이 들었다. 아참..따뜻하다...따뜻하다..... 그러면서 살짝 선잠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빗방울 후득후득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깼다. 날씨가 따뜻하니까 비가 오나보다. 올해 이 동네 날씨답지 않게 따뜻하다고 들었다. 내 경우에 이렇게 춥지 않고 따뜻한 크리스마스가..벌써 3년째다. 그러니까 미국오면서 맞은 크리스마스들은 다 이 정도 비슷한 날씨였던듯. 그래서 낯설지가 않다. 월차낸거처럼 나른하고 느긋한 휴일이었는데. 이구... 5분 남았네 ㅜ.ㅜ 1월1일이 월요일이어서 또 하루 쉬겠다. 그러고보니 2006년도 며칠 남지 않았구나. 올해도 다사다난한 한해였는데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건 '혼자 써바이벌 6개월' :)..아마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도 잊혀지..
출처: 미디어 다음 http://issue.media.daum.net/hsp/200612/25/khan/v15171153.html 한국 최초의 우주인 2명이 선발되었다는 뉴스를 봤다. 우와...우리나라에서도 우주인이 나오는구나. 드디어... 어렸을때 TV에서 '마징가z'니 '짱가'니..하는 로보트 만화들이 했었고 '로보트 태권V' 같은 애니메이션도 있었다. 그런거 보면서 나도 저 로보트 조종해봤으면 좋겠다. 하는 터무니없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공군이나 해군이나 아무튼 군인이어야 우주인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결정적으로 난 체력이 약하고 운동을 잘 못해서 기회가 되더라도 힘들었을거 같다. 이번에 우주인도 18000:1인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었다고 들었다. 휴...100:1도 아니고 100..
(2006년 12월 21일 목요일) google.co.kr에 접속해보니 올해도 크리스마스 이미지가 올라왔네. 이거 매일매일 달라지는거 같던데(작년에 이미지 생각해보면) 올해는 어떻게 될까? (2006년 12월 22일 금요일) 엄마 캥거루랑 아기 캥거루네 :) 예전에 듣기로 이 로고 디자인하는 분이 한국인(재미교포)이라고 들었는데..지금도 그런가?? (2006년 12월 23일 토요일) 아하하..엄마캥거루랑 아기캥거루랑 실로 양말을 뜨는구나. ㅎㅎㅎ (2006년 12월 24일 일요일) 아빠 캥거루도 등장했네 ^__^ 리본까지 달아서 선물해주려고 하나보다. 어..그러고보니 양말이 아니라 윗도리였네. 아기랑 아빠랑 나눠서 뜬거였구나. 나는 각자 자기꺼 만드는 줄 알았는데. (2006년 12월 25일 월요일) 아..
노래하는 산타할아버지와 곁에 펭귄들 ^^ 새로 오픈했다는 동네 근처 CVS를 갔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도 이쁘게 해놓아서 쪽팔린거 무릎쓰고 핸드폰으로 찍어봤다. 이왕 챙피한거 얼굴에 확~ 철판 깔고 자세 잡고 찍어볼려다가 그냥 대충 서서 살짝 찍고 말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 .. 오헨리의 단편소설 (소설로 읽은게 아니라 TV에서 하는 만화-"어린이 명작동화"로 본거지만)이 생각난다. 가난한 남편과 아내가 크리스마스에 서로에게 선물을 하는 내용으로.. 아내는 남편에게 있는 소중한 시계에 어울릴만한 시계줄을 마련하기 위해 길고 탐스런 머리카락을 자르고 시계줄을 사는데.. 남편은 아내의 멋진 머리카락에 어울릴 머리핀을 사기 위해 바로 그 소중한 시계를 팔아버려서 결국 둘다 소용없는 선물을 사게 된거지만 그걸 열어보면서 서로에게 감동하던 따뜻한 내용. 그게 생각난다. 에혀..근데 난 모냐? 받기만 하고 ㅜㅜ..이눔의 게으름이라니.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엔 서로 선물을 주고받고 하는데 보통..아직도 그런게 적응이 안되서;; (라기보다는..그냥 아무것도 준비를 못한..
일부러 찾아보거나 빌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한국드라마 한편을 보기로 결심했다. 뭘볼까 하다가 올초에 인터넷에 올라온 평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보지 못함을 꽤 아쉬워했던 를 빌려보기로 했다. 16부작.. 솔직히 좀 부담스럽기는 했다. 실제로 중간에 4편인가? 5편인가는 보지도 않았다. (11~15편이었던가?) 크게 무슨 사건들이 있는게 아니라 비슷비슷한 모양새로 그 톤으로 꾸준히..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이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었다. 드라마 너무 오랫만에 보니깐 잘 적응이 안되서 그런건지도 모르겠고. 이후론 그렇게 으례히 드라마에선 말꼬리 장난을 다들 하는지..중간중간 웃긴 대사들이 있어서 ..저런건 일부러 저 타이밍에 넣었지 싶은데도 마치 알고도 속아주는 그런 거짓말들 들어주듯이 "푸하하~"하고 웃기..
덕유산 단풍.. 색색깔 참 고왔었다. 덕유산은 봄에 가도 좋고, 겨울에 가도 좋았는데 특히 가을 단풍이 너무 예뻤다.
이제 2006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10일 남았군. 정확히..카운트 다운이라도 시작할까~ 하다가 뭔가 기념이 될만한 일을 해보기로 했다. 예전에 찍은 사진을 새 블로그에 옮겨보기로 결심했다. 2004년 10월. 우리는 미국으로 오기전 여행을 하기로 했다. 특별히 경주쪽을 고집한 이유는;;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을 '설악산'으로 가는 바람에 남들 다 가보는 경주를 못간게 아쉬웠기 때문이었다. 덕유산 단풍도 너무 예쁘고.. 움직이느라 무지 바빴지만 재미난 여행이었다.
인터넷에서 눈길끄는 이색‘초보운전’문구 ☞왕초보 밥하구 나왔어요^^ ☞운전경력 10시간 ☞초보운전 3시간째 직진중 ☞좌,우 백미러 전혀안봄!! R알서 P하세요! ☞미치것쥬~ 저는 환장하겠슈! ☞당황하면 후진해요 출처: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afe/read?bbsId=CF01&articleId=29176 ^0^ 하하하.. 이거 보고 너무 웃겨서 피슬피슬 웃었다. 바로~~~ 나의 모습이었으니까. 저요? 저 운전 5개월째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