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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배경음악을 검색해서 들을 수 있다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서비스 http://www.qbox.com 흠... 엠파스의 열린검색과 비슷한 원리라고 하던데. (그러니까 자기의 content를 가지고 서비스 하는게 아니라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있는 음원들을 검색해서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으...더 좀 기술적으로 잘 말해주면 좋을테지만 한계다.. 모르겠음 찾아보시라~) 게다가 최근에 웹2.0으로 구현했다는 사이트는 참 보면 볼수록 참 잘 만들었다. 그 생각이 들었다. Qplayer는 꼭 iPod를 보는거 같고!! (그 player 만드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개발하는게 참 손이 많이 가구 구찮은 일인데, 왜 운영체제를 타며, 또 사용자 컴퓨터 환경을 타는지.. 개발자 PC에선 잘 도는게 꼭 ..
여러가지 편한 기능들도 많고 한데.. 글보기가 너무 불편하다. 폴더에 따라서 글목록으로 보여지기 또는 thumbnail으로 보기, 방명록 형태(블로그 형태라고 말하는데도 있던데, 약간의 미리보기 형태로) 보기.. 이런걸 지정할 수 있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새글이니 그런걸 1번이나 2번처럼 해야 볼 수 있으니. 너무 불편하다. gmail처럼 그냥 모양만 "Beta"인가? 아니면 기능 개선도 하는걸까? 아니면 data porting이나 내부작업만 진행중인건가? 달라지는게 없네. 불편하다구요.. 진짜...
우체통이 내가 사는 동하고 조금 멀리 떨어져있다. 그래봐야 한 3분거리 정도 밖에 안되는데. 아직 월말이 아니라 올 것도 없는데,(월말되면? ㅎㅎㅎ 요금고지서들 날아오지요) 그래도 괜히 저쪽에 우체통이 있다는 핑게로 산책겸 일부러 가보곤 한다. (어느새 취미가 '산책/산보'가 됐다) 오늘은 비가 왔는데(이번주 내내 온다 그러더니만) 다행이 퇴근무렵엔 비가 오지 않았고, 슬금슬금 걸어서 갈 수가 있었다. 열어봤자 광고지만 수북한 우체통을 뒤로 하고 ..오다가 보니까. 우와~ 가로등 불빛에 빛을 바라는 노란 단풍나무들이 어찌나 멋지던지. 정말 '밤벚꽃'들이 울고 갈 정도였다. (벚꽃도 밤에 가로등 같은데서 보면 정말 예쁘지 않나.)(전에 여의도 근처 회사 다닐때 퇴근무렵에 보던 그 등아래 벚꽃들이 생각난다...
파이어폭스 이메일 체크하는 익스텐션을 깔았는데, 덤으로 '날씨'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얻게 됐다. 이건 파이어폭스용인데, 이걸 깔고보니 IE에도 설치할 수 있었다. 그래서 IE에도 설치했다. 이번주는 내내 비온다고 한다. ㅜㅜ 해볼려면 토요일까지 기다려야하는거구나.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일주일 기다려라. 아무래도 익숙치 않은 온도 '화씨'.. 섭씨로 바꿔서 볼 수도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그렇게 춥지 않다고 한다. 정말 다행이지. 여긴 아직 눈 안 왔어요~
예전에 있던 회사들에 꼭 있었던 꽤 피곤한 상사 중에 한 사람은 바로 이런 사람이었다. 왜 남의 뒤에 와서 뭘하는지 보는가 말이다. 내가 아는 그런 피곤한 상사중의 '지존'은.. 뭐시기씨.. 그 분은 일하는거 보는건 기본이고, 메신저 오면, 그래서 내가 메신저에 답을 하고 있으면 그걸 읽으면서 재밌어했다. (나도 참 대단하지..메신저 확 내려버리고 답 안하면 되지. 근데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었었다. 그런데 그 상사는 그 긴급한 상황 남이 메신저 하는 내용을 재밌어라 읽으면서 즐거워했다. 정말 '지존'이 아닐 수 없다.) 그 남의 모니터 보면서 뒤에서 비웃던 상사들 ...다들 잘 살겠지? . . 난 상사되고서 이러지 않았다. 뭘하든지 자세히 볼려고 하지도 않았고(눈도 나쁘니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안 보인다..
토요일 오후에 구름이 낀 하늘이었지만 맑고 산책하기 좋았다. 조금 덥다싶었는데.. (이젠 해도 일찍 져서 4:30분이면 어두워진다. 산책시간을 앞당길 수밖에... 해볼 시간이 짧아지니 조금 아쉽던데) 밤이 되니, 갑자기 후두둑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변덕스럽기도 하지. 비가 오나보다. (페리오에 철로 만든 쓰레기통--깡통스런-- 녀석이 놓여있다.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면 그 깡통쓰레기통 위로 뚝뚝 떨어지는데. ^0^~ 일정한 소리로 떨어지면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다가 아무 노래나 해본다. 그러면 ㅎㅎㅎ..노래소리랑 깡통쓰레기통 위로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랑 딱딱 맞는다. -- 이러고 놀다니) 조용히 빨래하고 밥먹고 산책하고 책보고 TV도 보는 이런 한적한 토요일이... 어느새 적응되어버렸나보다. 예..
2003년 처음 블로그라는걸 만들었을때, 내가 어디가 공개해놓지 않았는데 누군가 와서 나에 글에 댓글을 달고 나도 '답방'을 하게 되고.. 그렇게 사이버 세상에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 꽤나 신나게 글을 썼던거 같다. 거의 "써대는"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차츰 글쓸 소재도 떨어지고, 디카가 없었던 당시;; 내 생활이나 내가 보는 것들을 찍어서 올려볼 수 없음에 조금 좌절을 하다가. 시작한거니 그냥그냥 계속 쓰는 수준으로 ...그렇게 한 1년쯤 지났다. . . 그러다가 디카가 생기고나서 또 열심히 찍어대면서 쓰고. 그러다가 또 조금 지나니 글쓰고 사진찍는 것마저도 시들해졌다. 어떨때는 일부러 '디카'를 들고 나가지 않기도 했다. 내가 사진찍기 위해 그곳에 가는가 아니면 그곳에 가서 사진을 찍는가..다시말해 내..
낮에 잠깐 교회 근처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며 한 10여분 기다리게 되었다. 차안에서 기다릴까, 아니면 그 교회 들어갈까 하다가 햇빛이 너무 좋아서 밖에 구경을 하겠다고 했다. "좋은생각"에서 읽은대로 11월은 모두 사라진 때가 아니라는걸 실감했다. 이렇게 가지에 예쁜 잎들이 '아직'은 남아있는 아름다운 때다. 11월은... "햇살이 참 좋구나" 하면서 한참 팔랑거리는 나뭇잎들을 구경했다. 겨우 10여분 정도였는데 꽤 오래 이렇게 기다린듯 했다. 점심때라 그런지 햇볕이 따갑기는 했는데, 그런 따가운 햇살이 이제는 따스하게만 느껴진다.그렇게 계절이 바뀌어가고 있는거다. 왼쪽에 싸래 빗자루(?) 뒤집어놓은거처럼 보이는 나무들 너무 귀여웠다..ㅎㅎ 잠시 동네길을 걸었다. 점심때 이렇게 한적하게 어딘가를 걷고 있..
아침부터 해가 보이니 기분이 무~지 좋았다. *___*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밖으로 나와서 햇살쪼이고. 이 동네 단풍은 그래서 더 이뻐보이는지도 모르겠다. 가끔 꿀꿀한 날씨에 비바람 지나가는거 다 견딘 그런 단풍이라~
지난주 후반부터 긴장이 풀리고나더니 이번주 그저께밤부터 으슬으슬 추워지는게 아무래도 안좋다 싶었다. 그러더니 결국 어제;; 목이 너무 아파서 침 삼키기도 힘들었다. ㅜㅜ 그래서 집에와서 죽을 끓여먹고는 일찌감치 잠이 들었다. 푸욱..자고나니까 ^______________^! 오늘 아침엔 괜찮았다. (어제 몇시부터 잤더라? 아무튼 되게 일찍부터 잤는데) 다행이다. 지나가는 바람처럼 살짝 걸렸다가 나아서...정말 다행이다.
요새 제목은 그럴싸한데 막상 글이 별루인 경우를 두고 "낚였다" 그렇게 표현한다 그러던데. 네이버 까페에 로그인할려고 갔다가 보니까 이런 제목이 있는거다. "10년 젊게 사는 법" 헉!!@@ 이거 잘못하면 낚일 수도 있는데.. 그러면서도 ㅡㅡ; 이젠 나이를 생각하셔야 할때라 별수 없이 클릭했다. 물리적인 나이와 마음의 나이는 일치하지 않는다. 전에 어떤 드라마에 나왔던 유명한 말도 있지 않는가.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그렇지만 드는 나이를 어떻게 막으리.. 마치 자고일어나면 하나씩 느는 내 윗머리에 '새치'들처럼.. 아래 나온대로 살면 진짜 10년은 젊어질거 같다. 공감 몇 %~ ==> 아 그래서 이 글 낚이는 글은 아니었다. (푸헐~ 결국 나도 나이가 들어가긴 들어가는구나. 이런 글 클릭해보고 있게..
(샛별언니, 언니 이야기를 써도 될까 모르겠어요 ^__^*) 전에 휴스턴에 놀러갔을때 샛별언니가 그러는거다. "현주씨, 나 현주씨 블로그 다 읽었어요. 현주씨 글...삭막한 곳에 내리는 단비처럼 얼마나 반갑고 멀리 떨어져있지만 바로 옆에 있는거 같아요. 글 읽다보면 ^^..현주씨 글이 안 올라오면 엥? 요새는 바쁜가보네. 그러면서 기다려요." 이건..이건.... ^0^~ 그동안 내가 들어본 (내 블로그에 대한) 최고의 찬사였다. 어떨때는 구찮아서 글 안 쓰고 그랬었는데 어디선가 누군가는 나의 글을 기다리며, 또 읽으면서 단비같다 느낀다니 얼마나 고맙고 부끄러운 일인가. . . 내가 무려 3년 넘게 운영했던 내 옛날 블로그는 처음 만든 블로그여서 애정도 많고 했지만, 그간 아픈 이야기들, 쓸쓸했던 이야기들..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관계가 있는 것들 세개를 늘어놔봤다. # 시 / 베르톨트 브레히트 물론 나는 알고 있다 다만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 속에서 나는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이 시 뜻도 잘 모르면서 괜히 멋있어 보인다 생각하고 열심히 외웠던 시절도 있는데.. 지나고 보니 꽤 아픈 시다.) 전에 그냥 웃으면서 하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걸까? 아니면 살아남아서 강한걸까?" 그땐 뭐가 맞다고 했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느끼는건 "살아남아서 강한거다"가 맞는거 같다. 강해서 살아남은 것도 맞겠지만, 징하게 살아서 강해지는..
오늘도 비가 왔다. 게다가 점심때는 퍼부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점심때는 내가 운전 안해도 된다는거. 얼마나 많이 오는지 갑자기 앞이 잘 안 보이며 주위가 물보라로 변할정도였다. 온통 비오는 소리만 나고 @@~~ 비오면 안 좋은건 중간에 나가서 바람쏘일 수가 없다는거다. 땡땡이하는 재미로 사는 나에게는 고문이다. ㅜㅜ 그래서 오늘은 딴 생각 안하고 열씸히~ 일만 하다가 퇴근했다. .... 바람을 안 쐬고 안에만 있다가 퇴근했더니 머리 아프다. 내일은 혹시 비오더라도 운동화 신고 살짝 앞에 나갔다가 와야지;;; 처마에서 비 떨어지는거 구경이라도 하고 와야되겠다. (퇴근해서 집에 오는 길에도 비가 조금씩 와서 바짝 긴장해서 왔다. 깜깜한데 비까지 내리니 -.-; 최악의 운전조건이다. 그나마 눈이 오지 않으..
퇴근무렵에 물기 품은 바람이 불더니 비가 온다. 반복해서 매일 비슷비슷한 생활을 하다보니 비오고 바람불고 해나고 하는 자연현상들에 민감해지나보다. TV없이 사니까 좋긴 좋은데 조용한거 같기도 하고.. . . 오늘은 눈이 감기니 일찍 자볼까. 뉴스같은걸 안 본지 얼마나 된걸까? 2년쯤 된거 같은데 인터넷 뉴스도 안보고 그랬는데.. 나는 지금 적막하니 참 조용한 세상에 있다.
낮에 다운타운쪽에 갈 기회가 생겼다. 차에서 잠깐씩 기다렸는데, 쏟아지는 햇살이 너무 좋았다. 낙엽떨어지는거 구경하느라 바빴지만.. 멀리에 교회인지 성당인지 아무튼 흰 건물이 보이고..왠지 그림같이 느껴져서 찍어봤다. ^__^* 꽤 예쁘게 나왔네.
목사님댁 형서, 요새 걷는 연습을 하느라 바쁘다. 아장아장 걷는가? 하고 보고 있자니 조금 있다가 쿵..엉덩방아를 찧는다. (여긴 그래도 집이고 교회고 다 카펫이니 덜 아프겠지만 그냥 맨바닥이었으면 얼마나 아팠을까?) "꺄꺄꺄~~ #$@^$^#@"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면서 다시 일어나서 또 몇발자국 걷다가 쿵..넘어진다. 히히... 나도 저렇게 걷는걸 익혔겠지. . . 꼭 반드시 최고가 되고 싶은 생각 말고라도 뭔가를 배우려면 용기가 있어야지. 위에 말한 걷는 것도 그렇지만, 운전하는 것도 그렇고 일하는 것도 그렇고.. 공부하는 것도 그렇고.. 사는 것도 그렇고. ----------------------------------------------------------------------------..
지난 일 안 좋은 기억들은 잊어버리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게 맞다. 그런데 모두 다 잊어버리면 안되고 잊어버려서는 안될 것들도 있다. ----------------------------------------------------------------------------------------------
토요일에 블로그 스킨을 바꿨다. 맘에 든다. ( 디자인적인 감각이 뛰어나서 내가 스킨을 만들고 할 입장이 못 되니 기존에 있는 것들 바꿔서 이리저리 재어보는데 여기 오픈하고는 딱 맘에 드는 스킨을 선택하질 못해서 아쉽고 그랬었다. 그런데! 지금 이 스킨, 맘에 든다. 별거 없고 그냥 약간 썰렁한데.. 나도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아님 취향이 바뀌어서 그런지 그냥 깔끔하고 하얀바탕에 이미지를 너무 많이 쓰지 않은 웹페이지가 더 좋은거다. ) . . 여기로 옮겨올때 고민 참 많이 했었는데 잘 옮긴거 같다. 한 서너달 지나고보니 자리도 잡힌거 같고. 초기에 데이터를 다 옮겨버리겠다는 욕심을 버리고나니 그냥저냥 원래 내 집이었으려니 하게 되고 편하다. ................... 가끔은 3년 넘게 운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