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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022년 11월 27일제목 : 수많은 낙방과 실패 : 그래서 멈췄던 용기/ 그래도 계속했던 용기/ 그냥 사는 용기언젠가 한번 날 잡아서 그동안 떨어지거나 실패한걸 주욱 적어본 적이 있습니다. 흠..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주어서 스스로에게 감사했습니다.마음 복잡한 며칠,어쩌면 당연했던 결과. 여기 낙방 추가요 지난주 금요일은 잠시 정신줄을 놓았습니다. 정산일이기도 하고, 어쩌면 공모전 발표도 있을텐데... 그날 따라 처리할 잔업들이 손에 안 잡히더라구요.점심 먹을 때는 보통 아침에 못 들은 뉴스를 다시 듣거나, 미리 찜해둔 방송이나 웃긴 짤들을 보며 밥먹는데.. 지난주 금요일에는 얼룩소 화면을 켜놓고 밥을 먹었습니다. 밥 다 먹고 설겆이하고, 잡히지 않는 손으로 꾸역꾸역 간신히..
어제 저녁에 비올때는 한참 더워서, 잠바도 벗어던지게 만들더니 비오고난 다음 날이라 역시 공기 중에 '냉기'가 느껴졌다. 점심 먹고 따뜻한 대추차 한잔을 시켜서, 호호 불면서 마셨다. 용기 - 에피소드 1 며칠전에 라디오에서 DJ가 사연소개하면서 했던 말이 마음에 남는다. "나이에 얽매이지 마세요. 뭔가 하려고 할때(시도할때), 나이 생각하면 나이가 어리다 생각하면 어린대로 문제인거 같고,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면 또 나이가 많아서 문제가 되는거 같고 그렇거든요. 하려고 하는 일에 집중하세요." 라고 조언을 해줬다. 당연한 말인거 같으면서도,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이 생각하면서 스스로 만드는 벽이 얼마나 크고 두터운지.. 나이보다는 내가 이 일을 하려고 하는데, 용기가 있는지 아니면 용기가 안 생기는지 그..
지난주부터 쭈욱 고민하던 문제는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하는.. 둘 다 할 수 없어서 고민하던 문제) 2010/12/08 - [[글]생각나는대로] - 바짝 추운 며칠 - 화창함과 추위와의 상관관계 그냥 상황에 맞게 용감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뭐 해야되면 딱 열심히 하면 되지. 할까/ 말까 그러고 있나. 짧지 않은 나의 삶 속에 가끔 이런 선택의 문제로 고민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용감하게 대처했던거 같다. 비굴하게 선택해야할 때도 있었던거 같지만. 용기있게 행동하고, 또 자신있게 대처할 필요가 있을거 같다. 에이.. 또 하면 되지. 언제는 자신있고 잘할거 같아서 했나? 그냥 어떻게 상황 맞춰하다보니 그렇게 된거지. 어쩔 수 없어 선택했던 많은 일들이 현재 나의 모습이 되고, 생활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블로그는 보통 집에서 쓰는데, 요새 시간이 별로 없다. 저번달에 갔다온 시애틀 이야기도 거의 한달에 걸쳐 쓰고 있지만 실은 겨우 2일 다녀온 것. 퇴근해서 집에오면 자기전까지 분명 시간이 있는데도 이것저것 하다보면 막상 시간이 없다. 에구..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것들, 할 이야기들 많은데. 시간이 많지 않다. 요새 피아노에 집중하다보니 막상 시간이 남아도 동영상 강의 듣느라, 그리고 연습하느라 바쁘다. 나랑 전혀 상관없던 분야인 피아노에 도전하고 있다. 21일동안 연습하고 어제 두번째 반주를 했다. 다행이 쉬운 곡들이라 잘 치지 못하는게 그렇게 표가 나지 않았지만, 반주하는동안 제대로 치지 못해서 왼손으로 루트음들만 치고 말기도 했다. 오른손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무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선택한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도 용기가 있어야 하지 않나. 곰곰히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해봐야겠다고 맘먹은 것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듯 싶다. 용감한 사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교훈을 생각해보았다.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고 했던가. 하하.. '용기'하니까 생각나는게 하나 있다. 올해 5살인지? 6살인지 된 아는 동생네 아들은 내향적이어서 부끄럼도 많이 타고, 울때 보면 꼭 여자애같이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앙.."하고 울어대는 거였다. 아들 교육에 관심이 많은 동생은 그걸보면서 혀를 끌끌 차며 대뜸 아들에게 물었다. "빈아, 파워레인저가 될려면 뭐가 필요하다구?" 아이가 쑥쓰러운 표정을 짓더니... 답했다. "용..기..." "그렇지. 빈아. 파워레인저..
목사님댁 형서, 요새 걷는 연습을 하느라 바쁘다. 아장아장 걷는가? 하고 보고 있자니 조금 있다가 쿵..엉덩방아를 찧는다. (여긴 그래도 집이고 교회고 다 카펫이니 덜 아프겠지만 그냥 맨바닥이었으면 얼마나 아팠을까?) "꺄꺄꺄~~ #$@^$^#@"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면서 다시 일어나서 또 몇발자국 걷다가 쿵..넘어진다. 히히... 나도 저렇게 걷는걸 익혔겠지. . . 꼭 반드시 최고가 되고 싶은 생각 말고라도 뭔가를 배우려면 용기가 있어야지. 위에 말한 걷는 것도 그렇지만, 운전하는 것도 그렇고 일하는 것도 그렇고.. 공부하는 것도 그렇고.. 사는 것도 그렇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