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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오늘은 4월의 마지막날 - 여름 느낌이 물씬나는 더운 날이었다. 등나무에 꽃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4월말밖에 안 됐는데, 벌써 여름느낌이 나는 날이었다.최고기온이 27도였다고 하던데..볕이 있는 곳에서는 무척 덥다 싶게 더웠다. 푸른 하늘에 구름이 두둥실..하늘 봐도 한여름스럽다니. 휴일 전날은 왠지 기분이 좋다 : )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약간 덥기도 했던 뿌연 오늘, 해질 무렵 저녁 노을이 인상적이었다. 열받은 빨간 동전 같은 노을과 주변의 하늘 보느라 문득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오른손을 들어, 가슴을 투닥투닥 두드려줬다. 옥상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작년 가을, 해저물녁에 찍은 사진 이렇게 푸석거리는 마른 낙옆이 땅바닥을 뒹굴었다. 해저물녁 하늘빛은 묘하다. 회색이랑 하늘색이 뒤섞인 참 애매한 색이다. 어둡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밝다고 하기도 그런 애매한 색 가운데 왼쪽이 손톱만한 달이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아주 작게 찍혔지만... 꼬불꼬불한 길에 드문드문 켜진 전등이 눈에 띄였던 날 찍은 사진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비온 다음이라 그런지, 먹구름 사이로 해가 살짝 비치는 모습이 되게 극적이었다. 살면서 가끔 안 좋은 일도 있고, 끝도 안 보이고, 탈출구도 없어 보이는 때도 있지만.. 저렇게 먹구름 속에서 쑤욱 해가 나타나는 것처럼 분명 좋은 날도 있을거라고 믿는다. 과거에도 그래왔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매일 맑을 수만 없고, 또 매일 흐리지만도 않는게 삶인거 같다. 제일 중요한건 "포기하지 않는 자세"일꺼다. 그렇게 믿는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오후 내내 비가 오다가, 거짓말처럼 뚝.. 그쳤다. 비에 젖은 땅바닥 고인 물 위로 하늘이 보였다.하늘을 머금은 땅바닥이 근사해보였다. 하늘을 담은 땅바닥이라..무심히 길을 걸어다가다, 멈춰서서 한참을 바라봤다. 흐릿하고 탁한 강물 위에도 하늘빛이 비춰지고,구름도 담겨있었다. 근사한 풍경이었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어제 아침 풍경 - 파란 하늘이 좋았다. 아침에는 이렇게 날씨 좋더니만, 차차 흐려지고 비가 왔다. 참 변화무쌍한 나날이다. 이제 은행나무도 새싹이 난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연두색 잎이 도드라져 보였다. 푸른 봄이다. 철쭉도 곱게 피고.. 많이 봐둬야할 "짧은" 봄풍경이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봄하늘 문득 올려다본 하늘색에 감탄했던 날 새싹 돋는 것도 보이네! 이게 바로 봄하늘이구나. 이름 모르지만 고운 꽃 진짜 이쁘게 생겼던 꽃. 이름은 모르겠다. 하나씩 봐도 예쁘지만, 함께 모여서 더 예쁜 꽃. 민들레 씩씩하게 핀 길가에 민들레 새싹 파릇파릇 푸릇푸릇 들꽃 화단에 핀 꽃 벚꽃과 작별할 시간 벚꽃이 비처럼 내렸다. 맥아리 없이 바람에 하늘거리는 꽃들 이제 벚꽃과 작별할 시간인가보다. 곧 철쭉의 계절이 시작되는거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아침 6시 30분쯤이면 이렇게 해가 뜬걸 볼 수 있다.붉은 정도가 아니고, 아주 빨간색 해가 뜬게 보여서기념으로 찍어봤다. 해가 저런 색으로 뜨면, 그날은 하늘이 맑지 않는가 보다.하루종일 해가 뜨긴 떠있는데, 왠지 구름이 드리워진 그런 날이었다.난 맑고 푸른 하늘을 기대했는데, 내 예상과 반대의 하늘이었다. 탁트인 한강에서의 저녁 하늘 - 며칠전에 찍은 사진이다.일교차가 큰 탓에 살짝 한기가 드는 저녁이었지만,그래도 좋았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2014년 10월 : 해질녁 진짜 근사한 날이었다. 탁트인 한강과 노을 아직 갈대가 있던 시절이었다. 바람에 살살 흩날렸다. 2015년 1월 얼음이 동동 떠있을때였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올초 어떤 해질녁에 찍은 사진 뒷배경이 되는 하늘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가로등 불빛이 점점 밝아지는 순간이었다. 해질녁 어스름이 깔릴 무렵 풍경은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괜한 감동을 준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화단꽃 오늘 글의 주인공은 바로 "꽃"이다 : ) 아무렇지도 않게 핀, 화단의 꽃이 너무 곱고 예쁘게 보였다. 비온 다음 날 상쾌한 공기처럼 말이다. 벚꽃이 활짝~ 피어나기 시작 벚꽃이 만개했다. 역시 봄비의 위력이란 대단하다! 하루 사이에 이렇게 꽃이 만개하다니!!! 파란하늘 바탕으로 핀 벚꽃이 고왔다. 노을지는 저녁하늘 배경으로 찍어본 사진 개나리는 활짝 폈다 그리고 저녁하늘 앙상해보이는 나무들도 곧 싹을 틔울듯.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날이었다. 강아지 눈물만큼 내린 비였지만, 역시 비의 힘은 쎄다. 2015/04/17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벚꽃 .. 지다 2015/04/12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벚꽃과 풀또기 2015/04/12 - [[사진]여행기(200..
3월초 어떤 맑은 날 찍었던 사진. 그땐 하늘하늘 바람에 날리는 갈대가 보기좋았었는데.. 어느새 개나리나 새싹들이 예쁘게 보이는 계절이 되어간다. 볕이 달라진걸 느꼈던 이날따라 유난히 짹짹거리는 참새소리가 잘 들렸었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날씨가 널을 뛴다. 어제는 갑자기 더워져서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더니,오늘은 다시 확 추워졌다. 하루 사이에 기온차이가 10도가 날 지경이다. 어제 한낮 최고 기온이 12도던가 그랬는데, 지금 영하 3도다. 내일 최저기온이 영하 7도라고 하니.. 봄이 오긴 온건가? 싶다. 그래도 보통 이렇게 바람 많이 불고 갑자기 추워지는 날에,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하늘이 말고 푸르다는거다. 으아.. 고개를 확 뒤로 젖혀 하늘 쳐다볼 맛이 났다. 맨날 공해에 찌들어서, 먼지에 덮혀 회색스름한데,그러게 오늘은 이렇게 좋았다. 하늘 한번 보고 기지개 한번 쭈욱 켜고, 찬바람에 부르르.. 떨었지만 하늘 좋은 날이었다 : )
3월 첫번째 월요일은 왠지 뭔가 새롭게 시작될 것만 같은, 묘한 긴장감이 드는 날이다. 버스 기다리며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이렇게 파랗고 고왔다.곱다. 며칠동안 미세먼지에 기침하면서 흐릿한 하늘만 본거 같은데파란 하늘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뭔가 맑아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초등학교때부터 학교 다니는 내내,늘상 3월의 첫번째 월요일에 새학기를 시작해 버릇해서 그런지, 이제 학교랑은 상관없는 졸업한지 한참도 더된 어른이 되었지만 3월어 첫번째 월요일은뭔가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들어 들뜬다. 잘해보자!
음력설 전날, 구리에 사시는 큰형님댁에 음식하시는 것 도와드리러 갔다.보통 추석에는 남편 고향에 내려가고, 설에는 구리 큰형님댁에서 보낸다. 막내 며느리인 나는, 게다가 손도 느리고 음식도 잘할 줄 아는 것도 없고 해서크게 도움이 되진 못하지만그래도 설겆이하고 자잘한 일들 도와드린다. 이번에는 음식 중에 몇가지를 덜하셨다는데, 그런거보다 형님이 손 많이 가는걸 미리 다 해놓으셔서음식 준비와 정리가 여느때보다 일찍 끝이 났다. 남자들끼리 당구치러간 사이, 여자들끼리는 오붓하게 까페가서 차를 마셨다.큰 조카가 사준 예쁜 까페라떼를 보면서 좋아라하던 중이었다. 음력설날 설 당일날 차례를 지내고 아침을 먹고 잠실로 왔다. 형님이 주신 음식을 집 냉장고에 갖다 놓을 겸해서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갑자기 화장실이 너..
작년에 올리지 못한 하늘을 정리한다.하늘 사진 모아서, 한꺼번에 보니까 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이 든다. 4월 5월 8월 9월 10월 11월
오늘은 하루종일 안개낀 날이었다.연무 또는 박무라 불리는 옅은 안개. 간혹 구름 속에서 해가 나올때도 있었지만, 구름낀 날이었다. 겨울 날씨가 우울한건, 해볼 날이 많이 않아서 일수도..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았던 휴일. 개천절 오늘 어딘가를 갈까 하다가, 그냥 동네 산책하면서 쉼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한강 따라 주욱 걸었는데,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있는걸 볼 수 있었다. 바람따라 흔들거리는 꽃과 억새풀 손톱만한 국화꽃도 한데 어우러져 있으니,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편의점 라면 자판기에서 2천원 주고 라면도 끓여먹었다. (신기했다 ^^) "한성백제문화제" 행사로 올림픽 공원 앞 광장은 시끌시끌 축제가 한창이었다. 흥겨운 공연 한마당도 벌어져서, 한동안 재미나게 구경했다. 잔치 분위기였다. 오랜만에 울집 아저씨랑 많이 걸었다. 올림픽 경기장에서 성시경씨 공연하는 것도 들을 수 있었다.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져서, 표 끊고 공연보러온 것 같았다. 지나가다가 인디밴드 공연하는 노래소리도..
며칠동안 생각을 많이 했다. 머리 아프고 답 안 나올때, 미친듯이 걷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스스로 묻고 답하고를 반복하다보면 마음이 많이 풀리나보다. # 비오던 날, 잠실대교 전망대 까페에서 꽉막힌 것 같이 답답했던 이번주 어느날 집에 오는 길에 우산 들고 무작정 걸었다. 잠실나루역에서 잠실역까지 걸었다. 전망대 쉼터 까페에 올라갔다. 밖이 잘 보이는 좋은 자리에 자리잡고 앉았다. 배고파서 빵이랑 커피 시켜 먹으면서 (먹기 전에 찍을껄.. 배가 하도 고파서 먹다가 생각이 났다) 낙서도 해보면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 점심때 하늘보면서 또 생각하고 # 책표지 구경도 하고 회사에서 단체로 서점갔을때 표지보고 마음에 들어서 내용 열심히 봤던 책. 나한테 마주보는 용기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