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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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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갈무리

딸아이에게 미안했던 어제/ 엄마에게 죄송했던 오늘

sound4u 2025. 2. 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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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에게 미안했던 어제/ 엄마에게 죄송했던 오늘


어제는


어제는 아이의 치과 정기 검진을 있는 날이었다.
원래 엄마가 퇴원하시기로 했는데, 화요일로 퇴원이 미뤄지기도 했다. 퇴원할 때 가고 싶었는데... 엄마네집이 멀긴 멀다. 그래도 갈려고 했는데, 엄마가 막 뭐라고 하셔서 관두기로 했다.

치과 검진 갔다가 오는 길에 도서관 들러서 책도 보고 집에 잘 왔는데... 문제는 숙제하다가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아이가 숙제하기 힘들었나보다. 숙제는 사실 나도 하기 싫다.

너무 많이 늦어서(8시반) 밥 데워서 김에 싸서 대충 먹었다. 아이 씻기고 책 겨우 잠깐 읽어주고 잤다. 아이도 나도 피곤해서 바로 잠이 들었다. 자기 전까지, 내가 약간 식식대서(많이!) 잠들면서도 미안했다.


오늘은

엄마가 12시에 혼자 퇴원하셨다.
전화가 와서 알았다. 학원 시간표에 매여 사는지라. 그리고 어제 엄마가 신신당부한 말도 있어서, 가는걸 포기했지만.. 마음이 별로 좋지 않았다.

4월에도 검사 가신다던데..
나도 3월에 검사와 진료 일정이 잡혀있어서 어떤 기분일지 알 것 같다. 치료도 받으셨으니 한동안 몸이 많이 피곤하실텐데. 미안하고, 무안하고.

아고.
마음이 무겁다. 무거워.


안 아픈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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