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2003-12-04 (Thu) 13:13 어떤 사람이 햄스터를 여러마리 키워봤는데. "어떤 게 젤 이뻐요?" 하고 물으니까...2가지 케이스를 얘기해줬다. 첫번째 경우. 무지 순한 녀석이다. 겁도 많고. 이 녀석은 반응도 하지 않고, 초지 일관 비슷하다. 밥주려고 손 내밀면 늘 도망다니고. 근데 이쁘단다. (길들여지진 않는단다) 두번째 경우, 아주 사나운 녀석이다. 이 녀석은 밥줄려고 손내밀면 "캬캬캭...." 하는 사나운 소리를 내면서 성질을 부린다. 그런데 이 녀석은 길이 들고 친해진단다..의외네. 바로 반응하니까 귀엽고 성질 좀 사납지만. 그래서 좀 사나운 쪽에 애정이 더 간단다.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2007년 11월 10일 comment. 나는 중간쯤 되는 녀석같다...
이 이야기 보고 있자니 문득 국민학교때가 생각난다.(초등학교때가 아니라 국민학교때) 5학년때쯤이었나? 문득 이제 다 컸다는 생각을 했다. 5학년이라고 해봐야 11살이었는데.. 그런데 이후로 중학교 3학년때까지 키가 계속 크고 또 나이를 먹고 어느덧 시간이 참 많이 흘러버렸다. 호호 할머니처럼 되야 다 크는거라니.. 하긴 아마 70살쯤 되서 지금을 돌이켜보면 "그때 참 젊고 한참때였는데!" 할지도 모르지 않나. 포기하지 말아야지. 근데 내 꿈은 뭘까?
작년 8월부터 시작한 티스토리. 작년 11월 17일 본격적으로 런칭했다고 그래서 11월 17일이 '생일'인가보다. 4년동안 손때 묻게 사용하던 인티즌 블로그(드림위즈)를 버리고 과감하게 옮겨왔을때는 막막함도 있었는데.. 매일매일 또 열심히 사용하다보니 정들었다. 근데 오픈한지 겨우 1년밖에 안 됐나? 싶을정도로 오래된거 같다.. 요새도 간혹 "왜 싸이월드 안 하시고, 블로그만 하세요?" 그런 질문받는다. 경우에 따라서 다른 답을 하는데.. - 큰 화면이 좋아서요. - 글 많이 쓰고 싶어서요. - 사진 올려서 한꺼번에 보기 좋잖아요. - 그냥 워낙에 블로그만 사용하다보니까 계속 쓰게 되네요. 함께 한 시간만큼 소중해졌다. 무언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는 일이 있다는건.. 감사할 일 아닌가!
계절도 바뀌는데 스킨도 한번 바꿔볼까 하다가 Admin 메뉴에서 스킨 선택하는 페이지로 들어왔다. 오른쪽에 '스킨을 공유해주세요'라는 광고 배너가 있길래 꾹...클릭했다. "포럼" 게시판이 오픈했다는 알림글을 보고 어떤 주제가 공유되고 있는지 게시판 구경을 갔다. 공유해놓은 스킨 중에 '이야기' 스킨이 예쁘길래 다운받아보았다. http://www.tistory.com/forum/viewtopic.php?id=204 스킨 다운받아서 적용해본거 처음인데. 괜찮다. top image에 글자도 써보았다. 계속 이렇게 예쁜 스킨들 공유하고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맙습니다. 잘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