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방귀냄새와 장미냄새가 같은 성분이라니.. 제목: 냄새의 신비로움 출처: 사랑밭새벽편지 (http://www.m-letter.or.kr/mail/1000/letter1663_1.asp) 우리가 흔히 맡는 냄새의 경우를 살펴보면 방귀와 장미는 서로 같은 냄새가 납니다.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인 방귀와 장미이지만 둘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는 같은 성분이라고 합니다. 방귀와 장미의 냄새에는 인돌이라는 화학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인돌은 불쾌한 냄새가 나며 스카톨과 함께 대변의 냄새 원인이 되지만 순수한 상태나 미량인 경우는 꽃 냄새와 같은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한 가지 냄새라도 농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농도가 짙으면 지독한 방귀냄새가 나고 농도가 옅으면 향기로운 장미향이 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향기가..
(몇시간째 잘 안되던 일 하나를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야호~를 외치며 자기전에 하루를 마감한다) # Mr. 발렌타인데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런치박스(종이가방)에 초콜렛 종류 과자와 사탕 두어개, 초코렛을 넣어 포장을 했다. 회사 가서 울아저씨한테 가서 다른방 아줌마들한테 주고 오라고, 하나씩 들려보냈다. 잠시 후, 각 방에서 아줌마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요새 말로 진짜 "귀여움 돋겠네 ^^"였다. 초콜렛 봉다리를 들고 다니는 아저씨의 뒷모습이 내가 보기에도 귀여웠는데, 아줌마들이 다 좋아라 하셨단다. "여~ 니가 '발렌타인'이구나!" (순간 울아저씨 '발렌타인' 성자가 되버렸단다) 작년에는 그래도 Joe아저씨가 초콜렛 작은 박스 하나 주셨는데; 올해는 아무것도 없네 : ) 그래두 역시 "선물하는 기쁨"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어김없이 구글은 이쁜 로고를 메인 페이지에 올려놨다. 작년 로고는 이해하기 난해한;; 작품이어서,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는 "에..? 뭐야? 왤케 안 이뻐?"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이라, 작품성보다는 대중성을 무시할 수 없을거 같다. 사랑스런 그녀를 위해 무엇을 선물할지 google링을 한다. 줄넘기하는 소녀와 꽃들고 간 소년. 이쁘다. 그렇지만 퇴짜맞는다. 다시 검색한다. 왼쪽에 음료수팩 쌓인거랑, 오른쪽 노트에 꽃 지운거 봐라. 시간도 벌써 3시가 됐다. 뭘 선물하든 요지부동인 그녀를 움직일 수는 없다. "얼마면 되?" 진짜..? 마침내 선물주기를 체념한 소년은 소녀가 들고 있는 줄넘기와 색깔만 다른 줄을 들고온다. 그 옆에서 같이 줄넘기를 한다. 어라..
후박나무님이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다가 봉지커피를 타먹는다고 쓰신걸( http://enote.tistory.com/693 ) 보고, 비슷하게 해봤다. 단.. 나는 데운 우유가 아니라 차가운 우유를 마셨다. 차가운 우유에 봉지커피를 타면 커피가 녹지 않아서 들떠있는데, 밥숟가락으로 열심히 저으면 녹는다. 그런 다음에 마셔봤더니..!! 의외로 맛있었다. 오~! 어렸을때는 외할머니나 엄마랑 목욕탕 갔다가 나올때, 꼭 초코우유를 마시고 싶었다. 그런데; 한창 자랄 어린 나이라 그런지 그냥 하얀 우유는 사주시면서, 초코우유(또는 딸기우유)는 먹지 못하게 하셨다. 그래서 크.. 그때 마시지 못했던 생각이 난다. 이빨 상할까봐 걱정되셔서 그랬을꺼다. 마트 갔더니 초코우유를 팔길래(그것도 어렸을때 생각나게시리 '병'에 ..
어제 10cm까지 눈이 내린다고 그래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눈이 오지 않았다. 내리기는 내렸는데 흩뿌리다가 이내 다 녹아버렸다. weather.com 일기예보도 틀릴데가 다 있구나. 눈온다는건 틀린 대신, 엄청 쌀쌀하다는건 맞았다. 영하 4도정도 되는데(체감온도 영하 11도), 간만에 진짜 겨울 날씨처럼 춥다. 바람소리가 공기를 찢으면서, 무시무시하게 맴을 돈다. 공포영화 같은데서 들을법한 소리 말이다. 겨울은 겨울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