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생각나는대로 (748)
청자몽
(몇시간째 잘 안되던 일 하나를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야호~를 외치며 자기전에 하루를 마감한다) # Mr. 발렌타인데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런치박스(종이가방)에 초콜렛 종류 과자와 사탕 두어개, 초코렛을 넣어 포장을 했다. 회사 가서 울아저씨한테 가서 다른방 아줌마들한테 주고 오라고, 하나씩 들려보냈다. 잠시 후, 각 방에서 아줌마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요새 말로 진짜 "귀여움 돋겠네 ^^"였다. 초콜렛 봉다리를 들고 다니는 아저씨의 뒷모습이 내가 보기에도 귀여웠는데, 아줌마들이 다 좋아라 하셨단다. "여~ 니가 '발렌타인'이구나!" (순간 울아저씨 '발렌타인' 성자가 되버렸단다) 작년에는 그래도 Joe아저씨가 초콜렛 작은 박스 하나 주셨는데; 올해는 아무것도 없네 : ) 그래두 역시 "선물하는 기쁨"이..
어제 10cm까지 눈이 내린다고 그래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눈이 오지 않았다. 내리기는 내렸는데 흩뿌리다가 이내 다 녹아버렸다. weather.com 일기예보도 틀릴데가 다 있구나. 눈온다는건 틀린 대신, 엄청 쌀쌀하다는건 맞았다. 영하 4도정도 되는데(체감온도 영하 11도), 간만에 진짜 겨울 날씨처럼 춥다. 바람소리가 공기를 찢으면서, 무시무시하게 맴을 돈다. 공포영화 같은데서 들을법한 소리 말이다. 겨울은 겨울인가보다.
# 손가락 다치다 생각이 많던 12월 28일 수요일 점심때, 정신줄을 반쯤 놓고 감자 껍질을 깍다가 우습게 보던 감자 깍는 칼에 가운데 손톱 일부가 베어져나갔다. 다행이 심하게 패이지 않았다. 다친 당시에는 아프지 않았지만, 피가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 지혈시키고 빨간약을 발랐다. 그런데 아프지 않고 피만 나는게 더 신기하고 이상했다. 밴드를 바른 후 급하게 밥을 먹고 사무실에 갔다. 통증은 조금 있다 느끼게 됐다. 피 때문에 놀라서, 아픈줄 몰랐나보다. 피가 멈추니까 아파왔다. 피 좀 흘렸다고 몽롱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왼쪽 가운데 손가락을 다쳤다는거다. 오른손을 더 많이 쓰니까 아무래도.. Typing할때 왼쪽 가운데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지 새삼 깨달았다. 베어져나간 자리가 아파보여서 안 볼려고..
학교수업 끝나고 나면 널널하고 여유자작한 나날일줄 알았는데 금요일부터 다시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 며칠이 후다다닥하고 가버렸다. 정신차리고보니 화요일이다. 벌써..??!! 며칠 사이에 깨닫게 된건, 그래도 다 떠나간건 아니란 사실이었다. 이래저래 연락이 끊겨버린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도 연락이 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거 같다. 없어지거나 사라진 것에 마음 쓰지말고, 지금 있는 것들, 함께하는 많은 부분들과 사람들에 감사해야겠다. 오늘 역시 집에 가면 어제 한 분량만큼의 밀린 일이 있다. 가서 열심히 해야지 ^^. "감사함"이 '정답'이다!
꽤 친하게 지내던 '15년지기' 회사 동료가 있었다. 첫번째 회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2살 어린 여자분이었다. 한국에 있을때는 8년간 1년에 몇번씩 보고 메일도 주고받고, 전화나 문자도 하고 그야말로 (거의) 내 친구였다. 친구보다 가까운 사이였다. 미국와서도 7년간 드문드문 연락을 했지만, 그래도 메일주고 받고 연락하는 사이였는데.. 어느날 문득, 그녀가 사라졌다. 이제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는다. 전화해볼 수도 없다. 요새 한국에 스팸전화가 많다고 그래서 그런지 왠만한 사람들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자주 거는 가족들이나 받을까? 온라인으로 연락이 되지 않으면, 연락이 끊겼다고 생각해야된다. 무슨 일 있나? 궁금하지만.. 알길이 없다. 대학 동기 까페나, 고등학교 친구랑 같이 이야기 주고받던 까페 등에..
부글부글하던 월요일을 지나, 화요일.. 수요일을 지나 목요일 새벽이 됐다. 화요일, 수요일을 평온하게 보내다보니 조용히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 내가 월요일날 왜 그렇게 부글거렸나를 곰곰히 생각해봤다. 사람이나 그 상황이 짜증나고 싫었던 것도 있지만, 이전에 묻어두었던 쓰린 기억들이 속에서 튀어나와서 그게 나를 더 힘들게 했던거 같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의 말이 힘들었던게 아니라, 과거에 있던 여러 사람들의 말로 인해 받았던 상처들이 생각나서 그게 나를 더 힘들게 했던거다. 공격당하고, 방어하고.. 또 방어하고 싸우고 하는 지리했던 과정들이 생각났다. 맞서 싸우며 쌓아나간 노력들과 시간들이 생각났다. 스스로 방어력을 키우고, 실력을 쌓으려고 수많은 공격들이 있었던건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픈만..
내일이면 끝날줄 알았는데; 이래저래해서 다음주 월요일(12월 12일)이 되어야 한숨 돌릴 수 있을거 같다. 한주 더 연기된 셈이지만 그래도 맘은 편하다. 나른하면서 졸리지만 좋은, 평안한 밤이다. * * * 마음이 편해지니, 잠시 미뤄놨던 몇가지가 생각났다. 누가 시켜서 해야되는 일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스로 생각해서 진행하는 일들이 있어서.. 일단 생각한 것은 해놓고, 못한건 이번주내로 하나씩 해나가면 될거 같다. 블로그 스킨도 고친다고 고쳐봤다. 오른쪽에 블로그 사진과 소개 나오게 했다. 쉬울거 같았는데, 생각처럼 잘 안됐다. 겨우 이거 고치는 것도 내맘대로 안되는데;; 스킨은 다들 어떻게 만드는건지, 부럽다.
이번주 굉장히 빡빡한 일정이라서 정신이 없다. 지난주 주말부터 쫓기면서 마음 졸이며 보냈다. 과제는 내일까지 제출인데, 자료조사만 하루반 이상이 걸렸다. 오늘 잘 편집해서 만들어야할텐데. 한 목요일쯤 되면 한숨 돌릴 수 있을거 같아서 기대가 된다. 어제 잠도 애매하게 쫓기며 자고,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서 정신없이 쫓기다가 해가 저물었다. 바쁠때 바빠도 곧 지나갈꺼니까 힘내야지! 여러가지 일들에 치여서 코너에 몰린거 같은데, 오늘 사진 찍어온 것도 올리고, 메일 보내줘야할 일도 있고.. 에휴. 죽겠다.. 그래도 할일은 해야하니... 꾹 참고 해놓고, 하던 일 마무리해야겠다. 흑.. 정신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화이팅! 12월 3일 ~ 12월 7일 (5일만 죽었다 생각해야지. 그래도 벌써 오늘 포함해서..
휴일이라고 놀고 먹고 늘어지게 자고 다 좋았는데, 숙제는 하지 못했다. 마음 한구석에 부담만 안고, 편치않게 놀았다 : )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한데 그냥 연휴는 연휴답게 보내야지 싶기도 했다. 한국이든 어디든 꼭 연휴 끝나면 큰 시험 있거나 큰 숙제 내야하거나 부담을 팍팍 주는거 같다. 알면서 꿋꿋하게 놀껀 뭐람. 그래도 연휴는 연휴니까. 1년에 이렇게 길게 쉬는(이틀 쉬었을 뿐인데 ㅜㅜ) 휴일도 없잖아 그러면서 스스로를 위로했다. 과제는 목요일날까지 내면 되니까, 앞으로 3일 남았으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오늘은 진짜 집에 가서 딴청 피우지말고 집중해서 해야지. 다시 똑같은 일상이 시작되었다. 혹시 변함없이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똑같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꼭지발해서 저만큼 앞 미래를 희망하며 ..
추수감사절이라고.. 한국으로 치면 '추석'에 해당하는 명절이 코앞이다. 내일은 중요한 휴일이라 왠만한 곳은 다 문을 닫는다. (4대 명절 중에 하나라고 한다) 금요일은 공식적으로 쉬는 날은 아니지만, 전에 베테랑데이때 쉬지 않아서 겸사겸사 금요일까지 쉴 수 있다. 이틀 쉬는데 긴 휴일이라고 좋아라 그런다. 한국에선 연휴라고 3~4일씩 쉬던 기억이 가물거린다. 이틀씩이나 쉬는 휴일을 앞둔 마음이 결코 편치는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쉬는거니까 맘 편히 잘 쉬어야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