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생각나는대로 (756)
청자몽
비 온다다니? 맑기만 하네. 들고나간 우산이 부끄럽게 해까지 내리쬐는 아침이었다. 비가 오긴 올건가? 툴툴거렸는데... 저녁 해질 무렵 미친듯이 비가 왔다. 천둥 번개까지 치면서 퍼부었다. 한참 가물어 난리일때는 한방울도 내리지 않던 비가, 억울했다는듯이 펑펑 쏟아졌다. 어제 낮에도 이렇게 오고 저녁때도 그러더니 또 이렇게 퍼붓네. 비는 그치는가 싶더니 밤 9시 전후로 또 한번 퍼부었다. 나눠서 내리지 않고 주로 퍼붓는 모양이다. 7월초에 장마라더니 전초전인가 싶다.
낮에 소나기가 내렸다. 시원했다. 얼마만에 비 같은 비가 내리는건지... 길 가다가 빗줄기 피해 건물 처마 밑에 30여분 서있어야 했지만 그래도 비가 반가워서 싫지는 않았다. 너무 가물지 않고, 종종 비가 내렸음 좋겠다.
날은 갑자기 더워지고(26도) 미세먼지는 심해지고.. 쉬는 날 많은 한주가 시작되다. 이번주는 쉬는 날이 많아서 특별한 일 없는데도 마음이 넉넉하니 좋았다. 오늘은 갑자기 더워져서 낮 최고기온이 26도가 됐다. 새벽부터 미세먼지가 심하더니 종일 뿌옇다. 밖에 나갔다가 마스크 쓰고 다녔는데도 목이 갈라지게 아프다. 덥고 미세먼지 기승을 부리는 그런 날이다. 맑은 공기가 그립다.
오랜만에 맑아보이는 날이다. 아침엔 미세먼지 나쁨이더니 오후에 잠깐 좋았다. 예년에 비해 봄치고 냉냉하고 춥다. 햇볕 드는 곳만 따뜻하다. 겨울과 여름 사이에 과도기 같은 느낌. 이러다 훅... 더워지는거 아닌가 싶다. 그나저나 미세먼지나 좀 걷혔으면 좋겠다.
아래층 음식냄새 폭격,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는 중: 이번에도 잘 참아내기를 기원한다. 속상할땐 역시 써야 한다.그래서 식식대지 않고 글로 써보려고 한다. 그러면 좀 낫겠지 싶어서.. 무척 시끄럽던 위층이 마침내 이사를 갔다. 그렇게 속을 박박 썩이던 위층이 이사를 간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나고 있다. (2016년 11월말에 이사감) 새로 이사온 집도 간혹 시끄럽긴 하지만, 워낙 앞번에 살던 가족이 유난스러워서 거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지경이다. 움직임이 잦고, 간혹 심하게 걷는 소리가 들리긴 한다.그리고 어린 꼬마가 부모와 심하게 다투어서, 물건 부서지거나 큰 고함 소리가 아주 드물게 날때도 있지만.그런 때 빼고는 양호한 편이다. 문제는! 아래층 음식냄새다. 위층 좀 조용해지나 싶었는데, 이번엔 아래..
(이제 음력으로도 2017년) "첫마음"으로 1년을 살아내기를... 이제 진짜 2017년이 됐다.빼도박도 못하게... 음력으로도 2017년이 됐고, 설날이기도 하다. 1월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정채봉 시인의 "첫마음"이라는 시의 첫구절처럼 새롭게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살아내기를 소망한다. 2017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2016/06/12 - [[글]읽기/좋은글+생각] - 첫마음> 정채봉님의 시
잡설: 2016년 마지막 공휴일(10월 3일)을 앞둔 홀가분한 일요일밤에 맘편히 쓰는 글 집 근처 케익집에서 파는 "조각케익"치고 비싼 무지개 케익 궁금해서 한번 사봤는데, 가격에 놀라고! 생각보다 맛있지 않아서 또 놀랐다!아무튼.. 그래도 막연히 생각만 해보던걸 한번 해봤다. 2016년도 어느덧 3달밖에 남지 않았고, 내일 쉬는 빨간날이 올해 남은 마지막 공휴일이다.월요일이면서 공휴일인 "황금연휴"을 앞둔 일요일밤이다. 야호! 한동안 월화 드라마 본거 올린다고 열을 냈더니,정작 평소 찍어둔 사진이나 밖에서 찍어둔 사진 갈무리하는걸 못해, 정리 못한 파일이 쌓여있다. 더위 핑게 대고 한동안 집에서 밥 안 해먹다가, 저녁에 김치찌게 끓여서 집밥을 먹었다. 찬바람 불고, 달력 3장 남은걸 깨닫게 되니이 핑게..
꼬인듯 이어진듯..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사용하지 않을 빨대 하나를 가져와서 뭘할까? 하다가 이래저래 접어봤다. 꼬인듯 이어진듯... 답답할때는그냥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힘을 내야지! 화이팅..
게으른 일상, 덥다는 핑게로 그냥 흘러가고 있다. "덥다"는 말이 질리지 않을 정도로, 유난히 더운 날들을 지나고 있다. 빗방울 하나 떨어지지 않는, 해만 쨍쨍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덥다 덥다 그러면서 땀을 비오듯 흘리다가 잠시 멍 때리다보면, 다른 계절도 생각이 난다. 희미하지만...분명 비가 쏟아질 때도 있었고, 추워서 오들거리던 겨울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꽃구경 한답시고 추위를 참아가며 걸어다녔던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생각이 안 나고, 온통 "덥다"에만 집중할 수 있을까? 그러고보면 힘들고, 괴로운 일들도 지나고보면 "과거에 있었던 어떤 일" 정도로 희미해지고,지금 내가 받는 고통이나 괴로움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지는가보다.당장 덥고, 당장 땀 흘리고, 만사가 귀..
보름동안 생생한 블로깅을 했다작년 하반기에는 보통 일주일치 블로그 글을 미리 예약 발행해놓았었다. 블로그를 PC에서 여유롭게 작성하는 편이었다. 그러던 것이 미리 발행해놓은 글이 똑 떨어진 날인 1월 16일부터 핸드폰으로 실시간으로 글을 쓰게 됐다. 그것도 녹초가 되서 겨우겨우... 그렇게 보름이 지났다. 애드센스 달기 전에는 여유롭게 생각날때만 쓰던 블로그가, 의무가 되다보니 여유를 잃고 쫓기듯 쓰면서 살게 된 것 같다. 오랜만에 이렇게 생생하게(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성의없이) 블로깅을 하니까, 또 새롭다. 새롭고 낯선 환경과 생활에 적응하면서 피곤하면서 한줄 남기기 하는 생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