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생각나는대로 (749)
청자몽
추수감사절이라고.. 한국으로 치면 '추석'에 해당하는 명절이 코앞이다. 내일은 중요한 휴일이라 왠만한 곳은 다 문을 닫는다. (4대 명절 중에 하나라고 한다) 금요일은 공식적으로 쉬는 날은 아니지만, 전에 베테랑데이때 쉬지 않아서 겸사겸사 금요일까지 쉴 수 있다. 이틀 쉬는데 긴 휴일이라고 좋아라 그런다. 한국에선 연휴라고 3~4일씩 쉬던 기억이 가물거린다. 이틀씩이나 쉬는 휴일을 앞둔 마음이 결코 편치는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쉬는거니까 맘 편히 잘 쉬어야지 한다.
어제, 오늘 드는 생각 중에 하나. 누가 나보고 "이런 이런 부분이 틀렸어요. 그 부분은 이렇게 저렇게 되야되요." 라고 말해줬을때, 그걸 인정하거나 바로 고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틀렸다고 하는게 분명히 문제가 있는건데(어떨때는 나도 아는데) 바로 인정하기는 어려운거 같다. 며칠 지나서 인정하게되더라도, 들은 당시에는 화를 냈다. 아니면 구차시럽게 다른 변명만 잔뜩 늘어놓든가. 그런데 이럴때 제일 나쁜건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거다. 반응을 하지 않으면, 말해준 사람은 뭐가 되나? 그 사람도 심사숙고해서 말한건데..쩝. 틀렸다는 부분을 바로 고쳤는가? 고칠 수 있는가? 그러지 못했던거 같다. 그나마 며칠 지나서 고치기라도 했으면 정말 다행이지.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고치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도착한 당일날 괜찮다가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몸살이 진행되는 중이다. 게다가 어제는 목요일이기도 해서 피곤함이 더했다. 피곤하고 몸이 무거워지니 사람이 부정적으로 변신!하고 해가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엄청 다운이 되버렸다. 모든 것들이 싫어지거나 귀찮아지면서 심하게 아래로 푹 곤두박질을 쳤다. 그러다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러다 진짜 큰일나지. 집에 와서 간단히 저녁 먹고 제일 부담되는 일 먼저 해치웠다. 일 하나 하고나니 잘 시간이 다 되버렸다. 2시만에 할 수 있는 일이 뭐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도 이런식으로 하나씩 하다보면, 언젠간 다 하겠지. 모든게 다 때가 있는거 같다. 일해야할때 공부해야할때 사랑해야할때 열심히 살아야할때 그런거... 조금 피곤하고, 지쳐도 다시 충전하고 달려야지. 할..
원래 월요일밤 11시에 도착하는거였는데, 화요일 새벽 1시에 집에 들어갔다. 8시반에 문닫고 당장 날아갈거 같던 비행기는,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고 무려 2시간째 비행장만 뺑뺑 돌더니 그냥 내리란다. 아니 그럼, 출발하기전에 제대로 정비도 하지 않은 비행기를 타게한건가? 슬그머니 화가 났다. 그런데 이런 이상한 일(?)이 너무 일상적인건지, 당연한건지 사람들은 하하.. 웃으면서 내렸다. 사람들 맘이 좋은건지, 이상한게 당연한건지.. 아니면 내가 30년 넘게 당연히 척척 잘 이뤄지는 한국에 살다보니 그게 더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이 나라는 괜찮을때는 잘 모르다가 문제 하나 터지면 정말 골때리게 이상한 일이 너무 많다. 기가 막히니 픽.. 코웃음이 났다. 바보처럼 같이 픽픽 웃으면서 기다렸다. 왜 사냐면? 기냥..
('만약 페북에 새글 링크를 타고, 이 글을 볼 사람이 있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씁니다.) 글이나 편지, 메일이 친숙한 구세대다보니까, 아무래도 SNS(소셜 네트워크 - 트위터, 페북 등)는 덜 익숙한거 같아요. 그렇게 열심히 사용한 것도 아니었으면서 시간이 지나도 낯설고 어색하고 약간 거부감도 들고 복합적입니다;;; 하지 않아도 될 생각이나 쓸데없는 오해 등등.. 괜한 속생각으로 다른데 쏟아야할 열정을 낭비하고 있구나 싶대요. 트위터는 테스트한다고 한두번 만들어보다가 말았구요. 스마트폰이 없기 때문에 말로만 들어본 '카카오톡'은 그림의 떡입니다. 어떻게 돌아가는 프로그램인지 궁금할때도 있죠. 아마 메신저 비스므레하지 않을까 추측만 해봅니다. 직업상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다보니 ..
지난주에 무시무시한(?) 계획을 세우고 한 이틀 정도 해봤다. 그러고는 이래저래 ...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훌쩍 일주일이 지나버렸다. 작심삼일이라 그랬는데, 하루를 마저 채우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작심삼일 100번하면 1년이라 그러는데(3일 * 100번 = 300일) 포기하지 말고 힘내서 다시 시작해야겠다. 한 며칠 환상적으로 좋던 날씨도 다시 원래 이 동네 특유의 쌀쌀하고 비오는 날씨로 바뀌어버리고 쪼금 우울할똥말똥한 그런 날이다. 이런 날은 국물 있는 따땃한걸 먹어줘야되. 점심에 뭐 먹고, 저녁에 뭘 먹어야겠다. 하는 나의 '주관심사'인 먹는 것 생각하면서 우울함을 달래고 있다. 자! 다시 힘내서 달리는거야. 힘차게 일어나는거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상황에도..
일요일밤에 늦게 잠이 든데다가, 그날 따라 몸이 굉장히 피곤해서 깊이 잠들지 못했다. 가깟으로 잠들었는데 하필 새벽 일찍 눈이 떠졌다. 피곤해죽겠는데.. 적당히 피곤해야 잠도 잘 잘 수 있는가보다. 화장실 갔다와서 눈을 감고 다시 잠을 청했다. 조용한 중에 신경쓰이는 소리가 있었다. 특이한 소리내면서 혼자 우는 풀벌레 소리. 주변이 조용하니 더 귀에 콱콱 박히는거였다. - 쟤는 어쩌다가 혼자 남아서 저러구 울까? - 벌레들은 안 자나? - 좀 춥겠는데;; 생각에 생각이 가지를 쳐서 머리 속엔 거대한 생각나무가 자라났다. 자야되는데... 나 자야되는데, 그러면서 눈을 질끈 감고 잠을 청해봤다. 잠시 후, 풀벌레 소리는 사라지고 어디서 날아왔는지 정말 예쁜 새소리가 들렸다. 글로 옮겨볼 수도 없는 청아하고 ..
다시 일상으로... 휴일 지나면서 생활리듬이 깨졌다. 계획표도 망가지고. 근데 계획표가 좀 빡빡했던건 사실이다. 기존에 할일에 또 할일(사진 정리)까지 더해져서 부담이 된다. 근데 하기 힘든 일 먼저해봐야겠다. 이제 11월 후반까지 휴일이 없고, 휴일이었던 월요일만큼 좋은 날씨도 이제 더이상 없을텐데.. 몸살 기운이 나아지면서,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 글쓰기 근래 들어 드는 생각 중에 하나. 그동안 메일이든 글이든 너무 길게 썼다는 사실이다. 메일을 너무 길게 보냈을 경우에는 답하기가 애매하고, 의도가 분명치 않은, 필요없는 메일일 경우도 마찬가지일거 같다. 그래서 최대한 간결하게 쓰고, 가급적 말로 하거나 안 쓰거나 하고 있다. 대신 글쓰기를 내 온라인 글터(블로그)쪽으로 돌리는 중이다. 요리,..
- 나이 또 한살 먹는구나 - 책 좀 읽어야겠다 - 올해 계획하고 하다가 말았던 일들 마저 해야겠다 그나저나 아직 2011년이 석달이나 남아서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