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생각나는대로 (708)
청자몽의 하루
감기기운이 아른아른.. 재취기가 수시로 나고 죽겠다. 토요일날 창문열고 운전했더니 바로 감기 걸려버렸다. 그래봤자 한 30분정도밖에 안 했는데. 환절기에 감기 조심해야 하는데.. 어쩌다가 감기걸려버린걸까. 콧물 줄줄.. 으 싫다.
어쩌다가 토요일 28시 30분이 되도록 글을 못 쓰고 헤매게 되었는고 하니;;;;; # 토요일 밤 10시 30분. 대충 30분 정도면 다 쓰리라 예상을 했었다. 생각했던 것을 쓰다가 읽어보니 이건 아버지날에 쓰는게 나을거 같았다. 그래서 파일 이름을 바꿔서 6월달...로 해놓고 새로운 주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게 잘못이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이 있다는데, 게다가 나는 원숭이가 아니다. 글 망칠때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게다가 허풍까지 떨고 있었으니. 30분만에 다 쓰리라. 이게 얼마나 심한 허풍인가. # 토요일 밤 12시 30분 (일요일 새벽 0시 30분). 두번째 주제는 어린이날에 관한 글.. 의욕적으로 쓰기 시작해서 칼릴 지브란의 글을 인용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쓰다가 떡....
일요일 새벽 4시 30분이다. 이 시간에 잠을 깬거면 좋은데;; 실은 토요일 28시 30분인거다. 글 써주기로 해놓고 내내 이 주제 쪼금 쓰다가 접고, 저 주제 쓰다가 접고 그래서 결국 6시간이나 헤매다가 이제 다 써서 보냈다. 글 못 써서 새벽까지 잠 못 자본게 얼마만인지... 으..피곤하다.
토요일부터 날씨가 참 좋더니만.. 오늘 낮 최고 기온 22도(화씨로 71도). 저번주초까지만해도 패딩 코트 입고 다녀야했던 날씨였는데(5도- 화씨로 41도던가?) 날씨가 확~ 바뀌어서 놀랐다. 햇볕도 따뜻하고.. 그래서 그런지 동네 꽃나무에 핀 예쁜 꽃들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참 좋았다. .. 안 올거 같던 봄이 어느새 왔다.
평상심 유지하기.. 참 어려운 일이다. 혹시 맘상하더라도 아무 일 없는듯..넘기기가 쉽지 않다. 너무 예민해서 상처 잘 받고, 또 아픈 맘이 그 잔상이 참 오래도 가는 나쁜 버릇이 있어놔서 그런지. 아니면 어떤 사건에 가지를 무지막지하게 쳐서 내내 아프기를 잘해서 그런건지.. 휴.. 가만 있고자 하나 바람이 와서 자꾸만 가지를 흔든다. 어제는 저 가지를, 오늘은 이 가지를.. 어쩌면 스스로 스쳐가는 짧은 바람에 우웅~~하고 반응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넘겨버림 되는거까지.. 부르르... 떨면서. 바람 많이 불어도, 느긋하게 내 상태를 유지하며 내 소신껏 생활할 수 있는 '평상심 유지'했음 좋겠다. 어렵군. 정말. "포커 페이스",,, 나도 이럴 수 있음 좋겠다. 기도만이 살길인지, 아니면 좀더 마음 ..
해 못 본지 거의 일주일째인듯 싶다. 낮게 깔린 구름..그리고 간간히 내리는 비. 날씨탓에 사람이 더 축축 쳐지는거 같다. 총기사건 있은지 3일째. 미국에 있다보니 간간히 안부를 묻는 메일 등.. 걱정하는 사람들이 묻는다. 괜찮냐고. 전에 휴스턴에서 트럭타고 이곳으로 이사올때 보니 버지니아에서 나 지금 사는 동네까지 올려면 한 7시간인가? 암튼 많이 달려야한다. 먼 곳이다. 약간 다른 나라 이야기같기도 한데. 범인이;; 한국계라는게 문제가 될까 그걸 걱정하는거 같았다. 나 사는 동네는 유색인종도 별로 없어 거리를 걸으면 -.- 나같은 노란 사람이 별로 없기는 하다.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듣자하니 한국인이 죽였다는 이야기보다는 2시간 동안 늑장 대처한 경찰에 대해, 그리고 학교를 폐쇄하지 않..
KT가 dreamwiz를 산다는 뉴스를 "동반자살"이라고 한마디로 표현해버린 어떤 분의 글을 보고 .. 다시금 dreamwiz블로그 버리고 여기로 이사오길 잘했다 싶었다. dreamwiz하면 '이찬진' 아저씨가 생각나고 '이찬진'하면 '아래 아 한글'이 생각난다. (연상퀴즈도 아니고.) '아래 아 한글' ..참 열심히 썼었는데. 1992년 처음 사용했었던 내 생애 최초의 워드프로세서인 '아래 아 한글' ..학원에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보석글'(ㅎㅎ '보석글'이라는 워드프로세서도 있었음.)도 있었는데 실제로 report작성하고 할때는 '아래 아 한글'로 썼다. 그때는 버전 1.5였고 Dos에서 돌아가던 것이라 단축키를 전부 다 외웠다. 단축키를 줄줄이 외우고는 현란한 편집솜씨(?)를 자랑하며 잘 편집한 보..
어제 버지니아 공대에 총기사건이 있어서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범인은 아시안계/ 라는 정도로만 알려져있다 그래서 그냥 그런가부다 했다. 오늘 오후쯤 범인은 한국계 학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근데 '한국계'라는 사실을 알고는 이제 남의 일같이 느껴지질 않았다. (역시 나도 한국사람이었던 것이다! 아니! 한국사람이었어?? 이런..부르르~~) 간간히 들리는 소식들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에고..군대에서 고무신 꺼꾸로 신은 애인때문에 열받아서 총질했다던 어떤 군인 얘기가 잠깐 생각났다. 왠지 부끄럽기도 하고. 살아있음이 미안하기도 했다. 복잡한 심정이었다. 괜히 이런날 밖에 돌아다니면 가뜩이나 아시안계도 별로 없는 이 동네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거 같기도 했다. 한국인이라서 자랑스럽다. 이..
한 한달여 안밖으로 쪼이더니 드디어 머리가 갔나보다. 물건 잘 안 잃어버리고, 기억력 하나는 비상하다고 자부하던 내게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ㅜ.ㅜ 마트가서 반드시 사와야 한다고 생각했던걸 ..막상 가게가면 생각이 안나고. 어젠 교회 의자에다가 성경책 놔두고 왔다. 세상에나!! 이럴수가!!!!!! 사람이 일정기간동안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머리가 가나보다. 뇌수의 일부를 잃어버렸다....
강제성이 있던 일도 아니고 그냥 내가 하겠다고 자원했던 일인데.. ... 어제까지 한동안 집에 오면 무언가에 쫓기든 무슨 일인가를 해야했다. 마감시간이 있던 것도 그렇다고 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할 것도 아닌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인터넷에서 노는 일도 안하게 되고, 가끔씩 그것도 아주 가끔씩 글을 올리는둥 마는둥. 사실 글도 쓰고 할 수 있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는 표현이 맞겠지. 이런 상태가 한달반 정도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어제 드디어 놓여나게 되었다! :) 그래서 맘편한 주말을 보냈다. 뭐가 확연히 달라진 것도 없는데 그냥 단지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뿐인데 무척 후련하고 좋다. 아..마음이 편한게 이렇게 좋은거구나. 싶다. 역시 마음먹기 나름이다.
봄이 오고 있나보다. (한국은 꽃도 피고 그런다지만.. 여긴 아직도 황량하다. 바람도 차고) 멀쩡하던 몸이 두들겨 맞은거처럼 아프고;; 찌뿌둥한걸 보니.. 계절 바뀌는걸 몸이 먼저 아는듯.
새벽에 명치끝이 꽉 쪼여오는 통증을 느끼고는 화들짝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순간 식은땀이 주르륵. 계속 이래저래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으니 몸이 반응하나보다. 사실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는데. 할일이 있으면 빨리 해치워야 직성이 풀리는데 열심히 해도 잘 줄어들지 않으니 그게 그렇게 쌓인 모양이다. 마음이 울면 몸도 운다더니.. 휴. 마음을 조금 편히 갖어보자.
전에 누군가에게 듣기로 고난주간에는 특히나 날씨가 안 좋다 그랬던거 같다. 이번주가 고난주간이라 그런지 정말로 날씨가 안 좋다. 하늘에 먹구름이 자욱하게 깔려있고 가끔 비도 흩뿌린다. 어젠 계속 위에서 밑으로 똑똑똑....떨어지는 빗물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해야 했다. 주말께에는 맑다고 하니..진짜 그런지 봐야지. 우울한 날씨는 사람도 우울하게 만든다. 별다른 이유없이....
날씨 toolbar에 보니 주구장창 비온다고 나온다. 그러고보니 작년 이맘때 장마비처럼 억수로 비를 퍼부었던거 같은데. 비구경만 내내 하겠구나. 목요일까지.
토요일 저녁에 약간 졸린 정신으로 글을 썼다. 다시 읽기는 했는데;; 졸린 눈으로 훓어보니 다 맞아보였다. 오늘 옆에서 그러는거다. "어제 쓴 글 오타도 있고 좀 이상하던데..." 집에 와서 찬찬히 읽어보니 앞뒤 문맥도 안 맞는데다가 오타도 있고 난리였다. 윽.... 역시 제정신으로 써야 한다니까. 쩝쩝. ..그러면서 다시 읽어보고 띄어쓰기하고 오타고치고 그랬다. 어딘가 써있는 글들 중에 오타난거 보면 그것만 보이던 영특(?)하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오타와 비문의 마왕'이 되어버린거다.
내가 메신저라는걸 처음 접했던건 1999년인지 2000년인지였다. 그때 처음 썼던 메신저는 UIN(Daum이 사서 다음메신저로 바뀌었지만)이고 그 후에 잠시 ICQ도 써보고 여러가지를 써보다가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게 msn이다.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으니까 벌써 6년쯤 됐네. 처음에 메신저라는게 나왔을때는 그냥 직접 수다떠는 대신으로 혹은 메일쓰기는 좀 그런 짧은 메시지를 날릴때 주로 사용하는 개인 연락용으로 사용했었는데 언제부턴가는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메신저 아이디 2개나 3개쯤 만들어서 개인용으로 쓰는 것, 회사업무용으로 쓰는 것으로 나누어놓기도 했다. 한참 메신저 잘 쓰던 시기를 지나.. 이 메신저도 시들해져서 언제부턴가는 습관적으로 켜놓기..
스킨 - 개편 실패(?)했다는 느낌과 비슷한 느낌을 받고 원래 하얀 스킨으로 돌려버리다 IE에서만 돌아가는 등대 스킨을 버리고 급하게 선택한 멋진 스킨. 첨에는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몇번 들어와보니 색깔이 너무 많아서 한눈에 안 들어오는 거다. 마치 개편 실패한 포털 싸이트 보는 느낌이 들어 씁쓰레하다가 예전에 쓰던 스킨으로 다시 되돌려놨다. 3일 천하도 못 되네. 이런.. 쓰면 쓸수록 느끼는거지만 역시 하얀 바탕에 깔끔한 스킨이 더 좋은거 같다. 글 목록 다시 정리하다 예전에는 메인 목록 밑에 하부 목록..이렇게 2차 목록으로 두었는데 사용하다보니 sub목록들이 있는게 별로인거 같아서 좀 길어짐에도 불구하고 메인 목록만 두는 형태로 정리했다. 잡담, 좋지 않니한가 얼마전에 Daum들어갔다가 광고배..
드디어 마음의 자유를 얻다 어제 드디어! 성경퀴즈대회를 했다. 울팀이 계속 꼴찌하다가 막판에 극적으로 2등이 되었다. 꼴찌를 면해서 기쁘기도 하고 간만에 단합이라는걸 해서 좋기도 했다. 근데 2시간 30분..좀 길었다. 어쨌든 성경퀴즈대회는 끝이 났고 왠지 뭔가 할일이 있는데 덜하거나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에서 놓여나게 되었다;;; 끝이 나서 그런지 공부 좀 더 열심히 할껄..그런 아쉬움도 있지만 홀가분하기도 하고 좋다^^ 스킨 다른 것으로 바꾸다 아침에 Firefox로 내 블로그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 그 멋진 등대 스킨이 홀라당 날아가버리고 밍슝한 text화면이 보이는거다. 아하. IE에서만 이쁘게 보이는거구나. 그래서 스킨을 바꿔버렸다. 바꾸고보니 이게 더 괜찮은거 같다. 요즘 네이버 검색 결..
스킨 바꿔보다 새로 스킨이 없데이트 되었다고 해서 들어가보니;; 모두 1단 짜리다. 게다가 옆에 tree도 없다. 모양은 다 이쁜데 주로 글 위주로 쓰는 내 블로그에 맞는 녀석이 없는거다. 그래서 다른 스킨들 구경하다가 이걸로 바꿔봤다. 등대가 있는 섬아닌 섬에 사는 모양새랑 딱 맞는다. ^^ 좋구나..좋아. 하면서 혼자 좋아하고 있다. 이런 맛에 사람들이 도토리 사가지고 싸이월드 업데이트 하나보다. (예전에 한국있을때는 핸드폰으로 충전해서 스킨 사보기도 하고 음악도 사보기도 했었는데.. 미국와선 못하겠다. 신용카드 가지고 충전해도 되기는 할텐데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네. 왠지..) 그냥 맘편히 놀아보다 한 2주? 3주??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도 않으면서 그래도 성경책을 봐야겠다 생각하고 노는 시간..
때아닌 성경책 읽기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불타는 성령이 강림하신건 아니고;; 돌아오는 일요일 교회에서 성경 퀴즈 대회를 한다고 한다. 공고 난지는 한달 조금 더 된거 같다. (2월 중순인가? 2월 하순 즈음인가?? ) 범위는 . 처음 읽는거라 진도도 잘 안 나가고 성경책이 옛날 말이다보니 뜻도 잘 안 들어오고(핑게다..) 해서 느긋하게 읽고 있었는데.. 다른 분들이 너무 열심히 하는거다! 손으로 적는 분(필사)이 있는가 하면, typing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요약한 개요를 프린트해서 보거나 심지어는 전도여행 지도를 출력해서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걸 보니 괜히 조바심도 나고.. 잘 몰라서 망신당하는거 아닐까 싶어서 나도 부지런히 읽었다. 그래서 때아닌 성경책 읽기에 열을 올렸다. 거기다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