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생각나는대로 (695)
청자몽의 하루
스킨에서 오늘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수 부분을 삭/제/해버렸다. 방문자수..별로 의미없었는데 없애버리고나니 시원하다.
인터넷이 발달된 후 여러가지 병폐가 많지만 그중에 제일 큰 병폐는 구찮아서 '잘' 읽지 않게 된다는 거다. 특히 긴 글을 만난 경우 어지간해서는 안 읽게되고;;;; 진짜 큰 결심하지 않는 이상 마우스를 열심히 움직여서 내려가면서 읽기 힘든 내 자신을 문득 깨닫고는 놀라게된 것! 오늘 드디어 사고를 쳤다. 이래저래 약속잡고 만나자~ 그래놓고. 방명록 댓글을 제대로 안 읽고 후딱 읽는 바람에 약간 오해가 생겨서;; 곤란한 상황이 되었다. 왜!! 자세히 읽지 않았을까? 가끔 남의 글 제대로 안 읽고 '동문서답'식의 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보면서 혀를 끌끌차고 그랬는데. 바로 '내'가 그렇다니. ㅜ__ㅠ 으..한심하고 쪽팔려서 말이 안 나온다. 예전엔 진짜 안 그랬는데 어쩌다가 일케 됐을꼬.
잠깐 들어왔다가 본 방문자수 보고..ㅎㅎ 숫자가 특이해서 캡쳐했다. '많이'도 왔었구나..(10002)
영화평 쓰면서 씨네21 기사를 갖다 붙였더니 글 하나가 너무 길어진 것이다;; 어떻게 하지? 하다가 editor에 있는 [More/Less]버튼을 이용해서 글을 접었다가 늘렸다가 하는 기능을 사용해서 기존에 쓴 글을 접어버렸다. @@~ 호.. 이 기능 너무 유용하구나!! 그전에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못 썼는데([More/Less] 버튼 누르면 영역이 하나 생기는데 거기에다가 접어넣을 글을 붙이면 된다 --> 말로 쓸려니 어렵네) 내친김에 그전에 쓴 글들 보면서 너무 긴거 접어버릴려고 했는데, 그전에 쓴 글들을 보니 참 길게도 썼었네. 길이 갈수록 짧아졌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마우스로 내리기 구찮아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긴 글보다는 짧고 간단하게 딱 쓸말만 쓰는게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든다.
컴퓨터 앉으면 생각없이 URL치는 Daum.. 첫화면에 @@~ 눈을 확! 끄는 기사제목이 있었다. "정다빈 유서없이 자살" 엥?? 정다빈? 무심결에 클릭을 해보니, '정다빈'이 죽었다는거다. 아는 사람도 아닌데;; 그래도 TV로 보던 그 젊은애가 죽다니. 가슴이 짠했다. 얼마전에 '유니'라는 가수도 자살을 했다더니만.. 그러고보니 '이은주'도 2월에 자살했던거 같은데.. 그때도 괜히 뜨끔하고 많이 놀랬던 기억이 난다. 가만있자 2월에 또 죽은 사람이 있는데.. 그러고보니 가수 김광석 아저씨도 10여년전에 죽었었다. 김광석 아저씨의 죽음도 당시 충격이었다. 아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유명한 라이브 콘서트 한번도 못가보고 해서 봄되기 전에 꼭 가봐야지..하면서 콘서트 시간을 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
지난주에 전자제품 매장에서 노트북을 구경했다. 노트북이라는 녀석은 아무리 뭐라 그래도 최소 100만원 정도는 줘야 괜찮은걸 사겠구나..쯔쯔.. 하면서 아쉬워하면서 구경을 하다가 실제로 써보기로 했다. 어?? 그런데 OS가..비스타였다. 오..이게 '비스타'군. 친숙한 Microsoft UI.. 다만 윈도우 뜰때 풀~럭..풀~럭.. 뜨는 모양새가 좀 달랐다. 천천히 뜨는 듯 하다가 확! 하고 떠버리는 모습. 바탕화면 오른쪽에 "가젯"이라는 tool들이 조금 낯선 정도였다. 시계도 보이고, post-it같은 종이도 보이고, 메모리 사용량도 보여주고.. 어째 Mac을 본떴나? 싶기도 했다. 어쨌든 별반 달라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잘 만들었다는 "캘린더"가 눈에 확 뜨이는 정도. 아무튼 여러군데서 나오듯이 정말..
아침에 내리던 눈은 오후에 따뜻한 날씨때문인지 비로 변했다. 주구장창 비가 내리는데 창밖에 빗소리.. ♪♪♬ ♪♪♬ ♪♪♬♪♪♬ ♪♪♬ ♪♪♬ ♪♪♬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버렸다. 화씨로 마이너스가 되는 날까지 보았으니.. 저번달엔 꽤나 따뜻하더니 1월되니까 제대로 겨울이 되어버린 것이다. 손이 시리고 얼굴도 살짝씩 시리다. 손 시려서 호호..하고 손을 불때는 "주머니 속 따뜻한 캔커피"가 생각난다. 집에 가다가 너무 추우면 편의점 들러서 하나 사가지고 집에 갈때까지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부지런히 걸었던 기억이 난다. (편의점 아니면 지하철 자동판매기 같은데서)
집에서 TV를 잘 안보는 편이라 드라마 챙겨볼 일은 거의 없다. 주위에서 보면 특정 드라마 꼬박꼬박 챙겨보는 사람들도 있긴 하던데;; hearing이 되야 재밌지. 자막없이 원어 드라마 보는건 거의 '고문'이다. 마치 극장에서 자막없는 영어로 된 영화를 그냥 봐야하는거처럼. 내용 잘 모르고 대충 통밥으로 굴려서 보니 재미가 반감될 수밖에 ㅜ.ㅜ .. 어떤때는 같이 보고 나온 사람이랑 서로 본 장면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이야기해보면서 '짜맞추기'해보기도 하거나, 아니면 좀 hearing이 잘 되는 쪽 사람에게 "아까 그게 무슨 말을 한거였어?" 이렇게 된다. 좀 드문경우지만 DVD 나올때 기다렸다가 "영어 자막"이라도 켜서 보든가. 흠흠.. 너무 오랫동안 '자막'에 길들여졌나보다. 20살때부터 극장에서 본 ..
요새 어찌어찌 사람들 블로그 링크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몇몇 유명한 기자분들의 블로그를 접하게 되었다. 특히 오늘 가본 서명덕 기자님의 블로그 는 참 볼거리가 많았다. 어쩌면 이렇게 볼게 많은걸까. IT관련 기사들도 많고 글도 참 잘 쓰셨다. 알고보니 영문과 출신에 IT관련 자격증 12개나 있단다. (국문과 출신에 IT자격증 4개 가지고 목에 힘주는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런데 더 놀라운건 2개의 자격증을 더 준비중이라는거다. 호... 글이 평이한듯 한데 내용이 깊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보러 오나보다. 작년 올블로그 100위 중에 1등인가? 2등인가? 그랬단다. 부러웠다. 해박한 지식과 시사매체에 대한 단견들이 독보이는아스피린 블로그 도 종종 들르는 곳인데, 왠지 조금 삐딱한 시선이 맘에 들지 않는다. 실제..
전에 같이 근무하던 한국말보다 영어가 더 친숙했던 20살 ted에게 "영어로 '그냥'을 뭐라 그러니?" 하고 물어봤다. '그냥~' 이거 꽤 많이 쓰는 말인데 영어론 뭐라 그럴까. "Just Because"라 그랬다. 호.. 물어보고는 별로 써보진 않았지만. 글 제목으로 써봤다. 그냥. 글 왜 쓰세요? 라고 누가 물으면 난 아마 "그냥요" 그렇게 간단하게 답할 것이다. 인터넷이 생기고 이렇게 글 쓸 공간이 생기면서 좋은 점이라면 언제든 생각날때 '그냥' 쓸 수 있다는 거다. 나쁜 점은? 가끔 왜 쓰는지 회의가 잠깐씩 들때가 있다는건데...뭐 또 며칠 지나면 잊어버리고 '그냥' 또 쓴다. 예전에 나도 그랬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기 '분노'를 폭발하는 창구로 (남 씹기 등등..) 블로그에 글쓰고 그런다던데.(..
올해도 어느덧 4일 남았네. 연말이고 하니까 아무래도 새해에 대한 희망, 기대같은걸 해봄직한 시점이다. '새해 소원'에 대해 이야기할 자리가 있었는데... 내가 이야기할 차례가 되자 갑자기 막막해졌다. 2007년에? 글쎄?? 뭐가 있을까? ... ... 골똘히 생각해보다가 머리 속에서 생각이 다른 가지를 쳤다. 그러고보니 살면서 골똘히 바랬던 새해소원이라는게 없었던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잠시 우울해졌다. 새해에는 이렇게 되어주세요. 하고 간절히 바랬던 소원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없었었나? 싶어서 집에 와서도 내내 생각을 해봤는데.. ....... 생각해보니 한번도 없었던건 아니었네!!...... 작년, 재작년에 교회에 적어낸 '기도카드(1년동안 이뤄졌음 좋겠다는 내용을 적어서 목사님께 드..
Daum 텔레비전 홈에 가면 전날 한 드라마 예고편이나 하이라이트, 명장면 등이 캡쳐되서 올려져있다. 보고 싶은거 보면 되는데.. 방금 막 "눈의 여왕" 장면 중에 하나를 보다가 ..전에 들었던가? 읽었던가? 한 내용이 생각났다. (성유리, 현빈...흐~ 진짜 선남선녀네. 좋아좋아) 우린 별로 의식하지 못하지만, 드라마 주인공들은 우리를 똑바로 보고 있지 않다고. 다시 말해서 카메라는 주인공을 똑바로 찍는게 아니라 45도쯤 비끄름히 찍고 있다는거다. TV를(혹은 화면을 보는) 보는 나는 주인공이 내쪽을 보면서 얘기한다 생각을 하지만, 실은 내 시선을 비껴 저쪽 너머를 보면서 얘기를 하는거라고.. 그(또는 그녀)는 나를 보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그런 시선 별로 생각 안하고 그저 이야기에 푹 빠져 장면에..
아무래도 날이 날이다 보니 24일 교회에선 이러저러 특별 공연이 있었다. Youth group 공연, 대학부 공연, 꼬마들 공연, 특별 찬양 등등.. 근데 제일 재밌었던건 뭐니뭐니해도 '싼타클로스 할아버지'의 난데없는 등장이었다! 대학부 학생 중에 누군가 싼타 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짜잔 나타난 것. 꼬마들은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고, 보는 어른들도 즐거웠다 ^0^~ 이름 하나하나 부르면서 선물주고 안아주고 하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내껀 없나?) 나중에 어떻게 알았는지.. 누가 싼타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나타났는지 알게 된 꼬마들이 그 학생을 둘러싸고 "싼타 아니지?" 하면서 항의하는데 너무 귀여웠다. 아까 선물받을땐 좋아라 하더니.. 흐흐.. 어렸을때 교회다니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한 3학년때까진가? 2..
저녁먹고 의자에서 책을 읽다가 그만 깜박 잠이 들었다. 아참..따뜻하다...따뜻하다..... 그러면서 살짝 선잠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빗방울 후득후득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깼다. 날씨가 따뜻하니까 비가 오나보다. 올해 이 동네 날씨답지 않게 따뜻하다고 들었다. 내 경우에 이렇게 춥지 않고 따뜻한 크리스마스가..벌써 3년째다. 그러니까 미국오면서 맞은 크리스마스들은 다 이 정도 비슷한 날씨였던듯. 그래서 낯설지가 않다. 월차낸거처럼 나른하고 느긋한 휴일이었는데. 이구... 5분 남았네 ㅜ.ㅜ 1월1일이 월요일이어서 또 하루 쉬겠다. 그러고보니 2006년도 며칠 남지 않았구나. 올해도 다사다난한 한해였는데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건 '혼자 써바이벌 6개월' :)..아마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도 잊혀지..
(나도 테터툴즈 쓰는 사람들처럼 예쁜 스킨 가져다가 쓸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할 수 없다. 그냥 고쳐서 쓸 수라도 있으니 만족해야지 :) .. 스킨은 스킨일 뿐이다. 으..'껍데기'는 가라. 대충 살란다. 나는..) 다시한번 과감하게 스킨을 조금 더 수정했다. 이번에는 어제 방문자수하고 오늘 방문자수 보여주는 칸을 없애버린 것! 휴~ 왠지 후련하다. 보니까 다음이나 구글이나 이런데서 검색만 되더라도 방문자수로 count가 되버리는거 같았다. 그러니까 실제 방문자수가 아닌 허구의 방문자수가 되겠지. 그래서 과감히 지워버렸다. tistory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글의 조회수를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숫자'들의 압박에서 벗어나니 참 좋구나. 오늘은 어제와 같은 미래다. 그럼 내일은? 내일은 어제와 ..
여기는 날씨가 따뜻하다. 한..11월초 정도 날씨? (2년이 되어가다보니 한국 날씨도 가물가물거린다. 예전에 어땠더라?) 산책하기도 좋고 가끔은 포근한 느낌도 든다. 아주 늦은 밤 빼고는.. 아직도 감이 잘 오지 않는 화씨로 낮에는 50F까지(섭씨로 10도) 올라가고 밤에는 34F(섭씨로 1도던가?) 그 정도 된다. cf. 아직도 감이 오지 않는게 꽤 많다. 돈 단위도 그렇고(100달러까지는 얼만지 감이 오는데 그 이상이 되면 @@~ 당췌 감이 안 온다) 무게 단위도 그렇고 길이 단위도 그렇고. 모르겠다. 도리도리..
교회에서 영어권 전도사님이 설교를 하셨다. 왠지 쉽게쉽게 얘기해주실거 같아서 마음을 비우고 들었다. 한 10분은 정말 쏙쏙 귀에 들어왔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아니구나 자꾸 주위가 산만해지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초점을 잃어버렸다. 중간중간 들리는 말도 있었으나 ..자꾸 이해가 안간다는 느낌이 들고. ㅜ0ㅜ..흑흑. 결국에는 아예 이야기의 흐름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잘한다~ 뭐 대충 뭘 이야기하실려는지 주제는 알겠는데 소소하게 하신 이야기까지는 잘 모르겠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이 생각이 먼저 들다가 ... 영어 설교를 이해하려고 하다니 내 욕심이 과하구나 싶기도 했다. 하긴 드라마나 영화도 자막없이 그냥 볼라면 좀 힘든데 마음에 팍팍 와닿아도 시원찮을 설교를 그것도 영어로 들으면서 이해하길 바..
집에서 나와 고속도로를 타고 한..30분을 가야 있는 큰 mall.. 교회집사님이 얘기 들으시더니 집에서 그 mall을 딱 10분만에 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왜 그렇게 빙빙 돌아서 갔냐고 하시면서 알려주셨다. (>.< 호..정말일까?) 마침 토요일날 날씨도 좋고해서 큰맘먹고 가보기로 했다. 아니 사실은 가야했다. (인터넷 bill에 자꾸 내 last name하고 first name하고 와서 그걸 바꾸려면 그 mall에 있는 인터넷 회사에 가야했으니까) 처음 가는 낯선 길.. 낯선 느낌이 사실 두려웠다. 다행이 햇살이 쏟아지는 따뜻한 날씨여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ㅎㅎㅎ. 그런데 정말 딱 10분 가니까 mall이 있는거다!!! ^0^~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가슴 한구석이 뻐근해지면서 내가 오늘 "가보지..
싸이월드 시들해졌다고 생각했었다. 누군가 "싸이 하세요?" 물으면 좀 귀찮다는 표정으로 "아니요. 에이..싸이 요새 다들 시들하잖아요. 요새 누가 싸이하나요?" 이렇게 되물었는데.. 그러고보니 싸이를 하지 않는 사람은 나밖에 없네. 예전보다야 못하지만 그래도 사람들 요새도 싸이월드에 계속 사진 올리고, 글도 남기고 서로서로 방명록에 글도 남기고 그러더라. 정말,, 싸이 안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듯. >.< 어쩌다가 블로그만 그것도 하나만 운영하겠다고 고집을 피우게 됐는지.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시 싸이할 수도 없고 그냥 원래 내 식대로 블로그나 열심히 업데이트해야지. 가만 ..스팸 트랙백 있나 살펴봐야지. 그렇게 막아놨는데도 아직도 부어넣는 또라이는 대체 누구야. 식식.. 영어로 된 댓글이나 기타도 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