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생각나는대로 (659)
청자몽의 하루
5시 30분 비행기인데 무려 3시간전인 2시 30분에 꾸벅~ 인사하고 회사에서 나왔다. 검색이 그렇게 심하다니까;; 늦는거보다 낫잖아. 하면서 . . --; 검색대 통과하는데는 10분도 안 걸렸다. 거의 3시간 가량을 졸다가 하품하다가 책도 보다가 좀 돌아다니다가 무료하게 보냈다. 그런데 출발하기로 한 5시 30분이 훨씬 넘어가는데 들어가지를 않는다. 밖에 보니 비행기는 벌~써 와있는데도 말이다. 사람들은 직원에게 가서 뭐를 한참 하고(나는 정말 사람들이 직원한테 가서 뭘하는지 정말 몰랐었다) . . 물어봐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한참 고민하다가 인터넷을 쓸 수 있을만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비행기가 2시간이나 연착된다고 한다. .............................. 전화 끊고나니 안내 방..
>.< 으으으..간만에 독후감을 써봤다. 대학졸업하고 이게 몇년만이야!! 책읽고 이렇게 집중해서 독후감을 써본게 너무 오래된거 같다. 인터넷에 사용을 하면서 붙은 생긴 나쁜 버릇 중에 하나가 바로 "흘려쓰기", 그냥 "막 써버리기"다. 어떤 주제를 놓고 쓰지 않고 그냥 오늘 하루는 이랬고 저랬고..에휴. 저쩌구저쩌구. . . 이런식으로 그냥 막쓰는게 버릇이 되버렸다. 그래서 한 주제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집중해서 쓰는 글쓰기가 약해졌다;;; 안되는데 ㅜㅜ. 이러면.. 흑흑. . . 또 하나 생긴 나쁜 버릇은 인터넷에 있는 글 대충 읽기. 대충 읽어버리고 곰곰히 읽지도 않는다. 나도 모르게. 그냥 마우스로 휘릭~ 내려버리는 아주 나쁜 습관이 배어버린거다. . . 가끔은 "주제"를 놓고 고민하고 글쓰던 ..
간다.. 두달 전에 표끊어놓은 그곳에 간다. 내일. 물폭탄 테러 위협 이후 공항 검색이 심해졌다고 하니;; 출발시간보다 빨리 나가야겠지~ 그렇담..ㅋㅋㅋ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일찍 퇴근을 하게 될테고. 휴스턴에 선더스톰이 왔다 그래서 쬐금 걱정인데. 잘 착륙하겠지. 모르겠다. . . 배낭 하나 매고 갈려고 그랬는데 검사요원들이 가방 다 열어서 하나하나 뒤진다니까 그건 진짜 아니올씨다같고. 가방 하나 만들어서 거기다 다 넣어서 짐 부쳐버리고 나는 책이랑 여권만 들고 가뿐하게 타야지. 아니..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는 미국에서 이래도 되는건가? @@ 모르겠어. 웃긴다. 정말. (치약도 안되고, 화장품류는 전부 다 안된단다. 음료수는 물론 안되고. 음료수는 왜 안되냐구? ㅋㅋㅋ 그걸로 폭탄 제조할까봐 그런단다..
# 8월, 한참 다들 휴가를 쓴다고 한갖지고 그러던 8월 울팀 사람들 휴가스케줄 적힌 메일을 받았다. 좋/겠/다.. 사실 1년 안된 나는 휴가가 없다. 그런데 1년 안된 사람을 위해 '하루' 휴가를 줄 수 있다고 팀장님은 언제 주말 앞이나 뒤에 붙여서 하루 쉬라고 하셨다. 언제 놀까? 하고 달력을 보다가 이참에 휴스턴이나 한번 놀러갔다와야겠다. 싶어서 그냥 8월에 휴가 안 쓰고 10월쯤에 휴스턴에 놀러갔다올테니 그때 하루 쓰겠다고 했다. (왜 10월이었냐고? 휴스턴은 9월까지도 덥다. 아마 10월인 요새도 조금 따뜻(?)할껄..1년중에 제일 좋은 때가 4월하고 10월이었으니..) 일을 저지르지 않으면 다들 잊어버리실거 같아 그 말하고 며칠되지 않아 냉큼 비행기표를 끊어버렸다. ---> 그게 8월 중순이었..
# 퇴근(6시 30분). 6시까지 열심히 일하고 대충 6시 30분 가까이 되서 퇴근했다. 요새들은 많이들 일찍 퇴근해서 나 나올때즈음엔 주차장에 차가 딱 3대밖에 없을때도 있다. 우리방 사람들 3명..ㅎㅎ . . (흠. 내가 언제부터 9~6시 근무에 익숙해졌다고..참. 6시 가까이 되면 "집에 가자!!" 그런 생각이 거의 '강박증' 비슷하게 든다. 근데 정말 5신가? 6신가 되면 몸이 축나버린다. 한국과 달리 말없이 앉아서 일만 하기때문에 -- 문화차이겠지만 그래서 더 일찍 지쳐버리는거 같다. 그러니까 칼퇴근이 가능한거겠고. 지내보니까 미국은 노는 날도 별로 없다. 한국은 공식 빨간날도 많았다. 있을땐 몰랐는데;; 없어보니 정말 그리웠다. 그 많던 공휴일들. 게다가 요새는 5일 근무라지. 휴..) # 한..
원래 인터넷 따로 신청 안하고 계속 무선으로 빌려쓸 작정이었다. >.< 그런데 흑.. 이러저러한 이유가 갑자기 생겨서 아파트 계약 만료 석달전인데 어제 인터넷 신청하러 갔다왔다. @@~~ 한번 신청하믄 무조건 석달은 써야 한다는데 (석달 써야 한다는데 아파트 계약이 석달 정확히 남아있다니. 참..우연의 일치다) . . 어제 거기서 가져온 모뎀이랑 선을 연결하고 오늘 혹시나 켜봤는데 잘 된다. 남의 인터넷 빌려쓰지 않고 내 돈내고 쓰는 인터넷 개통식한다고 이래저래 써보고 있다. ㅡㅡ; 리본 같은거라도 옆에 매놨다가 자르고 그랬어야 하는거 아냐? ㅎㅎ
요새 이상하게 집에 오면 간신히 옷 갈아입고 나도 모르게 잠이 든다. (오늘도 오자마자 잠깐 소파에 머리댄다는게 자구 쫌전에 일어났다. --- ) 그래도 세수하고 옷갈아입고 자면 그나마 다행인데;; 옷 입은채로 ㅡㅡ; 소파 의자에 머리 대고 자거나 심하면 책상에 엎어져서 자다가 . . ㅜㅜ 어휴.. 9시나 10시쯤 일어나서 씻고 뭐 좀 먹고 그러고 좀 놀다가 다시 정식으로 잔다. 저번에는 12시까지 그러고 잤다. 일어나서 많이 허무하던데. . . 언제는 잠을 못자서 낑낑대더니 요샌 겨울이 가까워와서 그런가 잠이 쏟아진다. 인간이 아니라 '곰'이었군.
오늘 아침엔 출근하는데 으스스..몸이 떨릴 정도로 살짝 한기가 들었다. 지난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 더웠던게 다 아주 많이 옛날 이야기인거처럼.. . . . 이렇게 겨울되는구나.
그림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오늘은 참 뜬금없이 이 "뫼비우스의 고리"가 생각났다. 수학시간에 배웠던가? 아니면 초등학교때 무슨 탐구생활에서 나왔던가? 이도저도 아니면... 하고 기억해내려고 노력하다가.. ^0^ 푸하하. "20세기 기사단"인가 예전에 애들 보는 만화에서 살짝 나온걸 봤었던 기억을 해냈다. ㅎㅎㅎㅎ 왜 뜬금없이 뫼비우스의 고리냐,, 드림위즈에 있는 데이터를 왕창 가져와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지난주 후반부터 열심히 마우스를 클릭해대며 사진을 모았다. . . "무식하다" 는 생각을 스스로 하면서도 늘상 그렇듯이 무척 무식하게 클릭을 계속했다. 그러다가 "2004년 10월 여행" 그 폴더 사진 다운받으러 갔다가! 내가 사진들을 이쪽으로 가져오면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
예배갈려고 아파트를 막 나섰다. 차에 갔을때 순간(!) 화가 났다. 마치 차에 보복이라도 하듯 누군가 내 차에 하얀 물을 왕창 뿌려놓아서 마치 차는 벚꽃잎들이 떨어진듯..하얀 방울방울로 얼룩이 져있었다. 누가 물을 그렇게 뿌려놓지 않고서야 저렇게 될 수가 없지. (그렇지 않아도 금요일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평소에 주차해놓던 곳 말고 다른 줄에 세워놓을때 쬐끔 찜찜하긴 했었다. ) . . 순간 화가 났으나, 화를 참으며 일단 시동을 켰다. (예전에 나였으면? 아마 길길이 날뛰면서 "어떤 시끼야!! 이..다 나와 다 나와~씨" 그런다고 물뿌린 양키가 "나요" 그러고 나올거 아닌걸 알면서 화난다고 그 자리에서 날뛰었을꺼다. --- 어려서 본 디즈니 만화의 "열받은 도널드덕" 생각하면 딱일듯) .........
잠이 부족했었나보다. 오늘도 역시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 아무 생각도 없고 평온한 상태다. 아무래도 그동안 잠이 부족했었나보다. ㅡㅡ;; 평소에 신경써서 잘 자야겠다. . . 잠하고 짜증하고 상관관계가 있는듯.
어제 오늘 많은 버그를 수정했다. 어젠 그나마 비가 오지 않아서 밖에 나가서 잔디도 밟고 좋았는데 ㅜㅜ 오늘은 흐득흐득 비가 오고 전형적인 "로드 아일랜드" 특유의 꿀꿀한 날이었다. 구질구질 ..회색구름은 낮게 깔리고 그런 날 말이다. 이번주 넘넘 바빴더니만 한주가 금방 간거 같다. 낼이 벌써 금요일이네. 신난다!!! 몸이 노곤하니 늘어지지만 그래도 금요일이다. 금방.
^^a 난리브루스를 치는 정도는 아닌데, 흠냐흠냐.. 스트레스 풀 것도 딱히 풀 것도 없고..뭐하지? 그러다가 있던 블로그 닫아버리고 여기다 데이터 옮길려고 폴더 만들고 준비하느라 시간가는지 몰랐다. @@~ 헉 벌써 2시네. 죽었다. 내일 또 피곤하겠군. 공부도 안하고 오늘은 그냥 내내 글만 써댔다. 스트레스 받을땐, 먹는게 아니라 수다도 아니고 책 읽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생각 안하고 지칠때까지 글쓰면 직방인거 같다. 낼 피곤하면 산책 또 해야지. 자자.
그러니까 짜증이 슬슬 몰려오기 시작한지는 한 4주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팀장님이 휴가를 내시고 사이트 업데이트를 해준 다음 자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생기니 이래저래 요구사항들도 많아지고 탁구공 쳐내듯이 툭..툭..쳐내기 시작했는데 이 탁구공이 계속 오는거다. 쳐도 오고 또 쳐도 또 오고 하루..이틀... 일주일, 이주일.. 나도 사람인지라 참고 쳐내고 참고 쳐내고..이런 것도 하루 이틀이었던거다. 팀장님이 오신 다음에는 다른 일로 바쁘시니까 결국 내가 일들을 계속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게 그렇게 4주가 가까이 되어가니;;; 힘들기도 힘들고 짜증이 막 몰려와서 너무 힘들었다. 몸도 지치고 그러니까 만사가 구찮고 짜증나고, 이런 나쁜 상태인데 누가 뭐 조금만 기분 틀어지게 한다면 평소 좋은 상태일때만..
분명 토요일까지만해도 낮에 반팔입고도 흐..살짝 더운걸. 이랬는데 오늘은 싸~~하니 추웠다. 벌써 겨울느낌이?? ㅜㅜ 최고기온은 20도 최저기온은 10도 여기만 그런가? 봤더니 한국도 춥다던데. 세계적으로 이상한건가? 아님 여기 기온이 한국하고 비슷한걸까? 위도가 비슷해서 한국하고 날씨가 비슷한가보다. 대신 덜 덥고, 더 춥고.. "여름날은 갔다 아니 가버렸다"
(어라.. 오늘은 어쩔려구 진짜 끊기지도 않는다. 신기하다. ) 금요일이라 그런지 너무 피곤했다. 집에 9시쯤 들어와서 한 30분인가? 소파 의자에서 옷도 안 갈아입고 그냥 자다가 배고파서 일어났다. 이번주는 월요일에 쉬었는데도 계절이 바뀌는 중이라 그런지 되게 피곤하네. . . 주변에 감기 걸린 사람들도 많고 아픈 사람들도 많고 나도 몸조심해야겠다.
작년엔 안 그랬다던데, 올해 여기는 가을이 빨리왔다고 한다. 가을이 빨리오면..겨울도 빨리 올려나. 한국날씨는 어떨까? 아무튼 먼곳으로 온게 확실하다. 9월촌데 살짝 썰렁한걸 보니, 밤엔 휴스턴에서 사온 전기난로(?)를 저번주부터 켜고 있다. 아파트에서 히터켜줄려면 한달은 더 기다려야 할거 같은데.. 그나저나 어젠 밤에 비가 오는데, 빗방울에 땅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참 듣기 좋더라. 이젠 비랑도 친해진건가. 비와도 화 안나네~~ 역시 사람은 어딜가나 적응하게 되어있나보다.
비가 며칠째 오고 있다. 봄비는 여름을 재촉하고, 가을비는 겨울을 재촉한다는데 늦여름에 내리는 비는 가을을 재촉하나보다. 비오면서 기온이 뚝..떨어졌다. 올해는 유난히 가을이 빨리온거 같다고 이 동네 좀 사신 분들이 그런다. 비오는데 귀뚜라미 소리도 들리구. 가만가만히 가을을 느끼다가 이젠 체감온도로 가을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