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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원래 인터넷 따로 신청 안하고 계속 무선으로 빌려쓸 작정이었다. >.< 그런데 흑.. 이러저러한 이유가 갑자기 생겨서 아파트 계약 만료 석달전인데 어제 인터넷 신청하러 갔다왔다. @@~~ 한번 신청하믄 무조건 석달은 써야 한다는데 (석달 써야 한다는데 아파트 계약이 석달 정확히 남아있다니. 참..우연의 일치다) . . 어제 거기서 가져온 모뎀이랑 선을 연결하고 오늘 혹시나 켜봤는데 잘 된다. 남의 인터넷 빌려쓰지 않고 내 돈내고 쓰는 인터넷 개통식한다고 이래저래 써보고 있다. ㅡㅡ; 리본 같은거라도 옆에 매놨다가 자르고 그랬어야 하는거 아냐? ㅎㅎ
오늘 출근하다가 갑자기 무릎을 딱!치고 싶을 정도로 '아하!'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휭~하니 스쳐지나갔다. 운전경력 이제 3개월 조금 넘은 나;; 조심조심해서 다니는데 이 동네 워낙에 운전 매너가 '드러운' 관계로 운전하다보면 기분이 많이 상했다. 파란불 켜지면 파란불이네..하고 불 바뀌고 잠깐 주위 둘러보고 지나가는데 아니아니;; 그 사이를 못 참고 뒤에서 빵빵거린다. 알았어..알았어. 짜증이 팍 밀려왔다. 어떨때는 내가 잘못한게 아니구 지가 끼어들다가 애매하게 됐는데 나한테 빵빵거린다. 그러면 나도 화가 났다. 이런게 비일비재했다. 하여튼 매너 드러워..기분 나빴었는데..아까도 오다가 괜히 불 바뀌자마자 난 잘못한거도 없는데 빵빵거리고 난리다. 기분나쁘게 그래서 째려볼까 하다가 못 본척하고 태연하게 ..
뭐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 정말 많구나.#. 감사 버전 1) 날씨가 좋으면 좋아서 감사하고(ㅎㅎㅎ. 이따 회사가서 살짝 나와서 햇살 쪼여야지. 이러면서) 2) 날씨가 흐리면 또 흐려서 감사하고(흐린 날도 있으니 좋은 날이 좋다는걸 깨닫게 되니까) 3) 비오면 비와서 감사하고(--; 한심한 운전실력에도 불구하고 아무 탈없이 오게 해주셔서 감사) 이게 살짝 꼬인 상태에서 보면 이렇게 달라질 수가~~ #. 열받는 버전 1) 어이씨 주중인데 왤케 날씨 좋아! 성질나게시리. 일해야 하는데 2) 참나. 오늘도 날씨 흐리네. 대체 언제 좋은거야. 3) 또 비와? 이눔의 때는 어째 그렇게 비만 와대는거야 못살겠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다. 왠만하면 감사버전으로 세상을 보자구. 내일 날씨는.....
(낮에는 그래도 선선하니 좋던데 밤되니까 살짝 춥다. 우리 아파트도 히터 틀어주면 좋은데 아직 9월이라 히터 안 나온단다.. 밤에 춥기 시작한건 8월말부터였는데.. 작은 히터 없었으면 밤에 추워서 어떻게 잤을까) . . 프로그램 처음 배울때는 잘 모르다가 한 몇년 지나고서 가만히 보니 글쓰는거나 프로그램짜는거나 비슷해보였다. 프로그램 짜기 Vs. 글쓰기 1. 설계 | 어떻게 쓸까 구상 2. 대강의 뼈대코드 작성 | 글 순서 정하기, 기본 골격 잡기 3. 프로그램 작성 | 글쓰기 (위에 생각들에 살 붙이기) 4. 디버그 | 잘못 쓴 곳 있나 보면서 고치기 많이 생각해야하고 ㅡㅡ; 좀 고되기도 하다는 것까지 어찌보믄 비슷. 잘못하면 "폐인"된다는 것도 비슷하구. ...........................
어느덧 미국 생활 2년째. 요새 드는 생각은 미국이란데가 외로운 곳이라기보다는 원래 인간은 외로운거다. 라는 사실이다. 내가 어디에 있든 혹은 많은 사람과 더불어 시끌법적하게 지내든 아니면 조용히 떨어져 많은 생각을 하며 천정을 쳐다보든 사실 막상 따지고보면 뭐가 더 외롭고, 또 덜 외롭고 그런거 같진 않다. 원래 사람은 외로운건데 그걸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내느냐 아니면 그걸 생각하느냐 그 차인거 같다. 외롭고 힘든걸 잊고자 일에 묻혀 살거나 사람들하고 막 수다떨거나 배 안 불러도 마구 먹어대거나 술마시고 흥청망청 놀거나 현실과는 거리가 좀 먼 드라마에 푹 빠져 살거나 등등.. 다 해본 짓인데 (안해본 것 중에 게임에 푹 빠져 살거나, 도박에 미치거나, 춤에 미치거나 등등..도 있다. 헐~) 당시는 몰..
요새 이상하게 집에 오면 간신히 옷 갈아입고 나도 모르게 잠이 든다. (오늘도 오자마자 잠깐 소파에 머리댄다는게 자구 쫌전에 일어났다. --- ) 그래도 세수하고 옷갈아입고 자면 그나마 다행인데;; 옷 입은채로 ㅡㅡ; 소파 의자에 머리 대고 자거나 심하면 책상에 엎어져서 자다가 . . ㅜㅜ 어휴.. 9시나 10시쯤 일어나서 씻고 뭐 좀 먹고 그러고 좀 놀다가 다시 정식으로 잔다. 저번에는 12시까지 그러고 잤다. 일어나서 많이 허무하던데. . . 언제는 잠을 못자서 낑낑대더니 요샌 겨울이 가까워와서 그런가 잠이 쏟아진다. 인간이 아니라 '곰'이었군.
오늘 아침엔 출근하는데 으스스..몸이 떨릴 정도로 살짝 한기가 들었다. 지난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 더웠던게 다 아주 많이 옛날 이야기인거처럼.. . . . 이렇게 겨울되는구나.
나는 무척 조심스럽다. 오죽하면 고등학교때부터 나를 봐온 친구는 나한테 그랬다. 친구 : "너 보믄, 혹시나 땅이 무너질까 아니면 하늘이 무너져내릴까 걱정하는 사람 같어. 모든지 조심조심하고, 말도 조심해서 하고 어떻게 보면 딱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애처러워보이기도 하구. 왜 그렇지?" . . 어느 날, 어떤 사람은 나한테 그런 말을 했다. 어떤 사람 : "상처 많이 받으셨나봐요. 살면서.." 나 : "네? 왜 그런 생각을 하죠?" 어떤 사람 : "상처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에 모든걸 조심한대요. 말도 조심하고 행동도 조심하고. 너무 많이 다쳤으니까 이제 더 다치고 싶지 않다고 무의식 중에 그렇게 행동하게 되나봐요." (하면서 좀 안됐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 점쟁이냐? 쇽으로 그 생각하다가 문득 "상처"에..
# 컴퓨터를 끄고 다니는 이유. 입사해서 한 두어달 컴퓨터를 안 끄고 다니다가 결국;; 맛이 가서(Window가 그렇지 뭐..라기 보다는 --; 개인용 컴퓨터를 너무 과대평가한 내가 잘못이었지. 서버도 아닌데 말야) 징징거리며 포맷을 해버린 이후 퇴근할때마다 꼬박꼬박 끄고 다녔다. Window는 좀 시간 지나면 한번씩 밀어줘야(포맷) 또 시원하게 쓸 수 있고 그렇잖은가. MS때문에 먹고사는 입장이지만 가끔은 맘에 안 든다. 정말. 전에 다니던 뭐뭐 게임사나 뭐뭐뭐 게임사의 경우 컴퓨터 사양이 무지 좋았다. 하드웨어에 원체 무심한 나는 잘 모르겠지만(나는 그냥 빨리 돌아가는거면 좋겠다! 그러고 나머진 신경 안쓴다) 암튼 엄청 사양이 좋았었다. 그래서 부팅하는 시간이 얼마 안 걸렸다. Window 2003의..
지난주에 갑자기 Admin 페이지에 에러가 있다고 빨리 고쳐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ㅡㅡ; 으.. 내가 주로 여기와서 하는 일 중에 가장 황당한 일은,, 전에 중국개발자가 짰었다는 모듈 수정하는 일이다. 이 아저씨는 딱 한번 만나봤지만, 한마디로 "천재성"이 느껴진다. 어떻게 이렇게 짤 수가!!!! . . 이건 asp개발자가 아니라 C개발자였음이 분명하다고..소스에서 느껴진다. 게다가 더 놀라운건 절대 띄워쓰기를 안했다는거(그러니까 tab써서 칸 들여쓰고 내어쓰고를 하지 않고 한줄로 좌악~ 붙여버린 @@ 그러고도 구별이 가나? 싶긴한데) 그리구 전형적인 asp모습이 아니라 조금 색다른 코드들이 덩어리로 있는거다. . . 이 아저씨 코드를 고칠땐 우선 띄워쓰기를 해놓고 단락을 잘 맞춰서 어디가 시작점인지 끝..
그림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오늘은 참 뜬금없이 이 "뫼비우스의 고리"가 생각났다. 수학시간에 배웠던가? 아니면 초등학교때 무슨 탐구생활에서 나왔던가? 이도저도 아니면... 하고 기억해내려고 노력하다가.. ^0^ 푸하하. "20세기 기사단"인가 예전에 애들 보는 만화에서 살짝 나온걸 봤었던 기억을 해냈다. ㅎㅎㅎㅎ 왜 뜬금없이 뫼비우스의 고리냐,, 드림위즈에 있는 데이터를 왕창 가져와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지난주 후반부터 열심히 마우스를 클릭해대며 사진을 모았다. . . "무식하다" 는 생각을 스스로 하면서도 늘상 그렇듯이 무척 무식하게 클릭을 계속했다. 그러다가 "2004년 10월 여행" 그 폴더 사진 다운받으러 갔다가! 내가 사진들을 이쪽으로 가져오면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
예배갈려고 아파트를 막 나섰다. 차에 갔을때 순간(!) 화가 났다. 마치 차에 보복이라도 하듯 누군가 내 차에 하얀 물을 왕창 뿌려놓아서 마치 차는 벚꽃잎들이 떨어진듯..하얀 방울방울로 얼룩이 져있었다. 누가 물을 그렇게 뿌려놓지 않고서야 저렇게 될 수가 없지. (그렇지 않아도 금요일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평소에 주차해놓던 곳 말고 다른 줄에 세워놓을때 쬐끔 찜찜하긴 했었다. ) . . 순간 화가 났으나, 화를 참으며 일단 시동을 켰다. (예전에 나였으면? 아마 길길이 날뛰면서 "어떤 시끼야!! 이..다 나와 다 나와~씨" 그런다고 물뿌린 양키가 "나요" 그러고 나올거 아닌걸 알면서 화난다고 그 자리에서 날뛰었을꺼다. --- 어려서 본 디즈니 만화의 "열받은 도널드덕" 생각하면 딱일듯) .........
잠이 부족했었나보다. 오늘도 역시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 아무 생각도 없고 평온한 상태다. 아무래도 그동안 잠이 부족했었나보다. ㅡㅡ;; 평소에 신경써서 잘 자야겠다. . . 잠하고 짜증하고 상관관계가 있는듯.
어제 오늘 많은 버그를 수정했다. 어젠 그나마 비가 오지 않아서 밖에 나가서 잔디도 밟고 좋았는데 ㅜㅜ 오늘은 흐득흐득 비가 오고 전형적인 "로드 아일랜드" 특유의 꿀꿀한 날이었다. 구질구질 ..회색구름은 낮게 깔리고 그런 날 말이다. 이번주 넘넘 바빴더니만 한주가 금방 간거 같다. 낼이 벌써 금요일이네. 신난다!!! 몸이 노곤하니 늘어지지만 그래도 금요일이다. 금방.
(헐..신기하네. 12시에 자든, 1시에 자든, 2시에 자든.. 몇시에 자든 피곤한 정도가 비슷하네. 뭐가 잘못됐어. 이건..흠.) 짜증을 잊는 방법. 1. 짜증난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 2. 일이나 뭐..암튼 뭔가를 열심히 한다. 3. 그냥 그러려니 하고 흘려버린다. 4. 졸려워버린다 ㅜㅜ (ㅎㅎㅎ 잠와 죽겠다. 그 생각만 든다) . . 어젠 암 생각도 안 했더니 짜증도 안 나고 진짜 아무 생각 안 나던데~~ 히히. 그리고 예전에 찍은 사진들 정리해서 올리다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재밌었다. 2번도 좋은 답이 되겠네.
가만 생각해보면 짜증하고 파도하고 비슷하네. 몰려왔다가 ... 몰려나가는게 ... 졸음도 그렇구. *___*!!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 . 짜증이 휘익~ 몰려서 가버렸으면...
^^a 난리브루스를 치는 정도는 아닌데, 흠냐흠냐.. 스트레스 풀 것도 딱히 풀 것도 없고..뭐하지? 그러다가 있던 블로그 닫아버리고 여기다 데이터 옮길려고 폴더 만들고 준비하느라 시간가는지 몰랐다. @@~ 헉 벌써 2시네. 죽었다. 내일 또 피곤하겠군. 공부도 안하고 오늘은 그냥 내내 글만 써댔다. 스트레스 받을땐, 먹는게 아니라 수다도 아니고 책 읽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생각 안하고 지칠때까지 글쓰면 직방인거 같다. 낼 피곤하면 산책 또 해야지. 자자.
그러니까 짜증이 슬슬 몰려오기 시작한지는 한 4주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팀장님이 휴가를 내시고 사이트 업데이트를 해준 다음 자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생기니 이래저래 요구사항들도 많아지고 탁구공 쳐내듯이 툭..툭..쳐내기 시작했는데 이 탁구공이 계속 오는거다. 쳐도 오고 또 쳐도 또 오고 하루..이틀... 일주일, 이주일.. 나도 사람인지라 참고 쳐내고 참고 쳐내고..이런 것도 하루 이틀이었던거다. 팀장님이 오신 다음에는 다른 일로 바쁘시니까 결국 내가 일들을 계속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게 그렇게 4주가 가까이 되어가니;;; 힘들기도 힘들고 짜증이 막 몰려와서 너무 힘들었다. 몸도 지치고 그러니까 만사가 구찮고 짜증나고, 이런 나쁜 상태인데 누가 뭐 조금만 기분 틀어지게 한다면 평소 좋은 상태일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