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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그녀, 가로지르다에서 가져온 기도. 출처는 확실치 않으나 어느 목회자의 기도라고 한다. - 2007년 7월 4일. 하느님, 제게 제가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일 느긋함을 주소서.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은 변화시킬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두 가지를 서로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God, grant m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2008년 3월 6일. 위에 기도는 작년 7월에 다른 분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인데, 무심결에 다시 꺼내 보게 되었다. 뭔가 막연한 불안함.. 떨쳐냈으면 한다. 사람은 용감해야 한다.
사람이 맨날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하다 생각되어서 좋은 글 배달되는 웹진 서비스를 2개 신청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와 "사랑밭 새벽편지". 매일 좋은 글을 읽으면 생각도 정화가 되고 좋은 마음 먹고 착하게 살게 되지 않을까? 연애할때는 유독 사랑에 관련한 노래에 집중하게 되고, 회사에서 치일때는 조직에 대해 신랄한 비판하는 글이 달게 느껴졌던거처럼, 요새 용서해야할 일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용서'에 관한 글이 눈에 띈다. 비우는 자세가 중요할듯. 출처: 사랑밭새벽편지 URL: http://www.m-letter.or.kr/ 제목: "아빠!용서할께요!" 중 에서.. 마음에 방한 칸 비우는 것이 용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너무 화가나 자기도 모르게 했던 행동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왜 이리 후회가..
출처: 자작나무 소식지 제14호 - 봄날은 온다 中 에서.. 정말 강한 사람이란 덩치가 산만하고 우람해서 절대 쓰러지지 않을거 같은 사람이 아니라, 자그마하고 갸날픈 체구의 사람이더라도 항상 웃고 있는 .. 저 사람은 언제 봐도 참 평온해보이네.. 싶은 늘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이 아닐까.
이 글을 읽고 예전에 왜 내가 '피폐한 모습'(마음 상태)으로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남에게 들은 나쁜 말들, 이런이런 사람이 나한테 이렇게 했는데 너무 화났어. 하는 나쁜 기억들을 잊지않고 식식대며 흥분했었던 옛날을 떠올렸다. 나도 모르게 내 스스로를 죽여갔던 것이다!! 용서하자. 용서를 하자. 출처: 2월호 - 2월 21일자 // - / 워렌 위어스비 제목: 최고의 영적 특효약, 용서 최근에 나는 몸이 아프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한 남자와 대화를 나눴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가 그렇게 비참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는 많은 사람에게 겪은 불쾌한 언행들을 시시콜콜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그의 눈빛은 가끔씩 살의가 가득한 분노로 타올랐다. 나는 그를 보면서 용서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했다. 미국의 천..
'보통사람들' 전에 어떤 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거 같다. 조직을 일끌어가는건 '보통 사람들'이라는데.. 보통 사람들이 대우받는 세상이 올까?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잘 생긴 나무였으면 벌써 베어졌을텐데, 약하고 못생긴 나무라서 베이지 않고 남아 산을 지킨다는 말이란다. 잘 생기지 못한 것, 못생긴 것, 허물 많고 못난 것에 좌절할때도 있었는데... 그래서 베어지지 않고 남게 된 것이구나. 감사해야겠다. 희망이 없으면 이미 죽은 몸이다 (역사학자 '토인비'가 한 말이라고 한다)이건 매주 배달되는 CD에서 들은 말이다. 사람이 희망이 있어야지. 그래야 살아갈 의지가 생기고 그런거 아닌가. 아무 희망없이 살아가는건 .. 이미 죽은 것이다. 한번 살다가 언젠가 죽을 인생이지만, 이왕 태어난거 정말 멋지게 살아보자!
아직 음력설이 아니니 진정한 의미에서 2008년은 아닌셈! (이라고 우기고 있다) 올해는 몇가지 꼭 해야겠다 생각한 일들 모두 이루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이미지의 제목인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는 김춘수 시인의 시 에 나오는 구절이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의미가 되고 싶다...." 내가 너에게 어떤 의미가 되고 네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되려면 서로서로 이해해야 가능한 일일텐데. 위에 글처럼 말이 통하지 않는건 서로에게 신경쓰지 않아서 관심이 덜해서 별로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이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 싶다. 그 사람과 통하는데에 '언어'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말이 잘 통하지 않더라도 통하는때가 있는걸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답답하고 화나게 하는 상황들..그것들을, 그 사람들을 좀더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아야겠다. 마음을 더 쓰면 이해가 되고 용서가 되고 ..
아래와 같은 마음을 갖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부자일거 같다. 옛날에 김정은이 VISA 카드 CF에서 했던 그 말 "여러분 부~자 되세요" 그 말, 그 어투가 생각났다. 새해에는 모두 부~자 됩시다. 출처: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2.24) URL: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kid=31&cid=457&nid=47183 1. 자녀가 보통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면 당신은 부자다. 2. 이웃이 잘될 때 흐뭇한 마음이 들면 당신은 부자다. 3. 남을 위해 돈을 쓸 때 주저하거나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으면 당신은 부자다. 4. 식사할 때 건강함과 주어진 음식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이 들면 당신은 부자다. 5. 남을 비판하..
대박나는 한해 되세요. 이런거보다는 하루하루 행복한 한해 되세요. 이게 더 좋을거 같다. 사실 따지고보면 신문에 나올법한 그런 대박을 맞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새해 소망은 .. 새해에는... 이런 좋은 글귀를 열심히 읽어보고 있는 중이다. 좋은 글 자꾸 읽다보면 정말로 그렇게 되겠지.. 싶어서.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자기 혁신을 해서 역사에 길이 남을 제국을 만들었다는 로마에 대해 쓴 글을 보고, 열심히 갈고 닦는다는 4자 성어(절차탁마切磋琢磨)가 생각났다. 현실과 대충 타협하고 적당한 선에서 살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는 2008년이 됐으면 좋겠다. "로마인에게 정치 시스템이란 로마 가도를 보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항상 보수 유지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로마인들이 아무리 뛰어난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인간이 만든 것은 항상 결함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 로마의 오랜 역사를 가능하게 했다고 봅니다. 로마인들의 이런 '현실적인 생각'이 자신의 사회를 항상 구조조정을 하도록 만들었고, 이런 끝없는 개혁과 재구축 시도가 로마의 번영을 가능케해주었다는 겁니다. 제목: 로마사에서 읽는 2008년 자기경..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길과도 같다고...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던 것이 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면서 발자국이 생기고 다른 사람을 인도하는 길이 된 것이다. - 루쉰의 중에서 전에 비슷한 말을 어디선가 듣고 참 멋진 말이구나 하고 적어두었던 글인데 루쉰(노신)이라는 중국 작가의 책에 나온 말이었다. 눈 쌓인 ..아무도 밟지 않은 곳에 처음 발자국을 내며 걸어볼때 잠시 떠오르는 문구이기도 하다. 며칠 남지 않은 2007년을 뒤로 하고 앞으로 시작될 2008년, 시작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가야겠다.
눈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는, 마음이 보이지 않는 쪽이 두렵다 - 탈무드 찾을 것이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 문구를 보았다. 두 눈 뜨고 있는데 진짜 봐야할 것을 못보고 있다는건.. 슬프고 또 두려운 일이다. 분명히 귀가 있는데 진짜 들어야할 것을 못 듣고 놓치고 있다는 것도 역시 그렇다.
출처: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URL: http://jungsu19.egloos.com/1684725 공자도 나이 육십이 되어서야 귀를 열고 순하게 듣는 이순(耳順)의 경지에 도달했다지 않소. 그러니 세속의 사람들이야 제대로 듣기가 얼마나 어렵겠냐 말이야." .. 장자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음악 소리가 텅 빈 구멍에서 흘러나온다.' 악기나 종은 그 속이 비어 있기 때문에 공명이 이루어져 좋은 소리를 내게 됩니다. (중략) 우리는 대부분 상대의 말을 듣기도 전에 미리 나의 생각으로 짐작하고 판단하곤 합니다. 상대의 말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빈 마음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텅 빈 마음이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나의 편견과 고집을 잠시 접어 두라는 의미입..
그러고보니 오늘도 정말 한가지씩 있었다. 기쁜 일(퇴근을 일찍 할 수 있었다) / 슬픈 일(길이 많이 막혀서 2시간 30분여 차안에 있었다) 가슴 조리다가 아슬아슬한 시간에 기름을 넣을 수 있었고, 화장실 가고 싶던차에 mall에 갈 수 있었고. 생각해보면 화나고 신경질만 나는게 아니고 기쁘고 좋은 일들도 있는거다. 하루 24시간 중에..
머리도 나쁘고, 눈도 나빠서 5m 앞에도 잘 못 보는 녀석. 혼자 씻지도 못하고 누군가 씻겨줘야 겨우 씻을 수 있는 녀석. 자기 주인의 목소리만 기억할뿐 다른 사람들의 소리는 당췌 알지를 못하는 미련한 녀석 - 그게 바로 양이라던데..그런데 이렇게 한가로이 풀뜯어먹는 모습을 보니 편해보인다. 역시 단순한게 좋은건가. 마음에 평화가 없다면 모든게 다 짐이 될 뿐이라잖은가. 평화..평화로다.
라는 이 짧막한 글을 읽다보니 생각나는게 하나 있다. 바로 나에 대한 생각이다. 나는 유난히도 상처를 잘 받는다. 잘 받기도 하고 그동안 쌓인 상처도 많고. 예민한 탓이기도 하고 유약하게 태어나서이기도 할 것이다. 상처받지 않거나 맘상하지 않고 지나간 날은 손에 꼽을정도다. 맘상했다고 말을 하지 않았다는 편이 맞을 것이다. 이렇게 상처를 잘 받다보니 우울해지는 일도 많다. 밝을때보다는 어두울때도 많고. 아주 나쁜 성격이고 나쁜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예민해서 남들보다 상처도 잘 받고 또 우울하고 주로 생각을 많이하게 되면서 갖는 장점도 있었다. 그러니까 글을 쓸 수 있다. 쾌활하고 유쾌하게 잘 살면 아마 속에 담을 만한 것도 별로 없고 하니 어쩌면 쓸 글도 없을지 모르겠다. 남들보다 예민하고 우울..
목사님이 27장밖에 안되는 아주 얇은 책 한권을 주셨다. 집에 와서 보니 그건 예전에 '새신자반'일때 받았던 책이었다. 그때 대충 한번 보고 잊어버려서 집에 있는지도 몰랐나보다. 이라는 제목의 책인데.. 읽고나서 문득 고등학교때 읽었던 (제목이 좀 틀릴지도 모르겠다)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시간을 철저히 관리했던 그 사는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다고 한다. 시간을 일일히 다 적고 헛일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며 정말 꽉찬 인생을 살았다는 이야기다. 그 책에서는 중요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에 내가 휘둘리지 않게 살자는 내용이었다. 내용 중에 하나 찔끔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1. 중요한 것을 정하라 흔히 "그 일을 할 시간이 없어"라고 말할때 그 의미는 "그 일이 다른 일만큼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