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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윤동주 "병원" 그리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집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 윤동주의 "병원"이라는 시를 보게 됐다. 병원(病院) - 윤동주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화단에서 금잔화(金盞花) 한 포기를 따 가슴에 꽂고 병실 안으로 사라진다. 나는 그 여자..
셀프 축가, 싸이의 "연예인", 질투의 화신 마지막회: 드라마인지 뮤지컬의 한 장면인지 헛갈리던 장면 "질투의 화신"을 챙겨보진 않았다.초반에 3분 보기 몇개 하다가 말았는데... 중후반부 넘어가면서 탄력을 받아, 인기몰이를 했던 모양이다.마지막회 결혼식 장면이 화제라고 하길래 찾아보았다. 흥겨운 뮤지컬 중에 한 장면을 보는듯 했다.유쾌했다. 요새 웃을 일도 별로 없고, 꿀꿀하던 차였는데..그래서인지 좀더 흥겹게 느껴진 것 같다. 결혼식때 정신 하나도 없어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했었는데..신랑이 노래하고 춤추고.실제 이렇게 하는 신랑이 있으면 정말 대박이다. 지루하고 집중도 안 되는 주례와 ..
녹는다 여자버전, 라온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을때 윤성과 라온의 테마곡 :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초반에 윤성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라온을 받아 안아줄때 나왔었는데, 장면도 예쁘지만 OST도 딱 맞는 것 같다. 그때 여자버전이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케이윌의 OST로 알려진 "녹는다"는 정작 케이윌이 부른 버전은 밍밍하고 싱겁다. 오히려 여자가 부른 "녹는다"가 더 상큼하게 느껴진다. "그리워 그리워서" OST가 여자버전(베이지가 부른)이 있고, 남자버전(박보검이 부른)이 있듯이, "녹는다"도 남자버전과 여자버전이 OST로 나와있는데, 안타깝게도 "녹는다" 여자버전은 따로 나온 것이 없는 모양이다. 찾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 "그리워 그리워서"처럼 따로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다. 위에 동영상 중 1분 ..
(판타스틱 듀오) 걱정말아요 그대, 사랑이 지나가면(tvN 10 Awards) 이문세의 "소녀" # (판타스틱 듀오) 걱정말아요 그대 우연히 보게된 라는 프로그램에 '걱정말아요 그대'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부르는 것을 보게 됐다. 함께 부르는 사람들의 힘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가사에 정말 힘이 있어서일까? 아무 생각없이 듣다가 먹먹해짐을 느꼈다. 큰 운동장에서 함께 부르는 모습이 정점을 찍는다.많은 사람들이 가사를 아는 노래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2015/11/26 - [[글]읽기/드라마/ TV] - 생각만으로도 눈물나는 이름 - 엄마, 아빠/ 비와 첫눈이 함께한 "어떤 날 - 그런 날에는"/ 걱정말아요 그대 : 응답하라1988 (5화, 6화)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그런 의미가 있죠우리 다..
배우들 : 구르미 그린 달빛 별전(2) 에 나왔던 배우들 모습을 갈무리해봤다. # 이영 - 박보검 라온과 궁궐에서 "반갑다 멍멍아!"인 관계로 만났던 장면. 이를 훤히 드러내고 웃을 때 더 보기 좋다. # 즐거움이 가득한 라온 초반에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였던 그녀. 별전에서도 참 예쁘게 나온 것 같다. # 갓병연 원작보다 다소 역할이 줄어들었다는 병연. 그래도 본인 말대로 맞고 구르고 뛰고 그러느라 고생 많았을듯. # 하연 낭자 윤성만큼이나 짠한 세자빈. 현대극 복장도 예뻐보였다. # 짠내 나는 윤성 자신의 사랑을 그림으로 그렸던 윤성 비록 드라마에선 라온과 이뤄지지 못했지만, 별전에서만큼은 사각 카메라 프레임 안에 다정하게 찍혔다. 뚱공주도 나름 귀여웠는데 : ) 정엽의 "Nothing Better"..
영과 라온과 윤성의 명대사 : 구르미 그린 달빛 별전(1) 18회 끝나고 바로 11시 1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을 봤다. 전에 스페셜 방송은 내용 "압축"이라서 실망했었는데, 이번 은 나름 스페셜답게 특별한 장면들이 많았다. 그 중에 배우들이 꼽은 명대사를 가져왔다. 전에 드라마 끝나고 전시회 가서 '드라마 명대사'를 구경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좋았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대사가 남는구나. 2015/03/10 - [[글]읽기/드라마/ TV] - 미생사진展 명대사 # 영의 명대사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영의 대사는 글로 읽으면 느낌이 살아나지 않는다. 오디오 지원되어야 그제서야 확 다가온다. "내가 한번 해보련다. 그 못된 사랑" 어쩌면 "명대사"라고 하기 민망한 오글거리는 말일 수 있다. 그런..
홍운탁월(烘雲托月) - 구르미 그린 달빛 그리고 코스모스 꽃길 : 해피엔딩 : 구르미 그린 달빛 18회 # 구르미 그린 달빛 홍운탁월(烘雲托月) - 구름을 그려 달빛을 빛나게 한다. 홀로 빛나는 태양이 아닌, 백성들 사이에 있을때 비로서 빛나는 달빛과 같은 군주. "구르미 그린 달빛"이라는 말 처음 들었을때, 근사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렇게 한자성어로 있는 말이었다. 18회에서 홍경래와 병연이 주고 받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는걸 알게 됐다. 이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하고, 주제이기도 한 말인듯 하다. 소설의 결말과는 달리 죽거나 도망치거나 하지 않고, 1년 후 이영 세자는 왕이 된다. 마침내! (옆모습도 근사하다.) 앗! 덕호다. 뚱공주와 로맨스를 펼쳤던 정도령도 임금을 맞이한다. (빙긋 웃는다.)..
회상과 윤성의 죽음 안갯길 OST :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 18회 18일날 마침내 이 끝났다. 무척 더웠던 8월 22일부터 함께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예쁜 시간들을 함께 했는데, 이제 잘 떠나보내야 할 것 같다. # 회상 - 1 라온은 떠나고, 병연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세자가 홀로 자연당을 찾는 장면. 조금씩 물들어가는 은행잎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카메라 감독이 "엽록소 괴물(?)"이던가? 아무튼 초록색을 집착적으로 잡아낸다고 괴기스러운 별명이 붙은 사람이라던데, 그래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초록이든 물들어가는 연두든 배경색이 아름답단 생각을 했다. 닭 소보듯 하던 사이였는데, 여기서 이야기 나누면서 조금은 하연에게 마음을 연 듯 보였다. 하연이 라온과 영의 관계를 알고는 스스로 마음을..
달달했던 장면들, 구르미 그린 달빛 10회 11회 12회: 그리워 그리워서, 황치열 버전 # 달 아래 업고 가면서 인어공주 이야기를 하던 - 10회 아무래도 제목에 "달"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그런지,달 아래서 함께 했던 장면 중에는 인상적인 장면이 많았다. 업어주면서 이야기하던 장면. # "라온이 가득하구나" - 11회 "우리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마음이 슬프면 모든 일이 의심스럽다.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할때 왠지 할아버지가 '다산 정약용"일거 같단 생각이 들었었는데,예상을 빗겨가지 않고, 딱 맞을게 뭐람.) 아직은 아무 일 없이 달달했던 두 사람 귀엽다고 볼 톡톡.. 두드리던 장면. # 같이 비 맞으며 뛴 다음 장면 - 12회 비 맞으며 뛴 다음 둘이 마주 앉아 쳐다보기만 했을 뿐인데!그저 바..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 예고 동영상 : 그래도 기다리겠습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 월요일 예고 동영상이 떴다. 으례히 일요일 0시에 띄우는 모양이다. 12시 정각 되니까, 네이버 tvcast에 올라왔다. 7회부터 아예 예고편은 본방송에서 보여주지 않고, 인터넷에서만 공개됐는데 그나마도 월요일껀 이렇게 일요일 0시 되야 올라왔었다. 어쨌든.. 그래도 올라왔다. 서로 칼을 겨누고 끝이 났던, 지난 화요일의 난리는 다행이 잘 마무리가 된 것 같다. 라온이도 도망가고 모두가 무사히 살아있는 것을 보니.. 왕이 다시 자리에 앉고, 영상은 세자를 폐위시켜야 마땅하다고 큰소리를 친다. 당췌 모르는 것이 없는, 영상이 결국 중전이 낳은 아이의 정체를 알게된 모양이다. "모든 준비를 마치면 다시 내 옆으로 데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