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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아래와 같은 마음을 갖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부자일거 같다. 옛날에 김정은이 VISA 카드 CF에서 했던 그 말 "여러분 부~자 되세요" 그 말, 그 어투가 생각났다. 새해에는 모두 부~자 됩시다. 출처: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2.24) URL: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kid=31&cid=457&nid=47183 1. 자녀가 보통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면 당신은 부자다. 2. 이웃이 잘될 때 흐뭇한 마음이 들면 당신은 부자다. 3. 남을 위해 돈을 쓸 때 주저하거나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으면 당신은 부자다. 4. 식사할 때 건강함과 주어진 음식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이 들면 당신은 부자다. 5. 남을 비판하..
대박나는 한해 되세요. 이런거보다는 하루하루 행복한 한해 되세요. 이게 더 좋을거 같다. 사실 따지고보면 신문에 나올법한 그런 대박을 맞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새해 소망은 .. 새해에는... 이런 좋은 글귀를 열심히 읽어보고 있는 중이다. 좋은 글 자꾸 읽다보면 정말로 그렇게 되겠지.. 싶어서.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자기 혁신을 해서 역사에 길이 남을 제국을 만들었다는 로마에 대해 쓴 글을 보고, 열심히 갈고 닦는다는 4자 성어(절차탁마切磋琢磨)가 생각났다. 현실과 대충 타협하고 적당한 선에서 살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는 2008년이 됐으면 좋겠다. "로마인에게 정치 시스템이란 로마 가도를 보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항상 보수 유지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로마인들이 아무리 뛰어난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인간이 만든 것은 항상 결함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 로마의 오랜 역사를 가능하게 했다고 봅니다. 로마인들의 이런 '현실적인 생각'이 자신의 사회를 항상 구조조정을 하도록 만들었고, 이런 끝없는 개혁과 재구축 시도가 로마의 번영을 가능케해주었다는 겁니다. 제목: 로마사에서 읽는 2008년 자기경..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길과도 같다고...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던 것이 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면서 발자국이 생기고 다른 사람을 인도하는 길이 된 것이다. - 루쉰의 중에서 전에 비슷한 말을 어디선가 듣고 참 멋진 말이구나 하고 적어두었던 글인데 루쉰(노신)이라는 중국 작가의 책에 나온 말이었다. 눈 쌓인 ..아무도 밟지 않은 곳에 처음 발자국을 내며 걸어볼때 잠시 떠오르는 문구이기도 하다. 며칠 남지 않은 2007년을 뒤로 하고 앞으로 시작될 2008년, 시작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가야겠다.
몇달전에 예고편을 극장에서 보았을 뿐이다. 영화보러 가기 바로 전에 약간의 줄거리를 읽고 그냥 대충 그런 내용이구나 정도만 알고 갔다. 전체적인 느낌은 나 또는 비슷한 느낌이었다. 중세스러운 느낌도 나고 영화 앞부분에 주인공이 지내는 곳의 날씨는 우중충하니 눈올거 같은게 꼭 이 동네 날씨와 비슷했다. 유럽의 날씨들도 그렇다던데... 흐리고 우중충하니 꿀꿀한 날씨. 이런 환타지류의 소설들이 유독 영국이나 그런쪽에서 쓰여지는 이유가 바로 날씨 탓도 있지 않을까 싶다. 꿀꿀한 날씨에 밖에 나가기도 좀 그렇고 집에서 우두커니 앉아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딱 좋았을듯. 1편처럼 영화는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가 있겠다는 여운만 남긴채 끝이 난다. 중간의 이야기들은 중간중간 잘라먹은듯 연결이 되지 않고 이해도 안됐다..
눈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는, 마음이 보이지 않는 쪽이 두렵다 - 탈무드 찾을 것이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 문구를 보았다. 두 눈 뜨고 있는데 진짜 봐야할 것을 못보고 있다는건.. 슬프고 또 두려운 일이다. 분명히 귀가 있는데 진짜 들어야할 것을 못 듣고 놓치고 있다는 것도 역시 그렇다.
출처: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URL: http://jungsu19.egloos.com/1684725 공자도 나이 육십이 되어서야 귀를 열고 순하게 듣는 이순(耳順)의 경지에 도달했다지 않소. 그러니 세속의 사람들이야 제대로 듣기가 얼마나 어렵겠냐 말이야." .. 장자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음악 소리가 텅 빈 구멍에서 흘러나온다.' 악기나 종은 그 속이 비어 있기 때문에 공명이 이루어져 좋은 소리를 내게 됩니다. (중략) 우리는 대부분 상대의 말을 듣기도 전에 미리 나의 생각으로 짐작하고 판단하곤 합니다. 상대의 말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빈 마음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텅 빈 마음이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나의 편견과 고집을 잠시 접어 두라는 의미입..
그러고보니 오늘도 정말 한가지씩 있었다. 기쁜 일(퇴근을 일찍 할 수 있었다) / 슬픈 일(길이 많이 막혀서 2시간 30분여 차안에 있었다) 가슴 조리다가 아슬아슬한 시간에 기름을 넣을 수 있었고, 화장실 가고 싶던차에 mall에 갈 수 있었고. 생각해보면 화나고 신경질만 나는게 아니고 기쁘고 좋은 일들도 있는거다. 하루 24시간 중에..
고등학교때 학교 교지에 소설 을 읽고 독후감 쓴 학생의 글을 읽었다. 굉장히 잘 썼다 싶었고 그 소설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도서관이 정말 잘 되어 있었다. 도서관 수녀님도 참 좋으셨다. 책냄새가 좋아서 가끔 도서관에 들렀다. 읽은 책들은 많지 않았지만 아직도 도서관에서 책들 구경하며 좋았던 기억이 난다. 벽돌로 되어 있던 벽면도 생각이 나고... 조지 오엘의 소설 은 1948년에 쓰여진 소설이란다. 내용은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다만 거대한 권력(빅브라더)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는 개인의 삶이 답답했고 또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계속 주입식으로 반복되는 매체(TV였던가?)를 봐야만 하는 주인공이 불쌍하고 안쓰러웠다. 책장 넘기면서 참 많이 답답했던 기억이 난다. 은..
역시나 마트에 있는 'DVD 빌려주는 기계'에서 1달러 주고 빌린 영화. 처음 빌릴때는 1달러 내고 다음날 밤9시까지 반납하면 되는데 만약에 하루 더 가지고 있게 되면 1달러+세금이 추가된다고 한다. 주말에 빌려서 보기에 좋다. 한글 제목이 이상하게 번역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왠지 번역한 제목이 더 좋았다. 이제는 세월의 흔적이 얼굴에 고스란히 내려앉은 휴 그랜트는 그래도 영화에서 역시 빛이 난다. 수다쟁이에다 약간 괴짜스럽기까지한 귀여운 아가씨역의 드류 베리모어도 참 딱 잘 맞는 옷을 입은듯 했다. 영화 시작할때 뜬금없이 나오는 우스꽝스러운 80년대식 뮤비는 은근히 재미있었다. 요새 좀 정신없거나 생각없는 우루루 그룹들보다 훨씬 좋지 않나 싶다. 그냥 한 말인데, 대화 중에 툭툭...내뱉..
전형적인 가족영화였다. 우연히 만나서 아기가 생기고 또 마지막에 우연히 가족 모두가 만나게 되고.. 사실 줄거리로 보면 너무나 '우연'이 많아서 약간 억지스럽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런 전형적이 가족영화가 만들어지고, 또 상영되고 여러사람들이 가서 봐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참 좋은거 아닐까. 하늘이 내려주신 재능을 타고난 소년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기타를 연주한다. 위에 기타코드 잡는 그의 손을 보라. 에 나오던 소년이 2년 사이에 훌쩍 자란 것이 듬직해보였다. 이 소년은 어떤 배우가 될까. CJ Entertainment에서 협찬했다고 하더니 그래서 그런지.. 약간 동양적인 사고가 용납되는거 같았다. 서양에서 보름달이 나옴은 불길한 징조로 여겨지지 않던가. 그런데 여기서는 꼭 좋은 일이 있을때 달이 그..
머리도 나쁘고, 눈도 나빠서 5m 앞에도 잘 못 보는 녀석. 혼자 씻지도 못하고 누군가 씻겨줘야 겨우 씻을 수 있는 녀석. 자기 주인의 목소리만 기억할뿐 다른 사람들의 소리는 당췌 알지를 못하는 미련한 녀석 - 그게 바로 양이라던데..그런데 이렇게 한가로이 풀뜯어먹는 모습을 보니 편해보인다. 역시 단순한게 좋은건가. 마음에 평화가 없다면 모든게 다 짐이 될 뿐이라잖은가. 평화..평화로다.
# - 드라마 속 요즘 공부 핑게로 월요일마다 열심히 보는 . 이제까지 3번밖에 안 봤지만. 어쨌든.. 어제 본 부분에서 나온 '스페니쉬' 사용하는 얼굴 까무잡잡한 여자분은 순간 화가 나면 주변에 사람들이 다 죽는다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전에 화가 진짜 머리끝까지 나면 몸에서 열이 나고 어떨때는 부들부들 내 자신이 통제가 안될때가 있었다. 이런 완전히 꼭지 돈 상태를 힘으로 바꾼다면 정말 대단한 힘을 낼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다. 작가도 그런 생각을 했었었는지 그런 곳에서 힌트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황당한 영웅 이야기 중간 중간에 이렇게 납득할만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조금씩 나온다. 어제 본 그녀는 그 무시무시한 화를 통제하는데 성공한다. 화내라고 했다가 참아보라고 했던 옆에 사람은..
라는 이 짧막한 글을 읽다보니 생각나는게 하나 있다. 바로 나에 대한 생각이다. 나는 유난히도 상처를 잘 받는다. 잘 받기도 하고 그동안 쌓인 상처도 많고. 예민한 탓이기도 하고 유약하게 태어나서이기도 할 것이다. 상처받지 않거나 맘상하지 않고 지나간 날은 손에 꼽을정도다. 맘상했다고 말을 하지 않았다는 편이 맞을 것이다. 이렇게 상처를 잘 받다보니 우울해지는 일도 많다. 밝을때보다는 어두울때도 많고. 아주 나쁜 성격이고 나쁜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예민해서 남들보다 상처도 잘 받고 또 우울하고 주로 생각을 많이하게 되면서 갖는 장점도 있었다. 그러니까 글을 쓸 수 있다. 쾌활하고 유쾌하게 잘 살면 아마 속에 담을 만한 것도 별로 없고 하니 어쩌면 쓸 글도 없을지 모르겠다. 남들보다 예민하고 우울..
예전에 90년대 중반엔 '일본 드라마'보는게 한참 유행이었다. '일본 영화'가 수입 금지이던 시절.. 영화 를 불법으로 복제한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보는게 유행이었다던 전설같은 시절도 있었다. 언제부턴가 '미국 드라마'보는게 한국에서 유행인가보다. 일명 '미드'. 가끔 포털 같은데 까페나 메일 볼려고 로그인하려면 메인 까페들 소개에 '미드' 사랑하는 모임 같은 까페 소개하는걸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정작 미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은 '한국 드라마'나 방송 보는게 낙이다. 다운받아 보든가 한국 슈퍼가서 비디오나 DVD로 구워진걸 빌려본다. 한국 사람들 중에 '미드'를 주로 본다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어제 "무한도전"에 누가 나왔더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많던데.. 그건 마치 한국에 있는 사..
목사님이 27장밖에 안되는 아주 얇은 책 한권을 주셨다. 집에 와서 보니 그건 예전에 '새신자반'일때 받았던 책이었다. 그때 대충 한번 보고 잊어버려서 집에 있는지도 몰랐나보다. 이라는 제목의 책인데.. 읽고나서 문득 고등학교때 읽었던 (제목이 좀 틀릴지도 모르겠다)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시간을 철저히 관리했던 그 사는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다고 한다. 시간을 일일히 다 적고 헛일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며 정말 꽉찬 인생을 살았다는 이야기다. 그 책에서는 중요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에 내가 휘둘리지 않게 살자는 내용이었다. 내용 중에 하나 찔끔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1. 중요한 것을 정하라 흔히 "그 일을 할 시간이 없어"라고 말할때 그 의미는 "그 일이 다른 일만큼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해"..
생각하기 나름.. ******************************************* 출처: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kid=31&cid=435&nid=46294 제목: 어느 강연회에서 명사초청 특강을 들은 적이 있다. 그날의 초청 강사는 명의로 이름이 높으신 권위 있는 의사 선생님이었다. 건강에 대한 대중 강연을 하시면서 그 의사 선생님이 사람들에게 질문을 했다. (Q) 이거 먹으면 오래 삽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잠시 생각하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 때, 내 뒷자리에 앉아있던 분이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밥입니다. 밥 많이 먹으면 오래 살죠. 밥이 최고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유쾌하게 웃었지만, 강사가 원하는 답은 아..
"좋은생각"에서 보내준 메일을 열어보았을때, 이 사진을 보고 한 첫마디 "와~ 맛있겠다". 정말 맛있는 밥상. 할 줄 아는게 몇가지 없어서 열심히 한다고 해도 3~4가지 반찬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나는 부러운 생각과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보고만 있어도 맛있어보이는 밥상.
소프트웨어 이야기 이 분 블로그.. 가끔 올라오는데 올라오는 글마다 모두 공감하게 된다. 요새는 이 분의 글처럼 쉽게 쓰면서 간결하고, 할말을 정확하게 써주는 글에 눈이 더 간다. 길고 핵심이 없는 글은 왠지 안 보게 된다. 무료 음료수와 스낵 http://jamestic.egloos.com/1463659 특히 이 글은 읽고서 정말 그렇다!고 공감했던 글이다. 아마도, 충분하게 소유한 것에는 관심이 떨어지는가 봅니다. 전에 짜파게티를 '5개들이 한 봉지'씩 사서먹을때는 2번만 먹어도 없으니까 그런지 한국마트 장보러 갈때마다 사게 됐다. 그러던 것이 아예 한 박스째로 사다놓으니 오히려 안 먹게 된다. 사람 마음이 참..